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악사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운전자보험에 자동차보험의 마일리지 특약과 자녀할인 특약을 적용했다.악사손해보험은 운전 습관에 따라 최대 10.7%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무)마일리지 운전자보험’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운전자보험이지만 자동차보험의 할인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연 평균 주행거리가 1만 2000km 이하면 보험료의 6%를 환급해주는 ‘마일리지 할인’이 반영됐다. 자동차보험과 다른 점은 고객이 선택한 기간의 주행거리 평균치가 적용된다는 것. 예를 들어 첫 해의 주행거리가 1만 3000km이고 다음 해의 주행거리가 1만 1000km라면, 자동차보험일 경우 첫 해에는 보험료 환급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무)마일리지 운전자보험’은 2년간 주행거리를 합산한 평균 값(연간 1만 2000km..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GS수퍼마켓과 드러그스토어 '왓슨스'의 적자폭이 커지면서 GS리테일이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현재 GS25 편의점이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슈퍼마켓과 왓슨스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메우고 있다. 현재 GS리테일은 적자를 기록하는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점포 축소에 나서고 있지만, 적자폭은 나날이 커지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GS리테일은 슈퍼마켓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유는 뭘까?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슈퍼마켓 점포는 지난 2016년 12월 말 기준 269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GS수퍼마켓'을 운영하는 슈퍼마켓 사업부는 161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15억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이랜드그룹이 이달부터 퇴근 후에 업무지시를 못하도록 하고, 배우자의 출산으로 인한 유급 휴가를 최대 2주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다. 5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최근 내부 통신망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을 만들어 발표했다. 이랜드그룹은 이달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퇴근 이후 전화나 메신저, 회사 내 인트라넷, 메일 등을 통해 업무지시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또 배우자 출산 휴가를 현행 5일(유급 3일, 무급 2일)에서 유급 2주로 연장했다. 지난해 그룹 비상 경영으로 잠시 중단된 2주 휴식제도도 다시 시행해 연중 언제든지 2주간 유급 휴가 등을 붙여 쉬면서 재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룹은 그룹 직속으로 자체 근로 감독센터를 신설해 일과 가정 양립 계획이 제대로 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올 여름 유럽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G9(지구, www.g9.co.kr)가 7~8월 출발 항공권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런던, 파리, 프라하 등 유럽 국가로 떠나는 항공권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트렌드가 확산되며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긴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7~8월에 출발하는 항공권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지역은 ‘런던’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들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런던항공권의 판매량은 6배 이상(576%)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파리가 2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08%) 증가했다. 이 밖에 4위 프라하, 7위 바르셀로나 등 10위 권 안에 총 4개의 유럽 지역이 랭크됐다. 유럽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현대해상이 초등학생들에게 교통 안전을 효율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콘텐츠를 사회적 기업과 공동 개발했다. 이 콘텐츠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무료로 활용 가능하다.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어린이 안전교육 수업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오!락(樂)실’(‘오! 즐거운 교실’의 약자)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오!락(樂)실’은 현대해상이 전국 5만여명의 초등 교사가 사용하는 학급 관리 사이트 ‘클래스123’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브레이브팝스컴퍼니(대표이사 이충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하고자 하는 교사들은 클래스123 사이트(https://class123.ac)에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교통 안전을 주제로 자동차의 안전 장치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대형마트와 온라인 오픈마켓 등의 판매수수료율 공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벌써부터 실효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오픈마켓의 경우 이미 판매자에 수수료율을 공개하고 있어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고, 대형마트는 백화점이나 홈쇼핑과 달리상품을 직매입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판매수수료율 공개가 별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1일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김상조 후보자 서면답변서에서 김 후보자는 “수수료율 공개제도를 대형마트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정위는 매년 12월 말에 백화점과 홈쇼핑 두 업종만 수수료율을 공개해 왔다. 공정위는 지난 2011년 최초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맞춤형 온라인 대통령 도서관’이 선을 보인다. 첫 번째 주인공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광화문 추모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노무현의 서재>가 6월 9일 콘텐츠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정식 오픈한다. <노무현의 서재>는 책도 읽고 후원도 하는 일종의 온라인 대통령 도서관이다. 이곳에는 봉하마을 서재에 소장된 919권의 도서를 비롯해 생전에 집필한 도서와 추천도서, 관련 도서들이 엄선돼 e북으로 담겨 있다. 또한, 참여정부 시절 베스트셀러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추천한 책들이 ‘참여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된다. ‘밀리의 서재’ 서영택 대표는 “어려운 출판 환경 속에서 노무현의 서재처럼 책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DB생명이 온라인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전용 단독 실손의료비보험을 선보인다. KDB생명(안양수 사장)은 지난 1일, 온라인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단독 실손의료비보험인 ‘(무)KDB 꼭! 필요한 실손의료비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단독 실손의료비보험은 기존의 실손보험과 달리 단독형으로 구성돼,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이 간단하다. ‘KDB 꼭! 필요한 실손의료비보험’은 0세부터 65세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1년 단위 갱신과 15년 마다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없는 의료급여 중 자기부담금의 비율에 따라, 급여 부분 자기부담금의 비율(20%)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표준형과 선택형(10%) 중 선택할 수 있다. 입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68승 1패’.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가 세계 바둑계에 남긴 전적입니다. 며칠 전에는 현 세계 바둑 최강자인 중국의 커제를 3승 무패로 압도하기도 했는데요. 유일한 1패가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세돌이 안긴 것이라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입니다. 알파고는 커제와의 대결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 했습니다만, 인공지능의 진짜 전성기는 이제부터가 시작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이 이미 활용 중이고, 앞으로 활용 범위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보험 산업도 예외는 아닐텐데요. 국내 보험사들은 주로 ‘챗봇(chatbot)’이라고 하는 ‘카카오톡’ 메신저에 탑재된 인공지능을 고객 상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특정 질문에 대해 정형화된 답변만 가능한 수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생명보험이 13번째 생일을 맞이해 기념식을 열었다. 신용길 KB생명 사장은‘일심일덕(한마음으로 공통 목표를 향해 힘씀)’ 정신을 강조했다. KB생명(사장 신용길, www.kbli.co.kr)은 여의도 KB금융타워 본사에서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본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창립 13주년 기념 영상, KB금융그룹 회장 축사 영상, 10년 장기근속자·유공자 포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을 응원했다. 윤 회장은 “KB생명은 본사와 영업현장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뛰는 보험사”라며 “보험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생명보험사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용길 KB생명 사장은 창립 13주년 기념사에서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지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8월 역시 폭염과 비 소식이 이어지며 더운 날씨를 이겨낼 여름 나기 아이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먹거리입니다. 유통업계는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하는 ‘칠링템(칠링+아이템)’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부터 여름면 신제품, 여름철 인기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캠페인과 팝업 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사이드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최근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2021년 출시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신제품은 소다향과 스프라이트 고유의 톡 쏘는 상쾌함이 어우러진다. 마실 때마다 입안에 시원함이 퍼지는 것과 같은 쿨링감을 느낄 수 있어 더운 여름을 상쾌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름이면 절로 떠오르는 시원한 여름면 신상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유명 막국수 전문점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한 신제품 ‘고기리 물막국수’를 출시했습니다. 물막국수 스타일로 생면 메밀면에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를 더했습니다. 생면을 사용해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하림은 여름철 대표 별미를 재현한 ‘더미식 초계국수’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상온 밀키트 간편식입니다. 초계국물과 닭고기 고명이 동봉돼 별도의 다른 고명 없이도 한 그릇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림 측은 "시원한 초계 국물에 하림의 닭가슴살이 더해져 여름 별미로 좋다"고 말했습니다. CU는 여름 시즌 면 요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통 면류 3종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일반 식당 대비 3배가량 저렴하게 설정했습니다. ‘정통 냉우동’은 우동면으로 식감을 높이고 무 블록 등을 더했으며 ‘정통 메밀소바’는 메밀면과 가쓰오 소스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요거트월드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진행 중인 캐리비안 베이 썸머 페스티벌과 에버랜드 워터 페스티벌에서 여름 한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여름 축제 테마에 맞춘 메뉴부터 원피스 콜라보 메뉴 등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입니다. 모든 메뉴를 저당 요거트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제공합니다. 코카콜라 이온보충음료 토레타!는 무더위 속 여름철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말부터 전국 25개 대학의 농촌봉사활동 단체에 1만2000개의 토레타! 제품을 지원했습니다. 토레타!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 ‘2025 한강나이트워크42K With 토레타!’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음료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한강나이트워크42K’는 여름밤 한강을 따라 14㎞부터 42㎞까지 다양한 코스를 걷는 국내 유일의 야간 걷기 행사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출발지와 각 체크포인트에 토레타! 음료 공급대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수분을 보충하며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실적을 냈습니다. 네이버[035420]는 2분기 매출액 2조9151억원, 영업이익 52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1.7%, 10.3%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49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입니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 지면 최적화 및 타겟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 전분기 대비 5.6% 성장했습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 멤버십 및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 전분기 대비 9.3% 늘었습니다. 2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습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조8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연내 페이스사인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 출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입니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 반등과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기반으로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주류 시장에 연예인 마케팅 바람이 거셉니다. 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스토리텔링 술’은 출시 직후부터 팬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읍니다. 차별화에 목숨 거는 편의점업계와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스타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연예인 술'이 단기 흥행에 그치는 건 한계로 지적됩니다. 출시 초 강력한 팬덤 효과로 판매가 급증하지만 맛이나 품질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주류는 순환 속도가 빠른 만큼 셀럽 마케팅도 지속가능한 전략과 상품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연예인이 협업해 술 제품을 출시하는 주류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연예계에서 애주가로 소문난 가수와 배우, 개그맨과 협업해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팬덤이 두터운 연예인과의 콜라보는 소비자 파급력이 빠르고 점포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지난 4월 가수 지드래곤(GD)와 협업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이 1000만캔을 돌파했습니다. GD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IP를 활용한 첫 주류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호응했습니다. 이 제품은 CU가 역대 출시한 주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완판됐습니다. 최근에는 배우 안소희와 협업해 와인 ‘쉬머’를 출시했습니다. 앞서 걸그룹 QWER과 함께 한정 출시한 스파클링 와인은 3만병 넘게 팔렸습니다. 이달부터는 티아라 출신 배우 효민이 롯데웰푸드와 협업한 ‘효민사와 짱셔요’ 2종을 CU에서 가장 먼저 선보입니다. 효민사와는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누적 500만캔 이상 팔린 인기 제품입니다. 연예인의 주류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쏜 건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입니다. 박재범은 지난 2021년 주류 회사 원스피리츠를 설립하고 이듬해 2월 증류주 원소주를 론칭했는데 연이어 품절 사태와 오픈런을 유발하며 소위 ‘대박’을 쳤습니다. 현재까지 GS25에서만 ‘원소주스피릿’이 550만병 이상 팔렸습니다. GS25는 방탄소년단(BTS) 진과도 손잡고 전통주 ‘아이긴’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아이긴은 진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공동 투자해 만든 브랜드로 GS25는 지난해 12월 아이긴 RTD 사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초에는 증류주까지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가수 성시경이 론칭한 막걸리 브랜드 ‘경탁주12도’를 업계에서 처음 판매한 곳도 GS25입니다. 지난해 10월과 12월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5000개 한정 수량을 사전 예약 방식으로 판매했는데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습니다. 가수 소유와 콜라보한 하이볼 ‘쏘하이볼’도 현재 20만개 넘게 판매됐습니다. 세븐일레븐도 해당 분야에 정통하거나 특출난 인물들과 주류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생맥주캔 ‘생드래프트비어’를 출시한 이후 블랙서클 하이볼, 위스키까지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이 지금까지 판매한 신동엽 콜라보 주류 누적 판매량을 5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셀럽과 협업해 와인 시장도 공략 중입니다. 지난해 8월 하정우와 출시한 와인 ‘콜 미 레이터’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자 올해 7월 후속작으로 ‘마키키 쇼비뇽블랑’을 내놨습니다. 두 제품 모두 패키지에 화가로도 활동하는 하정우가 직접 그린 그림을 담았습니다. 마키키 쇼비뇽블랑은 오프라인 선출시 행사에서 15분 만에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또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에도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멤버인 최자와 소믈리에들과 함께 복분자주 ‘분자’를 출시했습니다. 분자는 2년간 연구를 거쳐 탄생했으며 최자가 김치의 신맛에 착안해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이마트24가 걸그룹 스테이씨 로고가 담긴 하이볼 2종을 단독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한 연예인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관심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연예인 술' 마케팅은 출시 초반 셀럽 IP를 활용해 팬덤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며 크게 화제가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지속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반짝 인기에 그치고 있는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제품도 많습니다. 과거 CU가 래퍼 윤미래, 가수 김민종과 협업해 출시한 소주 ‘미래 소주’와 ‘하늘아래서’는 대략 6개월에서 1년가량 판매하고 단종됐습니다. 하지만, 배우 김보성의 ‘의리남 소주’는 현재도 판매 중입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연예인 주류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이 고객의 선택을 받아 수요가 계속 이어지는 상품은 지속 운영한다”며 “이외 수명을 다하면 운영을 종료해 상품 sku(재고 관리의 최소 단위)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판매 중이더라도 예전만큼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소주는 출시 1주일 만에 초기 물량 20만병 완판, 2022년 국내 판매량 400만병을 돌파했지만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실제 2023년 매출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3%, 95% 줄었습니다. 올해는 전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인은 언제 어떤 부정적인 이슈가 터질지 모른다는 점에서 연예인 리스크도 편의점이 셀럽 마케팅을 할 때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협업해 2023년 2월 ‘소주한잔’을 출시했지만 얼마 안 가 주가 조작 논란이 터져 제대로 된 마케팅도 펼쳐보지 못하고 제품 판매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제품 출시 때만 얼굴을 비추는 게 아니라 제품 판매, 마케팅 등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때도 연예인 이름을 딴 수제 맥주가 많이 출시됐지만 지금은 다 사라졌다. 중요한 건 재구매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셀럽들이 자신의 이름과 초상권뿐 아니라 제품 개발 전반에 참여하는 추세입니다. 안소희는 직접 뉴질랜드를 방문해 현지 와이너리와 미팅을 진행하는 등 상품 출시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신동엽과 성시경도 원액 시음, 패키지 디자인 등 제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술을 론칭하고 디자인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술 자체로서 차별성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연예인이 관여해서 만든 술을 마실 때 그 서사를 더 감정적으로 교감하게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물의를 일으킬 경우 출시 자체가 엎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결국 연예인이 주류 매출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반짝했다가 사그라지게 된다. 셀럽 마케팅이 계속 탄력을 받아 매출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해당 연예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점 개선 노력 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에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사일런트홈 시스템Ⅰ’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슬래브 두께를 210mm에서 240mm로 키우고,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더해 충격음을 흡수·분산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현장 인정서를 획득해 신뢰성을 확인했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입니다. 현대건설은 의정부 호원동 첫 ‘힐스테이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 설계를 더했습니다. 따라서 소음 저감 외에도 주거 편의 기능을 폭넓게 갖췄습니다. 우선 ‘H 시리즈’ 특화설계를 적용합니다. 건식 세차가 가능한 ‘H 오토존’과 반려동물 맞춤 공간 ‘H 위드펫’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편의를 제공합니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단지에 걸맞게 구성했습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사우나, 키즈플레이룸,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워크라운지, 힐스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를 갖출 예정입니다. 스마트홈 플랫폼 ‘마이 힐스’를 도입해 외부에서도 조명과 난방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비·에너지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예약 기능을 한 앱에서 제공합니다. 아울러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도 도입해 이동 동선에서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정당계약은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합니다. 계약금은 5%이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합니다. 또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습니다. 따라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호원동 314-7번지에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층간소음 저감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 등 상품 차별화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소음 스트레스 관리가 주거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실제 현장 검증을 통과한 저감 기술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실제 거주자가 체감하는 품질을 중시해 설계와 시공을 통합 관리하겠다”며 “안정적인 시공 역량으로 단지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