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이 총 판매건수 100만건을 넘어섰다. 업계 최초 기록으로, 가입권유 전화가 없는 ‘Call Free(콜 프리)’ 정책이 인기 비결이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이 누계 판매 100만건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손해보험업계에서 100만건 돌파는 삼성화재가 처음이다. 이 상품은 해외에서의 의료비, 휴대품 도난·파손, 항공기 지연·결항으로 발생한 비용 등을 보장한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해외여행보험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불린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9년 5월 인터넷 여행보험을 출시했다. 이 후 2014년 13만건, 2015년 28만건, 2016년 35만건을 판매해 3년 만에 261.2% 성장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기 연휴가 많은 올해는 50만건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의 인기 비결은 출시 때부터 운영해온 ‘Call Free’ 정책이라는 평이다. ‘Call Free’ 정책은 고객에게 가입권유 전화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이다. 상품을 알아보려고 홈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했을 때, 원치 않는 전화로 계약을 종용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빅4’ 손해보험사 중 KB손해보험이 마지막으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최근 손해율 개선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은 개인용 차량 1.5%(책임개시일 내달 21일), 업무용 차량은 1.6%(책임개시일 내달 26일)이다. 이번 보험료 인하에 대해 K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적용됐던 경미사고 수리비 지급기준 신설, 외제차량 렌트비 현실화 등 제도개선에 힘입어 손해율이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손익개선 효과 및 향후 손해율 개선 추이를 감안해 보험료 인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77.8%이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 누계 기준에 견줘 약 3.6% 개선된 수준이다. 손해율이란 고객이 낸 보험료 중에서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로 약 78%를 적정 손해율로 보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보험 개선 효과가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험료를 조정해나갈 예정”이라며 “KB손보가 판매하고 있는 대중교통이용할인 특약과 마일리지, 자녀, 블랙박스 장착 할인 특약 등을 가입하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 대상자 확대를 기념해 가입 이벤트를 준비했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은 오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IRP(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IRP는 가입자 본인의 부담금 또는 퇴직금을 본인 명의의 계좌에 적립해 연금 등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는 제도로, 연간 최대 115만 5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 적용으로 가입대상이 자영업자, 공무원, 교사 등으로 확대된다.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이벤트는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미래에셋생명의 IRP 계좌를 개설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바나나우유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미래에셋생명 IRP 계좌에 월 20만원 이상을 자동이체로 내거나 납입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선착순 50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2매를 증정한다. 서영두 미래에셋생명 법인마케팅부문 대표는 “올해부터 모든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으로 IRP 가입 대상이 확대된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고객에게 절세혜택은 물론 최적의 노후 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부화재가 최근 출시한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따냈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지난 10일 출시한 ‘참좋은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이 손보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참좋은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이 오토바이 운전 중 상해 및 비용 손해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11종의 특약을 보험업계 최초로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다른 보험사는 향후 6개월간 ‘참좋은 오토바이 운전자보험’과 유사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수 없다. 동부화재의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올해 들어서만 ‘참좋은종합보험’, ‘임대주택관리비용보험’에 이어 3번째다. 또한, 이번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으로 업계 최초 10번째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게 됐다. ‘참좋은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은 오토바이의 운전 용도와 연령에 따라 요율을 세분화했다. 출·퇴근용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고객뿐만 아니라 배달·퀵서비스에 종사하는 고객까지 가입 가능하다. 이 상품은 오토바이 운전 중 사고로 사망, 후유장해, 입원일당, 수술비 등 신체를 보장하는 상해와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및 벌금 등의 비용손해까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주요 시중은행과의 방카슈랑스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우리은행이다. 라이프플래닛(대표이사 이학상)은 우리은행과 온라인 방카슈랑스 판매제휴 협약을 맺고 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라이프플래닛은 작년 초 IBK기업은행 모바일 방카슈랑스 제휴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부터는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온라인 방카 상품 5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무)라이프플래닛b저축보험Ⅱ’와 ‘(무)라이프플래닛b연금보험’이다. ‘(무)라이프플래닛b저축보험Ⅱ’은 국내 생명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3%대 공시이율(7월 현재)을 연 복리로 제공하고 있다. 추가납입과 중도인출 기능을 탑재해 유연한 자금활용이 가능하다. ‘(무)라이프플래닛b연금보험’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2.78%의 공시이율(7월 현재)을 제공한다. 종신연금형, 확정연금형, 상속연금형 등 다양한 연금수령 형태와 지급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10년 이상 유지 때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금융상품몰이나 우리은행 모바일앱 ‘우리로보-알파’의 스마트 보험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방카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알리안츠생명이 내달 1일 ‘ABL생명’으로의 사명 변경을 앞두고 회사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새로운 도전을 앞둔 취업준비생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바이럴 영상 ‘아주 특별한 사진관’을 유튜브와 블로그 등 자사 SNS를 통해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알리안츠생명의 이번 바이럴 영상은 내달 1일 ‘ABL생명(에이비엘생명)’으로의 사명 변경을 일반 대중에게 알리고, 최근 경기침체와 취업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자리를 찾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주 특별한 사진관’은 얼굴 나이를 알 수 있는 특별한 사진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력서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찾은 구직자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지치고 피곤해 보인다. 처음 사진관에 방문할 때 이들의 얼굴 나이는 실제 나이 보다 많게 나온다. 특별한 사진관은 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해 훨씬 밝고 어려 보이는 사진을 선물한다. 영상은 구직자들에게 미소를 잃지 말고 용기 낼 것을 당부하며 마무리 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바이럴 영상은 세 아이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재취업을 준비하는 가정주부, 4년째 이력서만 100번 넘게 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 동안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료)이 높아 보험료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던 손보사들이 연이어 자동차 보험료 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초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내린 것이 단초가 됐다. 21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은 내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나란히 내리기로 결정했다. ‘빅4’ 손보사 중 비슷한 시기에 두 회사가 보험료 인하에 나선 셈이기 때문에, 다른 대형 손보사들인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우선 현대해상은 내달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및 업무용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5%씩 인하한다. 동부화재도 다음달 1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 0.8%, 업무용 1.3%씩 각각 내린다고 최근 발표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모두 ‘손해율 개선’을 자동차보험료 인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의 경우, 올해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누계기준으로 77.7%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p 개선된 수치다. 동부화재도 5월 누계 77.5%를 기록, 전년보다 5.6%p 개선됐다. 현대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NG생명 소속 재정 컨설턴트들이 전국의 학교를 찾아가 금융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전국 2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ING생명 오렌지 금융교실’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ING생명 오렌지 금융교실’은 현장 금융전문가인 ING생명 FC(재정 컨설턴트)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에게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ING생명 오렌지 금융교실’은 금융감독원이 진행하는 ‘1사1교 금융교육’과 연계해 운영한다. 올해에는 이번 달 말까지 전국 총 24개 초·중·고등학교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작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수혜학생이 1만 1000명이다. 강사진은 ING생명의 우수설계사 멤버십인 ‘라이언스 클럽’ 소속 FC 등 총 100명의 FC를 선발해 구성했다. 전문 강사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각 결연학교에 파견돼 학생들에게 보드게임, 경제퀴즈 등 다양한 교구와 교재를 활용하는 학년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ING생명은 스포츠 영재들의 꿈을 지원하는 ‘오렌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가 운영 중인 ‘외제차 견적지원센터’의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외제차 견적지원센터는 사고를 당한 외제차 소유 삼성화재 가입자들과 삼성화재 가입자에게 사고를 당한 외제차 소유자들에게 차량진단 서비스와 견적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외제차 견적지원센터의 월평균 입고 차량이 2015년 2028대에서 2016년 2941대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월평균 3613대가 입고돼 작년 기록을 뛰어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견적지원센터를 이용한 고객들은 외제차 전문가의 차량진단 서비스와 합리적인 견적 안내에 만족했다는 평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특히, 가벼운 흠집을 무상으로 제거하는 폴리싱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에는 대구 수성구에 535.40㎡(약 162평) 규모의 견적지원센터를 신축,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대구 외제차 견적지원센터’에서는 외제차 전문가의 차량진단, 예상 수리비 안내, 무료 흠집제거 서비스뿐만 아니라 외제차 전담 보상직원의 사고처리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1년 9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강북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8곳(강북, 강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할인·할증등급과 자녀 여부 등에 따라 최대 7%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운전자보험을 선보인다. 한화손보(대표이사 박윤식)는 운전자보장은 물론 최대 7%까지 보험료 할인혜택에 단기납 금리확정형으로 목돈 마련까지 가능한 ‘무배당 차도리 ECO운전자보험1707’을 업그레이드해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자동차보험 표준할인·할증 등급 기준으로 우량운전자에 최대 5%, 한화손보 장기·자동차보험 기존 가입 고객에게 최대 2%, 7세 미만의 자녀가 있을 경우 2% 등 최대 7%까지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최대 10년 만기 연 복리 2.5% 확정금리를 7년, 10년납 등 단기납 신설·최대 15년 만기로 보험기간을 확대했다. 또한 교통사고에 대한 고령층의 위험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가입가능 연령을 기존 최대 77세에서 80세까지 확대했다. 기존 상해 50%이상 후유장해 때 적용되던 납입면제를 자동차사고부상발생금 1∼4급으로 변경해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 범위를 넓혔다. 이밖에 운전 중 교통사고로 차량의 전부손해(도난제외)발생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자동차전손시차액보상 특약, 자동차사고로 치아보철치료가 필요한 경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보생명의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전 회장의 공적을 기리는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교보생명은 세계보험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Shin Research Excellence Award)’ 수상자로 세계적인 재보험사인 스위스리의 토마스 홀츠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진저 터너 전략개발 매니저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은 세계보험협회(IIS, 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가 교보생명 신용호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한국인 이름으로 전 세계 보험학자에게 수여하는 유일한 상이다. 신용호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하는 등 세계 보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IIS로부터 ‘세계보험대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또한,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Insurance Hall of Fame Award)’에 헌정된 인물이다. 세계보험협회는 지난 1997년부터 이 상을 제정하고 매년 보험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공이 큰 보험학자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60여명의 보험석학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보생명이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원화로 5670억원 규모로, RBC비율은 약 1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화 5억 달러(원화환산 5670여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가진 하이브리드 증권으로, 만기가 30년이지만 5년 경과 후 중도 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다. 교보생명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조달 금리는 3.95%다. 미국 국채 5년 만기 수익률 대비 스프레드(위험가중금리) 2.09%를 가산한 금리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는 역대 아시아 보험사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발행금리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는 총 270개 기관의 투자자가 공모액의 11배(54억 달러)에 가까운 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한국기관 해외 채권 발행물 중 최대 규모의 투자자 주문을 달성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튼튼한 재무구조와 우수한 해외신용등급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것 같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RBC비율이 약 15%P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금융권에도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고객 상담사가 등장할 전망이다. AIA생명(한국지점 대표 차태진)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김대일 AIA생명 운영본부장과 이기열 SK C&C ITS 사업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콜센터 서비스를 위한 ‘AIA생명 고객서비스 업무 위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IA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모범답안에 기초한 기계적인 응대 수준의 고객 서비스는 있었다”며 “인공지능 기반의 로보텔러 상담 시도는 보험업계에서 AIA생명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AIA ON(온)’으로 명명된 AIA생명의 인공지능 콜센터는 SK C&C가 개발한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을 기반으로 한다. 에이브릴은 ‘왓슨(Watson)’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로 한국어 학습을 통해 개발된 AI 플랫폼이다. AIA생명의 인공지능 콜센터 서비스는 크게 채팅을 기반으로 하는 고객상담 챗봇(Chatbot)과 전화로 응대하는 로보텔러(Robo-teller)로 구분된다. 우선 고객이 자주하는 문의에 대해서는 채팅 형태로 인공지능 챗봇이 1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보생명이 올해 들어 두 번째, 통산 16번째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생명보험사 중 최다 기록이다. 교보생명은 사망보장에 집중하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교보알찬변액종신보험’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다른 보험사는 앞으로 6개월간 이와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가 없다. 이로써 교보생명은 지금까지 총 16개를 획득해 생보사 중 가장 많은 배타적사용권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이 상품은 복잡한 기능과 옵션을 없앤 대신 사망보장에 집중하면서 보험료를 낮춘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종신보험은 구조가 복잡해 고객이 이해하기 어렵고 보험료도 비싼 편이었지만 이 상품은 사망만 보장하는 단순한 구조로 보험료를 낮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보증 비용을 차등 적용하고, 운용실적이 저조한 경우 ‘프리미엄보너스’를 지급해 환급률을 개선한 점 등이 독창성을 인정받았다”며 “또한 유니버셜보험의 단점을 보완해 보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종신보장옵션’도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유용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창무 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부화재가 내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0% 인하한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다음 달 1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자가용차량에 대해 1.0%(개인용 0.8%, 업무용 1.3%)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꾸준히 개선돼 왔다”며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들에 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에 따르면 올해 5월 누계기준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5%를 시현해 동기 대비 5.6%포인트 개선됐다. 손해율은 자동차보험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일컫는데, 통상 78% 내외를 적정 손해율로 본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추진한 외제차량 렌트비 현실화, 경미손상 수리비 지급기준 신설 등과 같은 제도개선 효과와 더불어 올해 자연재해도 적었다”며 “또한 UBI(운전습관연계보험), Baby in Car(자녀할인), 주행거리 특약 등 우량고객 중심의 판매확대 등에 힘입어 손해율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