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선원연구센터와 MacNet이 공동으로 주관한 ‘해운·해기사 현황과 선원관련 제문제의 진단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해운시황과 해기사 수급, 중대재해 대응 등 해운 산업의 주요 현안을 진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세미나는 지난 24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컨벤션홀에서 열렸으며, 한국해운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습니다. 현장에는 김종태 해기사협회장을 비롯해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안정호 부회장, 한국해운협회 원민호 이사 등 산업 관계자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상일 선원연구센터장의 주재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립한국해양대 단호정 교수의 사회로 시작됐습니다. 1부는 신용존 교수가, 2부는 중국 대련해사대학교 최정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주제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 김경환 교수가 ‘세계 해운시황 전망’을 발표했고, 두 번째 주제에서는 해기인력정책연구소 전영우 소장이 ‘해기사 수급 분석과 내·외국인 해기사 고용 정책 방향’을 다뤘습니다.
이어 이상일 센터장은 ‘선장 및 기관장의 중대재해에 대한 관리의무’를, 이송이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관은 ‘선원인권 문제와 해결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토론에는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안정호 부회장, 한국해운협회 원민호 이사, 한국선급 유진호 미래전략팀장, 법무법인 세진 박문학 변호사 등이 참여해 각 발표 주제별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현장 참석자들도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선원 인권 보호와 해기사 근로환경 개선, 안정적 인력 수급 등 해운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으며, 관계자들은 이번 논의가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제도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이번 세미나가 해운시황 및 해기사 수급 분석을 통해 현황을 점검하고, 선원의 근로조건 향상과 중대재해법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