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미국 굿윌스토어 본사 공식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 사업모델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굿윌스토어는 취약계층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으로 미국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우리금융은 우리금융만의 사회공헌모델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했고 본사 임직원의 공감과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2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지난 16일 미 메릴랜드주 록빌에 있는 굿윌스토어 본사를 찾아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만났습니다. 이번 방문은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가 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 성공모델로 인정받아 굿윌스토어 본사 공식초청으로 성사된 것입니다.
임종룡 회장과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9월말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는 서울 우리금융 본사에 있는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을 방문했었습니다. 당시에도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특화된 우리금융 굿윌스토어 사업모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호평한 바 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굿윌스토어 본사 강연에서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 협력프로젝트 성과, '굿윌기부함' 설치 등 기부문화 확산노력, 굿윌스토어를 통한 취약계층 금융접근성 제고방안 등 우리금융만의 다각적 사업모델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이 설립한 공익법인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023년 밀알복지재단과 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10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굿윌스토어 100호점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의 굿윌스토어는 생활용품 판매매장으로 개인·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장애인근로사업장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46개 매장이 운영중이며 50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자립을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100호점까지 만들어진다면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우리금융은 매년 6개 이상 신규매장을 건립하고 발달장애인 직원의 1년차 급여를 지원해 이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습니다. 일상속 기부문화 독려를 위해 우리은행 자동화코너(ATM)에 '굿윌기부함'을 설치하는가하면 우리금융 대표앱 '우리WON뱅킹'에도 기부채널을 개설했습니다.
특히 폐쇄 예정이던 영업점 규모를 축소해 운영을 유지하면서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굿윌스토어를 입점한 사례도 있습니다. 취약계층 금융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애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일거양득 사회공헌효과를 창출합니다.
미 굿윌스토어 본사 임직원은 이같은 우리금융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과 혁신적인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해외 여러 굿윌스토어에 적극 전파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는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자립의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전세계 굿윌에 소개해 본보기로 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굿윌스토어는 1902년 미 보스턴에서 설립된 이래 '기증-재활용-고용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전세계적인 사회공헌형 모델로 자리잡았고 미국·캐나다 등지에 165개 지부, 3300여개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126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자립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며 "이런 선한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