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7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포텐자 중국 진출 성공이 실적 업사이드의 핵심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35.9% 증가한 318억원, 9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률이 상여금 발생에 따른 인건비 증대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매출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IFU 매출액은 46억원으로 신제품 리니어지 국내/일본 침투 가속화와 더불어 동남아향 리니어펌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며 “RF 매출액도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8.9%, 39.7% 증가한 1503억원, 4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HIFU 제품이 리니어지 국내/일본 판매 호조에 따라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원 연구원은 “향후 포텐자의 중국 진출이 가시화될수록 밸류에이션이 차별화될 것”이라며 “중국 내 실질적 RF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7일 SKC에 대해 4분기 동박과 화학이 동시 부진하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4만 7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763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243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전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재고조정과 동가격 강세로 SK넥실리스 수익성이 6.6%에 그쳤다”며 “화학제품 스프레드 악화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SKC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7445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손실은 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넥실리스의 출하량 회복은 기대되지만 연초 동박 가격 강세와 전력비 인상 영향으로 수익성이 6.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흑자전환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발현되는 올해 2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실리콘 음극재 부문에 대한 기업가치 반영은 증설 로드맵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다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카드(사장 김정기)는 6일 반려동물 케어 플랫폼 '펫닥'(Petdoc)과 업무제휴를 통해 반려동물 장례식장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카드 고객(법인·기프트카드 제외)은 이달 중순부터 펫닥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에서 3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WON카드 앱에서 할인쿠폰을 내려받고 전국 포포즈 오프라인 지점에서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됩니다. 포포즈는 펫닥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브랜드로 경기 광주, 경기 김포, 김해(부산점), 경기 양주 등지에서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면서 관련 의료서비스 수요와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3D커버글라스 기업 제이앤티씨는 전장용 초대형 커버글라스 누적 수주잔고를 7000억원 이상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전장용 커버글라스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초대형 전자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2020년 모바일용 3D커버글라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초대형 곡면 글라스 개발에 성공했고, 시장 수요에 맞춰 지난 2021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2021년 전장용 사업 첫 해에 26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1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향후 4년내 연간 2000억원대의 매출을 돌파해 오는 2028년까지는 이미 확보된 수주잔고를 포함해 전체 전장용 커버글라스에 대한 누적수주 잔고를 1조 1000억원대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제이앤티씨는 전장용 커버글라스 전용 생산기지인 베트남법인 3공장의 생산 캐파를 연간 2000억원대 이상의 물량공급이 가능하도록 기 투자된 설비 및 공정의 생산효율화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노력과 함께 일부 투자계획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전공정의 높은 생산성을 지닌 자체 자동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송네오텍은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미국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전문기업 ‘SES(SES AI Corporation)’와 전기차·UAM용 리튬메탈 배터리 소재 등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ES는 현대차, SK, 제너럴모터스(GM) 등으로부터 투자받았으며, 지난해 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ES가 개발 중인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화아이티는 지난 수년간 SES와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에 최적화된 고성능 리드탭을 개발해 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개발 분야를 EV 및 UAM용 배터리 소재 개발 영역까지 확대하게 됐다. SES는 EV, UAM, 기타 응용제품용 고성능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SES는 작년 12월에 개최한 ‘SES 배터리 월드’에서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 개발 성과에 대해 발표하면서 국내 첫 생산시설인 충주 공장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SES는 자체 제조 능력 확장 및 글로벌 셀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통해 최근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 충주공장에서 50Ah, 10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지엔원에너지는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DSU)와 직접 리튬 추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지엔원에너지의 관계사인 리튬코리아와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가 체결한 협력의향서 관련 추가 계약이다. 지엔원에너지는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와 직접 리튬 추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지적재산권을 공동 소유하고 사용권리를 갖게 된다. 주된 연구 내용은 지열발전, 광물추출, 리튬을 활용한 배터리 제조 및 활용, 배터리의 재활용·광물 회수에 걸친 전반적인 종합 연구와 기술 개발 등이다. 지엔원에너지는 인수를 추진 중인 오마트 테크놀로지가 보유한 지열발전소와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 지열발전소와 샌디에이코 주립대학이 모두 브롤리에 위치한 만큼 직접 리튬 추출 사업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윌리엄 통(William Tong)박사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에 특화된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연구진이 참여하게 된다"며 "상용화가 가능한 직접 리튬 추출 기술을 도입해 신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는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컨트롤드 서멀 리소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차세대 전력반도체 및 통신분야 저열팽창 고방열 소재 부품 전문기업 코스텍시스가 오는 4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5G 통신용 RF 패키지 매출 본격화와 더불어 전기차용 차세대 전력반도체 방열 부품 개발로 글로벌 방열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6일 코스텍시스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력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코스텍시스는 고방열 소재 부품 전문기업이다. 고방열 신소재 기술과 정밀 세라믹 패키지 기술을 기반으로 5G 등 통신용 파워 트랜지스터의 ▲세라믹 패키지(Ceramic Package) ▲LCP(Liquid Crystal Polymer)패키지 ▲QFN(Quad Flat No lead)패키지 ▲전기자동차의 전력반도체용 방열부품인 스페이서(Spacer)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는 “코스텍시스는 방열소재 전문기업으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며 “주력 사업인 통신용패키지는 5G 기지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고 6G 관련 신제품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코스텍시스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고방열 소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6일 이루다에 대해 장비·소모품의 동반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루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27.3% 증가한 120억원, 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비와 소모품의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41% 증가한 80억원,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용의료기기 부문에서는 VSLS 장비 리팟의 국내 초도 매출 발생에 따른 레이저 장비 매출 호조로 전체 장비 매출액이 성장할 것”이라며 “소모품 매출액은 마이크로니들 탑재 장비의 누적 판매대수 증가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루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0.3%, 75.5% 증가한 665억원, 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도 광고선전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하락으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높은 소모품 매출 비중, 큐테라와의 거래선 확대에 따른 성장 동력 확보 등이 긍정적으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6일 더블유씨피에 대해 올해 고객사 물량 확대에 따른 수혜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블유씨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58% 증가한 770억원, 21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더블유씨피의 영업이익률이 28.3%로 2차전지 소재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향 EV 매출이 증가하면서 IT 소재의 계절적 비수기를 상쇄할 수 있었다”며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15% 내외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더블유씨피가 올해 EV향 납품 증가와 CP7, CP8 증설 효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7% 증가한 30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EV Gen5 물량 확대 수혜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올해 Capex(설비투자) 4500억원을 집행해 헝가리 분리막 투자가 시작돼 내년 말에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6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2조27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365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3438억원을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로 광고 매출이 부진했는데, 서치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에 그쳤다”며 “인건비인 개발/운영비는 5615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고 마케팅비용도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부터 광고 매출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나타났듯이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증가세도 안정화될 것”이라며 “경기 영향에 따른 광고,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둔화에도 지금은 네이버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모그린텍이 전기차향 고효율 자성 부품과 ESS를 통한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고부가가치 사업부의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부품 소재 기업으로 첨단 소재와 기능성 부품 및 환경에너지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각 사업 부문 별 매출액 비율은 고효율 자성소재 30%, 방열 소재 11.6%, 기능성 소재부품 24.1% 등을 기록했다. 아모그린텍의 모바일 부품 사업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고효율 자성부품 및 ESS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다. 고효율 자성부품은 전력 변환 장치에서 에너지 변환 효율을 높이는 부품으로 최근에는 전기차의 고출력화에 따라 전기차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모그린텍의 주요 고객사는 테슬라로, 지난 2021년 고효율자성 매출액 374억원 중 약 48%가 테슬라 향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아모그린텍의 해당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4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SS 사업의 해외 프로젝트 납품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새해 첫달이 훌쩍 지나고 어느새 2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어린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3월 새학기에 대한 기대감과 걱정이 교차하는 시기입니다. 이번주 보험업계에서는 발빠르게 자녀보험을 선보이거나 특정연령대를 겨냥한 가성비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이 추천하는 보험3종 롯데손보는 최장 100세까지 자녀의 위험을 보장해주는 어린이 보험상품으로 'let:play자녀보험(도담도담)'을 선보였습니다. 상해·질병으로 50%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하거나 보장개시일 후 일반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중대한재생불량성빈혈·양성뇌종양 진단이 확정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는 게 특징입니다. 특약에 가입할 경우 어린이 발생률이 높은 중증아토피피부염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보장합니다. 산모와 아이를 위한 건강관리서비스 'let:play헬스케어서비스'는 계약체결일로부터 2년간 보장합니다. 이와 함께 'let:gift키즈보험'은 일시납 기준 1만·3만·5만원의 보험료로 3가지 플랜입니다. 가입연령은 0세에서 13세(보험나이 기준)로 보험료 납부시 1년 동안 보장되며 기존에 가입된 자녀보험이 있어도 자기부담금없이 추가보장 가능합니다. 상해입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3일 NEW에 대해 올해 영화와 드라마 라인업 확대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EW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기 전년 동기 대비 41.6% 감소한 31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KB증권은 영화 및 드라마의 개봉과 방영이 지연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는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 <올빼미>와 텐트폴 드라마 <무빙>에 대한 수익 인식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드라마와 영화의 라인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NEW가 개봉할 영화는 스튜디오앤뉴 제작 영화 2편을 포함해 6~8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드라마 제작 편수는 3~4편 수준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적자폭을 확대시켰던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저수익성 VFX 계약건 마무리에 따라 극장 및 VFX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으로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최근 2년간 해외 사업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중국 리오프닝과 애터미의 중국 판매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터미의 장점을 고려하면 코로나 봉쇄 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었고, 이에 리오프닝에 따른 반등 폭도 클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까지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3.5%, 41.8% 증가한 6588억원, 9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기식과 화장품 모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비애터미향 물량 확대와 신규 개별인정형 제품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연말 기준 수출 비중도 30% 이상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업종 대비 프리미엄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수주 증가 효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677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컨센서스 대비 5%, 18%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전기강판 수급 차질과 원재료 조달비용이 추가 비용으로 반영됐지만, 매출증가와 판가인상 등의 효과가 반영됐다”며 “신규 수주와 수주 잔고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현대일렉트릭의 신규 수주가 전년 대비 60% 증가한 29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동, 북미, 선박용 수주가 세 축을 담당했고 연말에 2100억원 규모의 한전 ESS 수주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동에서는 네옴시티 발주가 시작됐고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도 기대되면서 향후 2~3년 호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실적 성장과 전방시장 호조를 감안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