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G-램프(G-LAMP) 사업단은 중국 샤먼대학교 해양과학국가중점연구소(MEL)와 해양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9일 중국 현지 MEL에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샤먼대학교는 1921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 국립 종합대학으로, 산하 해양과학국가중점연구소는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변화 대응, 해양생태계 복원, 해양오염 및 미세플라스틱 연구, 블루카본 연구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교수와 연구자 상호 방문, 학부·대학원생 교류,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연구 성과 공동 출판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해양오염과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국제협력은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양수산부의 해양환경 보존 중점 사업을 뒷받침하는 원천기술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부산대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해양환경 연구 네트워크 확대와 국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협약식 직후에는 양 기관 공동 심포지엄이 열려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 연구 주제와 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6월 ‘Marine Conservation’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의 후속으로, 신진 연구자인 램프포닥(Ph.D)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정재훈 부산대 G-램프 사업단장(분자생물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이 해양환경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게 됐다”며 “향후 한·중·일 3국의 해양 공동연구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환경 보전에서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