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네이버(NAVER) 대신 다음(DAUM)과 손을 잡았다. 올해 초부터 추진해 온 보험다모아 포털 연계를 통한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다음과 론칭하기로 결정했다. 손보업계는 당초 국내 포털사이트 1위사인 네이버와 우선 협상을 벌여왔지만, 광고단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재 손보업계는 “네이버 측이 (광고단가)가격 조건을 양보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8월 중순부터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인 다음을 통해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료 비교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손보업계와 금융당국 등은 보험다모아 포털 연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네이버를 1순위 대상자로 염두에 두고 지난해 말부터 6개월 이상 협상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손해보험이 운영 중인 배구단이 최근 연고지를 경북 구미에서 경기도 의정부로 옮기자, 구미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KB손보 불매 운동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KB손보는 배구단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스타즈 배구단은 지난 18일, 의정부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 KB손보 배구단은 지난 4월 30일부로 구미시와 연고 협약이 만료되자, 연고지 이전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KB손보 배구단은 전신인 LIG배구단 시절부터 12년간 구미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해 왔었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연고지 이전 결정의 가장 큰 이유는 배구단 성적 향상 때문”이라며 “그동안 유일한 지방 연고팀으로 다른 팀에 비해 장거리 이동이 많아, 선수들이 컨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저신용·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고금리를 24%로 내리겠습니다.” 최종구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을 향후 금융정책 추진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생산적 금융이 ‘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목표로 한다면, 포용적 금융은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중심 내용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개최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크게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 두 부분으로 나눠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생산적 금융에 대해 최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적으로 금융이 본연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반성이 제기됐다”며 “금융은 위험과 보상에 대한 선별기능을 통해 한정된 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다음 달부터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과의 연계를 통해 모바일 이용자도 보험다모아의 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 ‘카카오(다음)’와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정보 연계를 위한 보험 상품 정보제공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생·손보협회 관계자는 “그간 협회는 여러 인터넷 포털들과 서비스 연계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서비스 연계비용 등 공공성 및 약 3600만명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 서비스와 연계를 통한 모바일 확장성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다음과 서비스 연계를 추진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새 보험회계기준인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의 경영성과가 투명하게 드러나며 보험사의 가치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보험사 재무제표에 당기순익의 원천과 장래이익의 현재가치를 모두 표시해야하기 때문. 이에 따라 소비자나 투자자들은 보험사 평가가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김해식 연구위원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의 자산운용 성과와 장래이익이 명확히 드러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타 금융권과의 비교가능성이 제고되고, 보험사의 가치 파악이 쉬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최종 확정한 새 보험회계기준인 IFRS17에 따르면, 보험사는 당기순익의 원천 정보와 보유계약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장래이익의 현재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이 총 판매건수 100만건을 넘어섰다. 업계 최초 기록으로, 가입권유 전화가 없는 ‘Call Free(콜 프리)’ 정책이 인기 비결이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이 누계 판매 100만건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손해보험업계에서 100만건 돌파는 삼성화재가 처음이다.이 상품은 해외에서의 의료비, 휴대품 도난·파손, 항공기 지연·결항으로 발생한 비용 등을 보장한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해외여행보험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불린다.삼성화재는 지난 2009년 5월 인터넷 여행보험을 출시했다. 이 후 2014년 13만건, 2015년 28만건, 2016년 35만건을 판매해 3년 만에 261.2% 성장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기 연휴가 많은 올해는 50만건을 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작년 한 해에만 55만명의 생명보험 가입자들이 휴면보험금 4093억원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에 찾아간 휴면보험금 3552억원보다 15.2% 증가한 것으로, 휴면보험금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생명보헙협회(회장 이수창)는 생명보험업계와 공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만 4093억원(54만 8000여건)의 휴면보험금을 고객에게 찾아줬다고 24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 2015년의 3552억원 실적보다 15.2%(541억원) 증가한 수치다. 환급받은 고객은 1인당 평균 약 75만원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2015~2016년 사이 신규로 발생한 휴면보험금 규모는 4662억원에서 4995억원으로, 8.1%(373억원) 증가했다. 생보협회는 휴면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가 된 이후 신용도 측면에서 향상된 평가를 받았다.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은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A.M. Best’사로부터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 2015년 KB금융그룹 편입 이후 2년 만에 신용등급이 기존의 ‘A-’에서 ‘A’로 한 등급 상향됐다”며 “우수한 자본력과 안정적인 경영관리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A.M Best사는 보험회사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유동성 등 5개 항목과 리스크관리 전략 등을 평가해 신용등급을 산정하고 있다. 이번 신용등급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는 KB손보의 대주주인 KB금융지주가 최근 지분 100%를 확보한 것이다. 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양생명이 설계사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인 ‘수호천사 토닥토닥 캠페인’을 통해 고객 만족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고객 서비스인 ‘수호천사 토닥토닥 캠페인’이 고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수호천사 토닥토닥 캠페인’은 고객 관리를 위해 설계사가 동양생명 기계약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다. 방문한 설계사는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을 설명하고, 미지급 보험금 안내, 보험금 청구, 상품 안내, 고객정보 및 계약 변경 등 보험 계약과 관련된 사항을 고객 눈높이에서 안내한다. 상담은 설계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방문해 진행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기존 계약 내용을 고객에게 다시 설명함으로써 고객이 가입한 상품에 대한 궁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현대해상이 지난 2015년부터 병원 내부에 도서관을 설립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진행 중이다.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지난 25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서울바른세상병원에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心(심)터’를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마음心터’ 도서관은 현대해상이 지난 2015년부터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중소·종합병원에 도서관을 건립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도서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현대해상은 매년 3개 병원에 도서관을 건립해 지금까지 8000여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또한,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색채 심리치료 아트테라피(Art Therapy) 프로그램과 아동 환자들을 위한 구연동화·그림자연극 등의 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지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8월 역시 폭염과 비 소식이 이어지며 더운 날씨를 이겨낼 여름 나기 아이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먹거리입니다. 유통업계는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하는 ‘칠링템(칠링+아이템)’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부터 여름면 신제품, 여름철 인기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캠페인과 팝업 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사이드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최근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2021년 출시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신제품은 소다향과 스프라이트 고유의 톡 쏘는 상쾌함이 어우러진다. 마실 때마다 입안에 시원함이 퍼지는 것과 같은 쿨링감을 느낄 수 있어 더운 여름을 상쾌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름이면 절로 떠오르는 시원한 여름면 신상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유명 막국수 전문점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한 신제품 ‘고기리 물막국수’를 출시했습니다. 물막국수 스타일로 생면 메밀면에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를 더했습니다. 생면을 사용해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하림은 여름철 대표 별미를 재현한 ‘더미식 초계국수’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상온 밀키트 간편식입니다. 초계국물과 닭고기 고명이 동봉돼 별도의 다른 고명 없이도 한 그릇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림 측은 "시원한 초계 국물에 하림의 닭가슴살이 더해져 여름 별미로 좋다"고 말했습니다. CU는 여름 시즌 면 요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통 면류 3종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일반 식당 대비 3배가량 저렴하게 설정했습니다. ‘정통 냉우동’은 우동면으로 식감을 높이고 무 블록 등을 더했으며 ‘정통 메밀소바’는 메밀면과 가쓰오 소스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요거트월드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진행 중인 캐리비안 베이 썸머 페스티벌과 에버랜드 워터 페스티벌에서 여름 한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여름 축제 테마에 맞춘 메뉴부터 원피스 콜라보 메뉴 등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입니다. 모든 메뉴를 저당 요거트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제공합니다. 코카콜라 이온보충음료 토레타!는 무더위 속 여름철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말부터 전국 25개 대학의 농촌봉사활동 단체에 1만2000개의 토레타! 제품을 지원했습니다. 토레타!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 ‘2025 한강나이트워크42K With 토레타!’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음료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한강나이트워크42K’는 여름밤 한강을 따라 14㎞부터 42㎞까지 다양한 코스를 걷는 국내 유일의 야간 걷기 행사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출발지와 각 체크포인트에 토레타! 음료 공급대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수분을 보충하며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실적을 냈습니다. 네이버[035420]는 2분기 매출액 2조9151억원, 영업이익 52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1.7%, 10.3%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49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입니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 지면 최적화 및 타겟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 전분기 대비 5.6% 성장했습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 멤버십 및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 전분기 대비 9.3% 늘었습니다. 2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습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조8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연내 페이스사인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 출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입니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 반등과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기반으로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주류 시장에 연예인 마케팅 바람이 거셉니다. 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스토리텔링 술’은 출시 직후부터 팬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읍니다. 차별화에 목숨 거는 편의점업계와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스타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연예인 술'이 단기 흥행에 그치는 건 한계로 지적됩니다. 출시 초 강력한 팬덤 효과로 판매가 급증하지만 맛이나 품질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주류는 순환 속도가 빠른 만큼 셀럽 마케팅도 지속가능한 전략과 상품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연예인이 협업해 술 제품을 출시하는 주류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연예계에서 애주가로 소문난 가수와 배우, 개그맨과 협업해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팬덤이 두터운 연예인과의 콜라보는 소비자 파급력이 빠르고 점포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지난 4월 가수 지드래곤(GD)와 협업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이 1000만캔을 돌파했습니다. GD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IP를 활용한 첫 주류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호응했습니다. 이 제품은 CU가 역대 출시한 주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완판됐습니다. 최근에는 배우 안소희와 협업해 와인 ‘쉬머’를 출시했습니다. 앞서 걸그룹 QWER과 함께 한정 출시한 스파클링 와인은 3만병 넘게 팔렸습니다. 이달부터는 티아라 출신 배우 효민이 롯데웰푸드와 협업한 ‘효민사와 짱셔요’ 2종을 CU에서 가장 먼저 선보입니다. 효민사와는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누적 500만캔 이상 팔린 인기 제품입니다. 연예인의 주류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쏜 건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입니다. 박재범은 지난 2021년 주류 회사 원스피리츠를 설립하고 이듬해 2월 증류주 원소주를 론칭했는데 연이어 품절 사태와 오픈런을 유발하며 소위 ‘대박’을 쳤습니다. 현재까지 GS25에서만 ‘원소주스피릿’이 550만병 이상 팔렸습니다. GS25는 방탄소년단(BTS) 진과도 손잡고 전통주 ‘아이긴’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아이긴은 진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공동 투자해 만든 브랜드로 GS25는 지난해 12월 아이긴 RTD 사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초에는 증류주까지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가수 성시경이 론칭한 막걸리 브랜드 ‘경탁주12도’를 업계에서 처음 판매한 곳도 GS25입니다. 지난해 10월과 12월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5000개 한정 수량을 사전 예약 방식으로 판매했는데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습니다. 가수 소유와 콜라보한 하이볼 ‘쏘하이볼’도 현재 20만개 넘게 판매됐습니다. 세븐일레븐도 해당 분야에 정통하거나 특출난 인물들과 주류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생맥주캔 ‘생드래프트비어’를 출시한 이후 블랙서클 하이볼, 위스키까지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이 지금까지 판매한 신동엽 콜라보 주류 누적 판매량을 5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셀럽과 협업해 와인 시장도 공략 중입니다. 지난해 8월 하정우와 출시한 와인 ‘콜 미 레이터’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자 올해 7월 후속작으로 ‘마키키 쇼비뇽블랑’을 내놨습니다. 두 제품 모두 패키지에 화가로도 활동하는 하정우가 직접 그린 그림을 담았습니다. 마키키 쇼비뇽블랑은 오프라인 선출시 행사에서 15분 만에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또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에도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멤버인 최자와 소믈리에들과 함께 복분자주 ‘분자’를 출시했습니다. 분자는 2년간 연구를 거쳐 탄생했으며 최자가 김치의 신맛에 착안해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이마트24가 걸그룹 스테이씨 로고가 담긴 하이볼 2종을 단독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한 연예인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관심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연예인 술' 마케팅은 출시 초반 셀럽 IP를 활용해 팬덤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며 크게 화제가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지속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반짝 인기에 그치고 있는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제품도 많습니다. 과거 CU가 래퍼 윤미래, 가수 김민종과 협업해 출시한 소주 ‘미래 소주’와 ‘하늘아래서’는 대략 6개월에서 1년가량 판매하고 단종됐습니다. 하지만, 배우 김보성의 ‘의리남 소주’는 현재도 판매 중입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연예인 주류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이 고객의 선택을 받아 수요가 계속 이어지는 상품은 지속 운영한다”며 “이외 수명을 다하면 운영을 종료해 상품 sku(재고 관리의 최소 단위)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판매 중이더라도 예전만큼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소주는 출시 1주일 만에 초기 물량 20만병 완판, 2022년 국내 판매량 400만병을 돌파했지만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실제 2023년 매출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3%, 95% 줄었습니다. 올해는 전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인은 언제 어떤 부정적인 이슈가 터질지 모른다는 점에서 연예인 리스크도 편의점이 셀럽 마케팅을 할 때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협업해 2023년 2월 ‘소주한잔’을 출시했지만 얼마 안 가 주가 조작 논란이 터져 제대로 된 마케팅도 펼쳐보지 못하고 제품 판매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제품 출시 때만 얼굴을 비추는 게 아니라 제품 판매, 마케팅 등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때도 연예인 이름을 딴 수제 맥주가 많이 출시됐지만 지금은 다 사라졌다. 중요한 건 재구매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셀럽들이 자신의 이름과 초상권뿐 아니라 제품 개발 전반에 참여하는 추세입니다. 안소희는 직접 뉴질랜드를 방문해 현지 와이너리와 미팅을 진행하는 등 상품 출시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신동엽과 성시경도 원액 시음, 패키지 디자인 등 제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술을 론칭하고 디자인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술 자체로서 차별성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연예인이 관여해서 만든 술을 마실 때 그 서사를 더 감정적으로 교감하게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물의를 일으킬 경우 출시 자체가 엎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결국 연예인이 주류 매출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반짝했다가 사그라지게 된다. 셀럽 마케팅이 계속 탄력을 받아 매출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해당 연예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점 개선 노력 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에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사일런트홈 시스템Ⅰ’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슬래브 두께를 210mm에서 240mm로 키우고,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더해 충격음을 흡수·분산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현장 인정서를 획득해 신뢰성을 확인했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입니다. 현대건설은 의정부 호원동 첫 ‘힐스테이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 설계를 더했습니다. 따라서 소음 저감 외에도 주거 편의 기능을 폭넓게 갖췄습니다. 우선 ‘H 시리즈’ 특화설계를 적용합니다. 건식 세차가 가능한 ‘H 오토존’과 반려동물 맞춤 공간 ‘H 위드펫’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편의를 제공합니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단지에 걸맞게 구성했습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사우나, 키즈플레이룸,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워크라운지, 힐스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를 갖출 예정입니다. 스마트홈 플랫폼 ‘마이 힐스’를 도입해 외부에서도 조명과 난방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비·에너지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예약 기능을 한 앱에서 제공합니다. 아울러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도 도입해 이동 동선에서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정당계약은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합니다. 계약금은 5%이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합니다. 또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습니다. 따라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호원동 314-7번지에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층간소음 저감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 등 상품 차별화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소음 스트레스 관리가 주거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실제 현장 검증을 통과한 저감 기술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실제 거주자가 체감하는 품질을 중시해 설계와 시공을 통합 관리하겠다”며 “안정적인 시공 역량으로 단지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