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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올해 인구감소지역서 6600톤 과일 매입…전년 대비 20% 늘어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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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3, 2025, 10:10:07

역대 최대 매입 규모…물류 인프라 확대로 더 많은 농가 과일 매입
지방 농가 "별도 수수료 없는 대량 직매입…정산 투명하게 진행"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은 올해 1~9월 전남(영암·함평)과 충북 충주, 경북(성주·의성·영천·고령) 등 7개 지역에서 사들인 과일이 6600톤을 넘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들 지역들은 인구감소 또는, 인구소멸위험진입 지역에 선정된 지자체들로 쿠팡은 사과·참외·자두·수박·딸기 등 30여가지 과일을 이들 지역에서 매입해 전국 새벽배송을 확대해 왔습니다.

 

쿠팡은 인구 위기를 겪는 이 지역들과 과거부터 업무협약(MOU)을 맺거나 협업을 강화해 과일 매입을 늘려 왔습니다. 7개 지역에서 쿠팡의 과일 매입량은 2022년 3430톤, 2023년 5610톤, 지난해 5870톤을 기록했습니다. 이미 올 9월 기준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7000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매입 규모 확대는 쿠팡의 물류 인프라가 도서산간·인구감소지역으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지역 농가의 과일을 매입할 수 있게 된 것이 주효했다고 쿠팡은 설명했습니다. 또 올 들어 농가 500곳과 협력하는 고령군(수박), 의성군(사과), 영암군 등과 판로 확대 업무협약(MOU)를 맺거나 협업을 강화하면서 매입이 늘었습니다.

 

경북 고령에서 과일 매입 규모는 49톤(올 1~9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배, 전남 영암·함평도 55톤으로 6배 이상 뛰었습니다. 무화과를 주로 거래한 이들 지역은 지중해를 닮은 서남단 기후 특성으로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지만 온라인 판로 확대는 초기단계에 있습니다.

 

이밖에 경북 영천도 같은 기간 대비 약 90% 늘었습니다. 영천은 포도·샤인머스켓·멜론 등이 400톤 이상, 의성 복숭아·자두는 600여톤 팔렸습니다. 참외로 유명한 성주(3200여톤), 충주 사과·복숭아(2300여톤) 등도 매입 규모가 늘어났습니다.

 

쿠팡이 과일 매입을 크게 늘린 지방 농가들은 "도매 유통 구조 등에 따라 정산이 늦거나 납품가가 오르는 불안정한 거래 관행과 달리, 쿠팡은 별도 수수료 없이 직거래로 대량으로 과일을 사들여 약속된 날짜에 약속한 정산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농산물 유통비용률은 49.2%로 10년 전인 2013년(45%)보다 4.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런 상황과 반대로 쿠팡은 직거래로 농가 과일을 대규모 물량을 사들이고 새벽배송과 마케팅, 고객 응대 등을 전담해 이들의 유통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가 매출도 확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쿠팡의 과일 및 농산물의 직매입 확대로 가격안정에 대한 불안감이 없이 농가가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라며 "생산 농가는 쿠팡의 직매입 확대 정책 덕분에 걱정을 덜 수 있으며 농가들은 가격 안정성 확보로 다음 농사도 안심하고 준비할 수 있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은 이밖에 전북 익산·경북 안동과 봉화, 충청 논산 등 전국 여러 지역들의 농축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주요 사과 산지에서 생산된 '못난이 사과' 약 200톤을 대량 매입해 신규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등 지역 농가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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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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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첫 UAM 실증사업자 자격 획득…2단계 실증도 이어 시행

KT, 국내 첫 UAM 실증사업자 자격 획득…2단계 실증도 이어 시행

2025.10.22 10:50:0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KT는 지난해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통합운용성과 비행 안전성, 관제 시스템 연동 등 주요 기술 요소를 검증했습니다. KT는 UAM 특별법에서 요구하는 장비와 인력 기준을 모두 충족했고 기술력과 운영체계를 갖춘 점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로부터 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하게 됐습니다. 도심항공교통법상 실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기관은 실증 성과에 따라 우선적으로 UAM 사업자로 지정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K-UAM 상용화 로드맵에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KT는 10월 말부터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구간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시행합니다. 이번 실증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이 K-UAM 원팀으로 함께 참여합니다. 국내 최초로 도심 환경에서 5G 항공망을 기반으로 한 UAM 운용 시스템의 통합 운용성의 점검이 이뤄지며 다양한 비정상 운항 상황에서 여러 UAM 이해관계자 간 통합 대응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이번 실증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통신 장애, GPS 신호 불안정, 기상 악화, 기체 이상 등 실제 운항 중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을 가정해 UAM 교통관리체계의 실시간 판단 및 통제 기능이 적절히 작동하는지 중점적으로 시험합니다. 기존 음성 기반의 비행 허가 절차를 자동화된 데이터 통신 방식으로 전환해 고밀도 운항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운용 체계를 실증합니다. KT는 돌발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력 확보를 위해 한국형 UAM 운용 개념과 e-VTOL 비행체의 비행 역학 모델을 반영한 자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통신 두절, GPS 오류, 기상 변화 등 다양한 돌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재현해 기체와 교통관리체계 간 연동 대응 절차를 사전에 점검하는데 활용됩니다. 이외에도 KT는 5G 항공망 기반 초정밀측위기술(RTK-GNSS)을 기존 항공교통감시체계인 ADS-B, MLAT 기술과 연계해 ▲비협력 비행체 감시 ▲GPS 두절 상황 시 감시 등의 상황에서 저고도 공역을 안정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교통감시 체계를 검증할 계획입니다. 또한, UAM 운항에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감시정보, 기상, 비행계획 등)를 UAM 관계 기관과 공유하는 통합 정보 교환체계도 함께 실증합니다. 이를 통해 향후 UAM 상용화 초기 시점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앞서 KT는 인천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15km 길이 UAM 회랑에 800MHz FDD(Frequency Division Duplex) 대역을 활용한 5G 항공망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안정적인 5G 연결성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효율성이 높은 고이득 안테나를 적용해 기존 방식 대비 적은 수의 기지국만으로도 전 구간에 걸쳐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합니다. KT는 이번 2단계 실증에서 UAM 운항 경로 전반에서 5G 항공망을 통한 통신 품질의 안정성도 검증할 계획입니다. 원만호 KT 기술혁신부문 Experience Engineering본부장은 "KT는 국토부의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하며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고, K-UAM One Team 5개사와 협력해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라며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에 앞장설 시스템과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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