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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A/S] 이마트, 피코크 전문매장 오픈?..“제품 개발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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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8, 2017, 06:12:00

한 매체, 스타필드 쇼핑몰에 피코크 단독 매장 오픈 보도
“PK마켓서 피코크 제품 판매 중..제품 종류 늘리는 게 급선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노브랜드(PB)'에 이어 '피코크(간편식)'의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마트 측은 “피코크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제품 개발과 출시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로, 전문점 오픈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 7일 한 매체는 신세계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스타필드 쇼핑몰에 슈퍼마켓 형태의 '피코크' 단독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당장 내년부터 스타필드 하남과 코엑스, 고양점 등에 테스트 매장을 만들어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피코크는 이마트가 지난 2013년 자체 개발한 간편식 브랜드다. 찌개류와 국류 등 한식부터 중식과 베트남식 등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끓여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왔다. 여기에 달달한 케이크와 호떡, 아이스크림이 더해져 디저트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피코크 전문 매장 오픈'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현재 스타필드에 PK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데, 피코크 제품도 판매하고 있어 중복 매장을 열 계획은 없다는 것. 스타필드 쇼핑몰에 이마트가 없기 때문에 노브랜드 매장을 오픈해도 겹치지 않지만, 피코크는 사정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피코크 제품만으로 단독 매장을 열기엔 제품 수가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노브랜드와 함께 피코크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당장 전문점을 낸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피코크 제품은 브랜드 론칭 4년 만에 200종에서 1000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매출 역시 출시 첫 해 340억원을 기록했는데, 매년 30% 이상씩 성장해 작년 19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독자적으로 브랜드를 키우기에는 여전히 제품 수와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마트는 회사 내 '비밀연구소'에서 피코크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일례로, 피코크 제품 중 베스트셀러인 '티라미수'가 최근 새롭게 출시됐고, 소녀시대 서현과 작곡가 김형석 씨를 모델로 한 방송 광고도 시작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SNS에 피코크 제품을 수시로 올려 홍보에 적극적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열심이다. 종편 채널 MBN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마트를 배경으로 한 '카트쇼'를 방영하고 있다. 스타들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노하우를 전달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프로그램 마지막에 피코크 제품을 직접 시식하고, 맛을 평가하는 코너를 통해 간접광고에 노출된다.


다만, 이마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피코크 브랜드를 키워 해외 진출 확장과 함께 전문점 오픈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맞다는 입장. 이마트 관계자는 “피코크 제품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제품 개발에 좀 더 신경써야 한다는 게 회사의 현재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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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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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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