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지난 11일 해사대학 신관에서 지역민 대상 특화교육 프로그램인 ‘해양치유 시민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하고, 오는 11월 1일까지 4주간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은 국립한국해양대 RISE사업단이 주최하고, 국립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와 (사)한독문화교류협회가 공동 주관합니다. 프로그램은 해양치유에 관심 있는 지역민 약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해양치유 시민아카데미’는 바다를 매개로 한 정서적 지역 공동체 구축과 사회적 통합, 친환경 해양치유 관광 모델 개발을 통해 관련 분야 전문 코디네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되었습니다.
교육 내용은 ▲해양치유의 과학적 근거와 세계 해양치유 사례(장구스코 용선 대표, 독일코리아재단) ▲절영도 식물채집과 자연치유(김혜경 센터장, 창작공간 또따또가) ▲해양과 영성 이야기(김수우 대표, 백년어서원) ▲가덕도 탐방(이동근 강사, 사진작가) ▲포구와 사람의 회복 이야기(원윤희 교수, 부산대학교) ▲바다와 강의 삶을 담은 예술(김경화 강사, 설치미술가) ▲스트레스 회복을 위한 해양치유(허남영 교수, 부산대학교) ▲음악과 함께하는 치유 프로그램(이진주 강사, 한독문화교류협회)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은 “해양치유 시민아카데미는 단순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바다와 인간이 서로를 치유하고 공존하는 새로운 해양문화 모델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를 통해 지역민이 스스로 치유의 주체로 성장하고, 바다를 매개로 한 지역사회의 문화적 전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서정 RISE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이 바다와 인간의 정서적 연결을 회복하고 신체적·정신적 웰빙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치유 인문도시 영도와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