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일본에서 카카오의 만화 앱 픽코마(piccoma)가 7월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10일 카카오재팬(대표 김재용)에 따르면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의 리포트 결과 픽코마가 지난 7월 월간 기준으로 일본 양대 앱마켓(애플 앱스토어+구글플레이)에서 비게임 부문 모든 앱 중 통합 매출 1위에 올라섰습니다. 같은 기준(양대 앱마켓 통합 매출, 게임 제외) 전세계 순위로는 12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2016년 4월 서비스를 출시해 일본 만화 플랫폼 후발주자인 픽코마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픽코마는 서비스 출시 후 매년 두 배 이상 매출이 증가해 왔으며,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배 증가 및 전분기 대비 61% 성장했습니다. 2019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역시 크게 성장 중입니다. 일본의 만화 시장은 약 5조 7000억원 규모로 전세계 1위이며,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만화 시장 매출이 종이 만화 시장을 역전했습니다. 디지털에선 거의 앱(App)으로 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웹툰이 하루 거래액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일 업계 최초로 유료 콘텐츠 하루 거래액 3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하루 거래액 20억원을 넘어선지 1년만입니다. 7월 글로벌 월간 순 방문자(MAU)도 6500만을 넘어서면서 두 달 만에 사용자가 100만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지역 사용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결제지표도 긍정적으로 상승하는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30일 실적발표에서 2분기 글로벌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57%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월간 결제자 수가 전년 동기 2배, 결제자당 결제금액도 5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지난 5월 글로벌 유료 콘텐츠 월간 거래액 70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으로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국가 간 콘텐츠 유통 가속화를 지목했습니다. 네이버웹툰에서는 각 국가 창작자들이 자국 언어로 창작을 하고 나면 각국 언어로 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 스포츠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네이버는 추후 댓글 관련 개선안을 마련하고, 댓글창 대신 새로운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 스포츠 담당자는 7일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댓글을 잠정 중단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했습니다. 네이버 스포츠는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그 동안 크고 작은 여러 경기와 선수들의 소식을 전하며 네이버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특히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릴 경우 각종 소식을 전하는 뉴스마다 이용자 여러분들이 직접 작성한 댓글이 많게는 수 만개씩 등록되며, 기쁨과 아쉬움을 나누는 공간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네이버도 이런 소통의 공간을 건전하게 발전시키려 여러 노력을 해왔는데요. 2013년 좋은 댓글 작성자에게 포인트를 부여하는 ‘스포츠 댓글 사용자 등급’을 도입, 우수 댓글 양산에 힘을 쏟았고, 작년에는 네이버 서비스 중에서도 최초로 AI클린봇을 적용해 악성 댓글 차단에 매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을 표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MNO(이동통신)사업 이익상승과 ‘뉴 ICT(새로운 정보통신기술)’ 포트폴리오 성장을 가속화해 증가 폭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6일 2분기 컨퍼런스콜(전화 실적설명회)에서 밝힌 포부입니다. 5세대(5G) 이동통신이 핵심인 ‘통신사업’과 미디어, 전자상거래, 보안 등 ‘신사업’을 두 축으로 삼아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입니다. 2분기 실적에서 이동통신 사업이 매출을 견인하고 SK브로드밴드 등 신사업 자회사가 뒷받침하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보는 모양새입니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하반기 MNO 사업 매출 더 견고해질 것” SK텔레콤이 이날 발표한 2분기 MNO사업 매출은 2조 9398억원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습니다. 5G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70만 명 늘어나 33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윤풍영 CFO는 “2분기 핸셋 기준으로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랩스가 서울시 전역에 3D화에 이어 도로 레이아웃 지도까지 구축했습니다. 6일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에 따르면 서울시 전역의 4차선 이상의 주요 도로를 정밀 데이터화한 로드 레이아웃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노면 기호를 포함해 차선 단위 수준의 세밀한 정보를 담고 있어 내비게이션부터 자율주행기술에 이르기까지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공개한 로드 레이아웃 지도는 서울시 전역의 2092km 길이의 도로를 대상으로 하는데요. 네이버랩스의 하이브리드HD매핑 솔루션을 통해 제작한 서울시 3D 모델링 지도에서 4차선 이상의 주요 도로만 추출해 데이터화했습니다. AI와 비전vision 기술을 활용해 더욱 정확한 도로 정보 데이터를 확보하면서도 노면기호 분류 작업을 자동화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앞서 공개한 3D 모델링 지도가 AR 서비스 또는 도시 계획용 시뮬레이터·모니터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특정 지역이나 공간 전체를 3D화한 데이터인데요. 이번 로드 레이아웃지도는 도로 자체에 특화된 데이터입니다. 예컨대, 차선 단위의 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분기 카카오톡 이용자 수가 5000만명을 돌파했고, 비즈보드(톡보드)는 역대 최대 월매출을 달성했습니다. 6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글로벌 이용자 수는 5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일간순 방문자수는 전분기 대비 9% 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팬데믹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이용자의 플랫폼 관여도가 더 커지고 있다”며 “이용자별 방문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하는 등 카카오톡 내 콘텐츠 소비 습관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톡보드도 매출 효자로 등극했습니다. 여민수 대표는 “톡보드는 1년 새 누적 8500여 누적광고주를 확보하며 프리미엄 상품으로 안착했다”며 “전략 광고주의 예산 증가 등으로 6월 역대 최고 월매출을 달성했고, 8월 초부터 톡보드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포털 프리미엄 지면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올해 톡비즈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커머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래한 비대면 특화 서비스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 이상 성장했습니다.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2분기 매출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 순이익 432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New Biz.(뉴비즈) 사업 성장과 무선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1.4%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66.8% 늘었습니다. SK텔레콤 New Biz.는 비대면 흐름에 올라타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핵심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습니다. 연결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15% 수준에서 올해 동기 약 25%로 확대됐습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성장과 지난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한 매출 9184억원을 올렸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비대면 시대 맞춤형 전략으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6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0년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9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978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0.3%입니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확대와 신사업 부문,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카카오의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9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 비즈보드 매출 확대와 커머스 매출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484억원입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17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전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구글이 뉴노멀 시대의 학교를 토론하는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를 엽니다. 5일 구글에 따르면 전 세계 교육 관계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의 글로벌 이벤트 ‘The Anywhere School 2020(애니웨어 스쿨 2020, 부제: 세상의 모든 학교)’를 오는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구글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 환경의 변화를 주목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새로운 학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 세계 교육 전문가와 관계자의 이야기를 모아 전하는 ‘The Anywhere School 2020’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다양한 교육 관련 구글 제품의 업데이트 소식을 비롯해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연사들의 사전 녹화된 패널토크와 발표 영상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오는 12일 새벽 3시 애브니 샤(Avni Shah) 구글 에듀케이션 부사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17시간 동안 전 세계 동시에 스트리밍되며, 한국어를 포함한 11개 언어로 자막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웹사이트와 문서의 다양한 통계를 살펴보고 다음(Daum) 검색에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Daum 웹마스터 도구 Beta’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홈페이지 관리자는 Daum 웹마스터도구 Beta를 활용해 다음(Daum) 검색이 나의 웹사이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Daum) 검색 결과에 더욱 잘 노출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Daum)에서 ‘다음 웹마스터 도구’를 검색하면 바로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Daum 웹마스터도구 Beta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검색최적화 ▲정보분석 ▲문서분석 ▲수집요청 등입니다. 먼저, ‘검색최적화’에서는 해당 사이트가 다음(Daum) 검색 엔진에 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돼 있는지를 사이트 응답값과 HTML 분석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정보분석’은 웹사이트의 다양한 통계정보를 기간별 차트로 제공하는데요. 다음(Daum) 검색 크롤러(웹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는 프로그램)가 수집한 정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프로야구 앱(응용 프로그램)에서 여름야구 중계 이벤트가 열립니다. 소속 팀 선수나 코치가 중계 실시간 채팅에 참여하는 ‘편애 중계’를 기획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9일까지 ‘U+프로야구’에서 ‘마리베(마이리틀베이스볼)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LG 트윈스와 기아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대상입니다. ▲LG 트윈스 이병훈 전 해설위원 ▲기아 타이거즈 정회열 코치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 선수 ▲두산 베어스 강병규 선수 등이 생중계 실시간 채팅에 참여합니다. 임용수 캐스터와 개그맨 안윤상이 중계진을 맡았습니다. 중계 도중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실시간 채팅으로 진행되는 미션을 통해 팀 현역 선수 사인 유니폼(4명)과 사인 야구공(40명)을 증정합니다. 또 마리베 라이브 시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피자교환권(20명)을 제공합니다. 엄주식 LG유플러스 야구서비스팀장은 “U+프로야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팀 편애 중계로 여름야구 팬심 잡기에 나선다”라며 “이번 이벤트 중계를 시작으로 앞으로 차별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엑소와 레드벨벳 등 유명 아이돌을 거느린 연예 기획사에 투자해 팬클럽 서비스와 음악 및 공연 등 디지털 콘텐츠 사업 역량을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인 ‘팬십(Fanship)’ 역량 강화와 차세대 영상 사업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 계열회사에 총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네이버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SMEJ Plus'와 ‘미스틱스토리’에 투자를 진행합니다. 또한 차세대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 팬십으로 일원화할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디지털 콘텐츠 발굴 및 제작 경쟁력을 높이고 현재 보유한 콘텐츠 플랫폼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간 시너지를 모색합니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온택트(Ontact) 시대에 비대면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이 있는 네이버와 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5세대(5G) 이동통신과 이에 기반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자체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리그를 진행해온 아프리카TV가 각자의 장기를 살려 게임방송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합니다. LG유플러스와 아프리카TV는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게임방송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게임방송 관련 협력을 골자로 e스포츠를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멀티뷰와 VR 등 5G를 접목한 게임방송 플랫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합니다. 5G서비스와 게임방송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서비스 플랫폼을 공유해 방송중계 및 클라우드게임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 추진합니다. LG유플러스는 멀티뷰 기술 노하우를 아프리카TV 방송플랫폼에 제공합니다. 아프리카TV는 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 5G 요금제 가입자에게 아프리카TV ‘퀵뷰’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원합니다. 퀵뷰는 아프리카TV를 광고 없이 시청하게 해주는 유료 상품입니다. 행사는 오는 2021년 7월까지 진행합니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제 850만 KT 올레tv 가입자는 TV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KT가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다음 달 3일부터 올레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KT는 “넷플릭스와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올레tv 가입자는 월 9500원, 1만 2000원, 1만 4500원 중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추가로 결제하면 넷플릭스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존 넷플릭스 가입자는 올레tv에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연동됩니다. KT는 가입과 결제 측면에서 편의를 높였다고 했습니다. 리모컨으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넷플릭스에 가입됩니다. 별도 신용카드 등록 없이 KT 통신료에 넷플릭스 구독료를 함께 청구해 한 번에 결제하도록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용권 하나로 최대 4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TV 외에 모바일, 컴퓨터 등에서도 실행됩니다. KT는 다음 달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올레tv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넷플릭스 프리미엄 이용권 3개월을 제공합니다. ‘에센스’ 이상 요금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가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도입을 추진하는 개방형 운영체제(OS)를 KT 클라우드에 올려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KT는 티맥스에이앤씨, 한글과컴퓨터, 틸론, 인베슘 등 4개 회사와 공공기관 대상 DaaS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모델 공동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종로구 KT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동식 KT Cloud/DX사업단 전무와 한상욱 티맥스에이앤씨 대표이사,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사업부문장, 최용호 틸론 대표이사, 김형채 인베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을 두고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형태로 변화하는 공공기관 근무형태나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MOU에 참여한 각 기업은 공공분야 대상 DaaS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협력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공 망 분리 서비스 도입 사업도 추진합니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