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한제분은 자회사이자 유럽 파인다이닝 식자재 수입사인 쉐프스푸드가 지원한 '나폴리 피자 세계 챔피언십 2024'에서 한국인 오태식 쉐프(더 키친 일뽀르노)가 S.T.G. 부문 준우승을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한국 참가자 최초 우승에 이은 연이은 성과입니다. 지난해에는 유준환 쉐프(피제리아 포폴로)가 대회가 개최된 이래 한국 참가자로는 처음으로 우승한 바 있습니다. 쉐프스푸드는 올해도 나폴리 세계 챔피언십 현장에서 한국 참가자들의 인솔과 통역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나폴리 피자 세계 챔피언십은 1991년 시작된 국제대회로 나폴리 피자 장인 협회(APN)가 개최합니다. 정통 나폴리 피자의 필수 재료로 여겨지는 ‘카푸토’ 밀가루 제분사가 공식 협찬사입니다. 총 1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S.T.G 부문은 나폴리 피자 전통 방식에 따라 '마르게리타'나 '마리나라'를 만듭니다.
나폴리 피자 제조 방식이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대회에서도 S.T.G.부문에 최고 권위를 부여합니다. S.T.G. 우승자를 나폴리 피자 세계 챔피언으로 간주합니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총 600명이 참가해 경쟁을 벌인 끝에 S.T.G. 부문에서 한국 오태식 참가자가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도 ‘프리따 피자’ 부문에서 정낙윤 쉐프가 5위, ‘글루텐프리 피자’ 부문에서 김삼호 쉐프가 6위, 국가별 팀 대항전에서도 한국팀이 6위를 거머줬습니다.
쉐프스푸드는 나폴리 세계 챔피언십의 지역 예선 격인 '카푸토컵 나폴리 피자 한국 챔피언십'도 매년 주관하고 있습니다. APN 한국 지부가 주최하고 APN 인증 밀가루 '카푸토'의 공식 수입사로서 쉐프스푸드가 주관하는 해당 대회는 올해 4월 30일에도 개최됐습니다.
쉐프스푸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참가자의 놀라운 성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나폴리 피자 장인 육성은 물론 나폴리 피자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국내외 다양한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 및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