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저금리 시대에 고객의 종합보장자산을 위한 상품이 나왔다. DGB생명(대표이사 오익환)은 종신보험 본연의 보장기능에 충실하면서 고객의 보험료 부담은 낮춘 ‘마음든든유니버셜종신보험 무배당 1709(보증비용부과형)’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입기준은 주계약 20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이며, 가입연령은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다. ‘마음든든유니버셜종신보험 무배당 1709(보증비용부과형)’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사망을 보장한다. 유연한 추가납입과 중도인출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탄력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사망할 때는 기본보험금액을 지급하며, 장해지급률 50% 이상의 장해상태가 됐을 경우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을 수 있다. 24종의 특약을 이용해 주요 질병의 진단, 수술, 입원, 재해 등 발생 가능한 다양한 질병과 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다. 납입면제강화형의 경우 한국인의 주요 질병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진단에 납입면제가 가능하다. 사망보험금액의 감액을 이용한 사망보험금 연금선지급서비스와 해지환급금을 기준으로 제공하는 연금전환 등 부가적인 옵션기능은 장래 노후생활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태블릿을 중심으로 한 영업문화가 보험회사에 자리 잡았다. 삼성생명은 태블릿을 중심으로 한 영업문화를 지속한 결과, 신계약 10건 중 6건이 태블릿을 통해 체결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16부터 2017년까지 고객 관점에서 편리한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삼성생명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태블릿 교육을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전속 컨설턴트 2만 4000천명의 태블릿 활용률은 올해 8월기준 72.8%로 전년동기 58.2%보다 14.6% 포인트 상승했다. 10명의 컨설턴트 중 7명 이상이 하루 1번 이상 영업활동을 위해 태블릿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태블릿 활용률의 상승은 태블릿 영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의미하는 지표다. 태블릿을 통한 계약 체결률도 62.2%로 전년 동기 46.4%에 비해 15.8% 포인트나 급증했다. 삼성생명의 신계약 10건 중 6건이 태블릿을 통해 체결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고객 관점에서 태블릿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삼성생명은 ▲고객 등록 간소화 ▲전자서명 개편 ▲모바일 약관 도입 등을 통해 계약 체결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 삼성생명은 계약을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 직장인 A씨는 가족들과 제주도로 국내 여행을 계획하면서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여행자보험을 알아봤다. 상품을 검색하던 중 가족이 모두 가입하면 보험료의 10%가 할인된다는 내용을 알게 됐고, 보험사에 문의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았다. 여행자보험과 같이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경우 보험사에 해당 보험이 ‘가족계약 할인’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일부 보험사는 여행자보험 외에도 질병·상해보험에서도 가족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금융꿀팁 200선’의 67번째 순서로 ‘알아두면 유익한 보험료 할인특약’을 21일 소개했다. 위 사례의 가족계약 할인 특약을 포함해 ▲무사고자 할인 특약 ▲고액계약 할인 특약 ▲자동이체 할인 특약 ▲수급권자 할인 특약 등이 있다. 먼저, 올해 4월 이후 판매된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의 무사고자는 차기 보험료를 1~10% 할인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2년간 비급여 의료비 관련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을 경우 2019년 4월 1일부터 1년 간 할인된 보험료를 적용받는다.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가입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악사(AXA)손해보험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개인용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을 시작한다. 악사손보는 내달 8일 책임개시일부터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한 개인용 자동차에 대해 총 2.4%의 할인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12일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1% 인하에 이은 두 번째 인하 결정이다. 먼저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를 장착한 개인용 차량에 대해 1.4%를 할인해 준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는 타이어의 내부 공기압을 감지해 부족할 경우 경고 표시를 해 준다.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장착 차량에 대해서도 1%의 할인을 적용한다.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는 차량이 선회할 때 차체자세를 자동으로 제어해 차량 안정성을 확보해 준다. 현재 악사손보 자동차보험에 가입된 전체 개인용 차량의 37%가 해당 안전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악사손보는 다음달 1일 책임개시일부터 업무용 자동차보험료 평균 1% 인하도 결정했다. 손해율 감소에 따른 손익개선과 더불어 향후 손해율 추이를 감안한 결정이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국내에서 낮잠을 제도화한 회사가 있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낮잠 제도인 ‘Orange Power Nap’을 1년 동안 운영한 결과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오렌지파워냅은 임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매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진행되는 낮잠 제도다. 이 제도는 오후 2시 사무실에 불이 꺼지면서 시작된다. 낮잠시간을 알리는 안내방송과 잔잔한 클래식 음악도 깔린다. 안내방송을 통해 낮잠 시간이 마무리될 때까지 전화를 포함한 모든 업무가 중단되며, 회사 내부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낮잠 제도로 퇴근시간이 미뤄지는 일도 없다. 이 제도는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경영진이 적극 수용해 운영됐다. 작년 7월부터 두 달간 한시적으로 진행된 이후,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제도화됐다. 제도 1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전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오렌지파워냅에 매일 참여하는 직원은 43%, 주 3회 이상은 33% 등 전체 응답자의 97% 이상이 주 1회 이상 참여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참여자의 97% 이상이 만족을 나타냈다. 직원들은 특히 이 제도가 업무 집중력 향상(69%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치과 치료비 부담을 낮춘 상품이 나왔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건강보험 비급여항목으로 고가의 치아 치료비가 드는 임플란트, 브릿지, 크라운 치료를 치아 개수 제한 없이 보장하는 ‘무배당 참좋은치아보험Plus’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보장기간이 끝날 때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가입금액 주계약 1000만원, 보철특약 2000만원 가입 기준으로 보철치료는 임플란트 100만원, 틀니 100만원, 브릿지 치료 50만원을 각각 보장한다. 크라운치료는 치료 치아 1개당 2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틀니 치료는 연간 1회 적용된다. 특히 ‘참좋은치아보험Plus’는 치아치료 중에서도 큰돈이 드는 임플란트·브릿지·크라운 치료를 계약일로부터 2년만 경과하면 개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보장해준다. 충전치료도 치료 소재에 따라 최대 13만원, 발치와 신경치료는 각각 2만원, 스케일링 치료는 연간 1회에 한해 1만원을 지급한다. 이밖에 보험기간이 끝나면 만기지급금 50만원을 지급하며, 합산장해지급률이 50% 이상이면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이 상품의 가입 가능 나이는 0세부터 65세이며, 보장기간은 10년 비갱신형으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DGB생명이 현장과의 직접적인 소통채널을 선보였다. DGB생명(대표이사 오익환)은 지난 18일 현장중심경영과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MOT 119시스템을 열었다고 밝혔다. MOT란 ‘Moment of Truth’의 약자로 ‘진실의 순간’ 또는 ‘결정적 순간’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고객접점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DGB생명은 내부고객이라 할 수 있는 영업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MOT 119시스템을 구축해 설계사들이 직접 경험한 고객감동 사례를 공유한다. 칭찬·제안·문의 3가지 기능 중심의 MOT 119시스템은 불편·애로사항도 직접 실시간으로 본사에 개선을 요청할 수 있다. 제안·문의 사항은 본사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해당 FC에게 답변을 주며, 우수 고객감동 사례로 등록될 경우 전 영업조직과 임직원이 공유해 내부적으로 학습된다. 전체 내용은 월단위로 경영진에게 보고되고, 주요사항은 전사가 공유해 업무 프로세스가 개선되도록 한다. 오익환 DGB생명 사장은 “고객감동을 위한 현장중심의 지원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본사와 현장의 직접적인 소통채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영업현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이 주거소외계층에 주택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이 출연해 운영하는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메트라이프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2014년부터 시작된 희망의 집짓기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건축 비용 지원부터 실제 집이 지어지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집 건축 비용 10만달러(약 1억 1200만원)를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메트라이프생명 임직원·재무설계사·고객 170여명은 지난 8일과 9일, 그리고 14일에서 16일까지 한국해비타트와 집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14일에는 메트라이프생명의 GA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GA채널 임직원·GA대리점 재무설계사 30여명이 활동에 동참했다. 이밖에 내달부터 집을 제공받는 가정에 필요한 가구와 생활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인과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개최한다. 12월에는 완공된 집과 함께 입주 가족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한 ‘헌정식’도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최근 온라인((CM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률이 증가한 가운데, 모바일에서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작년 4월 금융당국의 (본인확인)인증방법 규제개선 이후 신용카드와 휴대폰 인증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19일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에 따르면 2017년 6월 말 기준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CM(Cyber Marketing)채널 가입률은 20.5%로 나타났다. 2016년 6월 가입률은 15.5%로 5%p 가량 증가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오프라인(설계사)과 TM가입률은 각각 2%p와 3%p 감소했다. 최근 금융산업 환경이 PC와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자동차보험에서도 CM채널을 통한 가입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험사별 실제보험료가 손쉽게 비교되는 '보험다모아'의 등장이 CM채널의 경쟁적 도입과 활성화를 촉진시켰다는 분석이다. 현재 CM채널 보험가입자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가입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PC와 모바일로 가입하는 비율은 각각 69.4%와 30.6%로 집계됐다. 이 중 모바일 가입자는 지난 2016년 6월 말 43만대에서 2017년 6월 말 97만대로 1년 사이 2.3배 증가했다. CM채널의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악사(AXA)손해보험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악사손보는 지난 15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고객패널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고객패널 초청 간담회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견 수렴 창구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고객패널은 최소 6년 이상 지속적으로 악사손보의 보험에 가입한 고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고객패널들은 악사손보 본사 투어를 통해 회사 소개를 듣고 질 프로마조 대표이사와 직접 만났다. 간담회에 앞서 악사손보는 지난 5월 자사 장기가입고객 중 7700여명의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7700여명의 고객은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 ▲장기 가입고객을 위한 혜택 ▲서비스 프로세스와 상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설문을 통해 접수된 소비자 제안은 총 8100여건이다. 고객들의 소중한 의견은 담당 본부 별로 세밀한 검토를 거쳐 반영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질 프로마조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악사손보가 첫 번째로 꼽는 가치는 ‘고객 중심(Customer First)’”이라며 “고객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 보다 더 가까워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