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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신용등급 ‘AA-’ 신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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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3, 2014, 16:03:42

한신평, 등급전망 '안정적'.."수익성 개선중, 상품 포트폴리오 양호"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KDB생명보험이 ‘AA-’의 신용등급을 신규로 부여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KDB생명보험의 제3회 후순위사채에 대해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고 5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등급 평가의 주요 근거로 자산 및 수입보험료 기준 중견 생명보험사 양호한 보험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안전자산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 및 개선된 자산건전성 산업은행의 지원가능성 등을 꼽았다.

 

한신평은 개선된 자산건전성, 지속적인 흑자영업 등 전반적인 재무상태가 양호하다유사시 대주주의 지원가능성을 감안할 때 KDB생명의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3년 동해생명보험으로 설립된 KDB생명은 199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을 거쳐 20103월 산업은행 계열로 편입됐다. 산업은행 계열 주주지분율은 총 85.04%(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 60.35%,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 24.70%)이다.

 

KDB생명은 20139월말 기준, 총자산 121000억원의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기간 자산과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각각 2.1%, 2.9%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중견 생명보험사로 평가받고 있다.

 

KDB생명은 5000명 수준의 등록설계사와 24곳 제휴 금융기관(은행 15, 증권사 6, 카드사 3)을 보유하고 있는 등 영업망 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한신평은 판단했다.

 

대형보험사에 비해 저축성보험의 비중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저축성 보험 위주의 소형보험사에 비해서는 보장성 보험료 수입의 비중이 높아 상품포트폴리오는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다.

 

산업은행 계열에 편입된 후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면서 수익률의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위험률차 손해가 큰 보험상품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위험률차가 개선된다면 수익성도 상향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비율은 100%를 넘는다는 부분은 지적됐다. 이에 따라 상품설계, 언더라이팅, 보험금지급관리 능력에서 대형보험사 수준에 못 미치고 있으며, 이는 과거 판매된 암보험의 위험률차 손해로 인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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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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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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