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LG전자는 14일(현지 시간) 미국조지아주애틀란타에서열리는북미최대공조전시회‘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19’에서지역특화전략제품을대거선보였다. LG전자는총558제곱미터(m2) 규모로 시스템 에어컨과 공조제어솔루션을 전시한‘공조솔루션전시관’을 운영했다. 또 공조제품에탑재된핵심부품을소개하는‘부품솔루션전시관’ 등 전시 부스 2개를조성했다. 이날 공조제어솔루션에서 두 가지 종류를 소개했다. ‘멀티브이(Multi V)’와 ‘멀티에프맥스(Multi F Max)’ 등건물의크기·특징·용도에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 에어컨과 빌딩관리시스템(BMS; Building Management System)인‘멀티사이트(MultiSITE)’이다. 우선 ‘멀티브이’는독자개발한고효율인버터컴프레서를탑재해높은성능과에너지효율을동시에갖춘시스템에어컨대표제품이다.바깥기온이영하30도인혹한에도난방이가능해겨울철기온이많이낮아지는미국북부및캐나다에서인기가높다. 이 제품은 가정이나상가 등 중·소형 공간부터 오피스와 호텔까지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는지난해미국뉴욕그리니치빌리지(Greenwich Village) 중심부에있는말튼호텔(Marlton Hotel)에멀티브이를공급했다. 멀티에프맥스는북미지역대형단독주택시장을겨냥한 제품이다. 실외기 1대로최대8대의실내기가 연결된다.실내기도벽걸이·카세트·덕트등다양한 타입을설치할수있다. 에너지효율도높아미국환경청이 부여하는‘에너지스타(Energy Star)’인증을획득했다. 빌딩관리시스템인멀티사이트는북미에서보편적으로사용되는빌딩관리시스템플랫폼인‘나이아가라(Niagara)’기반이다.조명·보안기기등빌딩 안다른설비를쉽게연결해 통합적으로관리할수있다. LG전자는공조제품에들어가는 핵심부품도전시했다. 성능이한층개선된가정용스크롤컴프레서, 로타리컴프레서, 상업용대용량스크롤컴프레서, 냉동·냉장제품에최적화된중저온용스크롤컴프레서등으로북미시장을 공략할예정이다. LG전자는 기술력을바탕으로북미공조시장에서최근3년 간매년두자릿수이상의성장률을달성했다. LG전자H&A사업본부장송대현사장은“현지에최적화된토털솔루션을기반으로북미공조시장에서‘수익기반성장’의토대를굳건히다질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새롭게 출범한 우리금융지주에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금융회사 편입할 것을 제안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18.4%)은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14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 출범식에 참석해 “조속한 시일 내에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지분을 매각해,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며 “잔여지분 매각 전까지는 현재와 같이 과점주주 중심 자율경영기조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우리금융은 금융지주 출범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기반을 확충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고객에 대한 복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위원장은 ‘증권·보험 등 비은행 금융회사 편입’을 강조했다. 비은행 자회사 간 긍정적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유수 금융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우리금융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나머지 공적자금 회수 가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10년 이후 경영권 민영화를 시도했지만 수요 부족 등으로 번번이 주인을 찾지 못 했다. 고민 끝에 정부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우리금융지주를 해체하고 자회사별로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2016년에 과점주주 매각을 통해 우리은행의 부분 민영화에 성공했다. 향후 정부(예보)가 보유 중인 잔여지분(18.4%)를 매각하면, 우리은행은 완전한 민영화에 이르게 된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방송의 정의를 새롭게 규정하고, 방송사업(자) 분류·인허가 체계를 개편한 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서비스 등 사업 구조 변화로 현행법이 적절한 규제를 하지 못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언론공정성실현모임(대표의원 김성수·더불어민주당, 책임연구의원 추혜선·정의당)은 ‘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통합방송법’으로도 불리는 이 법은 현행법 체계가 IPTV·종합편성채널 등 현재 방송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해결하는 게 목표다. 현행 ‘방송법’은 지난 2000년 3월 제정된 이후 개정되지 않았다. 특히 현행 미디어 관련법은 방송법과 통신법으로 나누어져 신규 방송서비스가 도입될 때마다 규제의 공백이 발생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IPTV·케이블TV·위성방송 간의 차별성이 줄어들고 전통적 방송개념으로 포괄하기 어려운 OTT서비스가 늘어나 플랫폼에 따른 현행 인허가·규제 체계의 실효성이 약화된 상황이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넷플릭스 등의 서비스다. 이에 개정안은 현행법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지역방송발전지원 특별법’으로 분산된 방송 관련법을 통합해 법체계를 정비했다. 또 변화한 방송 현실을 반영해 방송의 정의 등을 새롭게 규정하고, 방송사업(자) 분류·인허가 체계를 개편했다. 구체적으로 개정안은방송 정의에 ‘방송프로그램을 기획·편성·제작한다’는 내용을제외했다. 전송플랫폼과 콘텐츠의 수평규제체계를 적용하고 역무와 규제 간 일치성과 형평성을 확보하는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을 담았다. 방송법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OTT사업자 중 실시간 방송프로그램 제공하는 이들은 부가유료사업자로 분류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사업 등록·신고를 해야 한다. 방송사업자 지위는 인정하지만 결격사유·시청점유율 규제·이용약관 규제 대상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이밖에 개정안에서는‘한국방송공사법안’을 분리하는 등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또 공영방송의 범위·공적책무 규정·시청자 권익 증진·공정경쟁 촉진 조항 마련·지역방송 발전 지원 등을 보완했다. 김성수 의원은 “통합방송법은 정치적 산물이 아닌 오랜 사회적 요구를 수렴한 결과인 만큼 올해 정기국회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향후 입법 과정에서 미디어산업과 시청자를 위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자체 개발하거나 이전·대여받은 특허 기술 등을 사업화해 얻은 소득에 세금 20%를 감면해주는 법안이 발의됐다. R&D 성과물 활용에 대한 지원이 적어 ‘연구를 위한 연구’에 그치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1일 대표발의했다. 특허 등 지식재산을 사업화해 발생한 소득에 법인세를 감면해 주는 ‘특허박스(Patent Box)’ 제도 도입을 하자는 것이다. 발의한 개정안은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하거나 내국인으로부터 이전·대여받은 특허 등을 이용해 사업화한 소득에 대해 20%를 세액감면 해주는 내용이 골자다. 이로써 지식재산의 활용률을 높이고 국내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R&D 성과물의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은 전부터 나왔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R&D 분야에 다양한 조세지원을 규정하고 있지만 대부분 투자 단계에 그치거나 특허의 이전·대여 등 기술거래에 한하고 있다. R&D 성과물 활용에 대한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송희경 의원은 “우리나라는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의 R&D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도 특허 활용률은 30%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며 “연구를 위한 연구에 그쳐 사장되는 비효율의 악순환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영국·프랑스·중국 등 주요 선진국은 특허 등 지식재산을 사업화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법인세 등의 조세를 감면해 주는 특허박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R&D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국내투자 확대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서다. 송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산업현장에 있는 많은 혁신기업들의 특허 사업화를 유도함으로써 민간의 C&P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공급자 위주의 R&D 관행까지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락스타게임즈가 점점 작아지는 맵에서 살아남는 새 게임 모드를 자사 게임 '레드 데드 온라인'에 추가했다. 락스타게임즈는 플레이어의 분쟁을 줄이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게임을 수정해 나갈 계획이다. 락스타게임즈는 ‘레드 데드 온라인 베타(RED DEAD ONLINE BETA)’에 신규모드 ‘건 러시’를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점점 작아지는 맵에서 생존하는 새 게임 모드다. 락스타게임즈는 플레이어들의 분쟁을 줄이는 등 앞으로 업데이트 할 내용도 같이공개했다. 지난 1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건 러시는 점점 작아지는 지도에서 무기와 탄약을 찾아생존하는 새로운 게임 모드다.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고 최대 32명까지 같이할 수 있다.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플레이어 혹은 팀이 승리한다. 또 신규 레이스·결전 모드·신규 의상·감정 표현 등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먼저 플레이어간 분쟁을 줄이기 위해 보안관과 현상수배 시스템을 일부 수정할 계획이다. 범죄를 저지른 플레이어에겐 현상금이 걸린다. 너무 긴 시간을 끌면 각 주의 현상금 사냥꾼들이 플레이어를 추적해 오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안에 현상금을 지급하거나 도망쳐야 한다. 플레이어 표적 업데이트도 큰 변화 중 하나다. 플레이어 위치 표식을 단거리에서만 볼 수 있도록 변경해 넓은 지역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표적이 될 가능성을 줄인다. 이밖에전투 중 휴전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계속할 예정이다. 다른 플레이어를 계속 괴롭히거나 무차별적으로 처치하는 플레이어의 표식을 어둡게 하는 기능도 더했다. 이들의 표식은 다른 플레이어들이 먼 거리에서도 볼 수 있다. 안전한 거리에서 위험한 플레이어를 미리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락스타게임즈는 올해 중 ‘기회의 땅’ 스토리에 새로운 임무·결전·레이스·‘유랑모드’ 전반에 걸친 이벤트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레드 데드 온라인 베타에 대한 피드백과 제안은 커뮤니티로 보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락스타게임즈 뉴스와이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락스타 게임즈는 최근 ‘GTA 온라인’에 신규 무기를 추가하고 할인과 보너스를 제공했다. 이번 주 동안 ‘아레나 워 시리즈’를 하는 이들에게 GTA달러와 RP를 두 배로 지급한다. 또 14일까지 바이커 사업장을 비롯한 시설·각종 차량 등을 최대 35%까지 할인한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새해를 맞아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김치담그기·한식 만들기 등 음식과 식생활 주제로 다문화가족 대상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고11일 밝혔다. 먼저 풀무원은 자사가 운영중인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에서 ‘다문화 김치학교’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문화 김치학교는 김치와 김장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무료 김치 클래스다. ◇ 뮤지엄 김치간의 ‘다문화 김치학교’ 김치 담그기가 서툰 다문화 가족이 한국 식문화 속 김장문화를 이해하고, 김치 담그는 방법까지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주여성과 자녀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다문화 가족들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치담그기 교육은 배추·무 다듬기, 김치 양념소 만들기, 양념소 넣기 등 배추김치를 담그는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1.3L 친환경 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김치 레시피 카드’도 함께 제공된다. 풀무원은 올 한 해 총 24회, 36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김치학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참여를 원하면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를 통하거나,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풀무원 관계자는 “다문화 김치학교를 통해 2017년에는 232명(11회), 2018년에 316명(19회), 총 548명이 김치체험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 풀무원푸드앤컬처의 ‘하모니 프로젝트’ 풀무원 계열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다문화가족 자녀들과 함께 하는 ‘하모니 프로젝트’를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라 발표했다. 총 5회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건강한 정체성·자아존중감 형성을 위해, 다양한 요리·문화 체험기회·멘토링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작년 4월, 3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10명의 회사 임직원 봉사자들이 20명의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멘토가 돼 요리교실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멘토 1명과 멘티 2명이 한 팀을 이뤄, 총 10개팀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체험 활동으로 어린이 직업 체험관 ‘키자니아’를 견학하기도 했다. ◇ 푸드머스의 ‘HNU프로그램’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푸드머스는 작년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Health&Nutrition(HNU) 프로그램’을 14회 계획으로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전 중구에 위치한 푸드머스 쿠킹스튜디오 ‘풀스키친’에서 다문화가족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식 쿠킹클래스와 영양교육을 진행한다. 다문화가족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대덕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한남대 식품영양학과’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협력 프로젝트다.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에 2시간씩 진행된다. 푸드머스는 쿠킹클래스 장소인 쿠킹스튜디오와 푸드머스 메뉴개발팀 소속 전문 셰프 요리 강의도 무료로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찌개·국·김치류, 무침반찬 등 2~3개 요리를 배울 수 있다. 또한 귀가해서 복습할 수 있도록, 그 날 배운 요리 레시피와 식재료를 선물로 증정한다. 또 대덕구 어린이급식 관리 지원센터의 전문 영양사가 참가자들에게 한국 음식에 관한 영양 교육을 진행한다. 한남대 식품영양학과는 참가자들의 건강 측정(신장·체중)을 담당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한 주부는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잡채, 바지락순두부찌개를 즐겁게배울 수 있었다”며 “쿠킹클래스에서 배운 요리를 집에서 아이들에게 만들어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SK텔레콤이 LG Q9를 출시했다. 출고가는 50만원 미만으로 저렴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6.1인치 QHD+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LG Q9'을 11일부터 판매한다. 출고가는 49만 9400원으로 ‘미디엄’ 요금제(월 5만원·VAT 포함) 이용 시 공시지원금 25만원을 받는다. LG Q9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6.1인치 QHD+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영화·드라마 영상·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제공한다. 또 AI카메라를 적용해 사물을 카메라로 비추면 이를 스스로 인식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한편,음 왜곡률을 0.0002%까지 줄인 하이파이 쿼드댁을 내장해 원음에 가까운 생생한 사운드 즐길 수 있다. 붐박스 스피커를 장착해 음악 등을 틀었을 때 폰 전체가 울리는 것도 특징이다. 속이 빈 물체 위에 LG Q9을 올리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것처럼 풍부한 소리를 낸다. 내구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물과 먼지로부터 보호하는 방수방진과 간편한 지문인식, 지갑없이 편리하게 결제하는 LG페이 적용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을 넣었다. 색상은 ▲실키 매트 ▲블랙 ▲블루 ▲레드 등 총 4가지가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미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서 소비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글과 VR콘텐츠 공동 제작에 9일(현지시간)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5G 스마트폰 상용화 시점에 맞춰 VR 전용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다. ◇ 구글과 VR 글로벌 협력 강화 LG유플러스와 구글은 우선 파일럿 VR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공동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고 올 상반기 내 VR콘텐츠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제작되는 VR콘텐츠는 국내 여러 유명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톱스타들의 일상을 함께 경험하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스타들의 개인 일정을 함께하는 코스, 공연관람·백스테이지 투어, 스타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숙소투어, 스타의 개인 공간 엿보기 등이다. 신규 제작 VR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VR전용 플랫폼과 유튜브에서 독점 제공한다.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미디어시장은 플랫폼보다 콘텐츠 경쟁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다. 실제로 넷플릭스·아마존·페이스북 등 대형화된 글로벌 플랫폼도 자체 제작 콘텐츠 투자를 늘려가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동제작으로 LG유플러스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K-콘텐츠 시장화하는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화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VR플랫폼을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 VR전용 플랫폼에 어떤 콘텐츠 올라가나 VR전용 플랫폼에는 기존보다 월등한 품질의 VR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구글과 공동 제작한 독점 콘텐츠·다양한 장르의 VR 영화·아름다운 여행지 영상·세계적인 유명 공연·인터랙티브 게임·VR 웹툰 등을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콘텐츠 확대한다. 향후 VR 개방형 플랫폼·IPTV 전용 VR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은 K-POP·드라마·게임·1인 미디어·웹툰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류 콘텐츠를 확보할 필요성을 점점 크게 느끼고 있다. 특히 쿠바 하바나·프랑스 파리·핀란드 헬싱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에서도 K-콘텐츠 수요가 늘어 콘텐츠 신흥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구글 VR전용 플랫폼인 구글 데이드림을 통해 모바일 동영상(OTT) 서비스인 ‘U+비디오포털 VR’앱을 선보여왔다. ‘U+비디오포털 VR’ 앱은 VOD·360도 영상·실시간 채널·유튜브 VR콘텐츠등 VR콘텐츠를 한곳에 모았다. ◇ LG유플러스, 5G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구축 나서 LG유플러스는 ‘5G로 일상을 바꾼다’는 새로운 시각에서 ‘5G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4K·8K·VR 등 5G기반 초고화질 영상 기술을 구현하고 이를 응용·확산하는 것이 콘텐츠 생태계 구축 전략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정부기관·기업과 기술 선도·협력 플랫폼 구축·영상 콘텐츠 개발과 응용·영상사업 다각화 등 여러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협력은 동영상 콘텐츠·단말 등 디바이스·시스템·솔루션·방송사를 비롯한 영상산업의 전 밸류체인에 속한 다양한 기업과 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스포츠 VR 콘텐츠에 상당수준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지난 ‘2017년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를 VR로 생중계한 데에 이어 U+프로야구 등을 통해 VR 경험을 축적했다. 스포츠 VR중계는 스포츠가 요구하는 정교함과 세밀함을 보여주기에 최적화됐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선수들의 움직임 등 원하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360도 VR 생중계를 통해 일반 방송 중계 화면이 담지 못하는 생생한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로지텍이 롤 케스파컵에서 인기를 끈 ‘담원 게이밍’에 키보드·마우스·헤드폰을 후원한다. 로지텍 코리아(지사장 정철교)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케스파컵 돌풍의 주역 ‘담원 게이밍’과 게이밍 기어 후원 계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로지텍은 국내외 최정상급 프로게이머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왔다. 로지텍은 리그 오브 레전드·오버워치·배틀그라운드 등 e스포츠 리그와 각 팀을 후원하면서 국내 e스포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e스포츠 대회에서 ‘담원 게이밍’이 보여준 열정과 잠재력을 보고 이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담원 게이밍’은 ‘너구리' 장하권-'쇼메이커' 허수를 필두로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2019 LCK 스프링 승강전에서 챔피언스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이었던 IG의 김정수 감독이 입단한 팀이기도 하다. 선수·코치진을 보강한 현재 2019 LCK 스프링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바탕으로 2018 케스파컵에서는 4강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담원 게이밍’은 로지텍의 게이밍 기어(키보드·마우스·헤드셋 등)를 착용하고 16일에 여는 ‘2019 LCK 스프링’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게이밍 기어엔 로지텍 G PRO 시리즈·아스트로 등이 포함됐다. 이유영 담원 게이밍 대표는 “선수들에게 연습과 실전에서 완벽한 환경을 구축해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로지텍과의 스폰서십을 체결했다”며 “로지텍은 선수들 개개인의 플레이에 맞는 최적의 장비를 제공해 선수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정철교 로지텍 코리아 지사장은 “e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더 많은 성장이 기대되는 ‘담원 게이밍’과 스폰서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로지텍은 향후에도 국내 e스포츠 시장의 발전을 위해 리그·팀 후원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KB손해보험이요로결석 등 소비자의 보장니즈가 높은 생활질병에 대한 신담보 등을 개발해, 업계에서 올해 첫번째로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KB손보(사장 양종희)는업계에서 올해 첫번째로 신규 위험 담보인 ‘요로결석진단비’와 ‘응급실내원비(1급·2급)’가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요로결석진단비’는 요로결석 질환을 진단할 때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중대한 질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장이 부족했던 생활질병 중 요로결석은 꾸준히 소비자들의 보장 니즈가 있어 온 질환이다. ‘응급실내원비(1급·2급)’는 응급실에 내원해 중증도 등급인 1·2등급을 받을 경우, 해당 등급의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이 담보는 업계 최초로 심도에 따라 보장 영역을 추가함으로써 중증 응급환자에 대해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KB손보의 이번 신담보 개발은 보장공백 해소는 물론,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질병에 대한 선제적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배타적사용권을 부여 받았다. 새롭게 개정된 종합건강보험 ‘KB The더드림365건강보험Ⅱ’에는 ‘요로결석진단비’가 포함돼 통풍·대상포진과 함께 생활 질병에 대한 보장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업계 최초 ‘갑상선암진단비’를 신설해 유사암진단비와 더불어 추가 보장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배준성 KB손보 장기상품부 부장은 “그 동안 중증 위주로 보장했던 보험 시장에서 요로결석진단비는 통풍·대상포진과 함께 누구나 한번쯤 걸릴 수 있는 생활질병으로 보장이 꼭 필요했던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과 담보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