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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송금할 때 ‘열려라 똑똑’을 외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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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6, 2017, 14:09:19

KB국민은행, 모바일뱅킹 플랫폼 ‘리브똑똑’ 공개..금융거래·목소리인증·안전보내기 기능 탑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차세대 만능 모바일뱅킹 메신저를 선보인다. 금융거래는 물론이고, 일반 메신저처럼 대화도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시범운영 중이던 차세대 모바일뱅킹 플랫폼 ‘리브똑똑(Liiv TalkTalk)’을 고객 대상으로 정식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리브똑똑’은 메신저 창에서 채팅을 통해 은행거래가 가능하고, 음성인식을 통한 금융거래·사생활 보호 등의 보안성이 강화된 대화형 뱅킹 어플리케이션이다. 상대방의 대화채널을 깨우는 노크(Knock), 똑똑한(Wise) 금융도우미, 대화형서비스(Talk)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리브똑똑에서 나눈 대화 내용은 해외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AWS)에 저장돼 사생활이 보호되며, 국내 최초로 첨단보안 솔루션 ‘TAP’을 도입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킹이 불가능한 수준의 보완성 강화로 개인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용 플랫폼으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리브똑똑은 대화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지점 창구에서 은행원과 대화하듯이 메신저 창을 이용해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친구와 대화 중에도 #, @,  키 버튼을 이용하면 언제든지 계좌조회, 리브머니 보내기, 카드, 퇴직연금 등의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채팅 중 ‘20,000’을 입력하면 대화 상대방에게 2만원을 보낼 수 있다. ‘#카드’를 입력하면 카드 사용 내역과 결제예정 금액 등이 조회된다.
 
또한, 리브똑똑은 은행권 최초로 화자인증(목소리 인증)을 도입했다. 간편비밀번호 대신 ‘열려라 똑똑’이라고 말하면 목소리 정보로 본인 정보를 확인해 준다. ‘김국민에게 3만원 보내줘라고 말하고 ’열려라 똑똑‘을 외치면 거래가 완료되는 형태다.
 
간편송금 때 보이스피싱·착오송금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전보내기’ 서비스는 수신인이 30분 이후에 송금을 받는 기능으로, 송금 후 30분 전에는 언제든지 거래를 취소할 수 있어 송금인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일정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지인들과 대화 도중에 약속이 생기면 대화입력창에 ‘#일정’ 입력을 통해 등록을 할 수 있으며, 등록한 일정은 지인들과 공유가 가능하고 알림 기능도 더해졌다.  
 
리브똑똑은 기존 메신저와의 차별화를 위해 기업 사내메신저 서비스도 같이 제공된다. 사내메신저에 가입한 회사의 직원은 연락처가 없는 회사 동료와도 대화가 가능하고 일정∙공지 기능을 이용해 사내업무를 공유하거나 리브머니 보내기를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똑똑은 첨단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똑똑한 메신저 뱅킹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인공지능, 챗봇 등 차세대 기술과 연계해 다양한 비즈 확장이 가능한 대화형 뱅킹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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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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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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