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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매출 데이터 살펴보니…“비 온 날 실제로 빈대떡 많이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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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8, 2022, 13:06:51

최근 4년간 강수량에 따른 매출 분석결과
태풍 온 날 배달앱 주문량, 비 없는 날 대비 34% 증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빈대떡·수제비·짬뽕의 매출이 증가하고, 횟집, 물회 등 회와 관련된 음식점은 매출이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4년(2019~2022년) 동안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강수량에 따른 오프라인 음식점·배달앱·온라인 쇼핑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국민카드의 분석에 따르면, 매년 여름기간 비가 내리면 오프라인 음식점의 업종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기간 늘어난 배달앱 매출액은 비 오는 날에 더 증가했습니다.

또 여름이 시작하기 전인 2022년 3~4월 서울지역 비 오는 날에 온라인 쇼핑몰의 '우산' 품목 데이터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배송 시간에도 불구하고 비 내리는 날, 당일에 '우산' 판매량이 더욱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 여름,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한식 매출건수 증감을 보면, 2019년 여름(6~8월)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빈대떡집의 매출건수는 34% 증가했고 2020년 46%, 2021년 45% 늘었다. 또한 수제비집 매출건수도 2019년 26%, 2021년 18% 증가했으며, 짬뽕 전문점 매출건수는 매년 소폭 증가했습니다.

반면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의 횟집 매출건수는 2019년 20%, 2020년 17%, 2021년 18% 감소했고, 물회집의 매출건수도 2019년 30%, 2020년 26%, 2021년 24% 매출건수가 감소했습니다.

최근 3년 여름,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배달앱 매출건수 증감을 보면, `19년 여름(6~8월)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배달앱 매출건수는 주중 6%, 주말 4% 증가했고, 비 많이 온 날이 많고 강수량도 높았던 2020년 배달앱 매출건수는 주중 2%, 주말 14% 늘었습니다. 또한 `21년 배달앱 매출건수는 주중 0.4%, 주말 0.5% 소폭 증가했습니다.

특히 2020년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연속적으로 비가 10mm 이상 온 기간에 배달앱 매출건수는 '비 안 오는 날' 대비 8월 1일 14%(강수량 39mm), 8월 8일 17%(19mm), 8월 15일 17%(69mm)까지 증가했고, 오랜 기간 비가 오면서 8월 22일에는 23%, 태풍 바비의 북상으로 8월 28일 31%, 8월 29일 34%까지 증가했다. 반면, 2021년에는 비가 많이 온 날의 수가 적어 배달앱 매출건수 증감에 영향이 미미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한 '우산' 구매건수를 보면, 지난 3월에는 비 온 날의 '우산' 매출건수 비중이 54%, 4월에는 36% 을 기록했습니다. 비온 일수는 3~4월 전체 일수 대비 26%에 불과했지만 매출건수 비중은 46%를 차지했습니다.

3~4월 서울지역의 비 오는 날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산' 구매 현황을 보면,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온 당일 우산 구매가 일평균 144% 증가했고 비가 많이 온 3월에는 184%, 4월에는 83% 증가했습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여름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 오는 날 카드 매출데이터로 소비패턴을 섬세하게 분석 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일상 생활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을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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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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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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