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영풍 자회사인 코리아써키트가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돼 모회사 영풍의 연결실적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코리아써키트는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중인 영풍 장형진고문의 장남 장세준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기업입니다. 코리아써키트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밝힌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연결 매출은 1조4069억원으로 전년대비 5.61% 늘었습니다. 영업손실은 334억원으로, 적자가 4.03% 늘었습니다. 당기손익은 크게 악화됐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216억원으로 전년 282억원 적자에서 4배이상으로 늘었습니다. 2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고 역대 가장 많은 손실을 냈습니다. 4분기에 집중적으로 순손실이 났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144억원인데, 4분기에만 1000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대규모 순손실과 관련 코리아써키트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현금창출단위(CGU) 단위 손상검토에 따른 유형자산 손상차손 발생으로 당기순손실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형자산은 회사가 영업활동을 위해 매입한 공장설비나 토지, 건물, 기계, 차량운반구 등을 말합니다. 이러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7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미국, 영국, 인도, 태국 등을 시작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는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총 46개로 확대됩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하며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 기반으로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분야에서 AI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나우 브리프' 기능은 일상 속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하고 '나우 바'를 통해 사용자는 잠금 화면에서도 활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측면 버튼을 눌러 AI 에이전트를 호출해 대화하듯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 기능은 멀티모달이 적용돼 기존의 이미지, 텍스트 검색에 더해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도 지원합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LG전자가 북미 사옥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로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열고 차별화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LG전자가 북미 사옥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로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열고 차별화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경.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북미 사옥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로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는 가로 7.2m, 세로 2.7m 규모의 LG 매그니트가 설치됐습니다. LG 매그니트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입니다. 또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디테일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인 HDR을 지원하며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픽셀 간격을 뜻하는 '픽셀피치'가 1.5mm에 불과합니다. 이번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LG전자 북미법인과 LG그룹 광고 계열사 HSAD가 공동으로 운영합니다. 또 초록색 배경 앞에서 촬영한 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입히는 크로마키 기법보다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배우의 연기 몰입도 또한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사내외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HSAD를 통해 외부 클라이언트의 단편 콘텐츠, TV 프로그램, 광고, 기업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촬영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산업 정보 보안 인증인 TISAX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TISAX는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ENX)가 운영하는 글로벌 정보 보안 인증 체계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경기도 이천과 분당, 충북 청주에 위치한 국내 모든 사업장이 TISAX 인증을 받아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요구하는 보안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AI 기반의 미래 자동차 기술 구현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기술 발전에 따라 전장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으며 차량용 반도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는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 엔진 제어 등 자동차 안전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어 일반 반도체보다 높은 수준의 신뢰성이 요구됩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TISAX 인증을 전문 기관 검증을 거쳐 확보했으며 이번 인증 결과를 바탕으로 중복 비용을 최소화하고 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5'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투명 마이크로 LED' 을 사용하고 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5'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AI 전자칠판' 을 체험하고 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5'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ISE 2025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관제센터(Command & Control Room)'를 살펴보고 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5'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삼성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을 살펴보고 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5'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2025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더 월'을 살펴보고 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5'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세탁건조기 제품 신규 라인업과 함께 새로운 구독 케어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트루스팀(TrueSteam)'을 적용한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이하 워시콤보 트루스팀)를 출시했습니다. 트루스팀은 물을 100℃로 끓여 미세한 스팀 입자를 만드는 기술로 건조 시 빨랫감에 뿌려져 의류 살균에 효과적입니다. 공인시험인증기관 KATRI시험연구원 실험결과, 트루스팀은 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폐렴간균과 같은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케어서비스도 강화했습니다. 워시콤보 라인업에 적용되는 '라이트 플러스' 케어서비스에는 전용 드럼 케어 관리제와 전문가용 드럼 케어 코스로 세탁조를 관리해 주는 '드럼 케어'와 세제함과 세제함 장착부, 고무패킹 부분에 스팀을 분사해 관리해 주는 '스팀 케어' 서비스가 추가됐습니다. 이용자는 워시콤보 스팀을 구독하면서 6개월 또는 12개월 중 원하는 방문 주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구독 기간 내에는 사용하다 생긴 부품 이상에 대해 무상 AS도 지원합니다. 워시콤보 스팀에는 인공지능(AI) DD모터가 탑재됐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반등에 힘입어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를 되찾았습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2023년 대비 18.1% 증가해 총 626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5일(한국시간) 발표했습니다. 2025년 반도체 매출은 총 70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2024년 총 665억달러의 매출과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0.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1위였던 인텔을 제치고 2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입니다. 반면, 인텔은 AI PC와 코어 울트라 칩셋을 비롯한 제품군을 출시했지만 AI 가속기의 부진과 x86 비즈니스의 더딘 성장세를 상쇄하지 못해 2위로 밀려났다고 가트너는 분석했습니다. 인텔의 2024년 반도체 매출은 0.1% 성장에 그친 491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AI 반도체 수혜를 입은 기업들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엔비디아는 2024년 반도체 매출이 84% 증가해 총 46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024년 매출이 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기존 'AI 구독클럽'에 PC, 태블릿 제품을 추가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가입은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제품과 케어서비스를 결합한 'AI 올인원' 요금제, 또는 제품에 소비자가 원하는 케어서비스만 선택이 가능한 'AI 스마트' 요금제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두 요금제 모두 파손보상과 무상수리서비스를 제공합니다. PC 구독 서비스의 경우 'AI 올인원'은 48개월 상품으로, 'AI 스마트' 요금제는 24개월 상품으로 운영합니다. 이번 PC 구독 대상 모델은 100% AI 제품으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AI 올인원' 요금제 대상 모델은 모두 40TOPS 이상을 충족하는 Copilot+ PC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I 올인원' 요금제는 ▲갤럭시 북5 Pro ▲갤럭시 북5 Pro 360 ▲갤럭시 북4 Ultra ▲갤럭시 북4 Edge 등 16개 모델, 'AI 스마트' 요금제는 16개 모델에 더해 ▲갤럭시 북4 Pro 360 ▲갤럭시 북4 Pro까지 총 51개 모델을 대상으로 합니다. PC 구독의 케어서비스는 파손보상 및 무상수리서비스와 함께 배터리 교체, 또는 배터리·키보드 동시 교체 서비스를 추가로 선택이 가능합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택배업계가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6월3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쿠팡도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래 처음으로 배송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대선 당일 택배업 종사 노동자들의 휴식권과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그동안 택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주7일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투표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휴무일 마련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사측과 위임이나 도급 형태의 계약을 맺고 근무하는 특수고용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유급휴일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택배 노동자들의 선거일 휴무 시행 및 투표 시간 보장에 대한 권고 지침 마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업계는 향후 투표일 휴무 관련 사안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우체국택배는 휴무를 시행했으나 쿠팡은 휴무 없이 배송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쿠팡도 대선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간 배송 기사들의 휴무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p 낮췄습니다. 금리인하기로 진입한 지난해 10월 이후 네번째 하향조처입니다. 이로써 미국(4.25~4.50%)과 금리격차는 역대 최대인 2%p까지 벌어졌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인하 결정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지연과 수출둔화로 1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며 "앞으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이같은 예상을 토대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2월) 1.5%에서 0.8%로 대폭 하향했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년중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성장경로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결정했다"며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내 현재 연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향후 기준금리 인하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경제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는데다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금리 추가 인하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유동성 공급이 기업투자나 실질경기 회복보다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정책이 특정지역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정도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새 정부와 서로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평) 규모의 미래형 복합몰 ‘더현대 부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착공은 이르면 오는 10월 시작되며 202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현대 부산’은 현대백화점의 차세대 플랫폼 ‘더현대 2.0’이 처음 적용됩니다. 이는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간의 전통적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 전략을 바탕으로 콘텐츠·공간·경험을 융합한 신개념 리테일 공간입니다. 브랜드 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해 부산만의 문화·환경·감성을 녹여낸 공간으로 기획됐습니다. ‘더현대 부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백화점의 프리미엄 상품과 아울렛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형 복합몰’입니다. 전체 영업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약 3만3000㎡(약 1만평)이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역동적인 도시 콘텐츠를 융합한 ‘워터가든’과 ‘포레스트’ 등의 테마 공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뉴욕의 ‘브라이언트 파크’나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공간은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의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지역성과 글로벌 감각을 아우르는 ‘글로컬 스토리텔링’도 강조합니다. ‘비 다이내믹’이라는 테마 아래 부산의 항구 문화·골목 감성·해양 특색 등을 트렌디한 콘텐츠로 재해석해 구성합니다. 숲 속 다이닝, 플로팅 카바나 등 MZ세대를 겨냥한 신개념 공간도 함께 들어섭니다. 입지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췄습니다. 더현대 부산은 김해국제공항, KTX,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와 인접하며 에코델타시티 내 도시철도도 예정돼 있습니다. 서부산뿐 아니라 영남권 전역을 아우르는 접근성과 성장 잠재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이 경험 중심의 혁신적인 공간 설계를 통해 미래형 백화점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면, 더현대 부산은 한 단계 진화한 더현대 2.0 모델을 통해 다가올 유통의 미래를 제안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신개념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부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의 위기'는 올해 1분기 유통업계의 큰 화두였습니다. 업계 2위의 갑작스러운 기업회생절차는 롯데와 신세계의 대형마트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롯데마트가 그로서리 사업을 재정비하는 동안 이마트는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홈플러스 공백의 반사이익까지 누렸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올 1분기 기준 2017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본업'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1분기 할인점 매출은 3조42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이 778억원으로 1년 만에 53.7% 뛰었습니다. 이마트 측은 1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할인점·슈퍼마켓·편의점 등 '이마트 유통 3사'의 통합 매입 효과가 본격화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해 7월 1일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별도 실적에 포함됐습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며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점도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주요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가격파괴 선언'과 올해 1월 '고래잇 페스타' 등을 운영하며 소비자 주머니를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1분기 할인점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신세계그룹 통합 축제 '랜더스 쇼핑페스타'에서 스타템 TOP20 등 기획전을 통해 3일간 매출을 전년 대비 6.1%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상반기 랜더스 쇼핑페스타는 역대 최대 매출인 1조3000억원을 달성해 2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힘써왔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고객 혜택으로 재투자하며 고객 수 증가와 실적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롯데마트는 할인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1분기 할인점(국내)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1년 사이 73.5%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84억원으로 3.4% 줄었습니다. 해외 실적을 더한 전체 할인점 실적으로 봐도 영업이익이 281억원으로 전년보다 34.8%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롯데마트는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부진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하루 줄었습니다. 통상임금 영향도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부로 e그로서리를 기존 이커머스에서 마트로 이관했는데 이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9억원 감소했다고 봤습니다. 현재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본격적인 시장 대응 채비에 나섰습니다. 2022년 영국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도 그 이유입니다. 회사는 롯데마트 제타 앱과 부산 자동화물류센터(CFC)가 시너지를 내는 내년부터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오카도와 협업해 부산 CFC를 선보이는데 '롯데마트 제타' 앱이 그 시발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당 팀을 꾸리기 위해 지난해 이관을 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인건비 등이 들었지만 현재는 이관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1분기 홈플러스 사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 간 실적 격차를 벌린 또 다른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3월 4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주요 식품기업들이 납품을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홈플러스의 공백을 충분히 흡수한 반면 롯데마트는 그 반사이익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는 투자하는 사람들이 금 같은 안전자산, '세이프 헤븐'을 찾는 심리가 강해진다"며 "대형마트도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행위를 넘어 신뢰가 있어야 오래 갈 수 있는데 2위가 흔들리고 불안해지니 자연스럽게 1위 업체에 더 쏠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