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은 창립 52주년 주간을 맞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제6회 자랑스러운한미인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자랑스러운한미인상’은 고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송영숙 회장이 제정한 상으로, 묵묵히 성과를 낸 일선 실무자를 발굴·격려하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매년 한미의 핵심 가치인 ‘창조와 도전, 혁신’을 실천한 직원에게 수여되는 최고 명예 시상입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미그룹 임주현 부회장,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심병화 부사장(CFO) 등 경영진과 임직원, 수상자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수상자는 정민숙 그룹장(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 신제품임상팀)과 안문환 그룹장(한미약품 팔탄제조본부 품질팀)으로, 각각 ‘아모프렐’ 임상 성과와 품질 데이터 기반 생산 고도화 기여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수상자에게는 한미 CI가 새겨진 100g 골드바와 상패가 수여됐습니다.
정민숙 그룹장은 세계 최초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의 임상 성공을 비롯해 체계적이고 면밀한 임상시험 수행으로 한미의 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안문환 그룹장은 품질 데이터 예측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공정 효율화와 고품질 의약품 생산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 포상도 함께 진행돼 10년, 20년, 30년 근속 임직원 165명이 순금과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한미에는 창업주께서 남기신 ‘창조와 도전, 혁신’ 정신을 지켜내는 저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의 기업 문화와 가치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오늘 수상한 두 분은 연구개발과 생산에서 한미 정신을 실현했다”며 “선대 회장의 뜻을 잊지 않고 시상의 의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미그룹은 창립일을 법정 설립일인 6월 15일이 아닌 회사의 첫 제품 ‘TS산’ 출시일인 10월 첫째 주 토요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약회사의 진정한 창립일은 첫 제품이 나온 날’이라는 임성기 선대 회장의 뜻을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