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오리온그룹은 국방부와 국군장병의 복지 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후원에 나선다. 오리온은 12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에서 ‘국군장병 복지 및 위업 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와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식에서 오리온은 ▲신병 교육대 장병 및 군 주요 행사 후원 ▲국군장병을 위한 체육·문화 행사와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교류 활동 지원 ▲전역(예정) 장병 등 취업 지원에 대해 국방부와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향 후 10년간 매년 군에 입대하는 훈련병들과 군 주요 행사 지원장병 및 참석자들에게 국군 응원문구가 새겨진 특별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농구단 및 자회사인 쇼박스 등과 연계한 체육·문화 콘텐츠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입사원 공채 시 군 추천자 특별전형을 신설하고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한 군 간부 경력직 특별채용을 확대해 전역(예정) 장병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앞서 오리온은 국군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후원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해 건군 69주년 ‘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1인 가구와 혼술·혼밥족이 늘어나면서 바야흐로 편의점 시대입니다.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한 끼를 때우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편의점 3사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참치마요네즈 맛 삼각김밥을 알고 먹어 보겠습니다. ◇ 이름은 같은데..재료들도 같을까? 우선 GS25의 ‘참치마요골드’ 삼각김밥입니다. 원재료로는 쌀 57.06%, 참치 20.49%, 마요네즈 13.48%, 양파, 연유, 조미김1.58%, 정제소금, 참기름, 대두유, 복합조미식품, 참깨가 들어있습니다. GS25의 참치마요골드 삼각김밥은 총 115g으로 한 개당 220kcal입니다.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나트륨 370mg(18%), 탄수화물 38g(12%), 지방 5g(10%), 트랜스지방0g, 포화지방1g(7%), 콜레스테롤 9mg(3%), 단백질 5g(9%)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번째 CU의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 입니다. 원재료는 쌀 34.84%, 살코기참치 4.96%, 마요네즈 4.26%, 조미김 0.94%, 볶음참깨, 옥배유, 정제소금, 참기름, 발효식초, 복합조미식품, 혼합간장, 순후추가 들어있습니다. CU의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은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특색을 가지고 있는 매장이 주목받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먼 거리라도 이런 특징들을 내놓은 점포를 직접 찾아가서 체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거나 1인석 위주의 인테리어, 커피를 마시면서 풍경을 즐기거나 유기농으로만 만든 메뉴를 판매하는 등 색다른 콘셉트의 매장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고객 편의 위해 준비했어요”..공기청정기부터 볼풀까지 최근 카공족(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나홀로족 고객 증가 트렌드를 반영해 1인 위주의 소형테이블이 주를 이룬 지점도 늘고 있다. ‘스타벅스 서울중앙우체국점’·‘광화문D타워점’·‘용산아이파크몰점’이 대표적이다. 젊은 층의 방문빈도가 높은 오피스지역과 시험공부를 하거나 책을 보는 고객이 많은 대학가 중심 매장으로 1인 좌석 비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최근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한 매장 내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 공기청정 설비가 설치된 매장도 등장하고 있다. ‘스타벅스 홍대공항철도역점’과 ‘신촌대로점’에는 고객들에게 커피와 함께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시범적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풀무원 푸드머스가 동물복지육을 활용한 상품을 적극 개발해 급식 시장에서 동물복지 상품 확산에 나섰다.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푸드머스는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의 육가공 사업부문 계열사 선진FS와 ‘동물복지 상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동물복지육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고 급식 시장에 적극 유통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물복지육은 기존에 가축들이 비윤리적으로 도축되고 길러오던 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환경에서 관리되고 사육 돼 나온 고기를 말한다. 푸드머스는 바른먹거리 제품 개발에 대한 노하우 공유와 관련 홍보, 탄탄한 유통망을 통한 제품 판로확대에 주력한다. 선진FS는 전문적인 동물복지 양돈, 육가공 기술을 교류하는 등 동물복지 상품 개발과 확산에 협력할 예정이다. 푸드머스와 선진FS는 향후 선진 동물복지 인증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포크 바른농장’의 동물복지육을 사용해 급식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함박스테이크, 미트볼 등 10여 개 상품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각 상품은 동물복지육 사용 외에도 식품위생법이 정한 첨가물 기준보다 더 까다로운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의 한 해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수익을 기록했는데, 식자재 유통을 비롯해 국내외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여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5044억원, 영업이익 439억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 2016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09% 신장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CJ프레시웨이는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과 단체급식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거뒀다. 특히 식자재 유통부문의 경우 가정 간편식(HMR)의 성장기조 속에 관련 원재료를 공급하는 유통경로와 자회사인 프레시원 매출이 2016년보다 10% 이상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단체급식 부문에서도 차별화된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연간 수주규모 최고치를 기록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베트남 내수유통 확대와 중국 내 유가공 제품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68% 신장했다. 송림푸드 매출도 인수 1년 만에 16% 이상 증가했다. CJ프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소주 세계화를 본격화 한다. 지난 2015년 태국에 자몽에이슬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지역과 중국·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집중했다. 이듬해 첫 해외 현지법인인 하이트진로베트남을 설립해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하이트진로 베트남법인이 직접 운영하는 '한국 포장마차' 콘셉트의 주점도 열었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필리핀으로 확장 계획이며, 향후 말레이시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3년 사이 동남아시아에서 부는 '소주열풍', 이유는 뭘까? 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연내 베트남에 ‘진로포차’ 2호점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해 직영점을 포함해 매장 수를 20개 이상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하이트진로의 동남아시아 소주 판매 매출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490만 달러로 시작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시장 확장에 나선 2016년 600만 달러, 2017년 8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사이 18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평소 도수가 높은 고도주를 즐기는 동남아시아인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명절을 앞두고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3561곳을 점검했다. 그 결과, 유통기한 위반·위생 상태가 불량한 업체 등 195곳을 적발해 행정조치했다. 6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제수용·선물용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와 고속도로 휴게소, 백화점·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에는 식품위생감시원 1735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563명이 참여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또는 보관(22곳) ▲자가 품질검사 미실시(23곳) ▲표시기준 위반(15곳) ▲건강진단 미실시(4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6곳) ▲기타(58곳) 이다. 충남 예산군 소재 식육가공업체는 순살치킨 제품 300kg의 유통기한을 조작했다. 판매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유통기한을 38일이나 늘려 표시해 보관하다 적발돼, 해당 제품은 압류 조치했다. 전북 고창군 소재 휴게소 김밥코너는 맛살 6kg이 문제가 됐다. 유통기한이 경과한 맛살을 조리·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경북 영덕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는 장류 제조에 지하수를 사용하면서 최근 3년간 수질검사를 한 번도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코카콜라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기념해 ‘폴라베어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코카콜라는 ‘폴라베어 스페셜 패키지’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동계스포츠를 즐기는 폴라베어에 모습을 담았다고 5일 밝혔다. 패키지에는 피겨스케이팅·스노보드 등을 즐기는 폴라베어가 그려져 있다. 또 디자인 곳곳에 코카콜라 고유의 보틀 실루엣이 숨겨져 있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찾아보는 재미도 더했다. 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대회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며 올림픽의 짜릿한 순간을 소비자들과 즐기기 위해 특별 제작됐다. 코카콜라 ‘폴라베어 패키지’는 250ml 캔 3종과 355ml 캔 2종,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식품점과 할인점·편의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기존 코카콜라와 동일한 1400원(250ml, 편의점 기준)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개막을 기념해 동계스포츠의 역동성과 폴라베어의 귀여움을 접목시켰다”며 “이번에 선보인 ‘폴라베어 스페셜 패키지’를 포함, 다양한 올림픽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지난 1일 서울 홍대에 ‘코카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지난해 명랑핫도그 전문점을 시작으로 핫도그 열풍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학교 앞 분식집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핫도그가 이제는 냉장·냉동간식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최근 식품업계는 제품의 차별화를 두면서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우에 흑미나 찹쌀을 넣거나, 소시지 대신 치즈를 넣어 색다른 맛을 더하고 소시지의 크기를 키우는 등 제품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알고 먹읍시다’ 에서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색 핫도그 제품 3개를 비교·분석해 봤습니다. ◇ 천차만별 이색 핫도그, 나트륨과 칼로리는? 첫번째로 지난 2017년 하반기 출시된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입니다. 핫도그 안에 모짜렐라 치즈와 소시지가 반반 들어있어 두 가지 맛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입니다. 다음은 팔도의 ‘쟌슨빌 핫 크리스피 핫도그’ 입니다. 탄탄한 마니아층이 있는 쟌슨빌 소시지를 넣은 핫도그로 유일하게 냉장으로 유통되는 제품입니다. '쟌슨빌 핫도그'는 현재 '하이프레쉬'앱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롯데의 ‘라퀴진 돼지바 핫도그’ 입니다. 아이스크림 돼지바를 따끈한 핫도그로 재해석한 제품입니다. 돼지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종근당이 정부와 함께 바이오 신약 개발에 나선다. 종근당은 이번 협약으로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702의 2019년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 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을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의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 CKD-702는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또 두 개의 수용체를 통해 발현하는 다양한 암세포에도 항암효과가 나타나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2는 종근당 최초의 바이오 신약으로 기존 항암제의 내성 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로부터 북미 시장의 전장부품 공급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LG전자[066570]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도요타 북미법인(TMNA)의 '연례 공급사 비즈니스 미팅'에서 우수 공급사에게 주어지는 '2024 최고가치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매년 기술력, 품질, 원가, 공급 능력, 가치 혁신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협력사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 공급사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도요타로부터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G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수급 차질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도 전사적인 제조 혁신과 운영 전략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도요타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전장부품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한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도요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공정 개선, 자재·물류 최적화 등 적극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원가 혁신을 이뤄내는 등 도요타의 북미시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LG전자는 2011년 도요타에 내비게이션 박스 공급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도요타 전체 판매 실적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인 북미를 중심으로 첨단 텔레매틱스(차량용 통신모듈) 설루션 공급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LG전자의 차량용 텔레매틱스 제어장치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을 일컫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 간 통신) 설루션과 사이버 보안 등을 갖췄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토대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지난해 24.4%의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커넥티드카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기술 발전 등으로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협력을 통해 텔레매틱스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은석현 LG전자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의 혁신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올해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3대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4월 인천 송도에 설립됐습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지만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업계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올라섰습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글로벌 1위 수준입니다. 창립 이래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했고,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수는 설립 초기 110여명에서 현재 5000명 규모로 늘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위탁생산(CMO) 제품 총 99건, 위탁개발(CDO) 제품 총 133건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163억달러에 달합니다. 특히 지난해 약 1조원 규모의 대형 계약 3건을 체결하며 창사 최초로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47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주 성과에 힘입어 창립 9년 만인 2020년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2022년에는 국내 바이오·제약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2024년에는 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20~25% 성장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입니다. 8공장까지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했으며,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입니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 등에 영업사무소를 운영하며 해외 거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 14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CDMO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그룹 한석원 부사장(기획조정본부장),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사장(미래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간의 철강,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글로벌 주요시장 및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시장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 마련과 함께 모빌리티용 고품질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공급하는 소재기업으로서 입지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두 그룹은 철강분야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탄소저감 철강생산 전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 걸쳐 협력을 추진합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일부 생산 물량을 직접판매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입니다. 총 58억달러가 투자되는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로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완공 후에는 연간 270만톤 규모의 열연 및 냉연 강판 등을 생산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및 기아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미국 등의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연간 총 326만대 전기차 판매로 글로벌 전동화 톱티어(Top-tier)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며, 이를위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 확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鹽湖) 및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투자 등을 통해 리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사업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및 양∙음극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두 그룹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확보경쟁이 치열한 리튬을 비롯해 배터리 수명과 충전 성능을 결정하는 음극재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공급망 확보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연합 등의 공급망 재편 및 무역규제에 대응 가능한 배터리 원소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두 그룹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형태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동화 리더십 확보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에 국내 수출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미 수출 비중을 키우고 있는 삼양식품[003230]도 예외는 아닙니다. 현지 생산 거점이 없는 탓에 불닭볶음면의 고공행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삼양식품은 신규 공장 가동과 메인스트림 입점 확대를 통해 관세 파고를 넘겠다는 계획입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수출 전략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식품기업들에 관세 리스크가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적자 해소 등을 목적으로 지난 9일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국가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관세 유예로 잠시 시간을 벌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미국을 무대로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라면의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한국 농식품 전체 수출액 99억8000만달러 중 라면 수출액은 12억48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는데 이중 미국 수출액이 2억1561만달러로 전년 대비 70%가량 늘었습니다. 라면 3사가 관세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현지 공장 보유 여부에 따라 관세 영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농심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2개의 공장을 통해 연간 10만개 이상의 라면을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까지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약 40%에 달합니다. 오뚜기는 오는 2027년까지 캘리포니아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으로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미국 정부의 인허가를 기다리는 단계입니다. 오뚜기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으로 크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농심과 오뚜기는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미국 내 공장이 없는 삼양식품은 관세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기업입니다. 삼양식품은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합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77%까지 높아졌는데 이 중 미국을 포함한 미주 비중이 28%로 중국과 유사한 수준까지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중국법인 모두 지난해 각각 약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관세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관세는 국가 간 협의가 필요한데 관세에 대한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 한국 식품에 대한 관세가 확정되면 정부 차원에서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율이 25%까지 높아질 경우 피해를 볼 식품기업 리스트에 삼양식품이 거론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다만 현지에서 불닭볶음면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생산력과 유통망 확대로 일정 수준의 수익성 방어는 가능하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당장 삼양식품은 오는 6월 완공될 수출 전용 밀양2공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현재 삼양식품은 원주공장(9억7000만개), 익산공장(3억6000만개), 밀양1공장(6억1000만개)에서 연간 총 19억4000만개의 라면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대 6억90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춘 밀양2공장이 힘을 보태면 삼양식품의 연간 라면 생산능력은 26억3000만개로 지금보다 약 36% 확대될 전망입니다. 삼양식품의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 공장은 2027년 초 완공 예정인데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 내수 전용입니다. 2027년부터 국내 4개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을 중국을 제외한 미주, 유럽 등 고마진 시장에 집중 공급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삼양식품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라면시장 변화 역시 삼양식품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최대 125% 보복관세로 받아치며 양국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중국산 라면 수입 비중은 2019년 20% 수준에서 지난해 10%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불닭볶음면, 신라면 등 K라면 인기에 한국산 라면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삼양식품은 각종 불닭 챌린지와 유명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등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127% 급증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가 지속될 시 품질과 가격 면에서 우위를 지닌 한국산 라면 경쟁력이 두드러질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 중심의 삼양식품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류은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양식품은 원·달러 환율이 1원 상승 시 6억원 내외의 이익을 창출한다"며 "관세로 인해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 매출 성장은 원화 환산 손익계산서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은 145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상승했습니다. 환율 상승이 원재료비 부담으로 직결되지 않을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밀가루(소맥분)는 라면 원재료 비중에서 약 60~7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삼양식품은 이를 전량 국내에서 수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우호적인 가격으로 원자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현지 수요에 비해 메인스트림 진입률이 아직 높지 않은 점도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는 한 요인입니다. 불닭볶음면은 2023년 월마트 입점을 시작으로 코스트코, 앨버슨, 크로거 등 미국 전역의 대형마트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형마트 내 메인 매대에 진입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중입니다. 삼양식품의 미국 라면 시장 점유율은 약 12%로 추정됩니다. 최대 25% 관세가 현실화하는 시점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삼양식품의 수출 전략도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관세 인상에 맞춰 수출 가격을 조정하면 현지에서 제품 가격이 올라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고, 반대로 회사가 관세 부담을 떠안자니 외형 성장은 유지하더라도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낙관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현지에서 불닭볶음면 판매 가격이 경쟁사 라면 제품 대비 2~5배가량 비쌈에도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에서 가격 인상 시 가격 저항으로 인한 수요 위축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불닭볶음면은 약 1.7달러(약 2400원), 경쟁사 제품은 0.3~1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가 앞으로 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하기로 하면 미국으로 라면을 수출하는 기업으로서 당연히 좋은 일일 수가 없다"며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 입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호재이기 때문에 결국 관세는 막고 달러는 오르는 상황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