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식품(대표 정연호)은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이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개(올해 6월 기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지난 2022년 5월 출시 후 올해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4%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인기는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로 단백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한 팩(190ml) 당 계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근육 형성 등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 BCAA 2000㎎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 B군,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D 등을 함유했습니다. 정식품은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에 대한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올해 4월 초코 풍미의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를 출시하며 고단백 두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식품 관계자는 "베지밀 고단백 두유는 단백질 특유의 텁텁한 맛은 줄이고 간편하고 맛있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좋은 반응이 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는 지난 15일 부산공장에서 올 가을부터 고객 인도 예정인 D세그먼트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양산 개시와 1호차 생산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며 200여 국내 협력업체들과 함께 생산을 진행해 부산 협력업체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의 핵심 가치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선사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급 중형 SUV로 개발됐습니다. 특히, 2820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통해 넉넉하고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구현했으며 차체의 18%를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으로 구성해 안전성도 신경썼습니다. 여기에 국산 모델 최초로 동승석까지 디스플레이를 확장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을 장착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골자로 꼽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부분도 강조했습니다. 스크린을 통해서는 시네마 OTT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다양한 웹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동승자는 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고물가 상황에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이 증가함에 따라 계란, 두부, 빵, 파우치음료 등 식탁물가 체감이 큰 생필품들을 위주로 ‘가격에착! 착한’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1월 1일~7월 15일)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가운데 특히 2030세대 증가율은 전체의 약 3배에 이릅니다. 이는 편의점이 친숙한 소비채널로 부상하고 각종 온라인 프로모션과 앱태크 등에 능한 2030층이 장보기에 합류하며 기인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세븐일레븐이 1차로 선보이는 ‘가격에착! 착한’ 시리즈 상품은 총 6종입니다. ‘착한달걀’ 10입과 15입은 세척하고 살균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국내산 대란입니다. ‘착한한끼두부’는 찌개, 부침 겸용 두부를 150g씩 반으로 나눠 한 끼 요리에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 포장했습니다. 900원 파우치음료도 출시했습니다. ‘세븐셀렉트 착한청포도에이드’, ‘착한청사과에이드’ 2종으로 여름 제철 과일을 함유했습니다. 용량이 320ml로 동일 용량 상품 대비 35%가량 저렴합니다. ‘세븐셀렉트 착한꿀호떡’은 호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12월까지 '기장 복 담은 상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성우희망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 사업은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을 찾아내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생활용품과 복지정보 리플릿이 담긴 '기장 복 담은 상자'를 제공합니다. 기장군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주민 498명을 발굴해 지원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868명으로 대폭 늘려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 복 담은 상자' 사업이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고독사 위험과 복지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갤럭시 Z폴드6·Z플립6' 체험존을 열고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T팩토리 방문 고객은 2층에 위치한 갤럭시 Z 시리즈 체험존에서 ▲서클 투 서치 ▲AI 자동 줌 ▲듣기 모드 ▲PDF 전체 화면 번역 등 갤럭시 Z폴드·플립6의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통화 녹음, 요약 기능과 함께 Chat GPT 4.0 기반의 채팅 서비스 챗T, AI로 증명사진 및 전문 프로필 사진을 생성해주는 에이닷 포토 등 기능도 체험 가능합니다. SKT는 T팩토리를 방문해 갤럭시 Z폴드·플립6 관련 간단한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힌 선착순 약 2000명에게 3000원 상당의 'CU 상품권'을 제공하는 '티팩고사' 프로모션을 운영합니다. 또한, 현장에서 갤럭시 Z폴드·Z플립6을 개통한 고객에게는 각각 3만원 상당의 무선 충전기와 무선 보조배터리도 사은품으로 증정합니다. 한편, SKT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갤럭시 Z폴드·플립6 사전예약에서 ▲넷플릭스로 떠나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대만 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디어텍(MediaTek)과 함께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 LPDDR5X D램 동작 검증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미디어텍 최신 플래그십 모바일AP '디멘시티(Dimensity) 9400'에 LPDDR5X 기반 16GB 패키지 제품 검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동작 검증을 통해 삼성전자는 저전력·고성능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고성능 모바일 D램 상용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개발한 10.7Gbps LPDDR5X는 이전 세대 대비 동작 속도와 소비 전력을 25% 이상 개선해 저전력·고성능 특성이 요구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시대에 최적인 제품입니다. 이번 제품을 통해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뛰어난 성능의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JC 수(JC Hsu) 미디어텍 수석 부사장은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디어텍의 차세대 고성능 프로세서인 디멘시티에 삼성전자의 고성능 10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쌍방울 그룹의 이른바 '자금 돌리기' 작업이 분주하다. 투자조합을 비히클(이동 수단) 삼아 수십억원이 계열사로 이동하는가 하면, 대규모 자금이 계열사 퓨처코어를 거쳐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쌍방울 그룹은 새로운 상장사 인수에 나섰고, 과거 광림 등 한계기업에서 활동한 인물들이 대거 집결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계열사 간 자금·사채 회전..조합은 거들 뿐? 15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쌍방울 그룹 계열사 광림(거래정지 중)은 최근 8회차 전환사채(CB) 보유자가 풋옵션(조기 상환 청구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총 50억여원이다. 이 CB는 재작년 약 100억원 규모로 원에이엠조합을 대상으로 발행됐고, CB 보유자는 이미 지난해 50억원 가량 풋옵션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원에이엠조합이 들고 있던 CB 일부가 케이에이치건설에 넘어갔다. 당시 풋옵션 행사는 광림의 거래 정지가 지속되자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사실상 광림에 묶인 자금을 다른 계열사로 옮기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쌍방울 그룹사인 아이오케이는 최근 케이비비조합을 대상으로 50억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국내에서 ‘로봇청소기 3대 브랜드’로 불리는 글로벌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를 단독 할인 판매하는 ‘에코백스 브랜드 위크’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출시된 에코백스 신형 로봇청소기 중 ▲디봇 T30 프로 옴니를 비롯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X시리즈’(X1 옴니·X2 콤보) ▲창문형 로봇청소기 ‘W시리즈’(W1 프로·W1S) 등 각 시리즈별 주요 제품 5종이 마련됐습니다. 행사 대표제품은 ‘디봇 T30 프로 옴니’로 전작 대비 2배 가까이 향상된 흡입력(1만1000파스칼)과 모서리 물걸레 청소에 특화된 ‘트루엣지’ 기술, 물걸레 세척/건조, 스테이션 클리닝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로봇청소기입니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디봇 T30 프로 옴니’를 정상가 대비 30만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5만원과 추가 전용 물걸레를 사은품으로 지급하며, 특히 추가 설치 시 자동 급수와 오수 비움까지 가능한 직배수 키트를 행사 기간 100명에 한정해 할인가에 제공합니다. 라이브 방송도 실시합니다. 오는 17일 오후 8시 11번가 ‘LIVE1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통업계의 매출 특수 기대감은 높지 않습니다. 7시간 시차에 인기 구기 종목 부재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올림픽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으나 불투명한 흥행 여부에 적극적인 프로모션은 자제하는 분위기 입니다. 제 33회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7일간 프랑스에서 개최됩니다. 유럽에서 12년 만이자 100년 만의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에서 약 1만500명의 선수들이 32개 종목에 참가합니다. 친환경 건축 등 지속 가능한 올림픽이란 점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이지만 '올림픽' 단어를 활용한 마케팅은 공식 스폰서만 가능합니다. 오비맥주 카스는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 자격을 얻었습니다. 6월부터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 한정판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하고 ‘올림픽데이런 2024’에 후원사로 참여하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케이팝 그룹 세븐틴 부석순과 협업한 AI 응원 영상 서비스를 공개하고 한정판 굿즈도 출시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는 부석순과 선수들이 등장하는 파리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고환율과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출하량 확대로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0.4% 늘어난 2조3900억원, 20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MLCC 출하량 확대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낮은 재고 레벨이 유지되는 가운데 전장용·산업용 중심으로 출하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기저가 낮은 PC향·중화 스마트폰향 출하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믹스 개선과 높은 원·달러 환율로 인해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650억원, 8240억원으로 추정된다. 중장기적으로 AI(인공지능) 확산으로 인한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IT(정보통신) 세트 수요 회복 및 서버·전장향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의 우상향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AI 확산으로 인한 MLCC,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유리 기판 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6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판매 증가로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6%, 739.2% 늘어난 4조6350억원, 154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 아이폰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9월 출시한 아이폰 15가 올해 2분기에 예상을 웃돈 수요 증가로 판매가 증가했다"며 "광학 솔루션 매출도 양호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이 1371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2% 상승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1220억원, 1조1560억원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교체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13 이전 모델에 대한 교체 수요를 예상한다"며 "아이폰 16 판매량은 6000만대로 재작년과 작년 판매량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학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4 하반기 정기인사] ◇부행장 승진 ▲카드사업그룹겸 연금사업그룹 백상현 ▲리스크관리그룹 김학필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정성진 ◇부행장 전보 ▲경영지원그룹 박봉규 ▲개인고객그룹 유일광 ▲경영전략그룹 김태형 ◇본부장급 승진 ▲강동지역본부 김원태 ▲중부지역본부 백은영 ▲인천동부지역본부 서영완 ▲경서지역본부 이상진 ▲부산지역본부 김국완 ▲경남지역본부 이한열 ▲IT운영본부 정의선 ▲IT개발본부 윤인지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박병삼 ▲검사부 김치엽 ▲IBK스포츠단 김성태 ◇본부장급 전보 ▲경기남부지역본부 권오삼 ▲호남지역본부 조민희 ◇본부 부서장 전보 ▲개인여신부 박현일 ▲카드디지털사업부 문정훈 ▲카드마케팅부 정재학 ▲연금사업부 이정훈 ▲전략기획부 정재훈 ▲여신기획부 여신지원팀 주정태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조규현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손영주 ▲강서서부여신심사센터 김명수 ▲인천여신심사센터 이상헌 ▲경서남중여신심사센터 나홍환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 정연동 ▲부산울산여신심사센터 이성경 ▲대구여신심사센터 정재현 ▲충청여신심사센터 양희종 ▲인재개발부 이홍명 ▲IT내부통제부 조종영 ▲IT금융개발부 IT글로벌개발팀 박선용 ▲IT디지털개발부 류성학 ▲리스크감리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지역할인제'를 올해 하반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부산시민이 지역할인제에 참여하는 전기자동차 제작·수입사의 차량을 구매할 경우, 제작·수입사가 50만 원을 할인해주고 시가 50만 원의 구매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전기자동차 지역할인제는 부산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동시에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전기자동차 구매자는 기존 구매보조금에 더해 총 100만 원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지역할인제에 참여하는 제작·수입사는 현대자동차, 지에스(GS)글로벌, 일진정공, 이브이케이엠씨 등 총 4곳입니다. 이들 업체는 지난 6월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해당 업체의 대리점에서 지역할인제 대상 차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환경부 저공해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구매보조금을 신청할 때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역할인제는 택시 운전사 및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지원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생계용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경우, 추가로 5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더해 총 15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자사의 타이젠 운영체제(OS)를 독일 기반의 유럽 명품 TV 브랜드 로에베(LOEWE) 프리미엄 TV 라인업 '스텔라(Stellar)'에 탑재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독일에서 1923년 설립된 로에베는 100여년간 꾸준히 하이엔드 TV와 오디오를 제작해 오고 있는 홈 시네마 브랜드로 콘크리트 소재로 만든 TV 뒷면 등 독특한 디자인과 소재 사용으로 유명합니다. 삼성전자 타이젠 OS가 탑재된 로에베의 스텔라 TV는 ▲전세계 2800개 이상의 인기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 ▲게이밍 허브 ▲스마트싱스 등 삼성전자 TV에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AI TV 시대에 최적화된 오픈 플랫폼인 타이젠 OS가 프리미엄 브랜드 로에베 제품에 적용됐다"며 "타이젠 OS가 탑재된 TV를 통해 고객들은 풍부한 콘텐츠와 삼성의 기술이 담긴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타이젠 OS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운영체제로 18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TV에 적용된 세계 최대 TV 플랫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웹툰이 웹툰 플랫폼으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초대형 대중 문화 축제에 참석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단독으로 전시장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어메이징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로 네이버 웹툰은 2022년에 처음 참가했습니다. 당시에는 유럽인들에게 생소한 네이버웹툰 브랜드와 웹툰이라는 디지털 만화 형식을 알리는 데 집중했으며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한국과 프랑스의 다양한 웹툰 IP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 및 프랑스 인기 웹툰 작가 사인회 ▲단행본 구매자 대상 팬미팅 ▲뜯어가는 포스터 ▲크런치롤과 함께 하는 '싸움독학' 애니메이션 관람 등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네이버웹툰 전시장 천장에 역대 행사 최초로 설치된 대형 '행잉 LED'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전시장에서 인기 한국 웹툰 6편('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신소년', '입학용병'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