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스폰서 오비맥주(대표 배하준) 카스는 지역 상권과 협업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카스 플레이 펍’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카스 플레이 펍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6개 광역시에 위치한 9개 매장에서 오는 2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운영됩니다. 서울 홍대 ‘누구나홀딱반한닭’, 강남 ‘유로포차&유림상회’ 등 카스와 제휴한 지역별 식당은 이번 월드컵 기간 카스 플레이 펍으로 변합니다. 특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24일 우루과이전·28일 가나전·3일 포르투갈전)에는 현장 MC가 매장에서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카스 플레이 펍을 찾은 고객은 월드컵 한정판 ‘넘버 카스’를 활용한 빙고게임, 퀴즈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들이 한마음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며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상권과 협업해 카스 플레이 펍을 선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SSG랜더스 우승을 기념해 준비한 '쓱세일'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1일 이마트(대표 강희석)에 따르면 SSG랜더스 우승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쓱세일을 진행했고 애초 계획 대비 매출 목표치 140%를 달성했습니다. 전년 11월 3주차 금토일 대비 2.1배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삼겹살·목살을 한달치 물량인 230톤을 마련, 40% 할인 판매한 결과 삼일간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판란(30구 2판·총 60구) 매출은 160.7% 증가했으며 봉지라면은 2개 구매 시 1개 추가 증정해 매출이 5배 늘었습니다. 참치, 골뱅이 등 1+1 진행한 통조림도 6배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을 찾는 소비자도 많았습니다. 전품목 1+1,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 세제·제지·치약·샴푸 등 생활용품은 전년 대비 4배에서 최대 7배까지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쓱세일은 행사 첫날부터 행사 품목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금요일 이마트 제주점을 방문한 40대 남성은 "1+1 행사 제품을 많이 샀다. 평소 20분이면 계산이 끝나는데 오늘은 매장에 사람이 많아 계산하는데 1시간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참이슬 후레쉬 페트 제품 패키지를 리뉴얼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리뉴얼 패키지는 기존 녹색틀을 없애고 라벨 하단을 산수화 느낌으로 연출했습니다. 이슬방울과 서체는 유지하면서 전반적으로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패키지 변화와 함께 친환경 에코탭도 적용했습니다. 에코탭은 라벨 가장자리에 접착제를 도포하지 않아 손쉽게 라벨 분리가 가능합니다. 참이슬 오리지널과 진로, 담금주 페트 제품에도 애코탭을 도입합니다. 라벨 부착 방식이 다른 200·3600·5000㎖ 제품은 제외됐습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에 맞게 리뉴얼과 에코탭 적용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소주 브랜드로서 시장 선도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최근 친환경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ESG 경영을 선포하며 환경친화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주요 브랜드 21종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아 주류 제품 중 최다 환경성적 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애경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는 백차현 전 애경자산관리 투자부문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백차현 AK홀딩스 신임 대표는 1992년 애경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20년 AK아이에스 투자부문 대표이사까지 28년간 애경그룹에서 근무했습니다. 재무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입니다. 이훈구 애경바이오팜 대표는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AK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애경그룹의 책임경영체제 및 재무건전성을 견고히 해 투자형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낸다는 방침입니다. 이상신 AK홀딩스 인사팀장 상무는 "애경그룹은 그동안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체제 하에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변화를 추진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증가한 내부의 다양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책임경영 체제를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애경그룹은 오는 28일 후속 임원인사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일본 1위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IC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메타버스 · 통신 인프라 · 미디어 사업 등 3대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메타버스용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예컨대 K팝, J팝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해 양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한일 양국에서 인기있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을 공동으로 확보하거나,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제공사업자(CP)나 확장현실(XR) 관련 디바이스 제조사 등 기술 기업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5G보다 한 단계 진화된 5G 에볼루션(Evolution)과 6G의 주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6G가 제공해야 할 적용 사례(Use Case)와 고객 및 사업자 관점의 주요 요구사항들이 글로벌 표준화 기구와 산업계에 반영되도록 협력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신규 가입 회원과 수능 수험생을 위한 제주 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프로모션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제주 노선 할인 쿠폰 2만원권을 제공하는 신규 가입 이벤트를 비롯해 퀴즈, SNS 이벤트 등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우선 신규 가입 이벤트는 2002년생부터 2004년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홈페이지 가입 시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됩니다. 제공된 할인 쿠폰은 21일부터 오는 2023년 2월 28일 사이에 운항하는 제주 노선 항공편 예매 시 사용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진에어 관련 퀴즈를 맞힌 고객 전원에게 제주 노선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합니다. 또,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전용 5만원 쇼핑 지원금 추첨 이벤트, 수험생을 대상으로 제주도 무료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진에어는 김포, 부산, 대구, 청주, 광주, 포항경주 등을 연결하는 총 8개의 제주 노선을 운영 중입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리튬코리아는 미국 파트너 기업인 MRI(Mineral Resources International)로부터 리튬 추출 플랜트 건설을 위한 염수와 폰드(Pond) 등을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리튬코리아 관계자는 “리튬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염수와 이를 증발하고 공정에 필요한 농도까지 농축하는 폰드가 필요하다”며 “염수리튬 제조 설비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를 모두 미국 파트너가 제공하는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MRI는 지난 1969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설립된 뒤 3대에 걸쳐 그레이트 솔트 호수에서 미네랄 성분을 농축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MRI는 그레이트 솔트 호수에서 연간 3900만 갤런의 염수 사용권리와 6개의 자연 증발 폰드를 보유하고 있다. 리튬코리아는 지난 8월 MRI와 그레이트 솔트 호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파일럿 플랜트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튬코리아가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하고, MRI가 염수와 폰드 등을 지원하는 구조다. 전체 설비 가운데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폰드를 제공받는 만큼 빠른 파일럿 플랜트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리튬코리아 관계자는 “고성능 전기차용 양극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건물용 수소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공동주택 단지 내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 개발 추진에 나섰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연료전지에 필요한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은 물론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스마트팜에 공급해 재배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술 개발을 위해 롯데건설은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6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 중입니다.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CO2 포집 연계형 저탄소 건물용 개질기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 중이며, 실내 스마트팜 설계 및 시공의 경우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와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별도 실험실을 구축해 고농도의 이산화탄소 공급이 작물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중에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스마트팜에 대한 기술 특허 2건을 출원하고, 내년부터는 스마트팜을 건물에 설치해 기술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롯데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은 지난 18일 DB인재개발원에서 보상서비스 협력업체 임직원 126명을 초청해 '파트너십 강화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DB손해보험의 발자취를 공유하고 협력업체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장기보험, 긴급출동, 대물보상 등 주제별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협력업체를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협력업체와 상생협약을 맺고 ESG 행동규범을 마련한 바 있다"며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ESG 경영이념에 대해 협력업체의 이해를 높이고 불확실한 환경에서 다양한 이슈들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이 서울 강동구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최된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지난 5월 인천 부개주공3단지, 7월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에 이어 올해 세번째 리모델링 정비사업을 수주하게 됐습니다. 명일현대아파트는 지난 1988년 준공된 35년차 노후 단지로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26가구 규모 입니다. 쌍용건설은 수평증축 및 별동 시공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19층, 2개동, 255가구 규모의 '더 플래티넘' 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총 사업비는 835억원이며, 전용면적의 경우 기존 57.09㎡(140가구)는 75.50㎡, 83.80㎡(71가구)는 100.00㎡, 84.66㎡(15가구)는 100.30㎡로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각각 10층과 15층 규모의 ‘ㄴ’ 구조였던 단지에 19층 높이의 신축건물이 함께 지어집니다. 이곳에 들어설 전용면적 63.10㎡ 13가구, 84.10㎡ 16가구 등 총 29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됩니다. 개방감을 높이고자 1층 건물과 지상 바닥 전체를 들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SM상선과 손잡고 한국과 미국을 잇는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날 양사는 SM상선 본사에서 ‘리퍼 라운드 트립 서비스 및 트럭킹’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리퍼 라운드 트립은 정기 해운노선을 왕복하는 선박에 냉동냉장컨테이너(리퍼컨테이너)를 싣고 화물을 운송하는 해운물류를 의미하고, 트럭킹은 대형화물차를 활용한 내륙 운송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육상·해운 운송역량과 노하우 등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물류사업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부산항과 미국서해안 항구를 왕복하는 해운 노선을 활용해 고객사(화주)에게 다양한 형태의 복합물류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양사는 먼저 온도조절이 가능한 냉동냉장컨테이너를 활용한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냉동냉장컨테이너는 바다 한가운데서도 온도유지를 할 수 있어 신선식품과 의약품 등 온도관리가 필수인 화물들의 장거리운송에 적합합니다. 북미 내륙 운송을 결합한 복합화물운송서비스도 강화합니다. 특히 CJ대한통운 미국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미국 현지에 보유한 운송역량과 네트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는 21일 가계대출 가운데 중저신용 대출비중(KCB 850점 이하·잔액기준)이 40.1%(19일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출잔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올 1분기(31.4%)보다 8.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1금융권 중 처음으로 40%를 넘어섰습니다. 토스뱅크는 올 1월 대출영업을 정상화하고 이달 19일까지 가계와 기업 대출을 포함해 총 8조원을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이중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가계대출 규모는 총 2조7000억원(잔액기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저신용 고객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3006만원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자체 신용평가모형으로 시장의 중저신용 고객 4명 중 1명 이상(25.7%)을 고신용자로 재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월 토스뱅크가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선보인 '사장님 대환대출' 서비스는 두달 만에 대출잔액 300억원을 넘겼습니다. 토스뱅크로 대환을 선택한 대출 가운데 82.4%는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등 2·3금융권에서 이동한 것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고정금리 대출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토스뱅크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준공 40년차를 맞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오세훈표 정비모델'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을 통해 38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다시 태어납니다. 특히 '35층 층고제한' 폐지를 처음 적용받아 최고 50층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치 미도아파트의 신통기획안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달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심의 통과에 이어 이번 미도아파트 신통기확안도 결론이 남에 따라 강남권 정비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미도아파트는 지난 1983년 한보주택이 최고 14층, 2436가구 규모로 공급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여름철 침수 등 노후화로 인해 지난 2017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돼 왔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불안 및 규제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11월 신통기획 사업지로 선정되며 재건축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번 신통기획안 통과로 단지는 최고 50층, 총 3800가구 내외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특히, 양재천 및 대치역, 학여울역 더블역세권에 맞닿은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대치 생활권 중심 단지이자 쾌적한 주거지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 3월 '35층' 층고 제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1일 새벽 1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습니다. 이날 CU에 따르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해 ‘CHEER UP 코리아, 파이팅 SONNY!’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진행한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스탬프 이벤트에는 보름 동안 1만명 이상이 응모해 약 20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당첨자 5명에게는 내년 초 토트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티켓, 숙박과 항공권, 스타디움 투어 등이 포함된 직관 투어 특전을 제공합니다. 물가안정 기획전, 월클 시리즈 상품을 구매해 적립한 스태프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포켓CU와 CU SNS에서는 댓글 이벤트를 통해 오는 28일 2차 가나전 당일 서울·부산·광주 지역 CGV 상영관에서 당첨자들을 초대해 응원전을 전개합니다. 해당 이벤트에는 지금까지 1만5000여명이 응모했습니다. 또 이날부터 직관 투어 2차 이벤트 '#GO쏘니 챌린지'를 연이어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레모니인 ‘찰칵’ 포즈를 취하거나 공을 차는 슈팅 영상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가 국책과제로 개발중인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을 선보입니다. 쌍용차는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에서 오는 22일까지 무선전력 우수제품과 함께 첫 전기 SUV인 코란도 이모션을 활용한 무선 충전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쌍용차에 따르면, 무선 충전 플랫폼은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코란도 이모션에 22kW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하는데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특히, 유선 충전 시스템의 케이블 무게로 인한 고객 불편함 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선 충전 플랫폼과 함께 쌍용차는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으며, 정차 중 무선 충전이 가능한 기술 및 급전선로를 통해 주행 중에도 충전될 수 있는 새로운 혁신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용량을 3분의 1로 축소해 비상용으로 사용하면 배터리가격을 대폭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쌍용차 측의 설명입니다. 쌍용차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한국과학기술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