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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추진...다음주 이사회서 확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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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08, 2019, 18:02:49

CJ ENM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 인수..매각가 1조원 육박할 듯
작년 하 부회장 올해 상반기 내 인수 결정 예고..업계 점유율 2위 ‘껑충’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에 나선다. CJ헬로는 국내 케이블TV 1위 업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다음주에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이며,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를 적극 검토해 왔다. 작년 12월 기자간담회에서 하현회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CJ헬로 인수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당시 하 부회장은 “특정 업체에 제한하지 않고 유료방송 시장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2018년 상반기 기준 11.41%(4위)였다. CJ헬로(13.02%)를 인수하면 SK브로드밴드(13.97%)를 제치고 업계 점유율 2위로 오를 수 있다.

 

CJ헬로는 2016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과 인수합병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시장의 독·과점을 우려해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합병을 무산시켰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시장 1위 사업자가 아니어서 독·과점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LG유플러스측은 CJ헬로 인수에 공식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회사측은 “CJ헬로 인수나 이사회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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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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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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