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오는 14일부터 평균 7.3% 인상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 제품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7.2%,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 제품은 1만1310원에서 1만2140원으로 7.3% 오릅니다.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4650원에서 1만5720원으로 7.3% 인상됩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4월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 국제 커피 가격과 코로나 이후 급등한 물류 비용 및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국제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은 2020년 1파운드 당 113센트에서 2021년 12월에는 230센트로 치솟아 103.5% 상승했습니다. 이는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냉해 피해에 따른 영향입니다. 또 커피믹스의 원료로 사용되는 야자유 가격은 같은 기간 54.8%, 설탕은 16.7% 올랐습니다. 이에 글로벌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원재료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커피 가격 인상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8년 만”이라며 “국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1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8년여 만에 커피 가격을 올립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오는 13일부로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53종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음료가 각각 100원~400원씩 인상됩니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 가격인상 이후 만 7년 6개월만의 가격 조정입니다. 이에 따라 카페 아메리카노·카페 라떼·카푸치노 등 음료 23종 가격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스타벅스 돌체 라떼·더블 샷 등의 음료 15종은 300원 오릅니다. 또 오프라푸치노 일부 등 7종의 음료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 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됩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 상승 중인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다양한 비용의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음료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개인컵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 강화 등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스타벅스의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예술작품 등 지적재산(IP)을 상품화해 유통·판매하는 IP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옴니아트(서비스명: 얼킨캔버스)’를 투자처로 선정하고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얼킨캔버스는 예술가가 시각 IP(예술 작품·캐릭터·연예인·기업로고 등)를 등록하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의류·가방·생활잡화)에 취향의 이미지를 결합해 커스텀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예술가 등 라이선서와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제품 뿐만 아니라 라이선스도 함께 판매하는 등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특히 프린트 시스템과 e-풀필먼트 시스템 기반의 다품종 소량생산이 얼킨캔버스의 핵심 역량으로 꼽힙니다. 실제 얼킨캔버스는 지난해 2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입 회원수 1만4000명을 확보하고 월 5만명 이상이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옴니아트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하이트진로는 올해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이어가고 스타트업의 가치증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오는 7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더북한강R점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반려동물과 아웃도어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출시합니다. 먼저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약 100평 규모의 펫 파크 공간이 조성됩니다. 스타벅스는 더북한강R점을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펫티켓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확산을 위한 매장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더북한강R점 전용 패밀리 MD 2종을 선보입니다. 향후 패밀리 MD 판매 수익금 등으로 최대 1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동물자유연대와 펫티켓 및 유기동물 지원 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갑니다. 더북한강R점 전용 패밀리 MD 2종은 머그로도 사용 가능한 ‘패밀리 볼 세트’, 토트백과 백팩파우치로 구성된 ‘패밀리 가방 세트’입니다. 품목당 1인 최대 3개까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더북한강R점의 건축 디자인은 한국건축문화대상·한국건축가협회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조병수 건축사가 진행했으며, 박스를 사선으로 자른 듯한 조형적인 형태를 통해 자연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대표 황성만)는 지난해 12월 27일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에 위치한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한조고)에서 ‘제12회 오뚜기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요리경연대회는 미래의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과 함께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참신한 레시피 개발을 목적으로 실시됐습니다. 대회에는 한조고 재학생 약 240명이 80개 팀으로 나눠 참가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오뚜기 X.O.만두 5종을 활용한 주제로 다양한 레시피의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심사에는 이유석 셰프, 장종원 셰프와 오뚜기 연구원으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4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오뚜기상’은 오뚜기 ‘X.O. 굴림만두’와 ‘X.O.교자 새우&홍게살’ 제품을 활용해 만든 ‘라이스페이퍼에 굴러 들어온 만두’로 선정됐습니다. 오뚜기상을 비롯한 총 26팀의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수여됐습니다. 수상작은 오뚜기 레시피 사이트인 ‘오키친’에 소개되고 오뚜기의 브랜드 공간 ‘롤리폴리 꼬또’의 시즌 메뉴로 판매될 계획입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한국조리과학고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력 넘치는 요리솜씨에 감탄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경기도와 ‘우수 농식품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풀무원푸드머스와 경기도는 풀무원푸드머스가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산업체·복지시설 등 급식시설에서 경기도 우수 농식품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도 우수 농식품은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관리 조례에 따라 ‘G마크’ 인증을 받은 농식품 및 도내에서 생산된 농식품 중 국가 인증을 받은 농식품을 말합니다. 또 ▲경기도 우수 농식품의 정보 제공 및 안정적인 제품 공급 ▲경기도 우수 농식품 사용 확대를 위한 풀무원푸드머스 관계사 대상 교육·홍보 ▲경기도 시·군과의 협력사항 공유 등을 통한 원활한 소통·협력체계 구축 등을 이행하게 됩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푸드머스 고객층인 영유아부터 어린이·청소년·성인·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ESG 가치 실천 영역을 확장합니다. 우수 농식품의 판로를 넓혀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 힘쓸 예정입니다. 박성후 풀무원푸드머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품질, 안전 식자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프레시지(대표 정중교·박재연)가 전략적 M&A(인수합병)를 통해 간편식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인프라 투자를 강화합니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11월 건강·특수 간편식 기업 닥터키친에 이어 5일 허닭, 라인물류시스템과 M&A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허닭은 가공육과 볶음밥을 비롯한 ‘캐주얼 간편식’ 전문 기업입니다. 2020년 340억 원 매출에 이어 지난해 약 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라인물류시스템은 전국 단위 콜드체인을 구축한 물류 전문 기업입니다. 총 1만2000여 개에 달하는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매장에 상온·냉장·냉동 상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연간 출하액 3600억 원 수준의 물동량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13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프레시지의 전략적 M&A는 ‘간편식 퍼블리싱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간편식 퍼블리싱 품목 다각화 ▲온·오프라인 채널 유통망 확대 ▲생산·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올해 중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이번 M&A는 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사조그룹은 2022년도 정기인사에서 주지홍 사조그룹 식품총괄 본부장(부사장)이 식품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사조그룹은 “그룹의 성공적인 사업 재편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과 신제품 개발 및 제품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지홍 신임 부회장은 1977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일리노이 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거쳐 컨설팅 회사 베어링포인트에서 근무했습니다. 이후 미시간대학교 앤아버 MBA 졸업 후 2011년 사조해표 기획실장으로 사조그룹에 입사했습니다. 2014년 사조해표 경영지원 본부장, 2015년부터는 사조그룹 식품총괄 본부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습니다. 그는 식품총괄 본부장을 맡은 첫 해, 사조그룹에 편입된 동아원의 경영 정상화에 참여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사조동아원 안착에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또 2019년에는 그룹 내 대표 식품 계열사인 사조대림과 사조해표의 합병을 주도함으로써, 이원화돼 있던 조직을 개편하는 등 체질개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 결과 사조대림은 지난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실적을 냈다는 설명입니다. 주지홍 신임 부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조직 구조를 개편하며 K-푸드 영토확장을 가속화합니다. CJ제일제당은 본사를 글로벌 헤드쿼터(HQ)와 한국(Region)식품사업으로 분리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HQ에는 마케팅·R&D(연구개발)·생산 등의 주요 기능을 편제해 국내를 비롯한 해외 전 지역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합니다. 마케팅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메가 트렌드를 분석·전파하며, 생산의 경우 자체 제조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해외 생산기지에 이식합니다. 또 글로벌 HQ 산하에 식품성장추진실을 신설해 6대 글로벌 전략제품(GSP, 만두·치킨·김·김치·K-소스·가공밥)을 대형화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견인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조직 내에 흩어져 있던 GSP 조직을 모았습니다. 식품성장추진실 산하 전략기획 1·2 담당은 미주·아태·유럽 등 권역별 성장 전략기획뿐 아니라 식물성 식품 사업·스타트업 투자 등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실행을 담당하게 됩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올해는 그룹 4대 성장엔진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및 해외 사업의 권한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는 2021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지난달 말 31명의 합격자를 선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지난 3일부터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치킨대학에서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BBQ 2021 하반기 공채에는 마케팅, 전략기획, 운영, 점포개발, 직영점장·매니저 등 부문으로 나눠 모집했으며 총 2000여명이 지원해 60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BBQ는 이들 중 1차 서류심사, 2차 AI면접, 3차 최종면접을 거쳐 총 31명의 채용을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채용된 31명은 오는 28일까지 4주간 치킨대학에서 식품위생법·가맹사업법·경영진 특강·제품 조리교육·OJT 등을 통해 외식전문가로서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게 됩니다. BBQ는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2회에 걸쳐 공개채용을 진행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어려움이 있지만 글로벌 외식전문 인재를 양성해 확보하고자 공개채용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양성된 인재들은 K-치킨 대표주자로서 성장하고 있는 BBQ의 핵심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시장 전체 성장률을 웃돌며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지난해 냉동피자 연간 시장 점유율이 23.5%로 2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전년 대비 9.6%p 올랐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온라인 채널에서도 1위(점유율 37.6%)를 수성했습니다. 온·오프라인 시장을 모두 집계하는 리서치 기관 칸타의 국내 냉동피자 시장 최신 자료(2021년 8월 기준)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 연간 규모는 1218억 원으로 전년(1093억 원) 대비 11.4% 신장했습니다. 이 시장에 2019년 말 진출한 풀무원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년 대비 89.3%의 성장률을 보였고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2020년 13.8%에서 2021년 23.5%까지 올랐습니다. 온라인 냉동피자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온라인 피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2021년 기준 37.6%로 계속해서 선두 자리를 유지 중입니다. 이는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트렌드가 점차 대세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전체 시장에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윤홍근 제너시스 비비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폭발적 성장을 이뤄내는 BBQ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소재 제너시스 치킨대학에서 열린 2022년 신년식은 온라인 중계를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윤홍근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블록체인·NFT·메타버스 등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없던 신사업들이 1년 동안 기하 급수적으로 성장했다”며 “BBQ도 이런 흐름에 맞춰 확장되는 시장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그간 다져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자사앱(BBQ앱) 대규모 리뉴얼 ▲딹 멤버십 사용자 확보 ▲기프티콘(E-쿠폰) 거래 극대화 ▲자사몰 사이트 구축 등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사적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윤 회장은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적 인기 게임 리그를 적극 후원할 것”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통해 끊임없는 소통으로 MZ세대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BB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2년은 고객을 생각하며 미래를 꿈꾸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3일 오전 그룹 임원 회의를 열고, 2022년 경영지침으로 ‘VALUE UP’을 제시했습니다. VALUE UP이란 고객을 중심에 두고 경영활동을 펼침으로써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철학으로 ‘고객’을 강조해 왔습니다.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인생을 맛있게, 농심’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우며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을 공언했습니다. 이날 신 회장은 “고객 가치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며 “새해에는 관행적 사고에서 탈피해 새로운 경영 체질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의 마인드’를 강조했습니다. 고객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며,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으로 브랜드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한 건강기능식품과 대체육 등 신규 사업을 세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회장 허영인)은 내년 1월 1일 부로 허진수 글로벌BU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글로벌 사업 부서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국내 성공 모델을 해외 사업부에 빠르게 이식하고, 국가별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단행됐다는 설명입니다. 허진수 사장은 미국·프랑스·중국·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왔습니다. 2019년 3월 중국에 ‘SPC톈진공장’ 준공, 4월 싱가포르 주얼창이 입점 등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조인트벤처 전략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잇달아 진출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 선정 ‘프랜차이즈 기업 Top 400’ 중 38위로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SPC그룹은 해외 진출 국가별 책임자를 대부분 현지인들로 선임했습니다. 미국·프랑스·동남아뿐 아니라 향후 진출을 앞두고 있는 캐나다와 영국에도 현지인으로 채웠습니다. 특히 최근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 담당은 CEO로 직책을 부여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올해 마스크·비상식량·개인위생 및 방역 물품 등 아프리카 구호 개발 사업을 위해 약 3억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금은 패밀리(가맹점)와 본사가 함께 조성했습니다. BBQ는 2018년부터 고객이 치킨을 주문하면 본사와 패밀리가 한 마리 당 각각 10원씩 적립해 총 20원씩 매칭펀드로 모인 기금을 사단법인 ‘아이러브아프리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누적 기부 금액은 총 16억 원으로, 약 3만4000명의 케냐·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러브아프리카는 2011년 설립된 국내 최초 아프리카 전문 국제 구호 개발 비정부기구로, 아프리카 지역 식수 개발·환경개발·아동복지 개선 사업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BBQ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다방면으로 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우물 건립과 ‘제로 헝거(굶주림 없는 세상)’를 위해 식량을 전달했고, 취약계층 여성들이 면 마스크 등을 만들어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봉틀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BBQ 측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