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2022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클라우드-네이티브(Cloud-Native)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의 구축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클라우드-네이티브는 각종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의 설계나 제작이 클라우드 환경 기준으로 이뤄지며 빠른 업데이트를 통한 서비스 출시 시간 단축과 안정성 확보 등 장점이 있습니다. SKT는 에릭슨과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를 개발해 검증을 마치고 구축에 나서게 됐습니다.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는 현재 글로벌 통신사들이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국내에서 개발을 마치고 구축 단계까지 도달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입니다. 차세대 5G 코어는 클라우드-네이티브의 장점을 그대로 받아들여 신속한 신규 기능 적용은 물론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유연한 소프트웨어 이동과 실시간 복구 기능을 기반으로 망 오류나 장애 발생 시 빠른 복구도 가능합니다.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과 관련한 최신 기술들이 적용돼 기존의 물리 기반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이 최대 50%까지 향상될 전망입니다. 또 별도의 데이터 센터를 필요로 하는 프라이빗-5G 같은 특화망을 보다 빠르게 도입할 수 있으며 트래픽 폭증 같은 상황에서도 클라우드 상에서의 빠른 자원 할당으로 품질 저하 없는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합니다. 박종관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고객들에게 새롭게 개발되는 네트워크 기능들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5G 이용에 도움이 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니카 제쓰존 에릭슨 솔루션 패킷 코어 총괄은 “SKT와 함께 또 하나의 중대한 5G 이정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5G 코어 솔루션으로 전세계 소비자와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5G 서비스가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요소수 부족 사태로 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며 요소수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1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11일 호주 Blue Nox사와 요소수 80MT(약 8만 리터), 같은 날(현지시각) 멕시코 Zar Kruse사와 100MT(약 10만 리터) 계약을 각각 체결했습니다. 금번 계약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한 이후 즉시 해외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주·유럽·아시아 등 전세계 주요 요소수 업체들과 요소 및 요소수 구매 계약을 타진해온 결과입니다. 이번에 수입하는 요소수는 차량용 요소수로 운송차량 및 중장비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요소수는 주성분이 요소와 물로 돼 있어 해상 물류에 어려움이 있다”며 “자사는 포스코 물류사업부와의 긴밀한 협업과 HMM의 호주발 선복 확보, 배선스케줄 조정 등 협력을 통해 공급 난관을 풀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확보한 요소수는 총 18만 리터 분량으로 이는 승용차 90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양 계약건 모두 현지에서 이달 말 선적 예정이며 한국 도착까지는 선적 후 호주와 멕시코 각각 약 21일과 18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정밀화학도 세계 각지에서 총 1만9000톤의 요소를 확보했습니다. 12일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베트남 8000톤, 사우디 2000톤, 일본 1000톤, 러시아 500톤, 인도네시아 200톤 등 전세계에서 요소 1만2000톤을 신규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수출 중단이 해제된 중국산 6500톤과 국내에서 정부를 통해 확보한 700톤을 더하면 총 1만9000톤에 달합니다. 이는 차량용 요소수 5만8000톤을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자, 국내 전체 차량용 요소수 수요의 2~3개월 분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확보한 요소 중 러시아 500톤을 제외한 물량은 연내 입고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회사 측은 다음주부터 공장 가동률을 높여 요소수 생산 즉시 전국 판매망을 활용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이달 초 중단한 10리터 페트 포장품 생산을 재가동해 공공부문 및 건설현장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당사 중국 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하는 동시에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요소를 확보하는 노력에 성과를 얻게 됐다”며 “향후에도 시장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롯데정밀화학의 요소와 요소수 확보 과정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직접 사안을 챙겼다는 후문입니다. 지난 10일에는 LX인터내셔널이 요소 1100톤을 중국에서 긴급 확보했습니다. 3300톤(330만 리터)의 요소수를 만들 수 있는 물량입니다. 중국에서 확보한 요소는 차량용 요소수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 국가에서 1254톤의 요소수를 확보한 데 이은 추가 조치입니다.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1일 LX인터내셔널 해외법인 및 지사에는 요소수를 확보하라는 긴급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각 법인과 지사가 현지 요소 제조 업체 등을 수 차례 접촉하고 협상에 나선 끝에 요소·요소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중국에서 요소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LX인터내셔널이 중국 석탄화공사업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13년 7월 중국 보위엔그룹으로부터 보다스디 석탄화공 요소비료 플랜트 지분 29%를 92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삼성물산도 요소수 확보를 위한 민관TF에 참여하는 등 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거래처 등을 대상으로 요소수 수입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들의 요소수 확보 노력과는 별개로 정부는 연말까지 요소수를 승용차 1대당 한 번에 10L, 화물·승합차는 30L까지만 살 수 있는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요소수 판매처는 전국 주유소로 제한했습니다. 단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용기로 구매하는 게 아니라 직접 차량에 주입할 때는 이런 제한을 받지 않지만 요소수가 차량 용량의 80% 이상 남아있으면 추가로 구매할 수 없습니다. 이번 조치는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지만 수급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위원회가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취급 실적과 연계한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이하 주신보)의 출연요율 우대를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위해 지난달 26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위는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대출 비중 목표치를 상향조정하고 분할상환 대출 취급 실적과 연계해 주신보의 출연료 우대를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법에 따르면 주신보를 통해 은행 등 금융사가 주택 관련 대출(주담대·전세대출 등)을 취급할 경우, 대출금의 일정 비율을 주신보에 출연하도록 규정돼있습니다. 금융기관의 출연요율은 ▲기준요율 ▲차등요율 ▲우대요율을 합산해 결정됩니다. 이 중 우대요율은 금융기관의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비중 목표 초과달성도 등에 따라 출연요율을 0.01%~0.06%를 감면해주는 제도입니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회사의 구조개선 장려를 목적으로 우대요율의 폭을 0.01~0.06%에서 0.01~0.10%로 확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시행규칙 개정안 제7조를 통해 기존 주택금융공사의 내규로 규정하던 출연금의 과오납금 정산 방식도 법령으로 명확히 규정합니다. 과오납이 발생한 경우 다음 달 출연금 가감을 통해 정산한다는 내용입니다. 시행규칙 개정안 전문은 금융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는 입법 예고 기간인 다음달 20일까지 제출하면 됩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4조 9675억 원, 영업이익 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 11.7% 증가했으며 MNO· New ICT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MNO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조 2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New ICT 매출은 미디어 사업과 S&C 사업(융합보안)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조 630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KT 5G가입자는 9월 말 기준 865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95만 명 증가했습니다. SKT는 5G 상용화로 구축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AI&Digital Infra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강화해왔습니다. 7월 출시한 ‘이프랜드’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즐길 거리를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SKT는 11월 1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인적분할을 완료해 AI&Digital Infra 서비스 회사인 SK스퀘어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SKT는 2020년 15조원 수준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유무선 통신·AI 서비스·Digital Infra 서비스 분야의 3대 핵심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현재 26조 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약 3배에 달하는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김진원 SKT CFO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성공적 인적분할을 통해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시장 리더십과 혁신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처음으로 연 3조 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올렸습니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6일 과천 주공5단지 주택 재건축 사업과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의 누적 수주액이 3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총 13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따내며 11월 현재 3조5867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외에 올해 4월 리모델링 전담팀을 신설하고 12년 만에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재개했으며 서울 가락 쌍용1차, 용인 수지현대 아파트 등 2건의 사업을 따냈다. 현재 원주 원동주공 재건축과 불광1구역 재건축 사업의 입찰에도 참여 중이어서 수주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소규모 재건축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정비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입니다. 한편 대우건설이 수주한 과천 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6번지 일대에 총 1260가구의 아파트 9개 동과 상가·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4299억원(부가가치세 제외)입니다. 단지명은 '써밋 마에스트로'(Summit Maestro)로 제안했으며,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인 캘리슨RTKL(CallisonRTKL)과 조경 예술의 대가 마샤 슈왈츠(Martha Schwartz)가 설계를 맡았습니다.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 502-1번지 일대에 아파트 194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입니다. 대우건설은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 사업비(4829억원)의 45%(2173억원)입니다. 대구에서 보기 드문 스카이 커뮤니티를 적용했고 전 가구의 평면을 4베이와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금융당국이 가계 대출을 더 조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26일 발표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이후 가계대출 감소세를 예상했지만 부동산시장 불안,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중 여전한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방안에서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 ▲관리시스템의 체계화 및 서민·실수요자 보호 ▲향후 가계부채 증가에 대비하는 추가방안 사전 준비를 기본 방향으로 세웠습니다. 핵심은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와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실수요자 피해에 대한 보호 방안입니다.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방안 핵심은?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3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고자 했던 차주단위 DSR2·3단계 시행을 앞당깁니다. 현재 규제지역 6억원 초과 주택과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차주별 DSR이 적용되고 있지만 내년 7월까지 점차 범위를 넓혀 총 대출액 1억원을 초과한 모든 차주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일례로, 연소득이 5000만 원이고 기존 신용대출 5000만 원(금리 3.95%)이 있는 직장인 A씨가 규제지역에서 시세 기준 7억 원 아파트를 구입하려 하면 어느정도 대출이 가능할까요? 현재 신용대출은 상환 기간을 7년으로 적용, 연간 원리금 상환금액은 911만7857원. 여기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맞춰 주택담보대출 2억 원(30년 분할, 원리금, 이자 3.47%)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A씨가 만약 내년 1월에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면 대출 승인 금액은 1억5000만 원으로 낮아집니다. 내년부터 신용대출 상환 기간이 7년에서 5년으로 단축돼 신용대출 원리금 상환금액이 1197만5000원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신용대출 상환금액이 높아진 상황에서 DSR 40%를 맞추려면 주담대 원리금을 줄여야 해 대출 가능 금액이 1억5000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현재 DSR 산출 시 대출만기를 최대만기로 적용하는 관행을 손봅니다. 신용대출의 경우 기존 7년 만기 적용을 평균만기 5년으로, 비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0년 만기 적용을 평균만기 8년으로 축소 적용하는 등 내년 1월부터 DSR 산출 시 적용되는 만기를 대출별 평균만기로 축소할 예정입니다. 최근 빠르게 증가한 제2금융권 가계대출에 대한 맞춤 관리도 실시합니다. 제 2금융권 기준 현행 60%인 차주단위 DSR을 50%로 낮춰 DSR 기준을 강화합니다. 여기에 ▲상호금융권 준조합원 대출관리를 위한 예대율정비 ▲차주단위 DSR산정 시 카드론 포함 ▲카드론 다중채무자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추가로 진행됩니다. 주식담보대출의 분할상환 목표치를 상향조정하고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의 분할상환을 강화해 가계부채의 질적 건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세 자금은 총량한도에서 제외”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민층 실수요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대책도 함께 마련됩니다. 특히 올해 전세대금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을 보호하는 방안을 실시합니다. 전세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4분기 중 대출한 전세 자금은 총량한도에서 제외하고 총량규제에 따른 잔금대출 중단사례가 없도록 관리합니다. 결혼·장례·수술 등 실수요가 인정될 시 일정기간 신용대출 한도에 예외를 둡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을 올해보다 낮은 4∼5%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며 “상환능력에 따른 대출 관행 정착을 위해 차주 단위 DSR 2단계 규제를 6개월 앞당겨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면서 “전세대출은 올해 총량규제 예외로 인정하는 한편 내년 DSR 규제 강화 시에도 현재와 같이 DSR 적용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와 금감원도 오는 11월 가계부채 관리 TF를 구성해 가계부채에 대한 일관성있고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제 대한민국은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방역과 경제회복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었고, 세계 10위 경제 대국, 수출 6위 무역 강국으로 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에서 2022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간의 성과를 자평한 뒤 약 600조에 달하는 예산안 통과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6개월을 남기고 마지막 시정연설을 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에 전념하며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고,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면서 "백신 접종은 늦게 시작했지만 국민 참여로 접종완료율 70%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달성했다“고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 현황을 환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부터 위드코로나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이 시행될 것이라고 한 뒤 “방역조치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도 살아나고 등교수업도 정상화 하며 취약계층 돌봄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국의 경제적 수치들을 언급하며 “선진국 가운데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했고 고용에서도 지난달 위기 이전 수준의 99.8% 까지 회복했다”며 “경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초고속 성장해온 이면에 그늘도 많다”면서 “세계에서 저출산이 가장 심각한 나라이며, 노인빈곤율·자살률·산재 사망률은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 급등으로 촉발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여전히 최고의 민생문제이면서 개혁과제다”며 “더욱 강한 블랙홀이 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현상과 지역 불균형도 풀지 못한 숙제”라고 인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과제들을 언급한 뒤 “완전한 회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604조 4000억원 규모로 확장 편성했다”면서 “내년 예산은 우리 정부의 마지막 예산이자 다음 정부가 사용할 첫 예산"이라며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단계적 폐지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씨티그룹은 지난 4월 15일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사업 출구 전략을 발표한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해당 사업부문에 대한 출구전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고용승계를 전제로 하는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을 우선 순위에 두고 다양한 방안과 제안을 검토했는데요.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 대해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노동조합과 협의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잔류를 희망하는 소비자금융 소속 직원들에게는 행내 재배치 등을 통한 고용안정을 보장할 예정입니다. 한국씨티은행은 금융감독당국과 협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방지를 위한 소비자보호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고객과의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계약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신규 가입은 중단할 예정이며 신규 중단 일자를 포함한 상세 내용은 추후 안내합니다. 이번 단계적 폐지 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명순 은행장은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단계적 폐지를 진행함에 있어 관련 법규 및 감독당국의 조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포함한 직원 보호 및 소비자보호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가 순자산 4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에 출시된 ‘글로벌 MVP펀드’는 자산운용 전문가가 직접 변액보험 가입자의 자산을 관리하는 펀드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시장 상황에 맞춰 펀드변경이 어려운 고객은 이 펀드를 통해 간편하게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MVP펀드 시리즈는 MVP주식·MVP60·MVP30 등 투자자산 비율과 대상에 따라 8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대표적으로 전세계 우량기업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MVP60펀드의 규모는 지난 1년간 1조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MVP펀드 시리즈를 다양한 상품에 접목시켜 고객들에게 글로벌 자산배분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1만원부터 시작할 수 있는 온라인 변액저축보험과 퇴직연금 가입자들도 MVP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꾸준한 수익률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산투자가 중요하다”며 “고객이 MVP펀드를 통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GS건설[006360]과 함께 5G 원격 제어 로봇을 도로 공사현장에서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 19일 오후 배곧신도시에서 열린 실증행사에서 사족보행로봇 ‘스폿’을 사용했습니다. 로봇에는 5G 라우터와 3D 레이저스캐너가 장착됐으며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좁은 통로를 촬영해 공사현장의 3D 지도를 제작하는데 활용됐습니다. 기존에 와이파이를 사용한 로봇은 지하에서 통신이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있어 실험용으로만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본 실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5G 라우터에 고정 IP를 할당하고 경로 제한 없이 로봇을 제어할 수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로봇에 다양한 IoT 센서를 장착해 각종 산업현장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가스 감지센서를 장착해 공장 배출가스를 실시간 감지하고 열화상카메라로 작업자의 체온, 화재여부를 감시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GS건설은 4차산업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해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구현하고자 관련 기술의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사족보행로봇 '스폿'을 현장에 도입해 스마트 안전 관리의 현장 데이터 취득을 통한 건설 공정과 품질 검증에 적용해왔습니다. 배곧신도시 해안도로 확충공사 건설현장에 5G 기반 로봇 운영 기술검증을 통해 향후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상무는 “5G와 연결된 로봇이 현장에서 일꾼 역할을 할 수 있음이 이번 실증을 통해 확인됐다”며 “향후 스마트팩토리, 항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로봇을 투입하여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가 21일부로 사전 예약이 끝남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가 예약 고객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폴드7·플립7이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인 104만대를 기록한 만큼 3사의 혜택 경쟁도 치열합니다. SK텔레콤[017670]은 폴드7·플립7을 개통할 때 'T PREMIUM 삼성카드'로 할부 결제하면 최대 96만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84만원 할인이 적용되며 8월31일까지 결제하면 12만원 캐시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 2.0' 카드로 통신료를 자동 이체하고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기기 변경 혜택 프로그램인 'New 갤럭시 AI 클럽 with T 나는 폰교체 폴더블 7'을 이용할 경우 2년 후 'T안심보상'으로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기기 변경을 하는 조건으로 최대 50만 OK캐쉬백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폴드7·플립7 개통 후 OTT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선착순 500명에게 '티다문구점' 10만원 할인권을 증정합니다. 또한,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월 할부금을 매달 1만2000원씩 할인해 줍니다. 여기에 8월까지 폴드7·플립7을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는 'T 우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030200]는 'KT Super DC 롯데카드'와 'KT 할부 Plus KB국민카드'로 더블 할인을 적용한 고객이 월 220만원 카드 실적 충족 시 24개월간 약 110만 원의 통신 요금 또는 단말 할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365폰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피싱·해킹 보상, 세컨드 디바이스 보상, 폰 교체 및 파손 수리 대행을 지원합니다. 월 정액은 갤럭시 폴드 기준 1만4000원, VVIP는 1만500원입니다. 오는 9월 말까지 폴드7·플립7 구매 고객이 '삼성초이스 요금제 스페셜' 또는 '프리미엄'을 선택하면 갤럭시 버즈3 프로 화이트 모델을 할부 수수료만 부담하고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032640]에서 폴드7·플립7을 개통한 고객은 AI 구독형 상품 '유독픽(Pick) AI' 중 '라이너(Liner)+캔바(Canva)' 상품을 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휴카드 기본 할인 혜택에 더해 제휴카드로 폴드7·플립7을 24개월 이상 장기할부로 구매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폴드7·플립7을 구매하고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삼성팩' 혜택을 선택해 갤럭시 워치8 40㎜의 36개월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단말기 교체부터 무제한 수리 보상, 삼성케어 서비스, 중고폰 보상까지 지원하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 혜택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정식 출시는 오는 25일이며 사전 예약 고객의 기종 선택은 폴드7과 플립7이 각각 6:4 비율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21일부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유통·식품업계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업종이 같아도 실제 쿠폰 사용 가능 여부는 브랜드별로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두 차례에 나눠 국민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쿠폰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애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가 정책의 취지인 만큼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연매출 30억 이하 가맹점'만 가능..매장 내 안내 포스터 부착 매출 규모를 충족하는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소비쿠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BBQ·bhc·교촌치킨 등 치킨 프렌차이즈는 대부분 매장이 쿠폰 사용처에 해당합니다. 세 곳의 가맹점 비율은 96~100%에 육박합니다. 교촌치킨은 전국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매장이라는 안내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입니다. 또 고객이 매장에 전화하면 벨소리로 들리는 비즈링에도 관련 안내멘트를 넣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BBQ와 bhc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순차적으로 비치합니다. bhc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재난지원금 사용처 중 식음료 비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지원금이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 중에서는 중·저가 커피 전문점들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메가커피·컴포즈·빽다방 등 '저가커피 3대장'을 포함해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 가맹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점포의 99%가 가맹점인 메가커피와 이디야커피는 매장 내외부에 민생쿠폰 사용처를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카페 프렌차이즈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2000개 이상의 점포를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는 브랜드별로 직영·가맹 비율 편차가 큰 편입니다. 맘스터치와 롯데리아는 가맹점 비율이 각각 99%, 90%로 거의 대부분 점포가 소비쿠폰 사용처에 해당됩니다. 이와 달리 KFC, 맥도날드, 버거킹 등은 가맹 비율이 8~23% 수준으로 낮아 대다수 매장에서 쿠폰 사용이 제한됩니다. 도미노피자 전 가맹점에서는 자사앱 주문 시 현장결제로 신청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자사앱 및 통신사 프로모션 적용도 가능합니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와페모 데이' 행사를 열고 가맹본부가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등 자사 20여개 브랜드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했습니다. 이번 쿠폰은 매장 내 키오스크나 직원 대면 주문을 통해 사용 가능합니다. 빽다방은 키오스크 이용 시 멤버십 스탬프 적립도 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 비중이 99%로 압도적인 편의점 역시 대표적인 소비쿠폰 사용처로 꼽힙니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에서도 소비쿠폰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 일부 지역 중소형 식자재마트 등에서 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480여개만 사용처 해당..배달앱 '만나서 결제' 시 가능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전체 매장(1576개) 가운데 30%가량인 480여개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측은 "사용 가능 매장에 대해 별도 안내 포스터를 배포하고 있다"며 "다이소몰 '매장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일부 서비스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온라인 앱에서 소비쿠폰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소비자가 배달 기사를 직접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방식을 통하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반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면세점 등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 입점한 안경점, 미용실, 약국 등 일부 테넌트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정부 정책에 맞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함께 전개합니다.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신규 추가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오는 27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오는 27일까지 NBB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가바이트 등 행사 버거 5종을 구매하면 동일 버거 단품을 무료로 추가 증정합니다. 더본코리아는 8월 4일부터 31일까지 배달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홍콩반점과 빽보이피자 메뉴를 주문할 경우 각각 4000원,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한 카페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정부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될 거라고 표현했는데 아무래도 없던 돈이 돌면 가맹점 매출이 조금이나마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측면이 크다"며 "특히 카페는 여름이 성수기라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며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입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0 VL'도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문서부터 이미지, 분자 구조식까지 처리 가능한 이 모델은 메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해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LG는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4.0 VL'은 엑사원의 시각적 이해 기능을 담당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전문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내부에서 검증을 마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 실사용 단계의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임직원의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엑사원 4.0 공개 이후 모델 라이선스 범위를 교육 목적까지 확대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유롭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 중인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라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