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푸드빌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브랜드 ‘투썸플레이스’를 자회사 형태로 물적 분할한다. 이에 따라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의 자회사로 법인화한다.
이번 결정은 CJ푸드빌에서 매출이 좋은 "투썸플레이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보자"는 구창근 CJ푸드빌 대표이사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창근 대표이사는 지난 7월 CJ푸드빌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 21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투썸플레이스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2018년 2월 1일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법인화는 지속 성장중인 투썸플레이스의 독립·책임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전문역량과 투자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투썸플레이스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투썸플레이스는 커피와 디저트 사업자로서 자체적인 연구·개발(R&D) 및 투자 확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브랜드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제휴 등 추가 성장 기회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91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중 스타벅스에 이어 점포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투썸플레이스는 차별화된 디저트 경쟁력 바탕의 프리미엄 커피전문점으로서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CJ푸드빌은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으로 현재 모든 사업부문을 자체 개발한 토종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각 브랜드별로 자체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브랜드별 책임경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투썸플레이스의 법인화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의미다”며 “향후 CJ푸드빌의 다른 브랜드도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