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초기상담 정보시스템' 2차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9일 기장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욕구 파악을 통해 신속한 초기상담 및 복지위기 알림 앱 등 새로운 복지발굴 수요에 대응하고자 먼저 AI를 활용하여 초기상담을 실시하는 사업입니다. 군은 지난 3월 1차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4월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본격적으로 활용하면서 각종 문제점과 오류를 보완해 왔으며, 이번 2차 시범사업 기관 선정으로 7월부터 해당 사업을 지속해서 수행하게 됐습니다. AI 초기상담은 먼저 대상자에게 문자를 발송해 사전 안내 후, 대화형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동전화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인 초기 상담이 진행됩니다. 본인확인, 위기상황 파악, 욕구상황 파악, 심층상담 여부 확인 순으로 상담이 진행되며, 심층상담이 필요하다고 답한 대상자에게는 군 직원이 직접 심층상담을 제공합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최근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복지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의 한계로 충분한 복지상담이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이번 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3150만원입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을 적용할 경우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의 판매 가격은 2990만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2000만원 초중반대의 금액으로 인스퍼레이션 모델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난 6월 말 열린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후면부에 현대차 EV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인 픽셀 그래픽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이미지를 완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여유로운 도심주행이 가능한 315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인스퍼레이션, 15인치 알로이휠 기준)와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증대해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으며, 트렁크부 길이를 100mm 늘려 기존 233L 대비 47L가 늘어난 적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더욱 개선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비용 효율화 기조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6만4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2.1% 늘어난 4조3785억원, 519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약 30만명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가 시장 안정화로 각각 7215억원, 93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사업 성장 속에서 SK브로드밴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68억원, 79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 5.8% 늘어난 17조8654억원, 1조8451억원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 별도와 SK브로드밴드 영업이익은 각각 1조5570억원, 3156억원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그룹사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 기조에 따라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 하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유럽·중국 등에서 가동률이 예상치를 밑돌며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6만9000원에서 45만7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8%, 57.6% 줄어든 6조1619억원, 195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유럽·중국 가동률이 목표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가동률이 기대에 못 미치며 고정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EV(전기차) 및 ESS(에너지 저장 장치) 판매 회복이 예상보다 늦으며, 원가 하락에 따른 ASP(평균 판매 가격) 하락이 실적 회복 지연의 주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630억원, 1조5540억원으로 추정되고,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원, 4707억원으로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GM이 올해 EV 생산 가이던스를 20~30만에서 20~25만대로 하향 조정했고 테슬라 생산량도 둔화됐다"며 "3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상혁 신한은행장은 8일 "고객이 믿고 거래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이 내부통제 자체를 문화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상혁 은행장은 이날 임직원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본업을 통해 고객 신뢰를 얻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결국 '고객에게 선택받는 은행'이 되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정상혁 은행장은 "고객으로부터 선택받기 위해선 차별적인 솔루션과 디지털기술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점을 만드는 것을 명확한 목표로 하고 미래를 준비해 가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고객의 실리를 높이기 위해 다시 고쳐매는 신한의 '고객몰입'도 주문했습니다. 정상혁 은행장은 "현장에서 발견한 고객 니즈를 본부 혁신활동으로 연결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라며 "관성을 깨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결과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고객과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의 정형권 신임 대표가 8일 첫 출근 일성으로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있는 G마켓 본사 사무실로 출근해 전 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사 메일을 보냈습니다. 정 대표는 "나날이 치열해지고 급변하는 이커머스 격동의 시기 G마켓의 혁신과 재도약이라는 사명을 갖고 이 자리를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여러분과 G마켓의 비약적인 발전과 쇄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변화의 과정은 절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이 격변의 시기를 잘 이기기 위해선 서로 간의 소통과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에 여러분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우리 비즈니스의 방향성과 비전을 나누는 여러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정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 쿠팡 재무임원,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거쳐 지난달 19일 G마켓 대표로 내정됐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출근 후 G마켓의 재무·사업구조 등 회사 현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8일 "디지털금융 경쟁력의 핵심인 우수 디지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이날 그룹 명동사옥에서 열린 '하나 디지털 파워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에 참석해 "기업의 사활은 디지털인재 육성과 확보에 달려있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3기째를 맞은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디지털 파워온'은 급속한 금융 디지털화에 발맞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실무형 미래인재 양성프로젝트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후원합니다. 이날 3기 선포식 행사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강세원 SK텔레콤 부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에서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우수한 교육환경이 더해지면 기성세대를 뛰어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이 앞선 2년간의 디지털 파워온 프로젝트로 입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그룹의 청년들을 위한 투자가 우수한 디지털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는 8일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는 피자 코너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장기화된 고물가 영향으로 외식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맛과 풍부한 재료, 값싼 가격 등 장점을 갖고 있는 마트 피자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습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마트 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18인치 피자 가격은 1만원대 중후반으로 글로벌 피자 브랜드의 배달 피자 가격(평균 2만원~2만5000원대) 대비 30~40%가량 저렴한 수준입니다.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3000원대 가격으로 조각 피자를 판매한 것도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신메뉴를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섭니다. 먼저 이마트 내 피자 코너에서 판매 중인 18인치 피자에 토핑 종류를 늘리고 엣지 부분에 치즈를 올린 신메뉴 2종을 출시합니다. ‘불고기 리코타치즈 피자’는 불고기, 리코타 치즈, 대파를 토핑한 피자입니다. ‘콤비네이션 디럭스 피자’는 페퍼로니, 불고기, 소시지 등 다양한 고기 토핑에 각종 야채가 올라간 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한제분은 자회사이자 유럽 파인다이닝 식자재 수입사인 쉐프스푸드가 지원한 '나폴리 피자 세계 챔피언십 2024'에서 한국인 오태식 쉐프(더 키친 일뽀르노)가 S.T.G. 부문 준우승을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한국 참가자 최초 우승에 이은 연이은 성과입니다. 지난해에는 유준환 쉐프(피제리아 포폴로)가 대회가 개최된 이래 한국 참가자로는 처음으로 우승한 바 있습니다. 쉐프스푸드는 올해도 나폴리 세계 챔피언십 현장에서 한국 참가자들의 인솔과 통역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나폴리 피자 세계 챔피언십은 1991년 시작된 국제대회로 나폴리 피자 장인 협회(APN)가 개최합니다. 정통 나폴리 피자의 필수 재료로 여겨지는 ‘카푸토’ 밀가루 제분사가 공식 협찬사입니다. 총 1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S.T.G 부문은 나폴리 피자 전통 방식에 따라 '마르게리타'나 '마리나라'를 만듭니다. 나폴리 피자 제조 방식이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대회에서도 S.T.G.부문에 최고 권위를 부여합니다. S.T.G. 우승자를 나폴리 피자 세계 챔피언으로 간주합니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총 600명이 참가해 경쟁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비에이치아이가 HRSG(배열회수보일러)와 원자력 발전소 BOP(보조기기)를 중심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스 및 복합화력발전소 설치 증가로 HRSG가 매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원자력 시장 확대의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발전소 공정 및 제철 공정에 필요한 발전용 기자재를 설계, 제작, 설치, 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력수요 증가 및 석탄화력발전소 교체로 HRSG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3월 국내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천연가스발전소로 대체하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475억원 규모 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지난 4월에는 412억원 규모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석탄에서 가스 발전 전환 및 가스발전소 설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올해 HRSG 매출은 2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어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8일 초고령사회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노인 여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대구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김진홍)가 주관하며 대구지역 9개 구·군 24개 노인복지관 노인을 초청해 여가·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사유원'(대구 군위군) 방문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황병우 DGB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초고령사회와 저출산 등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ESG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오션플랜트[100190]는 안전문화 확산과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당신이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최우선 원칙입니다'를 주제로 안전 캠페인을 펼친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자체 제작한 안전문화 캠페인 영상물을 사내 식당 TV 및 사업장 내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이날 상영합니다.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의 경우 전 구성원은 물론 사내 비즈니스파트너사 근무자들의 안전인식을 강화하고자 마련됩니다. 영상은 기존의 안전수칙 안내와 규정준수 독려 중심의 캠페인에서 벗어나 근무자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되새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물론 구성원의 가족들이 출연해 '안전실천'에 앞장서길 당부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안전문화 캠페인 영상은 기획․제작을 맡은 ESG본부 주도하에 안전 주관부서인 SHE실, 공무지원팀이 공동으로 제작했습니다. 구성원 가족의 '안전 메시지' 영상은 사내 공모전을 통해 확보했으며 모든 출연자는 SK오션플랜트 구성원 및 비즈니스파트너사 근무자로 구성됐습니다. 내레이션도 성장지원팀 구성원이 맡아 녹음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이후에도 회사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공급된 공공분양 단지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가 수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모델하우스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금호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일원에 총 244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공공분양 단지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체험형 모델하우스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 중 하나로 신규 분양 현장에 맞춤형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을 통해 '체험형 모델하우스' 서비스가 시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동산R114 측은 "이번 '체험형 모델하우스'의 특징은 가구와 가전제품의 배치를 수분양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원하는 수준에 맞게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점이 핵심"이라며 "가구와 가전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분양자들은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생활 공간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꾸며볼 수 있게 됐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수분양자 김모 씨는 "기존 분양 아파트에서는 모델하우스만 볼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자유롭게 가구와 가전을 배치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넥센타이어[002350]는 지난달 17일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에코바디스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180개국 약 13만여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조달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합니다.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브론즈 등급을 획득한 후, 2022년과 2023년 실버 등급, 올해 골드 등급을 획득하며 꾸준히 평가등급을 개선했습니다. 골드 등급은 상위 5%에 해당하며 넥센타이어는 환경, 인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윤리, 지속가능조달 점수를 크게 높이며 상위 3%를 기록했습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 18개 정책과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넥센타이어는 한 해 동안 ESG 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2023/24 ESG 보고서'도 최근 발간했습니다. ESG 보고서의 경우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매년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아 발행하고 있습니다. 넥센타이어가 이번에 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김동욱(동아일보 스포츠부 차장·향년 47세)씨 별세, 장윤정(동아일보 경제부 차장)씨 남편상, 김태훈(사업)씨 형님상 = 6월2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8일부터 조문 가능),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00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