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제주소주가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HACCP을 인증마크가 부착된 ‘푸른밤’ 페트(PET)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생산과 제조·가공·조리 및 유통 등 전 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이거나 위해요 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다. 제주소주는 지난 9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전제품 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부터 인증마크가 부착된 페트(PET) 제품을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24, 노브랜드 등 신세계그룹 주유 유통채널에 선보이게 됐다. 제주소주는 식약처 HACCP 기준에 맞춰 기존 설비를 정비해 세척장비를 도입했다. 육안 검사를 통해 이물질 관리기준을 강화했으며 빈병에 제품을 주입하기 전, 제품 주입 후 상태들을 확인하는 EBI(Empty Bottle Inspect)와 FBI(Full Bottle Inspect)등의 검사기기를 도입했다 일반구역과 청결구역을 구분해 클린룸을 신설하고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재는 청결관리가 용이한 에폭시 재질로 교체했다. 제조라인은 위생커버를 설치해 오염요소를 저감했고 모든 공정을 열수 세척 관리하는 공법인 CIP(Cleaning I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1인 가구 고객님~ 집에서 회 배송 받고 맛있게 즐겨보세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S fresh가 지난 13일 1인 가구 고객에 딱 맞는 숙성회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GS fresh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목요일 오후 6시 30분까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주문을 받는다. 주문 받은 숙성회는 금요일 하루 동안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준다. 고객들은 광어회·연어회·모둠회(광어+연어)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배송요청을 하면 금요일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을 받아 즐길 수 있게 됐다. 가격은 150g 기준 광어회 1만2800원, 연어회 1만원, 모둠회 1만1800원이다. GS fresh는 광어회와 연어회를 시작으로 이 달 안에 우럭과 숭어회까지 메뉴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 지역도 현재 서울 전 지역과 인천, 성남, 광명시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는 그동안 횟집에서 혼자 먹기 부담스럽거나 마트에서 구매하려고 해도 마트를 직접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GS fresh는 이런 부담을 없애고 1인 가구 고객이 집에서 타인의 시선을 신경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인상의 신호탄을 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20일부터 '아이코스(IQOS)'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HEETS)'의 소비자가격을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 판매가격 변경 신고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달 16일 부과된 전자담배 개별소비세와 추가 인상 될 담배소비세·지방교육세·국민건강증진부담금 등으로 인해 이미 예정 됐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세금이 다 오르지 않았지만 소비자 혼란과 사재기, 시장 왜곡을 막기위해 미리 가격인상을 단행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시아 최초 히츠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히츠를 생산하기 위해 현 양산공장을 증축하기로 결정했다. 히츠의 국내생산은 수입관세 등의 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국내생산은 내년 2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총 4억 2000만 달러(4600여억원)를 신규 투자하고 700여명을 추가 채용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현재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한국필립모리스 공장은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롯데주류가 수출 전용 제품인 ‘순하리 딸기’를 오는 1월 새롭게 선보인다. ‘순하리 딸기’는 알코올 도수 12도, 용량 360㎖로 딸기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롯데주류는 오는 1월부터 해외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순하리는 지난 2015년 첫 수출 이후 2년만에 수출 실적이 4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주류는 실적이 증가한것을 착안해 수출 전용 순하리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6월부터는 동남아·오세아니아 지역 10여개국에서 현지 소비자들 대상으로 음용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딸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신제품으로 ‘순하리 딸기’를 선택했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현지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 초도 10만병 가량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초도 물량은 태국·베트남·싱가폴·호주·뉴질랜드 등 12개국 현지 대형 마트와 업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동남아에서는 딸기가 고급과일로 인식되고 있어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한국에 이어 해외에서도 순하리 열풍이 불도록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동원F&B의 ‘떡볶이의신 즉석라볶이’가 ‘2017 쌀가공품 품평회 탑 10’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13일 개최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하는 ‘쌀가공품 품평회’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국내 쌀 소비를 확대하고 쌀 가공품 산업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떡볶이, 막걸리, 죽, 쌀국수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 106개가 출품됐다. 소비자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3차례에 걸친 심사와 사후 마케팅 활동 평가를 통해 수상 제품 10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 중 동원F&B의 ‘떡볶이의신 즉석라볶이’는 최고상을 차지해 상금 1000만원을 부상으로 수여받았다. 동원F&B의 ‘떡볶이의신’은 수입산 쌀이나 밀가루를 섞은 시중 대부분 제품과 달리 100% 국내산 쌀로 만든 떡볶이 제품 브랜드다. 실제 방앗간 방식을 적용한 공법으로 갓 뽑은 것처럼 떡이 쫄깃하다. 기존 떡볶이 제품들은 냉장 보관해야 하며 유통기한도 1개월 내외로 짧다. 반면 ‘떡볶이의 신’은 특허 기술로 떡을 만들어 상온에서도 5개월까지 보관이 가능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온라인을 통한 의약품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식약처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의약품 불법 판매등의 근절 협력을 위한 자율규약’을 마련·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자율규약은 온라인 쇼핑업체의 의약품 불법판매 예방조치 등과 식약처의 홍보·교육 지원 등 역할로 나누어진다. 자율규약 참여에는 롯데닷컴·롯데홈쇼핑·위메프·쿠팡·티몬·인터파크 등 19개의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소속 회원사가 참여한다. 자율규약의 주요 내용은 ▲의약품 불법판매 예방 및 차단 등 신속조치 ▲의약품 불법판매 등 관리 전담부서 운영 ▲의약품 불법판매 근절 공동 홍보·교육 ▲협의체 회의·운영 등이다. 온라인 쇼핑업체는 의약품 불법판매나 알선·중개 등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예방조치 한다. 불법판매 등이 발생시 서비스를 중단하고 해당 웹페이지를 삭제하거나 접속 등을 차단한다. 식약처는 불법판매 등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 쇼핑업체와 공유하고 판매자 교육 및 대국민 홍보 등을 실시한다. 식약처는 “이번 한국온라인쇼핑협회의 자율규약 운영은 정부와 업계간 소통·협력을 통해 규제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약처와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스타벅스의 모든 노하우를 모아 놓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가 오픈한다. 국내 진출 18년 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최상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는 오는 20일 종로타워에 '스타벅스 더종로점'을 연다. 총 332평(1층 52평, 2층 280평)의 면적을 갖춘 국내 최대 크기의 매장이기도 하다. 스타벅스 평균 매장 규모(80평)보다 4배 이상 크다.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스타벅스 프리미엄급 매장들의 특징과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우선, 스타벅스의 특화 매장인 커피포워드 매장과 티바나 인스파이어드 매장 콘셉트를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리저브와 티바나 등 스타벅스의 모든 음료 제조를 한 데 모은 삼각형 형태의 대형 바를 운영한다. 매장 2층 정 중앙에 위치한 아일랜드 바 형태로 마련되는데 '그랜드 바'라는 명칭의 이 바의 길이는 무려 25m로 국내 스타벅스에서 가장 긴 바다. 이번 매장에서 판매되는 음료와 푸드 등 제품 종류 모두 역시 국내 최대 규모다. 음료의 경우 스타벅스 더종로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리저브와 티바나 특화 음료 4종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겨울철 별미 면 요리인 팥칼국수를 이제는 집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가 진하고 담백한 신제품 ‘팥칼국수’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팥칼국수 본연의 진하고 담백한 팥 국물과 쫄깃한 칼국수면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분말스프 중 54%가 팥가루로 팥칼국수 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 오뚜기의 면 노하우로 칼국수 특유의 부드럽고 찰진 면발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오뚜기 팥칼국수는 기존 칼국수 라면 제품들과 차별화된 오뚜기만의 제품이다. 가정에서 조리하기 어려운 팥칼국수를 4분 조리로 쉽게 맛볼 수 있는 새로운 라면으로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팥칼국수는 지난 여름 업계 최초로 ‘콩국수라면’을 출시했던 오뚜기가 겨울을 맞이해 선보이는 제품이다. 곧 다가올 동짓날(22일)에도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추운 겨울철 진하고 담백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팥칼국수’를 출시했다”며 “오뚜기는 신제품 ‘팥칼국수’의 제품 체험기회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에서 마약류 대용으로 불법 사용되고 있는 신종 물질 3종을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3개 물질인 ‘아크릴펜타닐(Acrylfentanyl), 데스클로로케타민(Deschloroketamine), AL-LAD'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다행감, 환각 등을 나타낸다. 이는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돼 소지 매매 등을 전면 금지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지난 2014년 임시마약류로 지정한 메피라핌(Mepirapim) 등 3개 물질이 효력기간(3년)이 만료됨에 따라 임시마약류로 재지정·공고한다. 이번에 재지정되는 ‘메피라핌’과 ‘LY2183240’은 킨나비노이드 계열이며 ‘2C-N’은 암페타민 계열이다.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된 물질은 신규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 된다.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수입·제조·매매·매매의 알선 및 수수 행위 등 전면 금지되며 압류될 수 있다. 또 임시마약류로 공고된 이후에는 마약류와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소지하는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수출·수입·매매·매매알선·수수의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011년부터 임시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신세계그룹이 대기업 최초로 내년 1월부터 오후 5시 퇴근 근무제를 도입한다. 신세계그룹은 근로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으로, 주 35시간 근무는 유럽이나 해외 선진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근무형태이다. 신세계그룹의 주 35시간 근무제는 대한민국 대기업 중 처음 시도다. 유통업계는 물론 국내 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대한민국의 연간 근로시간을 1800시간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신세계의 이번 조치는 선도적 사례로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OECD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연간 근로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길다. 주 35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9-to-5제’를 시행하게 된다. 또, 업무 특성에 따라 8시 출근 후 4시 퇴근, 10시 출근 후 6시 퇴근 등으로 유연하게 적용하며 점포의 경우 근무스케줄을 조정해서 전 직원의 근로시간이 1시간씩 단축된다. 이마트 점포는 기존 12시 폐점에서 11시로 바뀐다. 이번 단축 근무를 통해 대한민국 근로문화를 획기적으로 혁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로부터 북미 시장의 전장부품 공급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LG전자[066570]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도요타 북미법인(TMNA)의 '연례 공급사 비즈니스 미팅'에서 우수 공급사에게 주어지는 '2024 최고가치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매년 기술력, 품질, 원가, 공급 능력, 가치 혁신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협력사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 공급사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도요타로부터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G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수급 차질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도 전사적인 제조 혁신과 운영 전략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도요타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전장부품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한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도요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공정 개선, 자재·물류 최적화 등 적극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원가 혁신을 이뤄내는 등 도요타의 북미시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LG전자는 2011년 도요타에 내비게이션 박스 공급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도요타 전체 판매 실적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인 북미를 중심으로 첨단 텔레매틱스(차량용 통신모듈) 설루션 공급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LG전자의 차량용 텔레매틱스 제어장치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을 일컫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 간 통신) 설루션과 사이버 보안 등을 갖췄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토대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지난해 24.4%의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커넥티드카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기술 발전 등으로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협력을 통해 텔레매틱스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은석현 LG전자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의 혁신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올해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3대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4월 인천 송도에 설립됐습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지만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업계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올라섰습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글로벌 1위 수준입니다. 창립 이래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했고,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수는 설립 초기 110여명에서 현재 5000명 규모로 늘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위탁생산(CMO) 제품 총 99건, 위탁개발(CDO) 제품 총 133건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163억달러에 달합니다. 특히 지난해 약 1조원 규모의 대형 계약 3건을 체결하며 창사 최초로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47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주 성과에 힘입어 창립 9년 만인 2020년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2022년에는 국내 바이오·제약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2024년에는 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20~25% 성장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입니다. 8공장까지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했으며,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입니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 등에 영업사무소를 운영하며 해외 거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 14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CDMO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그룹 한석원 부사장(기획조정본부장),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사장(미래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간의 철강,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글로벌 주요시장 및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시장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 마련과 함께 모빌리티용 고품질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공급하는 소재기업으로서 입지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두 그룹은 철강분야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탄소저감 철강생산 전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 걸쳐 협력을 추진합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일부 생산 물량을 직접판매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입니다. 총 58억달러가 투자되는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로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완공 후에는 연간 270만톤 규모의 열연 및 냉연 강판 등을 생산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및 기아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미국 등의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연간 총 326만대 전기차 판매로 글로벌 전동화 톱티어(Top-tier)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며, 이를위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 확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鹽湖) 및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투자 등을 통해 리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사업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및 양∙음극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두 그룹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확보경쟁이 치열한 리튬을 비롯해 배터리 수명과 충전 성능을 결정하는 음극재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공급망 확보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연합 등의 공급망 재편 및 무역규제에 대응 가능한 배터리 원소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두 그룹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형태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동화 리더십 확보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에 국내 수출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미 수출 비중을 키우고 있는 삼양식품[003230]도 예외는 아닙니다. 현지 생산 거점이 없는 탓에 불닭볶음면의 고공행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삼양식품은 신규 공장 가동과 메인스트림 입점 확대를 통해 관세 파고를 넘겠다는 계획입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수출 전략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식품기업들에 관세 리스크가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적자 해소 등을 목적으로 지난 9일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국가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관세 유예로 잠시 시간을 벌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미국을 무대로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라면의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한국 농식품 전체 수출액 99억8000만달러 중 라면 수출액은 12억48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는데 이중 미국 수출액이 2억1561만달러로 전년 대비 70%가량 늘었습니다. 라면 3사가 관세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현지 공장 보유 여부에 따라 관세 영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농심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2개의 공장을 통해 연간 10만개 이상의 라면을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까지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약 40%에 달합니다. 오뚜기는 오는 2027년까지 캘리포니아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으로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미국 정부의 인허가를 기다리는 단계입니다. 오뚜기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으로 크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농심과 오뚜기는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미국 내 공장이 없는 삼양식품은 관세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기업입니다. 삼양식품은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합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77%까지 높아졌는데 이 중 미국을 포함한 미주 비중이 28%로 중국과 유사한 수준까지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중국법인 모두 지난해 각각 약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관세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관세는 국가 간 협의가 필요한데 관세에 대한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 한국 식품에 대한 관세가 확정되면 정부 차원에서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율이 25%까지 높아질 경우 피해를 볼 식품기업 리스트에 삼양식품이 거론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다만 현지에서 불닭볶음면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생산력과 유통망 확대로 일정 수준의 수익성 방어는 가능하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당장 삼양식품은 오는 6월 완공될 수출 전용 밀양2공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현재 삼양식품은 원주공장(9억7000만개), 익산공장(3억6000만개), 밀양1공장(6억1000만개)에서 연간 총 19억4000만개의 라면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대 6억90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춘 밀양2공장이 힘을 보태면 삼양식품의 연간 라면 생산능력은 26억3000만개로 지금보다 약 36% 확대될 전망입니다. 삼양식품의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 공장은 2027년 초 완공 예정인데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 내수 전용입니다. 2027년부터 국내 4개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을 중국을 제외한 미주, 유럽 등 고마진 시장에 집중 공급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삼양식품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라면시장 변화 역시 삼양식품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최대 125% 보복관세로 받아치며 양국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중국산 라면 수입 비중은 2019년 20% 수준에서 지난해 10%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불닭볶음면, 신라면 등 K라면 인기에 한국산 라면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삼양식품은 각종 불닭 챌린지와 유명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등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127% 급증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가 지속될 시 품질과 가격 면에서 우위를 지닌 한국산 라면 경쟁력이 두드러질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 중심의 삼양식품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류은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양식품은 원·달러 환율이 1원 상승 시 6억원 내외의 이익을 창출한다"며 "관세로 인해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 매출 성장은 원화 환산 손익계산서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은 145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상승했습니다. 환율 상승이 원재료비 부담으로 직결되지 않을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밀가루(소맥분)는 라면 원재료 비중에서 약 60~7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삼양식품은 이를 전량 국내에서 수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우호적인 가격으로 원자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현지 수요에 비해 메인스트림 진입률이 아직 높지 않은 점도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는 한 요인입니다. 불닭볶음면은 2023년 월마트 입점을 시작으로 코스트코, 앨버슨, 크로거 등 미국 전역의 대형마트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형마트 내 메인 매대에 진입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중입니다. 삼양식품의 미국 라면 시장 점유율은 약 12%로 추정됩니다. 최대 25% 관세가 현실화하는 시점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삼양식품의 수출 전략도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관세 인상에 맞춰 수출 가격을 조정하면 현지에서 제품 가격이 올라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고, 반대로 회사가 관세 부담을 떠안자니 외형 성장은 유지하더라도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낙관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현지에서 불닭볶음면 판매 가격이 경쟁사 라면 제품 대비 2~5배가량 비쌈에도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에서 가격 인상 시 가격 저항으로 인한 수요 위축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불닭볶음면은 약 1.7달러(약 2400원), 경쟁사 제품은 0.3~1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가 앞으로 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하기로 하면 미국으로 라면을 수출하는 기업으로서 당연히 좋은 일일 수가 없다"며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 입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호재이기 때문에 결국 관세는 막고 달러는 오르는 상황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