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부화재가 세계적인 금융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5년 연속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기관인 S&P Dow Jones에서 발표한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평가(DJSI)’에서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5년 연속 ‘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8일 밝혔다. 동부화재는 2009년 업계 최초로 DJSI Korea에 선정됐으며, 2012년에는 한 등급 높은 DJSI Asia-Pacific에 들어갔다. 2013년에는 DJSI 평가 단계 중 최고 등급인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된 이후 5년 연속 World에 선정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 가능한 보험사임을 인정받게 됐다. DJSI World 지수는 전 세계 산업별 시가총액 상위기업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경제, 사회, 환경 등 기업의 총체적인 경영활동을 평가해 글로벌 표준기업을 결정한다. 미국의 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의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AM이 공동으로 평가하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꼽힌다. 올해 평가대상 총 2528개 기업 중 320개 기업(12.7%)이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고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우수인증보험설계사 300명에게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of the year)’의 영예가 주어졌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는 신라호텔에서 제1회 ‘Golden Fellow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올해 최초로 선정된 Golden Fellow 300명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진복 국회의원(정무위),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생명보험사 CEO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골든 펠로우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도입 10년을 맞이해 생보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다. 골든 펠로우 인증위원회는 근속기간과 인증 연속 횟수(5회 이상), 13회·25회차 유지율,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7년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자인 1만 4845명 중 300명을 선정했다. 생보협회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우수인증설계사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올해까지 10년간 12만 6421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인증했다. ‘최고의 설계사’라는 의미의 골든 펠로우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를 통과한 설계사만이 후보 대상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골든 펠로우는 우수인증설계사 중 최고의 권위자들의 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와 손해보험업계가 손을 잡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보험사 교통사고 정보의 공유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손보사가 수집하는 교통사고 정보를 기반으로 도로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공동 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한화손보 등 11개 손보사들이 사업에 참여한다. 먼저, 교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보험사는 교통사고 정보를 분석해 사고가 잦은 곳을 선정하고 개선안을 제안한다. 국토부는 보험사가 제안한 개선안을 검토한 뒤 시설 개선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약 60곳에 대해 개선사업을 검토·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연 2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고·고장차량이 발생했을 때 렉카기사, 사고운전자 등과 뒤 차량 간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험사가 도로관리청에 요청할 경우 안전순찰차를 현장에 투입시키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 1개 보험사를 선정해 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시범운영하고, 효과를 분석한 뒤 다른 구간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밖에 파손된 도로시설물을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보험사와 도로관리청간 연락체계도 정비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장애인들의 이동 수단인 전동휠체어 관련 사고를 보장하는 ‘전동휠체어 전용보험’이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의무보험으로 추진되며 보험료는 정부가 지원한다. 장애인에 대한 보험가입 차별도 완화되며 경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험가입 제한 관행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7일 오전, 여의도에서 장애인 단체 등과 장애인 금융이용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금융이용 제약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1200여명의 장애인들과 64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장애인 금융이용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 방안 발표가 일회성에 그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금융이용 제약 관련 보험업 분야의 주요 추진 과제는 ▲전동휠체어 보험상품 개발 ▲보험가입 제약 해소를 위한 제도·인프라 구축 ▲경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험가입제한 관행 개선 ▲장기요양보험 개선 등이다. 먼저, 전동휠체어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해 사고가 발생해도 장애인들이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계약자가 미처 찾아가지 못한 ‘숨은 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조회시스템이 올해 말까지 도입될 전망이다. 이러한 숨은 보험금의 규모는 약 7조 6000억원에 이른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보험계약자가 숨은 보험금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조회시스템’을 올 연말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으로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다. 숨은 보험금의 규모는 작년말 기준 약 7조 60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중도보험금은 지급사유 발생 후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보험금이며 축하금, 자녀교육자금, 건강진단자금, 효도자금, 장해연금, 배당금 등이 포함된다. 규모는 약 5조 1000억원(283만건)이다. 만기보험금은 만기가 도래했지만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보험금이며 규모는 1조 2000억원(24만건)이다. 이밖에 휴면보험금은 소멸시효과 완성된 보험금으로 약 1조 3000억원(640만건)이다. 숨은 보험금이 발생하는 이유는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와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무조건 높은 금리가 제공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 등이 있다. 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이 신입 재무설계사들에게 회사의 체계적인 교육·지원 시스템을 소개했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지난 5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상반기 위촉된 신입 재무설계사 약 500명을 대상으로 ‘메트라이프 신입 FSR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새로 위촉된 재무설계사(FSR, Financial Services Representative)와 비전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갖춘 영업 조직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상반기에 위촉된 신입 재무설계사 500여명을 비롯해 각 사업단장·임직원 등 약 650여명이 참석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전속 영업조직의 전문화와 역량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신입 재무설계사 선발에서 육성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석세스 휠(Success Wheel) 시스템’, 초기 정착을 위한 ‘패스트 스타트(Fast Start)’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김성환 메트라이프생명 CA채널 담당 전무는 “메트라이프생명의 전속 재무설계사 조직은 질적인 성장은 물론 상반기 500명이나 되는 신규 인재를 더해 양적인 성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추석맞이 저축성보험 가입 이벤트를 연다. 라이프플래닛(대표이사 이학상)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저축성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달님, 목돈마련 소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라이프플래닛은 내달 31일까지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과 (무)라이프플래닛e연금보험에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무)꿈꾸는e저축보험Ⅱ에 월 보험료 2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3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1인 1회 참여 가능하며, 경품 제공 때까지 계약을 유지한 고객에 한해 지급한다. 경품 제공 시기는 가입시점에서 약 3개월 후로 보험 가입 때 입력한 휴대폰 번호로 개별 발송될 예정이다. 만약 9월 중 가입한 고객의 경우 오는 12월 15일에 지급하는 식이다. 이벤트 상품 중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 10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하는 노후대비용 상품이다. 9월 현재 3.2%의 가장 높은 공시이율을 제공하며, 가입 후 월 기본보험료의 200%까지 추가납입이 가능하다. 또한 (무)e꿈꾸는e저축보험Ⅱ은 가입 후 한 달만 유지해도 100%…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금융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민행복기금과 금융공기관 등의 소멸시효완성채권이 소각됐다. 총 규모는 27조원인데, 이 중 보험업계가 소각한 금액은 2519억원 가량 된다. 이런 가운데, 보험업계가 소각한 규모의 80% 이상이 교보생명(2043억원)이 소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미 지난해에 내부 결정에 따라 자체적으로 2000억원 가량의 소멸시효완성채권을 소각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보험사는 소멸시효완성채권 소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소각 여부를 각 사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윤경 국회의원실이 금융감독원 생명보험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소각한 소멸시효완성채권 규모는 2519억원(2만 983건)에 달했다. 소멸시효 완성채권은 금융회사가 채권 추심을 포기한 채권을 말한다. 시효는 상법상 5년이지만, 금융사는 소송이나 추심 등을 통해 언제든 소멸시효완성채권을 살아있는 빚으로 부활시킬 수 있어 15년, 25년으로 시효가 연장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채권을 소각하게 되면 빚이 부활되지 않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변액보험 가입자들의 펀드 상담과 자문을 위한 ‘펀드주치의 제도’가 도입된다. 앞으로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모든 보험사는 변액보험 관련 전용 콜센터를 설치하고, 변액보험판매자격이나 펀드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상담원으로 배치해야 한다. 오는 10월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내년 1월에 공식 적용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변액보험 계약자가 언제든지 펀드 관련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펀드주치의 제도’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률을 보장하면서 보험금도 보장(최저보증옵션 가입)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상품이다.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펀드 변경 등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률 관리가 필요하지만, 관리·상담 체계 미흡으로 수익률이 저조해 가입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변액보험의 경우 통상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으로 지속적인 수익률 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일부 보험설계사 등이 변액보험 판매에만 치중하고 펀드 관리 등 유지관리에는 소홀했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 또한, 보험사는 변액보험 자산운용 대부분을 자산운용사에 위탁하고 있어 보험사 자체적인 수익률 관리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다. 아울러 펀드 관련 정보 제공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반짝반짝 서울 하늘에 별이 보인다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고사람들 사이에 별이 보인다 제법 서늘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초가을의 문턱,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교보생명은 가을을 맞아 광화문글판이 새롭게 바뀌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을편’은 신경림 시인의 ‘별’에서 가져왔다. 신경림은 민중의 일상을 깊은 통찰과 탁월한 감수성으로 담아내며 한국 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광화문글판의 글귀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도시의 밤하늘에서도 별을 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나 관계 속에서도 소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도 마음을 다해야 볼 수 있다”며 “일상 속에서 소중한 것을 발견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삶을 살자는 뜻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으로 꾸며졌다. 공모전에는 국내외 대학생 350여 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학교 소속 임희수 씨의 작품은 도시의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과 달 사이로 고개를 내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리츠화재가 올해 7월 실적 공시 주요내역을 발표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7월 3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282억 9300만원 대비 8.1% 증가했다. 매출액은 5370억 71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5064억 1100만원보다 6.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423억 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98억 4700만원 보다 6.4% 성장했다. 하지만,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3.6%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02.3%에 비해 1.3%p 높아졌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흥국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흥국화재(대표이사 권중원)는 내달 30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 수준은 개인용 2.9%, 업무용 1.8%이다. 흥국화재는 보험료 인하와 더불어 마일리지, 자녀할인 특약 상품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료를 7% 할인해 주는 자녀할인 특약을 신설한 바 있다. 이어 6월에는 주행거리 할인 대상을 업무용까지 확대해 개인용뿐만 아니라 업무용 승용차·개인소유 4종 경화물이나 3종 경승합도 가입 대상에 포함시켰다. 할인 적용 구간은 최대 1만 5000km에서 1만 8000km로 늘렸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작년부터 적용된 제도 개선과 우량고객 확대에 따른 손익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다”며 “보험료 인하와 할인특약을 확대하면서 보험료 절감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왕년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이 AIA의 글로벌 홍보대사 자격으로 3년 만에 방한한다. AIA생명은 데이비드 베컴이 한국을 공식 방문해 내달 20일 회사가 주최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AIA생명은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한국 시장진출 30주년을 기념해 ‘건강한 삶’을 주제로 한 대규모 행사인 ‘AIA 그랜드 페스티벌 2017’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헬스&웰니스’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랜드 페스티벌은 ▲AIA 바이탈리티와 함께하는 헬스&웰니스 리더스 서밋(이하 헬스&웰니스 서밋) ▲AIA 바이탈리티와 함께 걸어요(이하 함께 걸어요) ▲보험 그 이상을 넘어, 30주년 기념행사(이하 30주년 기념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데이비드 베컴은 현역 시절은 물론 2013년 선수 은퇴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이들의 인권보호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베컴은 지난 4월 AIA그룹과 글로벌 홍보대사 활동에 대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베컴은 AIA그룹이 아태지역 국민들을 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위원회가 IFRS17 시행 등에 대비해 보험회사가 선제적으로 자본확충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금융위는 28일 보험회사의 리스크 관리강화를 위한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험회사는 오는 2021년 시행되는 보험부채 시가평가 등 IFRS17 시행을 앞두고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는 신종자본증권 등 차입에 대해 '적정 유동성 유지' 목적만 규정하고 있어, 재무건전성 기준 충족을 위한 신종자본증권 발행 허용 여부가 불분명했다. 앞으로 보험회사는 재무건전성 기준을 충족 또는 적정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차입할 수 있게 된다. 가령, 신종자본증권의 재무건전선 기준 충족을 위한 발행 목적을 폭넓게 인정해 자본을 확충할 때 적극 활용하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지급여력비율(RBC)산출도 좀 더 정교해진다. 지금까지는 원리금 보장형 퇴직연금의 경우 자산운용에 따른 신용·시장 리스크가 보험회사에 귀속됐지만, RBC비율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RBC비율을 산출할 때 원리금 보장형 퇴직연금의 자산운용으로 인한 신용 시장 리스크를 단계적으로 반영하도록 개선한다. 경영실태평가의 비계랑 평가항목을 정비하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인 간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분담하는 등 공모형 자동차보험사기로 보험금 49억원을 편취한 사기 혐의자 132명이 적발됐다. 공모형 자동차보험사기 적발에 ‘빅데이터 분석 기반 보험사기조사’ 시스템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에 집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 관계망 분석 및 연계분석을 통해 조직적 공모형 자동차보험사기 총31건, 혐의자 132명, 편취금액 49억원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지인들 간 가해자·피해자 역할을 분담해 공모한 자동차보험사기 적발 건은 6건(20억원)이었다. 또한, 다수인(3인 이상)이 동승·공모해 차선변경, 법규위반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한 사기 적발 건은 12건(1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형 자동차보험사기 적발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험사기조사 시스템이 활용됐다.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은 보험계약·자동차사고정보를 집적해 보험사기 혐의 분석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밖에 사회관계망분석(SNA)은 제보에 의존하지 않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계분석을 통해 조직형 보험사기 혐의그룹을 도출하는 분석 기법이다. 연계분석(Net Ex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