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12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 북미는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높아 ‘세계 최대 가전제품 격전지’로 불린다. 21일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금액 기준 점유율에서 19.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냉장고는 ‘패밀리허브’, ‘푸드쇼케이스’ 등 프리미엄 제품 호조에 힘입어 22.3%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주력 제품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0.3% 점유율로 39분기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북미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냉장고는 19%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세탁기 역시 미국 1분기 시장 점유율 20.4%를 가져가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드럼세탁기 품목에서 점유율은 31%로 2위 업체와 10%포인트에 가까운 격차를 벌렸다. 드럼세탁기는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 17%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시장에 새로운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지배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와 사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소형 SUV는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모두 뛰어든 유일한 세그먼트일 만큼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5년 출시된 티볼리는 첫해 6만 3693대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넘긴 대표 차종이다. 티볼리의 성공에 고무된 국내 자동차업계가 코나, 스토닉 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형 SUV 시장의 판도 제법 커졌다. 2013년 트랙스가 첫 출시됐을 때만 해도 불과 9000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엔 15만 3000대 수준으로 15배 이상 껑충 뛰었다. 특히 출시된 지 어느덧 4년이 지난 티볼리는 경쟁자들의 위협에도 줄곧 시장 1위를 지켜온 모델이다. 그나마 2016년 출시된 현대차 코나가 티볼리와 엎치락뒤치락했지만, 나머지 차종들은 티볼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소형 SUV 시장의 이 같은 양강구도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늦은 만큼 높은 상품성을 갖춘 베뉴와 셀토스가 나란히 출사표를 던지기 때문이다. 특히 두 차종이 조만간 출시되면 국산 소형 SUV는 무려 8종(쏘울 포함)에 달하게 된다. 쌍용차는 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 새로운 티볼리를 4년 만에 내놨다. 화살이 빗발치는…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1. “코나보다 작은 SUV”...현대차 ‘베뉴’ 1620만원에 팔린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376 2. 쿠팡서 파는 3천원짜리 ‘윈도우10+MS오피스’, 써도 될까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414 3. [시승기] 르노삼성 더 뉴 QM6, LPG차에 대한 편견을 깨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414 4. [주동일의 눈부시계] 교통사고로 탄생한 ‘칸예 웨스트’와 까르띠에 ‘크래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290 5. “지방도 될 놈은 되네”... 대구·광주·대전·세종 청약 1순위 마감행진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417 6. 공시지원금 등에 업은 LG V50 씽큐, 해외 흥행 이어지나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322 #베뉴 #윈도우 #ms오피스 #쿠팡 #시승기 #LPG자동차 #눈부시계 #부동산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마트가 마트 내 40~50대 직원들에게 갑질과 괴롭힘을 자행한 관리자를 인사조치하지 않고 오히려 비호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이마트지부는 21일 마트노동조합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 갑질을 자행한 관리자 인사조치를 지연하고 40~50대 피해 사원들이 가해 관리자에 의해 2차 피해를 당하도록 방치·방조하는 포항 이동점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지부에 따르면, 그동안 가해 관리자의 막말·반말·고성·인격모독 등으로 고통을 받은 사원들은 지난 8일 점장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가해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포항 이동점장이 오히려 가해자인 해당 관리자를 감쌌다는 것이다. 이마트지부는 “점장은 ‘(사원들의) 피해 일부사실은 인정되나 오해로 인한 (가해자가)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며 “피해사실이 확인되더라도 가해자에 대해 주의, 경고, 교육조치만을 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마트지부는 점장이 피해사원과 면담을 진행하면서 ‘예전 일이고 지금은 안 그렇지 않느냐’, ‘다시는 이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던 한국지엠이 올해도 노사분규를 피하지 못했다. 교섭 장소를 놓고 사측과 대립 중인 노조는 결국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시키며 파업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교섭을 위한 노사 상견례는 물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2019년 단체교섭에 관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74.9%로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총 8055명의 조합원 가운데 6835명(84.9%)가 투표에 참여했고, 총 603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반대표는 785표에 그쳤다. 노조 관계자는 “향후 대의원대회를 소집해 구체적인 투쟁 수위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찬반투표는 안전을 핑계로 교섭을 피하고 있는 카허 카젬 사장 등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일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고, 이르면 오는 24일쯤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조합원 찬반투표가 통과됐기 때문에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이 떨어지면 노조는 즉각 합법적인 파업에 나설 수 있다. 올해 교섭 장소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노사는 아직 상견례조차 열지 못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소프트웨어인 ‘윈도우10(Window10)’과 ‘오피스365’ 제품이 쿠팡에서 고작 3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실제 사용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제품의 정가는 수 십만원을 훌쩍 넘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런 제품이 결코 정상적인 제품이 아니며, 사용자 보안 면에서도 취약하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점을 알면서도 “커피 한 잔 값에 윈도우와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반기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MS사의 윈도우10과 MS오피스 제품이 쿠팡에서 1만원도 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상품평이 가장 많이 달린 ‘윈도우10+MS오피스365(영구구독계정)’ 묶음 할인 상품은 가격이 3000원에 불과하다. 윈도우10의 정가는 가정용이 20만 8000원, 비즈니스용이 32만 4600원이다. MS오피스(패키지)는 가정용 17만 9000원, 비즈니스용 32만 4500원이다. 정액제인 MS오피스365의 경우 가정용 Personal(1인) 기준 1년 이용료가 8만 9000원(월 8900원)이다. 3000원짜리 제품이 실제로 사용 가능한지가 궁금해 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소프트웨어인 ‘윈도우10(Window10)’과 ‘오피스365’ 제품이 쿠팡에서 고작 3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실제 사용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제품의 정가는 수 십만원을 훌쩍 넘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런 제품이 결코 정상적인 제품이 아니며, 사용자 보안 면에서도 취약하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점을 알면서도 “커피 한 잔 값에 윈도우와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반기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MS사의 윈도우10과 MS오피스 제품이 쿠팡에서 1만원도 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상품평이 가장 많이 달린 ‘윈도우10+MS오피스365(영구구독계정)’ 묶음 할인 상품은 가격이 3000원에 불과하다. 윈도우10의 정가는 가정용이 20만 8000원, 비즈니스용이 32만 4600원이다. MS오피스(패키지)는 가정용 17만 9000원, 비즈니스용 32만 4500원이다. 정액제인 MS오피스365의 경우 가정용 Personal(1인) 기준 1년 이용료가 8만 9000원(월 8900원)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의 폴더플폰인 갤럭시폴드 출시가 하반기로 점쳐진 가운데,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이 출시 일정에 대해 말을 아꼈다. 갤럭시폴드는 지난 4월 미국에 이어 5월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지만, 디스플레이 결함으로 출시일이 미뤄졌다. 19일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은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5세대(5G) 이동통신 플러스 전략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폴드 출시는 공지한대로 수주내 출시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갤럭시폴드 출시일 계속 미뤄져...상반기→하반기 출시 전망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문제는 지난 4월 제기됐다. 미국 출시를 앞두고 화면의 오작동이 발생하면서 출시 전 테스트를 경험한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후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불량 이슈 등을 정밀 분석을 진행했고, 중국에서 예정된 갤럭시폴드 공개행사를 연기했다. 같은 달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미디어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일정을 잡지 못 했다. 삼성전자는 문제 발생 6일 만에 “갤럭시폴드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이 발견됐다”며 결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플폰인 갤럭시폴드 출시가 하반기로 점쳐진 가운데,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이 출시 일정에 대해 말을 아꼈다. 갤럭시폴드는 지난 4월 미국에 이어 5월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지만, 디스플레이 결함으로 출시일이 미뤄졌다. 19일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은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5세대(5G) 이동통신 플러스 전략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폴드 출시는 공지한대로 수주내 출시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갤럭시폴드 출시일 계속 미뤄져...상반기→하반기 출시 전망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문제는 지난 4월 제기됐다. 미국 출시를 앞두고 화면의 오작동이 발생하면서 출시 전 테스트를 경험한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후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불량 이슈 등을 정밀 분석을 진행했고, 중국에서 예정된 갤럭시폴드 공개행사를 연기했다. 같은 달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미디어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일정을 잡지 못 했다. 삼성전자는 문제 발생 6일 만에 “갤럭시폴드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LG생활건강이 쿠팡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지난 5일 신고했다. 이미 쿠팡은 지난 5월부터 우아한형제들·위메프에 의해 공정위에 신고된 바 있다. 이에 쿠팡 측은 “불법적인 방법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LG생활건강은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쿠팡을 신고했다. 대규모유통업자인 쿠팡이 법에 어긋나는 요구를 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주문 취소와 거래 중단 등으로 보복했다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쿠팡이 상품 반품 금지·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배타적 거래 강요 금지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을 일삼았다”며 “또 이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주문을 취소하고 거래를 종결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법은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한 사업자가 다른 업자의 사업을 방해하거나 배타적 거래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또 문제가 된 상품이 직매입일 경우 ‘대규모유통업법’을 적용 받는다. 쿠팡은 직매입이 전체 거래의 90%를 차지한다. 쿠팡은 5월부터 현재까지 두 달에 걸쳐 공정거래 위원회에 세번 연달아 신고됐다. 5월 우아한형제들에 의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초등학교 2학년쯤이었을까. 아버지는 기아차 콩코드를 처분하고 아시아 엠블럼이 달린 타우너를 중고로 가져오셨다. 800CC급의 작은 엔진을 달고도 7명이나 태울 수 있었던 타우너는 LPG 연료로 움직이는 차였다. 배기량이 낮은 데다 LPG 연료를 쓰다보니 엔진은 시내주행에도 굉음을 내질렀다. 타우너는 LPG 엔진 특성상 추운 겨울철엔 시동키를 여러 번 돌려야 가까스로 엔진이 돌아갔다. 또 겨울에 주행을 마치고 나면 LPG버튼을 눌러 엔진과 연료관에 남아있는 연료가 없어질 때까지 시동을 유지해야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LPG차에 대한 편견이 생긴 것도 이 때부터다. 언제나 출력이 부족하고 겨울에 시동도 걸리지 않는 차. 타우너가 내게 남긴 LPG차에 대한 추억의 전부다. 어린 나이였지만 차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커서 LPG차는 안사야지”라고 다짐까지 했을 정도다. 그로부터 23년이 흐른 지금, ‘사고 싶은 LPG차’가 눈앞에 나타났다.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LPe는 머릿 속 편견을 단숨에 깨뜨리기에 충분했다. 경쾌하진 않지만 충분한 동력성능과 귀공자 같은 외모, 그리고 높은 경제성까지. 차량 교체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미국이 주도하는 ‘화웨이 때리기’가 가시적 충격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노트북 ‘메이트북’ 출시를 취소하고 폴더블폰 ‘메이트X’ 출시를 예정됐던 6월에서 9월로 미룬 화웨이가 공식적으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함을 시인했다. 17일(현지 시각)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광둥성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가 주최한 TV 대담에 출연해 “올해와 내년 매출액이 1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1070억 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다. 런정페이 CEO는 앞서 올해 매출 목표를 1250억 달러로 예측한 바 있다. 올해와 내년을 합해 2년 동안 약 300억 달러가량 매출이 줄어드는 셈이다. 공급 제한에 대응하고자 사업을 재조정하고 생산 규모를 줄일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런정페이 CEO는 “미국 정부가 그토록 광범위한 조치로 화웨이를 막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사업 크기를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화웨이 해외 스마트폰 출하량이 40%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인더뉴스 정재혁·김진희 기자] 편의점 커피는 판매하는 편의점마다 가격 차이가 거의 없지만, 커피 맛을 좌우하는 ‘커피머신’의 가격은 편의점마다 차이가 꽤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S25는 1000만원이 넘는 고급 커피머신을 운영 중인데 반해, CU가 사용 중인 커피머신은 80만원 수준이었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1000원대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기준 이마트24의 ‘이프레소’가 1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CU의 ‘CAFE GET’, GS25의 ‘CAFE25’, 세븐일레븐의 ‘SEVEN CAFE’은 1200원으로 가격이 같았다. 얼음컵 추가되는 아이스아메리카노의 가격도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각 편의점에서 커피 제조를 위해 사용하는 커피머신의 가격은 편의점마다 다소 차이가 났다. 비싼 것은 1000만원이 넘어갈 정도로 고가였지만, 가장 싼 것은 1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먼저, GS25가 전 점포에서 사용 중인 스위스 제조사 유라(JURA)의 전자동 커피머신은 한 대당 가격이 무려 1300만원에 달했다. GS25에 따르면, 이 기기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5월 10일 출시된 V50 씽큐는 20일 만에 약 17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LTE 제품인 전작 V40 씽큐와 비교해 3배에서 5배가량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모처럼 뜨거운 시장 반응에 V50과 함께 출시한 ‘듀얼 스크린’도 공급이 지체되고 있다. LG전자는 무상 증정 이벤트에 따라 이달 말까지 V50을 구매하면 20만 원 상당 듀얼 스크린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LG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는 오랜만이다. 지난 2014년 출시한 G3가 증권 업계 추산 출하량 530만대를 기록한 뒤 판매량이 계속 줄었다. 이에 따라 MC사업본부는 16분기 연속 적자에 빠졌다. 누적 적자가 3조 원이나 쌓였다. 지난 3월 출시한 G8 씽큐도 출하량이 저조했다. 최근에는 경기 평택에 있는 스마트폰 생산설비를 베트남으로 재배치하고 V50 씽큐 출시 일정을 3주간 연기하는 등 출시 직전 부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5세대(5G) 이동통신 선점 효과에 따른 파격적 공시지원금을 등에 업고 기대 이상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해외 상황도 LG전자에 유리하게 조성됐다. 화웨이·애플 등 주요 경쟁사는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1. 버거킹, 와퍼주니어 1900원 판매...1인당 5개만 구매 가능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107 2. 기아차, K7에 신차급 페이스리프트 단행...“그랜저, 한판 붙자”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168 3. 현대차-현대로템, 수소전기열차 개발 ‘맞손’...디젤차 대체 기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100 4. KT, KFC 매장에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 적용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099 5. 19살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딴 소년이 10년 후에 하고 있는 일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142 6. [박경보의 CAR-톡] 캐리어 못 싣는 국내택시...대안은 ‘QM6 LPG’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156 #버거킹 #페이스리프트 #그랜저 #현대차 #수소전기차 #디젤차 #공인중개사 #빌사남 #빌딩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5일을 시작으로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3 FE'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버즈3 FE는 기존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신작으로 블레이드(Blade) 디자인, 향상된 오디오 성능,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합니다.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며 수음 품질을 높였습니다. 블레이드를 위아래로 쓸거나 손가락으로 집는 등의 동작을 통해 볼륨 조절을 비롯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케이스의 페어링 버튼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여러 갤럭시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제품 간 갤럭시 버즈3 FE 연결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오토 스위치 기능을 통해 끊김없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헤이 구글'과 같은 명령어를 말하거나 블레이드를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제미나이와 대화해 일정, 메시지 등 확인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지원하는 음성 통역 기능도 지원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한 후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실행해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의도 사용자의 언어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대화 모드'를 통해 외국인과 대화하는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3 FE는 블랙과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다음 달 5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는 9월 중 출시 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는 KOTITI시험연구원(코티티)과 배터리 및 모빌리티 기술 관련 법규 대응과 시험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평택 KOTITI E-Mobility 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심준엽 KGM ECO파워센터 상무와 김민 KOTITI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 시험·검사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규제와 인증 대응 교육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평택에 E-모빌리티센터를 설립했으며 지난 5월 배터리 시험동을 완공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시험·인증 역량을 갖췄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시험과 인증, 자동차 소프트웨어 신뢰성 평가, 부식·진동·충격 시험 등 모빌리티 관련 신규 인증 시험과 표준화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KGM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등 강화된 국내 법규 시험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럽 GTR(Global Technical Regulations) 권고에 맞춰 인증 시험과 배터리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에 장착·판매하기 전 국토교통부가 직접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입니다. KGM은 이를 기반으로 열폭주를 방지하는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No Thermal Propagation)’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KGM 관계자는 “KOTITI와의 협력으로 국내외 법규와 규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대표 김성용)는 신 성장 동력으로 아이스크림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동원F&B는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를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하이’의 그릭 요거트를 얼려 만든 제품입니다. 덴마크산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100ml 기준 당류 2g, 지방0.6g의 저당·저지방으로 설계했습니다. 동원F&B는 발효유, 백색 시유, 가공유, 커피 등 유제품과 말차, 홍차 등 음료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입니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열량과 당류 등 영양 성분까지 고려한 아이스크림이 주목 받고 있다"며 "40여년 동안 쌓아온 유가공, 음료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이스크림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선주 2곳과 LNG운반선 6척을 총 2조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오세아니아 선주와 각각 4척, 2척의 계약을 체결하며 단숨에 2조1000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습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8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 98억달러의 49%인 48억달러를 달성했습니다. 현재까지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컨테이너선 2척 ▲해양생산설비 사전작업 1기 등을 확보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목표 58억달러 중 41억달러(24척, 70%)를 수주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양 부문 역시 지난 7월 체결한 7억달러 규모 해양생산설비 예비계약 이후 본계약을 추진 중입니다. 연말까지 FLNG 1기를 추가 수주해 목표 달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IMO의 글로벌 해운 탄소세 도입으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소규모 자동차 정비소에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 등 3대(代) 경영자들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는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현대차그룹 정주영 창업회장-정몽구 명예회장-정의선 회장을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1925년 미국에서 창간된 자동차 전문매체로 미국 외에도 유럽판, 중국판, 온라인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간 100주년인 올해는 비전, 혁신, 리더십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및 가문을 선정해 ‘100주년 기념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수상자로는 현대차그룹 3대(代) 경영자 외 토요타의 아키오 토요다(Akio Toyoda) 회장 등 토요다(Toyoda) 가문, 스텔란티스의 존 엘칸(John Elkann) 회장 등 아넬리(Agnelli) 가문, GM의 메리 바라(Mary Barra) 회장, 포드의 빌 포드(Bill Ford) 회장 등이 선정됐습니다. 또한 세계적 디자이너이자 현대차그룹과 인연이 깊은 조르제토 주지아로 (Giorgetto Giugiaro) GFG 회장, 현대차그룹 CDO(최고 디자인 책임자)이자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과 현대차그룹 브랜드 앰배서더인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도 ‘100주년 기념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문의 유산을 기반으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를 새로운 위상으로 도약시키다(Euisun Chung builds on family legacy while pushing Hyundai, Kia, Genesis to new heights)”라는 제목의 18일자 특집 기사를 통해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3대(代) 경영자들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먼저 정의선 회장을 비롯 현대차그룹 3대(代) 경영자들의 ‘100주년 기념상’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2020년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회장에 취임했을때 단순히 세계적인 자동차기업의 최고 경영자에 오른 것이 아니라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수십년에 걸쳐 일궈온 원대한 비전, 불굴의 의지, 끊임없는 혁신의 유산을 이어받았다”고 서술했습니다. 이어 “현재 정의선 회장은 과거의 ‘패스트 팔로워’에서 이제는 디자인, 품질, 기술 측면에서 진정한 리더로 변모시키는 등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모터스포츠, 안전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로보틱스와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같은 새로운 분야로도 진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현대차그룹 3대(代) 경영자들이 “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 나라를 재건하고, 오늘날 세계적인 제조 강국이자 자동차 강국으로 변모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주영 창업회장은 ‘현대’라는 이름으로 선박부터 반도체까지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거대한 기업을 세웠으며,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련되고 혁신적인 이미지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주영 창업회장이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굳은 의지로 시대에 도전하며 건설회사를 시작으로 현대차를 설립하고 조선소를 건립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서술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기아를 인수하고 현대차그룹을 출범시키며 품질 개선과 R&D 강화, 글로벌 경영을 통해 전 세계에 생산 판매 체제를 구축한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성장시킨 점도 부각했습니다. 이와 관련 정의선 회장은 오토모티브 뉴스에 “할아버지이신 정주영 창업회장은 항상 ‘시류를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사람을 중시하셨다. 창업회장은 고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며,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화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확신했다. 창업회장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은 지금 현대차그룹 핵심가치의 근간이 되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아버지이신 정몽구 명예회장은 선진 시장, 신흥 시장을 불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끊임없이 탐색했고 성취를 거두셨다. 품질, 안전, R&D에 대한 신념은 현대차그룹의 경영철학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특히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과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정의선 회장이 글로벌 감각과 유연한 사고로 수직적 기업 문화를 탈피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도입했으며, 글로벌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외국인 CEO를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 정책을 펼치고,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과 상품 혁신을 주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회장의 디자인 전략에도 주목하고 “관습에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는 정의선 회장의 철학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디자인 혁신을 이끌었다. 이제는 아무도 현대차를 평범하다고 하지 않는다. 기아는 현대적이고 개성 넘치는 브랜드가 되었고, 제네시스는 G90, GV70같은 세련된 모델로 품격과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판매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추진하며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인공지능,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깊은 이해와 통찰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오는 9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Automotive News Congess)』에 참가해 대표로 ‘100주년 기념상’을 수상하고, K.C 크레인(K.C Crain) 오토모티브 뉴스 대표와 좌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혁신은 인류를 지향해야 하며, 진정한 진보는 사람의 삶을 향상시킬 때 의미가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고객중심의 설루션을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지구를 위한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오는 28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안심통장 2호' 사업을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안심통장 1호' 사업에도 단독참여해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2차례 연속 안심통장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1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안심통장은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통장입니다.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됐습니다. 최초 승인기간·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서 자금융통이 급한 소상공인에 도움이 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000억원 규모 대출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선보인 안심통장 1호를 통해 2000억원의 대출이 2만명의 소상공인에 제공됐고 이번 안심통장 2호로 2000억원이 추가공급됩니다. 지원대상은 서울 소재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600점 이상(NICE 기준), 최근 3개월 매출합계가 200만원 이상 또는 1년 신고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로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입니다. 단, 4개 이상의 기관으로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았다면 서울신보와 카카오뱅크 대출심사 기준에 따라 일부 고객은 지원 불가합니다. 이번 안심통장 2호사업에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일부 지원조건이 완화됩니다. 만 30세 이하 청년창업자'는 영업이력이 6개월만 지나도 신청 가능하며 만 60세 이상이면서 업력 10년 이상인 노포사업자는 4개 이상 기관으로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았더라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보 모바일앱에서 신청할 수 있고 출시 첫주(8월28~9월3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8월28일, 5·0이면 9월3일 접수 가능합니다. 9월4일부터는 출생연도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00억원의 자금소진시 자동마감됩니다. 카카오뱅크에서 안심통장 상품에 가입하면 보증료 지원혜택이 제공됩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후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지원해 고객 1인당 평균 26만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습니다. 이번 안심통장에 가입한 카카오뱅크 보증서대출 신규고객 역시 보증료 절감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안심통장 1호는 비대면 편의성과 비용절감 혜택으로 큰 인기를 끌며 총공급한도 2000억원이 출시 58일만에 빠른 속도로 소진됐습니다. 안심통장 1호 평균 실행금리는 4.50% 수준으로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에 큰 힘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구현한 건 카카오뱅크 안심통장 1호가 처음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안심통장을 시작으로 '대전상생경영통장', '모두나눔통장' 등 전국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다양한 비대면 보증서 한도대출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울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이번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개인사업자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120년 전 을사년의 국권 상실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전략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글로벌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외관계에서는 일본과의 실용 협력 기조를 유지하되 신뢰를 전제로 한 '미래지향적 상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면 AI 시대의 도전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신뢰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흡수통일론을 폐기하고 적대행위 중단을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원수가 아니며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교류·협력 기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경축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 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