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30일 상신이디피에 대해 전방산업 확대와 고객사의 캐파 확대에 따른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상신이디피가 2차전지 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삼성SDI에서 진행중인 전기차용 2차전지 개발업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 기준 상신이디피의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원형CAN 44.7%, 중대형CAN 40.3%, 기타 12.4%라고 설명했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용 중대형CAN 매출액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 캐파 확대와 함께 매출액 증가를 보일 것”이라며 “중대형CAN 매출액 비중은 지난 2016년 1.8%에서 올해 1분기 40.3%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캐파가 지난해 41GWh에서 오는 2025년 113.9GWh로 매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인 고객사의 캐파 확대에 따른 상신이디피의 낙수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5.1%, 49% 증가한 2865억원, 2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높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0일 에이스토리에 대해 최근 발표한 신작들을 통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에이스토리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빅마우스’를 통해 기록 중인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두 작품의 경우 진행률에 따라 수익을 인식하는 구조로 앞으로 부가 판권(PPL, VOD, 웹툰)도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의 경우 미드폼 예는 SNL 시즌2 공급과 ‘모래에도 꽃은 핀다’, ‘유괴의 날’ 등의 작품 크랭크인에 따라 매출이 인식될 것”이라며 “‘지리산’으로 인한 시장 실망감을 만회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넷플릭스 성장 우려에 따른 전방산업 타격이 K-콘텐츠 제작사의 글로벌 시장 협상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시장은 유일하게 고성장했고 콘텐츠 효율성 측면에서 차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협상력 강화에 따른 판매 가격 및 판매 편수에서의 성장이 실적으로 확인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에이스토리도 앞으로 수혜를 기대해볼 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30일 크래프톤에 대해 펍지 등 구작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36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크래프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14% 증가한 4674억원, 19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PC 부문에서는 무료화 전환을 통한 트래픽 상향에도 2분기까지 큰 매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에서도 화평정영이 중국의 최대 성수기 효과가 제거되며 매출 감소를 예상한다”며 “다만, 배틀그라운드 IP의 PC와 모바일 부문 모두 하반기에 수익화를 기대할 수 있는 콘텐츠가 예정돼있는 만큼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초기 판매량이 250만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2월 발매가 확정된 만큼 신작을 통한 모멘텀을 기대해봐야 한다”며 “다만, 지난 3월말 대비 지속된 주가 하락으로 1분기에 이어 주식보상비용이 재차 발생할 가능성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음달에도 여전한 매크로(거시 경제) 불확실성으로 증시 추세 회복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낙폭과대주보다는 방어주에 대한 접근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9일 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증시는 긴축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로 하락했고 침제 진입 가능성은 상수가 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신용유자, CFD(차액결제거래) 등 레버리지를 활용한 물량의 상환이 증시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침체는 일반적으로 전기 대비 GDP 성장률이 2개 분기 이상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며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전기대비 0.3%로 기술적 침체 진입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기업 이익 컨센서스 하향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국면에서 신한금융투자는 필수소비재, 보험, 통신, 유틸리티 등 방어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낙폭 상위 7개 업종의 평균 반등폭이 5%로 코스피보다 높았지만 업황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낙폭과대주보단 방어주 위주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원가 방어력과 업황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필수소비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9일 퓨런티어에 대해 전장용 카메라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퓨런티어의 주력 장비인 Active Align의 전방산업인 전장용 카메라 모듈이 연평균 2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주행 레벨이 향상됨에 따라 차량 내 장착되는 카메라 개수가 증가하고 화소수 업그레이드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Active Align 장비, Trifocal 센싱카메라 등을 개발하면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다수의 고객사향으로 제품을 납품한 경험을 보유하면서 경쟁 구도에서 비교 우위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퓨런티어가 카메라 모듈의 모든 제조공정의 장비를 구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생산의 효율성, 구매의 편의성, A/S 등의 요인으로 턴키방식의 장비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퓨런티어는 지난 2018년 매출액 145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22억원을 기록하면서 3년간 연평균 15% 이상 성장했다”며 “전방산업의 성장과 수주금액의 확대가 예상되면서 성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B2C 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단기 실적은 저조할 예정이지만 B2B 사업 부문의 견고함을 바탕으로 빠르게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4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6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1.8% 감소한 57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지역에서의 TV 판매 부진과 미국에서의 가전 부진으로 단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LG전자의 총 TV 출하량의 33%를 담당하던 유럽지역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나빠졌다”며 “미국에서도 최근 금리 인상과 더불어 주택 지표가 부진하면서 가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B2C 영역의 실적은 우려스럽지만 B2B 성격을 갖고 있는 VS(전장)와 BS(비즈니스솔루션)부문은 견고하다고 전했다. 특히, VS는 지난 2018년 이후 고부가 수주분이 매출로 인식되는 비중이 확대되며 원가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빈대떡·수제비·짬뽕의 매출이 증가하고, 횟집, 물회 등 회와 관련된 음식점은 매출이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4년(2019~2022년) 동안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강수량에 따른 오프라인 음식점·배달앱·온라인 쇼핑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국민카드의 분석에 따르면, 매년 여름기간 비가 내리면 오프라인 음식점의 업종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기간 늘어난 배달앱 매출액은 비 오는 날에 더 증가했습니다. 또 여름이 시작하기 전인 2022년 3~4월 서울지역 비 오는 날에 온라인 쇼핑몰의 '우산' 품목 데이터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배송 시간에도 불구하고 비 내리는 날, 당일에 '우산' 판매량이 더욱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 여름,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한식 매출건수 증감을 보면, 2019년 여름(6~8월)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빈대떡집의 매출건수는 34% 증가했고 2020년 46%, 2021년 45% 늘었다. 또한 수제비집 매출건수도 2019년 26%, 2021년 1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8일 선진뷰티사이언스에 대해 글로벌 화장품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선진뷰티사이언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4%, 18% 증가한 525억원, 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리오프닝을 맞아 글로벌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의 주요 매출원인 자외선 차단소재 수요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환경 규제 강화 흐름으로 점차 무기 자회선 차단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중장기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장항공장의 가동률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고 기존 공장 대비 생산 효율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과 북미 위주의 신규 바이어의 수주가 꾸준한 것으로 판단해 실적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며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모멘텀이 전반적으로 약할 때 선진뷰티사이언스처럼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8일 덕산테코피아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 우려는 존재하지만 2차 전지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덕산테코피아의 반도체 부문은 고객사의 증설효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OLED 부문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판가 하락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64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OLED 부문 매출액은 500억원으로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21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OLED 부문에 대한 단기 실적 부진 우려는 존재하지만 2차전지 성장 잠재력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덕산테코피아가 OLED 중간체 제조에 필요한 유·무기 합성 기술을 응용해 지난해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양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내년 연말 기준 전해액 첨가제 캐파가 23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약 100GWh의 배터리(전기차 160만대)를 커버할 수 있는 규모라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 수급 개선 약화 우려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하반기 수요 가시성 약화로 감소하는 스마트폰과 PC 수요를 서버와 아이폰 수요로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 중국 IT 수요 개선 추세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DRAM과 NAND의 ASP 약세 흐름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다운 사이클에 진입해도 과거 대비 낮은 메모리 재고와 내년 제한적인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지난 2018년 4분기와 같은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9%, 42.1% 증가한 14조 3000억원, 3조 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26.7%를 기록할 것이고 3분기까지 증익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DRAM의 ASP(평균판매단가)는 2분기 –2%에서 3분기 –5%로 하락 폭이 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번개표’ 브랜드로 유명한 조명업체 금호전기의 주가가 끝모를 하락세를 이어가며 39년 만의 최저주가(수정주가 기준) 수준으로 추락했다. 영업 부진으로 만성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년전 새 주인이 들어온 이후부터 수시로 발행한 대규모 전환사채(CB)가 직격탄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전기 주가는 지난달 말 고점 대비 55.3% 하락했다. 2000원 초반대를 유지하던 주가가 돌연 3300원까지 치솟은 뒤 곧바로 1400원대까지 수직낙하한 것. 올해 초 고점에 비해서는 65.1% 폭락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한때(지난달 하순경) 4거래일 만에 주가가 50% 가량 폭등해 잠시 시장의 이목을 끌었지만, 곧이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한달도 지나지 않아 주가가 반토막 아래로 내리꽂았다. 당시 뚜렷한 이슈없이 ‘폭염 수혜’라는 식의 이유로 폭등하면서 주가 흐름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주가 급등 무렵 총 348만여주의 CB 전환이 이뤄졌고 이후 기타법인 등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급격한 하락곡선을 그리자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위한 인위적 단기 주가부양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빗썸은 투명한 거래환경 조성과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임직원들의 공감 형성을 위해 준법경영 매거진 ‘컴,플라이(Come, Fly)’를 매달 발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컴,플라이’ 매거진은 빗썸이 지난해 정식 가상자산사업자로 승인 받아 새로 수립한 회사 대내외 법규를 공유하고 직원들의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공감과 이해 제고를 목적으로 빗썸 준법기획팀이 직접 제작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1월 처음 공개한 후 현재까지 총 다섯 권이 발행됐다고 전했다. 빗썸 ‘컴,플라이’는 빗썸 준법감시실 산하 구성원과 담당 업무를 소개해 직원들의 준법경영 업무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돕는다. 여기에 금융법·규제·사규 관련 실사례들을 예로 들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컴,플라이’ 매거진과 준법감시자가점검 설문, 자금세탁방지(AML) 캠페인 등 다양한 직원 참여 활동을 진행한다”며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제고되는 빗썸의 준법문화는 빗썸을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거래소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브이티지엠피는 디지털 이미징 서비스 회사와 신제품 ‘LAMIMASTER IDH-56 PAIR DUPLEX HS 150’의 기계 솔루션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라미네이팅과 커팅 제조설비를 납품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브이티지엠피의 신제품 ‘LAMIMASTER IDH-56 PAIR DUPLEX HS 150’은 분당 150미터 초고속 라미네이팅 속도를 달성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지털 인쇄 설비인 캐논 프린터 및 HP Indigo 프린터에 UN/RE와인더를 장착해 높은 생산성을 구현하는 인라인 설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브이티지엠피는 국내 유일 ‘인덕션 히팅 롤러’의 설계 및 제조사로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롤러 기술은 2차 전지 제조설비, FCCL 필름 제조설비, 멤브레인 표면 개질 설비 필름 압출 설비 등 최첨단 부품 제조 설비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이티지엠피의 관계자는 “신제품 ‘LAMIMASTER IDH-56 PAIR DUPLEX HS 150’은 고객사의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원가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지역에 하반기부터 설치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핵심 영업 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카드는 티머니와 모빌리티 특화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티머니 페이앤코 신한카드(이하 티머니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티머니 신한카드는 여러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최대 30%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은 버스와 지하철에서 30% 할인을 받게 되며 ▲고속·시외버스 ▲택시 ▲전동 킥보드(씽씽) ▲서울시 공유 자전거(따릉이) 이용 시에도 2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티머니 신한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간 통합 할인한도가 변동합니다. 전월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이용시 7000원,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이용시 1만2000원, 100만원 이상 이용시 1만8000원의 통합 할인한도가 적용됩니다. 티머니 신한카드는 쇼핑·편의점·이동통신·커피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상품을 구매할 때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당 카드는 현대·신세계·롯데, 갤러리아 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5%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GS25·CU 등 편의점에서도 5% 할인이 가능합니다. 통신요금과 카페 이용료도 절약됩니다. SKT·KT·LGU+ 이동 통신요금을 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7일 동화기업에 대해 전해액 사업의 성장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동화기업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7%, 13.2% 증가한 2830억원, 286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보드(MDF, PB)부문의 판가 인상과 수요 증가, 전해액 부문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해액 부분 매출액은 361억원으로 150% 증가했다”며 “전기차 배터리용 중대형 전해액 출하 증가 속에 전동공구 수요 강세로 소형 전해액 매출이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하반기 동화기업의 실적이 1분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되만 긍정적이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인상 및 제품 믹스 개선, 베트남 북부 공장 가동 회복 등이 실적 호조 분위기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도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고객사의 사업 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