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23일 GS건설에 따르면, 올해 초에 수주한 서울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을 비롯해 전국 15개 사업지에서 총 6조3492억원 규모의 도시정비 수주고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수주한 정비사업을 유형별로 분류할 경우 재개발 7건, 재건축 6건, 리모델링 2건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 수주건수 및 규모는 서울이 8곳, 2조9835억원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경기(2곳, 1조4203억원), 부산(2곳, 9097억원), 대전(1곳, 4782억원), 대구(1곳, 3553억원), 광주(1곳, 2022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주규모가 가장 큰 사업지는 경기 안양 뉴타운맨션 삼호 재건축 단지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단지는 사업비 8124억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6개동, 총 27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입니다. 두드러진 수주 성과를 거둔 서울에서는 사업비 총 6224억원의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과 사업비 총 6291억원의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은 준공 50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금융지원·마케팅, 소상공인 e커머스 전환을 위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공동운영, 해외 온라인쇼핑몰 진출기업 금융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은행은 해외전자상거래 수출대금 정산서비스 '페이고스'를 활용해 해외쇼핑몰 판매대금 정산이나 무역금융 지원 등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가경제의 저변을 지탱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견고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23일 전국 각 지역 기업인을 위한 '하나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Hana Business Leaders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 CIB그룹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불투명한 경제상황에서 현안을 분석하고 위기극복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날 부산·경남, 28일 호남, 29일 대구·경북 등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충청권 지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열린 포럼에서는 ▲2023년 시장·환율·금리·부동산 전망 ▲충청지역 산업전망 ▲외환시장 동향·전망 ▲수출입 유의사항 ▲2023년 주요 세무 변경사항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습니다. 하나은행 CIB그룹 성영수 부행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 기업인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은행은 지역 기업인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종합대상과 건설·아파트 브랜드부문 인터넷 소통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소통어워즈는 디지털 효과 측정, 고객 평가 및 모니터링, FGI 및 전문가 검증을 거친 후 고객과의 소통에 탁월한 성과를 기록한 기업 및 정부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이번 수상에 따라 대우건설은 2012년 이후 11년 연속 건설·아파트 부문 인터넷 소통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지난해 수상한 종합대상도 2년 연속 받게 됐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유튜브 및 SNS 등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의 경우 푸르지오 브랜드 채널인 ‘푸르지오 라이프’와 대우건설 대표 캐릭터인 ‘정대우 과장’이 유튜버로 활동하는 ‘정대우가 간다’를 운영 중입니다. ‘푸르지오 라이프’는 대우건설에서 직접 운영하는 브랜딩 채널입니다. 부동산 및 건설에 관한 소식을 비롯해 요리, 인테리어, 문화, 세무, 법률 등 고객들이 궁금해 할 만한 정보들을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대우가 간다’는 업계 최초로 캐릭터가 주인공인 유튜브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인적분할을 통한 기업 가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은 코오롱글로벌이 건자재 가격 상승에도 도급액 증액 등으로 건설 부문에서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3분기 주택/건축 부문의 GMP(Guaranteed Maximum Price)가 전년 동기 대비 3.9%포인트 증가한 19.8%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육상, 해상풍력 사업 EPC 및 운영 수익의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오는 2025년 풍력 발전 운영 수입으로만 연간 100억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7월 인적분할을 발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시너지가 거의 없는 건설 부문와 유통 부문의 분할을 통해 사업 전문화와 주식 가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인적분할 전 기준 내년 건설 부문 매출액은 올해 대비 7.8% 증가한 2조 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7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도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3일 원티드랩에 대해 증가하는 소프트웨어 신규 인력 수요 속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원티드 합격수의 70%가 IT직군이라고 전했다. IT 계열은 정규직 채용 외 프리랜서, 코딩교육 등 파생되는 사업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소프트웨어 인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의 민관협력 디지털인재 9만명 양성 등 정책적 훈풍은 긍정적”이라며 “오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경기 턴어라운드와 함께 강한 실적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원티드랩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 대비 28%, 5% 증가한 671억원, 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용 매출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긱스, 커리어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이 23%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고용시장의 불확실성은 높지만 서비스 다변화와 B2B 세일즈로 보완이 가능할 것”이라며 “3분기 긱스 프리랜서, 커리어 매출이 모두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성장하면서 B2B 통합 세일즈 및 번들판매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3일 골프존에 대해 목표주가 괴리율 축소를 위한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4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골프 피크아웃 우려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최저점이라고 전했다. 다만, 향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진출이 본격되면서 예상 해외 매출액은 올해 대비 30.5% 증가한 93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북미에서는 골프펍 사업을 확장하고 일본에서는 스마트 연습장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골프존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6%, 54.8% 증가한 6325억원, 16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가맹점 수의 증가와 GDR 출점 증가 및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에도 골프사업 피크아웃 우려와 달리 가맹점 출점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며 “해외 주요 지역 내 사업 본격화에 따라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LS> ◇ 부회장 승진▲ 명노현 대표이사 CEO ◇ 사장 승진 ▲ 안원형 경영지원본부장 ◇ 상무 승진 ▲ 홍석창 미래원 원장<LS전선> ◇ 사장 승진 ▲ 구본규 대표이사 CEO ◇ 상무 승진 ▲ 장동욱 산특사업부장 ◇ 외부 영입 ▲ 안진수 전무 DT전략본부장 CDO CISO <LS일렉트릭> ◇ 부사장 승진 ▲ 구동휘 비전경영총괄 ▲ 김동현 ESG총괄 대표이사 ◇ 전무 승진 ▲ 안길영 글로벌/SE CIC 글로벌사업지원본부장 연구위원 ◇ 상무 승진 ▲ 박우범 전력CIC 전력시스템사업부장 ▲ 서장철 미래신기술연구소장 CTO 겸 전력CIC 전력솔루션연구소장 연구위원 ▲ 어영국 글로벌/SE CIC China사업본부장 ▲ 윤원호 전력CIC 사업지원본부 청주사업장 공장장 ◇ 신규 이사 선임 ▲ 조주현 자동화CIC 자동화솔루션연구소장 연구위원 ◇ 이동(전입) ▲ 이상범 상무 <LS MnM> ◇ 부회장 승진 ▲ 도석구 대표이사 CEO ◇ 상무 승진 ▲ 유성환 기술연구소장 ◇ 신규 이사 선임 ▲ 김대호 구매물류담당 ▲ 김동환 기술담당 ▲ 김성직 PRM 대표 <LS엠트론> ◇ 상무 승진 ▲ 이상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9회 자랑스런 농식품기업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은 NH농협은행과 거래 중인 농식품기업 가운데 경영성과, ESG 실천활동, 성장잠재력 등을 심사해 수상기업을 선정합니다. 올해에는 우리 쌀을 원료로 프리미엄 증류주를 생산하는 ㈜화요 등 10개 기업 대표가 수상자로 참석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대출금리 우대, 컨설팅, 판로·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습니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농업·농식품 분야 그린생태계를 확산시켜 농식품산업과 동반성장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생명은 22일 자본확충을 위한 정관개정(안)을 마련하고자 다음달 6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관 개정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신지급이력제도(K-ICS) 등에 대응하기 위해 태광그룹으로부터 전환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조처입니다. 흥국생명은 지난 1일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연기했다가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 등을 위해 9일 콜옵션 행사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다가오는 신지급여력제도에 대비하고 자본안정성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는 22일 기후위기 공동대응과 친환경 경영을 위해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서울 남산 야외식물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및 재해로 훼손되는 산림·생태계 복원·보호 ▲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증진 ▲조림을 통한 탄소 흡수 증진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자체개발한 소비분야 탄소배출지수 '그린인덱스'와 산림청 데이터를 연계하는 등 산림 생태계 보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탄소중립뿐 아니라 산림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상호협력이 가능한 산림청과 업무협약으로 향후 ESG경영을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방향인 친환경·상생·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ESG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매일 1만보 이상 걸으면 최고 연 11%를 제공하는 '데일리 워킹 적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하루 최대 적립 가능 금액은 1만원(월 30만원)으로 가입기간은 6개월, 기본금리는 연 1% 입니다. 매일 1만보 이상 걷고, 우리WON뱅킹 상품 전용 페이지에서 미션 성공을 누르면 입금 건별로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적금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이날 오후 5시부터 12월 4일까지 13일 동안 우리WON뱅킹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사전접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10만명은 12월 6일 가입 가능 코드를 부여받고 이튿날부터 적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적금 출시를 기념해 '11% 데일리 워킹 적금 미리 찜하자' 이벤트를 합니다. 사전모집기간 매일 1명씩 추첨해 총 13명에게 애플워킹세트(애플워치시리즈8·에어팟프로2)를 제공합니다. 이벤트를 카카오톡으로 지인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111명에게 올리브영 모바일 상품권(5000원)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애드바이오텍은 전일(21일) 동물 및 인체 백신 개발 기업 ‘이노백’과 차세대 양돈용 백신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애드바이오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이노백이 개발한 마이코플라스마 및 써코바이러스 백신의 해외 공급 판권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돼지의 소모성 질병 예방·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마이코플라스마 및 써코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창궐해 양돈농가에 피해를 일으키는 돼지의 소모성 질병이다.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이 있지만 변이에 취약한 점과 마이코플라스마 및 써코바이러스 백신을 각각 접종이 필요해 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노백이 개발한 백신은 기존 백신의 문제점을 해결한 차세대 양돈용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노백은 마이코플라스마 Mhp 및 Mhr 폐렴 질환과 써코바이러스 변이까지 대응 가능한 백신을 각각 개발했다. 또한 마이코플라스마와 써코바이러스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복합백신까지 개발해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개발한 각 백신은 국내 임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방어 효능을 입증했고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백신은 미국 등 해외 특허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P16001의 안전성이 반려동물 대상 연구에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지난 17일 대한수의학회에서 반려동물 대상 DWP16001의 당뇨병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자 추가 임상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8주간 연구자 임상에 참여했던 인슐린 의존성(제1형) 당뇨병 반려견을 대상으로 1년 연장 투약에 대한 장기 안전성을 추가 검증한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는 인슐린과 DWP16001을 1년 동안 1일 1회 또는 3일 1회 병용투여하고, 각 군에게 혈중 케톤 및 젖산탈수소효소(LDH)·일반 혈액(CBC)·혈청화학·전해질·요검사 등을 시행했습니다. 혈중 케톤 및 LDH 검사는 ‘당뇨병성 케톤산증’ 평가 검사로 저혈당과 함께 주요한 부작용 평가 지표로 알려졌습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검사 결과 약물을 투여한 1년 동안 혈중 케톤 및 LDH의 유의적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 반려견 치료 및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작용인 저혈당증 및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및 주요 장기(간·신장 등)에 대한 유의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는 비호지킨 림프종(NHL) 환자를 대상으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CT-P10)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분석한 다국가·다기관 리얼월드 데이터가 국제 학술지를 통해 공개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영국혈액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이제이헴에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 대상 CT-P10의 실제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유럽 내 관찰 연구' 제하로 발표된 이번 논문은 유럽 주요 5개국(EU5)의 24개 의료기관에서 트룩시마로 치료받은 DLBCL 환자 389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습니다. 이탈리아 IRCCS 볼로냐 대학병원, 세라뇰리 혈액연구소 소속 피어 진자니 교수 주도의 연구팀은 임상적 유효성 확인을 위해 전체 생존기간(OS),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최적의 반응(BR)을 1차 평가지표로 삼고 트룩시마 첫 투여를 기점으로 12·18·30개월로 추적 조사 기간을 구분해 평가했습니다. 연구 결과 생존 환자 비율은 12개월 86%, 18개월 81%, 30개월 76%였고, 무진행 생존 환자 비율은 기간별로 각각 78%, 72%, 67%로 확인됐습니다. BR 지표의 경우 완전반응(CR) 8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