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옥(전 청림건설 대표)씨 별세, 임경택(청림장여관·목욕탕 대표)·형택(비송건설 대표)·환택(에이원 전무이사)씨 부친상, 김점술(레이저 스펙트라 대표)씨 장인상 = 31일 오후 5시 10분, 서천장례식장 1호실, 발인 6월 2일 오전 8시 30분. ☎ 041-952-4402 ▲ 강금옥씨 별세, 노재현(쿠키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 부국장)씨 모친상 = 31일 오후 5시 25분, 경북 문경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6월 2일 오전 10시. ☎ 010-2538-0247 ▲ 하동훈(전 숙명여대 불문학과 교수)씨 별세, 권영자(전 정무제2장관·제15대 국회의원)씨 남편상, 하사라·하사헌(연합뉴스 선임기자)씨 부친상, 윤태섭(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씨 장인상 = 31일 낮 12시30분,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6월2일 오전 9시30분. ☎ 031-900-0444
<환경부> ◇ 3급(부이사관) 승진 ▲ 환경보건정책관실 환경보건정책과장 조현수 ▲ 4대강조사평가단 기획총괄팀장 성지원 ▲ 자원순환정책관실 자원순환정책과장 김고응 <한국폴리텍대학> ▲ 청주캠퍼스 지역대학장 이한복 ▲ 아산캠퍼스 지역대학장 김용목 ▲ 전남캠퍼스 지역대학장 송보석 ▲ 구미캠퍼스 지역대학장 황병관 ▲ 울산캠퍼스 지역대학장 윤성종 ▲ 반도체융합캠퍼스 지역대학장 박창순 <대전시> ◇ 4급 전보 ▲ 정보화담당관 이성락 ▲ 시민봉사과장 최교신 ◇ 5급 승진 ▲ 홍보담당관실 이연길 ▲ 공동체기반팀장 이관희 ◇ 5급 전보 ▲ 장애인정책팀장 김연주 <울산대학교> ◇ 3급 승진 ▲ 평생교육원 교학행정실장 한승윤 ▲ 총무인사팀장 강준빈 ◇ 4급 승진 ▲ 정보인프라팀장 박종민 ▲ 교수학습개발팀장 장준민 ▲ 의과대학 기획총무팀장 손수헌 ◇ 5급 승진 ▲ 의과대학 박미경 ▲ 학생복지팀 김영미 ▲ 교육혁신팀 박정욱 ▲ 예산팀 김대현 ◇ 4급 보직 임용 ▲ 의과대학 교학행정국장 이현민
▲ 김영수(전 프로야구 LG 트윈스 홍보팀장·현 미디어볼트 대표)씨 별세 = 30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4호, 발인 6월 1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35 ▲ 지관선 씨 별세, 김홍인(현대그룹 그룹커뮤니케이션실장·전무)씨 장인상 = 31일, 이화여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6월 2일. ☎ 02-3706-6018
<국방기술품질원> ◇ 보직임명 ▲ 국방종합시험단장 김상엽 ▲ 생산품질경영부장 송재용 ▲ 지휘정찰센터장 장지형 ▲ 항공센터장 김창영 ▲ 유도탄약센터장 장봉기 <한국금융신문> ▲ 편집국 건설부동산부 부장 권혁기 ▲ 산업부 차장 서효문 <서울대학교병원> ▲ 진료부원장 김병관 ▲ 행정처장 최재철 ▲ 분당서울대병원장 백남종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장 정승용 ▲ 교육인재개발실장 김수웅 ▲ 의료혁신실장 박도중 ▲ 대외협력실장 이유진 ▲ 강남센터 부원장 박경우
[신규 보임] ◇ WM센터장 ▲ 도곡WM센터장 정낙윤 [이동] ◇ 지점장 ▲ 도곡WMⅡ지점장 최영우
▲ 강용인씨 별세, 강기석(한화시스템 ICT 부장)씨 부친상 = 30일 오후 7시,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6월 1일 오후 1시30분 ☎ 042-600-6660 ▲ 이상조씨 별세, 이병근 프로축구 대구FC 감독 부친상 = 30일, 경남 원지산청장례식장, 발인 1일 오전 8시. ☎ 055-974-1234
<기획재정부> ◇ 과장급 인사 ▲ 운영지원과장 허진 ▲ 참여예산과장 권기중 ▲ 기금사업과장 권기정 ▲ 재정정보공개과장 이철규 <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전보 ▲ 신재생에너지정책과장 이재식 ▲ 산업기술개발과장 김종주 ▲ 무역구제정책과장 박형민 ▲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곽근열 <신한생명> ▲ FC사업팀 팀장 신경식
▲ 곽문부(1936년생·성주이씨 종부)씨 별세, 이시영(성주이씨 대종손)씨 부인상, 이정예·이정구·이주승(회사원)·이정내씨 모친상, 강인숙씨 시모상, 강맹석(대구직업전문학교 이사장)·김용욱(회사원)·이정훈(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씨 장모상 = 28일 오전 1시30분, 계명대 동산병원 장례식장(백합원) 1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장지 경북 성주군 수륜면 적송리 선영. ☎ 053-258-4451 ▲ 허월만씨 별세, 조인훈·경숙(조은교 수학학원장)·영숙·희숙(약사)·지훈(사업)씨 모친상, 김영수·신광수·이범철·박주영(조선일보 부산취재본부장)씨 장모상 = 28일 오전 7시, 대구가톨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 053-650-4444 ▲ 이호한씨 별세, 장사인(전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전 인천일보 대표이사)·장사규(전 인천 연수구 부구청장)·장사원·장사찬씨 모친상 = 27일 오후 11시18분,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9일 오전 10시, 장지 송추 운경공원묘원. ☎ 032-890-3197
<환경부> ◇ 국장급 전보 ▲ 정책기획관 송호석 <경기수원시> ◇ 5급 승진 ▲ 권선구 한석택 ▲ 영통구 조승원 ◇ 5급 전보 ▲ 수원시립미술관 전시운영과장 김진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 미래인재정책과장 허재용 ▲ 미래인재양성과장 강호원 ▲ 과학기술안전기반팀장 김보현 ▲ 규제혁신팀장 김재용 ▲ 통신경쟁정책과장 김민표 <환경부> ◇ 과장급 전보 ▲ 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민재홍 ▲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장 장정익 ▲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임필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장급 전보 ▲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이창윤 ▲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권현준 <외교부> ▲ 의전장 유정현 ◇ 대사 ▲ 주그리스대사 이정일 ▲ 주노르웨이대사 김필우 ▲ 주볼리비아대사 김기홍 ▲ 주불가리아대사 이호식 ▲ 주브라질대사 임기모 ▲ 주브루나이대사 김성은 ▲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 박준용 ▲ 주세네갈대사 김지준 ▲ 주스웨덴대사 하태역 ▲ 주싱가포르대사 최훈 ▲ 주알제리대사 김창모 ▲ 주우크라이나대사 김형태 ▲ 주제네바대사 이태호 ▲ 주카타르대사 이준호 ▲ 주코스타리카대사 김진해 ▲ 주쿠웨이트대사 정병하 ▲ 주키르기즈대사 이원재 ▲ 주파푸아뉴기니대사 강호증 ◇ 총영사 ▲ 주광저우총영사 한재혁 ▲ 주두바이총영사 문병준 ▲ 주몬트리올총영사 겸 주국제민간항공기구대사 김상도 ▲ 주밀라노총영사 강형식 ▲ 주상파울루총영사 황인상 ▲ 주센다이총영사 임희순 ▲ 주애틀랜타총영사 박윤주 ▲ 주오사카총영사 조성렬 ▲ 주토론토총영사 김득환 ▲ 주히로시마총영사 임시흥 <관세청> ◇ 과장급 전보 ▲ 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장 민희 ▲ 관세청 해외통관지원팀장 최현정 <국가철도공단> ◇ 처장급 ▲ 경영지원처장 김경렬 ◇ 부장
▲ 박용규(전 바이더웨이 대표이사, 전 동양오리온스농구단 단장)씨 별세, 박상호(비티인터내셔널 대표이사)씨 부친상= 27일 오후 1시45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6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 ☎(02) 2227-7584 ▲ 강갑신(6·25 참전 서훈<무공훈장> 국가유공자)씨 별세, 강정백·강정애(19대 숙명여대 총장)·강정향·강석우(유창유압 대표)·강희정·강정원·강석문씨 부친상, 권영빈(중앙대 교수)·김관선(도수향 대표)·이형선(심산김창숙기념사업회 사무총장)·정상경(JTBC 뉴스제작담당 부국장)씨 장인상 = 27일 오전 4시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9호실(28일부터 14호실), 발인 29일 낮 12시 30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 02-2258-5967 ▲ 김은자(1932년생)씨 별세, 김혜선·김혜정·김승은·김익태(기아 특수사업부문 상무)·김익현(법무법인 지석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홍성칠(신화건설 부사장)씨 장모상 = 27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 ☎ 02-3010-2000 ▲ 박종월 씨 별세, 이용신(대전시 문화시설팀장) 씨 모친상, 홍미정(대전 중구 건축담당) 씨 시모상 = 27
◇ 국장급 승진 ▲ 신통상질서정책관 이승렬 ◇ 과장급 전보 ▲ 기획재정담당관 최연우 ▲ 신에너지산업과장 배준형 ▲ 세계무역기구과장 송현주 ▲ 무역안보정책과장 박상희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기획담당관 한성수 ▲ 주택기금과장 배성호 <전북도> ◇ 과장급 ▲ 자치경찰행정과장 염기남 ▲ 자치경찰정책과장 김태형(전북경찰청 총경) ◇ 팀장급 ▲ 자치경찰행정과 치안행정팀장 남현지 ▲ 인사 TF팀장 이정주(전북경찰청 경정) ▲ 성과관리팀장 장희준 ▲ 치안정책팀장 조병문(전북경찰청 경정) ▲ 정책조정팀장 김황중 ▲ 민원감사팀장 김숙영 <한국조폐공사> ▲ 부사장 겸 기획이사 김영석 ▲ 총무이사 추성열
▲ 박정남 씨 별세, 김성수(광주시 회계과장) 씨 모친상 = 27일 오후, 광주 천지장례식장 202호, 발인 29일 오전. ☎ 062-527-1000 ▲ 배혜순씨 별세, 박정호씨 부인상, 박혜정·박근성(아람코코리아 대외협력·경영지원 전무)·박근영씨 모친상 = 26일 오후 9시21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 ☎ 02-3410-6915 ▲ 최창식씨 별세, 최형석(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일반상품시장부 금시장팀 팀장)씨 부친상 = 26일,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9일 오전 11시. ☎ 02-860-3500 ▲최갑순씨 별세, 김장현·윤치영·윤만영·김옥순·윤순영씨 모친상, 류지수(GC녹십자 CHC본부장·전무)씨 장모상 = 26일, 경기도 용인 보정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성남 영생원. ☎031-276-4001 ※ 코로나19로 인해 접객실을 최소화해 장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