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라임 사모펀드 사태에서 빗겨간 KB금융이 2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981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당초 금융업계는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을 8822억원 안밖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증권,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견조한 수수료이익 확대와 보험손익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 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34.6% 증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상반기 동안 1조 7113억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4조 6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340억원) 증가했고, 기준금리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은 1.74%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그룹 ROE는 금융시장 안정화로 상당 부분 회복돼 8.88%로 올랐습니다. KB금융의 그룹 총자산은 569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9% 증가했습니다. 계열사 중 KB국민은행은 425조 3000억원을 기록했고 KB증권이 56조 6000억원, KB손해보험이 37조 7000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상반기 동안 당기순이익 1조 2467억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합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시 중구 명동사옥에서 발달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청년디자이너 인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Begin Again, 행복한 인턴십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하나 파워 온 임팩트', '하나 파워 온 챌린지' 사업에 참여하는 33개 사회혁신기업의 대표·임직원과 발달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청년 디자이너로 구성된 41명의 인턴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인턴십에 선발된 인턴들은 향후 각자 선발된 사회혁신기업에서 3~4개월간의 인턴십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하나금융은 인턴십 기간 동안 소요되는 급여 등의 제반비용을 지원해 사회혁신기업이 부담 없이 인턴을 채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향후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인턴십의 주인공은 불가능이라는 편견을 가능으로 만들어 주실 분들”이라며 “인턴 여러분들의 희…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규격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한 우리은행은 21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도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ISO14001은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이 부여하는 환경경영시스템에 대한 인증으로 기업 경영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를 엄격하게 심사합니다. 이번 환경경영 국제인증을 통해 우리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한 요소인 환경경영을 운영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또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입니다. 권광석 은행장은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 우리은행을 믿고 응원해 주는 고객에게 신뢰로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감독원은 이르면 다음달 중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갑니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코로나19에 미뤄진 올해 은행권 종합검사를 진행합니다. 현재 양측은 종합검사를 시작하기 한 달 전 이뤄지는 금감원의 공식 사전 통지를 앞두고 검사 관련 사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 내용은 금융업계 최대 현안인 사모펀드 환매 중단 문제와 관련해 ▲하나은행 불완전판매 의혹 ▲부실한 내부통제 여부 등이 포함 될 전망입니다. 하나은행은 대규모 환매 중단을 부른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와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의 판매사로, 지난 20일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투자자들은 하나은행을 상대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해져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이 수탁사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도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의 검사를 마치고 올해 안으로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의 종합검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시중은행에서 약 18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이달 초 금융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정년연장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어 보는 눈이 많습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만 40세 이상(1980년 7월 31일 이전 출생)이면서 근무기간이 만 15년 이상인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특별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특별 퇴직자는 2년치(24개월) 평균 임금을 받습니다. 특히 1970년 이전 출생 직원은 의료비와 자녀학자금 명목으로 각각 최대 20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병가 휴직을 낸 직원도 특별퇴직을 신청할 수 있으며, 병가 휴직자를 제외한 전체 대상자는 재취업·전직 지원금도 추가로 받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당사자에게 전직 기회를 조기에 제공해 조직 활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준정년·임금피크 특별퇴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준정년 특별퇴직으로 92명, 임금피크 특별퇴직으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소상공인 대상으로 보증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대출서비스가 시행됩니다. 하나은행은 20일 소상공인 대출 전과정을 디지털 비대면 프로세스로 구현한 '하나원큐 보증재단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협약 보증기관으로 이 날부터 시행되며, 오는 8월부터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된 보증서 대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대출 신청은 ‘하나원큐’의 기업 애플리케이션로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원큐 보증재단 대출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은행과 재단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고,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오프라인으로 발급받지 않아도 됩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이차보전 등의 정책자금대출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보증과 대출을 위한 제출 필수 서류는 흩어져 있는 본인의 정보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스크래핑 방식을 활용해 은행이 직접 발급함으로써 일일이 서류를 발급하러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제거했습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50대 직장인 나저축씨는 여유자금 1억원을 예금보호 한도인 5000만원씩 각각 분산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A, B저축은행에 가입하고 싶어 합니다. 이 경우 현재는 A저축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20일 이상을 기다려 B저축은행에 가야합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단기간 안에 다수의 비대면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저축은행 비대면 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저축은행에서 첫 거래로 비대면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면 현재는 인터넷·모바일 뱅킹에 가입한 뒤 보통예금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존 보통예금 계좌는 대포통장 악용을 막기 위해 20일 이내에 추가 개설이 제한돼 비대면으로 2개 이상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면 최초 예금 가입 후 20일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에 금감원은 앞으로 20일 내 개설 제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정기예금 가입 전용 보통예금 계좌'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개설 제한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당일에도 여러 개의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전용 보통예금 계좌는 정기…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 금리를 최저 연 2.73%까지 인하합니다. 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추가금리 인하로 평균 연 1.0%포인트 우대를 받을 수 있어 내부신용등급을 보유한 고객은 연 2.73% 수준의 최저금리가 적용됩니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업력 6개월 이상의 소상공인(개인사업자)으로 한도는 10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5년(2년거치, 3년 분할상환)입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6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의 모든 절차를 비대면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대출 프로세스를 개편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드리기 위해 금리우대를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초기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켜 영웅으로 만들겠다는 'Zero to Hero'를 목표로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통 큰 투자·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난 16일 하나금융그룹 내 최초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하나벤처스는 서울시 강남구 소재 디캠프에서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대회는 창업한지 3년 미만의 스타트업들이 사람·기술·사업모델 만으로도 실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320개 스타트업 중 최종 후보로는 헬스케어, AI, 프롭테크, 스마트팩토리, 드론, 커머스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8개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최종 발표와 질의 응답 과정을 거쳐 ▲대상 프롭웨이브(부동산 투자 플랫폼) ▲최우수상 젠틀에너지(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닥터가이드(건강기능식품 판매 서비스) ▲우수상 디파이(노화방지 솔루션 개발), 뷰메진(드론 송유관 검사 솔루션), 빌드블록(해외 부동산 플랫폼) 등 모두 6개 스타트업이 수상했습니다. 하나벤처스는 수상 기업에 최소 1억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모두 3…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입주공간 ‘KB스타터스’을 확장하고, KB스타터스 추가 선정을 위한 첫 공개 모집을 17일부터 실시합니다. KB금융 핀테크랩인 ‘KB이노베이션허브’는 KB스타터스 입주공간을 강남에 위치한 320평 규모의 위워크 신논현점 7층으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KB금융은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스타트업간의 업무교류와 협업을 지원하고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 진출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국내 위워크 입주공간과 별도로 해외 위워크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 공개 모집도 실시합니다. 기존 외부전문기관 추천을 통한 수시모집 방식에서 확대해 더 다양한 스타트업에게 입주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선정된 KB스타터스는 스타트업 입주공간· 회계·법률·특허 컨설팅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성장 단계별로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스케일업 지원, KB금융그룹 CVC펀드 등 투자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입주공간 확장 이전과 공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인 핀투비(Fin2B)와 함께 17일부터 베트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 할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핀투비는 지난 2015년 창업한 핀테크 회사로 우리금융그룹에서 실시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2020 디노랩’에 선정된 이력이 있습니다. 베트남 우리은행에서 시행하는 매출채권 할인은 구매기업에서 받은 매출채권과 채권 등록·결제·할인·약정 등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와 핀투비가 개발한 플랫폼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을 할인하고 베트남에 있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디노랩에 선정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고객의 금융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개인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주요국들이 기준금리 동결을 통해 초저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 0%, 예금금리 -0.5%를 유지했고 한계대출금리도 역시 0.25%로 유지했습니다. ECB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보도자료를 통해 목표치에 해당하는 ‘인플레이션 2%’에 충분히 근접한 수준에 이를 때까지 금리를 현행으로 유지하거나 더 낮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같은 날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하며, 이후에도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과 비슷한 행보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도 올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하면서 상당 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미국·유럽을 포함한 주요국들이 실물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저축은행이 최대 연 5% 금리를 적용한 ‘첫kiwi적금’을 출시했습니다. 16일 KB저축은행에 따르면 이 적금은 키위뱅크앱과 홈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1만좌 한정으로 진행됩니다. 키위뱅크는 지난 13일 론칭된 KB저축은행 새로운 금융플랫폼입니다. 키위뱅크 출시와 함께 무료 회원제 서비스인 ‘kiwi멤버십’도 선보였습니다. 첫kiwi적금은 개인·개인사업자 중 첫 거래 고객에게 기본금리 연 2%, kiwi멤버십 가입 시 우대금리 연 3%를 추가 제공합니다. 월 납입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로 12개월 정기적금입니다. 더불어 kiwi멤버십 런칭 기념으로 기프티콘 행사를 내년까지 진행합니다 올해 멤버십 가입 후 예적금 상품을 개설하거나 대출한도를 조회하면 최초 1회 웰컴 선물과 생일기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멤버십을 유지하고 ‘KB국민 kiwibank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있다면 생일선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한편 KB저축은행은 기존 고객…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로 어려우시죠. 정부 생활안정지원금 대출 가능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틈타 서민을 대상으로 한 은행 사칭 불법 대출 스팸 문자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이라는 정책을 악용해 서민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15일 제보에 따르면 스팸 문자에는 ‘정부 긴급지원 혜택을 통해 무보증·무담보로 대출을 해 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정부 정책을 빗대는 바람에 ‘혹시나’하는 소비자가 꽤 있는데 당연히 거짓말입니다. 은행에서는 절대로 무보증·무담보라는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생활안정지원금 신청 역시 금융회사 영업점, 정부 산하 기관에서만 가능합니다. 문자로는 신청할 수 없다는 겁니다. 실제 불법 대출 문자를 받은 57세 주부 유모 씨는 “원래 은행 사칭한 스팸문자가 많아 잘 안보는데 ‘정부 지원’, ‘생활안정자금’ 같은 최근 뉴스에서 자주 접한 용어들이 나오자 진짜 은행에서 보낸 문자로 착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은행을 사칭한 불법 대출 광고는 통화나 앱 설치를 유도합니다. 전화번호가 포함된 문자메시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은행이 KBO와 ‘2020년 KBO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한 스폰서 후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스폰서 계약은 미래 프로야구 스타를 후원하고 KBO와 함께 리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남아있는 시즌 동안 퓨처스리그가 개최되는 각 구장과 중계 채널을 통해 ‘SOL’과 ‘쏠야구’를 다양한 콘텐츠로 알릴 계획입니다. 퓨처스리그는 프로 야구 유망주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열리는 경기로 올 시즌부터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채널 등에서 매주 3경기 이상을 중계했습니다. 생중계 누적 접속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당 리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KBO의 미래인 퓨처스리그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자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즐거운 콘텐츠를 통해 KBO리그는 물론 퓨처스리그 야구팬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