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니뮤직이 BC카드 고객에 구독형 음악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일 지니뮤직(대표 조훈)은 BC카드(대표 이동면)와 마케팅제휴를 맺고 음악서비스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BC카드 고객 1만여명이 대상입니다. 지니뮤직과 BC카드는 회원 전용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북에서 ‘genie x 페이북구독 제휴프로모션’을 열고 고객들이 최장 6개월간 지니서비스를 최대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BC카드 모바일 앱 페이북을 통해 지니서비스 스마트음악감상 정기결제상품(정가 7400원, VAT별도)을 구매하는 고객은 최장 6개월동안 파격적인 할인가로 지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1~3개월간 50% 할인된 가격 3700원, 4~6개월간 4700원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지니뮤직 이상헌 전략마케팅 단장은 “KT그룹사 BC카드와 협업으로 음악서비스 지니를 모바일 환경에서 장기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독경제서비스 프로모션을 열었다”며 “앞으로 AI음악플랫폼 지니를 정기결제로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콜라보레이션 음악혜택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제휴·협력 파트너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습니다. 3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회사는 협·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사회 각층의 파트너와 상생을 위한 CEO직속 ‘제휴협력실’을 지난 1일 신설했습니다. 제휴협력실은 우아한형제들의 대외소통채널로서 파트너들의 의견 수렴과 협력 프로그램 발굴·기획, 회사와 파트너 간 네트워크 확대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제휴협력실 산하에는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 사회공헌팀 ▲가치 중심적인 서비스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서비스제휴팀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로컬협력TF를 두고 기업 사회적 책임인 CSR과 사회적 가치 창출인 CSV를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입니다. 제휴협력 조직의 수장으로는 CJ E&M·LG유플러스·네이버 등에서 콘텐츠와 서비스 제휴를 맡아온 권용규 상무를 영입했습니다. 권 상무는 네이버에서 13년간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협회 등과 지식인, 스노우, 네이버밴드 등 주요 서비스 제휴를 기획 추진해왔으며, 사회적 이슈 개선과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상생협력 활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비대면으로 휴대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AI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휴대폰 보험을 가입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휴대폰 보험 가입 가능 기간도 60일로 연장합니다.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T All케어플러스 출시, 비대면 액정파손 수리대행,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휴대폰 보험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휴대폰 보험 서비스 개선은 언택트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며 ICT업계의 새로운 ‘K-언택트’ 바람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업계 최초로 휴대폰 보험 가입 비대면 프로세스 도입 SK텔레콤은 휴대폰을 새로 구입한 고객이 집에서도 휴대폰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를 선보입니다. 기존의 경우 휴대폰 보험 가입을 위해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필요했습니다. 또 비대면 가입은 중고폰 등 일부 한정적인 경우에만 가능했습니다. 이번 비대면 휴대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11번가가 ‘2020 썸머 클리어런스 세일’ 을 진행합니다.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PAT, 꼼파뇨 등 인기 브랜드와 함께 캐주얼 패션 상품과 스포츠 의류, 키즈 의류 등 여름철 인기 상품을 선보입니다. 3일 11번가에 따르면 회사는 기획전 상품 카테고리별로 전용 쿠폰을 마련했습니다. PAT 여성 스트링패턴 티셔츠는 쿠폰 적용 시 최대 94% 할인된 1만 500원에, 꼼파뇨 고래 플라워 자수 반팔티는 1만 8570원에, 햇츠온 여성 모자 3종은 2만 2810원에 내놨습니다. 유아동 인기 상품도 선보입니다. 삠뽀요 깡총토끼점퍼(할인가 8930원)를 비롯해 레노마 아동용 래쉬가드, 더미누 쿨에버 반팔세트, 팬콧 키즈 원피스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합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대표 스포츠의류 브랜드에는 35% 브랜드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트레이닝복 세트, 폴로 티셔츠, 슬리브리스 등 레저 활동용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스파오 캐주얼 의류, 크록스 샌들, 뮬라웨어 레깅스 등 여름철 인기상품을 행사가에 만나볼 수 있습니…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세계조선호텔이 내달 25일로 예정됐던 그랜드 조선 부산 개장을 연기했습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 23일 부산지역에 쏟아진 이례적인 폭우로 지하주차장 일대가 침수됐습니다. 이로 인해 기계실과 전기실 등 운영 주요 시설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해 이에 대한 복구를 위해 부득이하게 개장 연기를 결정했다고 31일 설명했습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번 복구를 이전 상태의 원상회복에 그치지 않고 원천적인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장치를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호텔 관계자는 “이번 침수피해를 계기로 안전 상태를 면밀히 살펴 사고 재발을 원천적으로 방지해 고객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안심하며 머물 수 있는 호텔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하주차장으로 유입되는 우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1차 차수막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유입 경로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도록 2차 차수시설을 신규 설치키로 했습니다. 개장에 맞춰 이미 호텔을 예약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이날부터 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중장기 계획을 담은 ‘2020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5대 영역을 제시했는데요. 현대차는 중장기 혁신 계획을 바탕으로 미래차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31일 발간된 보고서 인사말에서 “중장기 혁신 계획 2025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앞서 준비하며 인류를 향한 진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2003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정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보고서인데요.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주주 및 투자자를 위한 ‘보고서 섹션’과 일반 독자를 위한 ‘매거진 섹션’으로 나눠 구성했습니다. 보고서 섹션은 2025 전략을 기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5대 영역의 주요 성과와 중장기 계획이 담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카쉐어링·렌터카 업계와 손잡고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나섭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은 ‘차량 데이터 확보’인데요. 현대차그룹과 모빌리티 사업자들은 차량 운행 및 서비스 제공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서로 교류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롯데렌탈과 SK렌터카, 쏘카와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각 업체들과 차량 운행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의 상호 교류 체계를 갖추고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자동차 기업과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가 공동으로 데이터 교류에 적극 나서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특히 국내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와 4차 산업 시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모빌리티 핵심 사업자들이 상생의 뜻을 함께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협약을 체결한 렌터카 및 카셰어링 기업들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차량들에 대한 보다 정밀하고 유용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SPC그룹이 내부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 지분이 많은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는 등 불공정거래를 했다며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647억원을 부과받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SPC계열사들이 SPC삼림에 장기간 부당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647억원을 부과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과징금은 ▲파리크라상 252억원 3700만원 ▲에스피엘 76억 4700만원 ▲비알코리아 11억 500만원 ▲샤니 15억 6700만원 ▲삼립 291억 4400만원이 각각 부과됐습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 조상호 前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등 3인과 파리크라상, SPL, 비알코리아 등 3개 계열사를 고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SPC그룹은 총수가 관여해 SPC삼립(이하 삼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식을 결정하고 그룹 차원에서 이를 실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부 내용으로 ▲샤니의 판매망을 삼립에 저가로 양도하고, 삼립이 샤니의 상표권을 무상사용한 혐의(판매망 저가양도 및 상표권 무상제공) ▲파리크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내비게이션 위에 실제 주행하는 도로와 흡사한 풍경을 그리는 증강현실(AR) 기반 길 안내 서비스가 출시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모바일 내비게이션 ‘U+카카오내비’에 실제 주행 중인 도로 위에 주행경로와 방향을 그려주는 ‘AR길안내’ 기능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날부터 LG유플러스 5세대(5G) 이동통신에 가입한 ‘갤럭시S10 5G’와 ‘V50’ 스마트폰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5G 스마트폰만 있으면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기존 AR길안내 기능은 카메라 등 추가 장비 설치가 필요했습니다. 또 LG유플러스 5G 가입자는 AR길안내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면제받게 됩니다. AR길안내 서비스는 주행 시 기본 ‘지도모드’에서 ‘AR모드’를 선택하면 실행됩니다. 운전자가 보고 있는 차선 위에 파란색 카펫이 주행도로를 안내합니다. 갈림길에서는 AR화살표가 나타나 회전해야 하는 방향과 회전 지점까지 거리를 알려줍니다. 과속하면 카펫이 빨갛게 변합니다. 목적지는 AR핀이 꽂혀있어 찾기가 수월하다는 설명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러시아 국제공항에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이니지)를 공급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모스크바 북부에 있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C터미널 항공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에 들어가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설치를 마쳤다고 29일 밝혔습니다. LG전자가 구축한 항공운항정보표출시스템은 가로 68.5미터, 세로 6.5미터 규모입니다. 픽셀 간격이 2.5밀리미터(mm)라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LED 사이니지는 여러 장을 이어 붙여 한 화면처럼 보이도록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C터미널 체크인데스크와 VIP라운지에 설치되는 사이니지도 공급했습니다. C터미널은 셰레메티예보 공항이 추진하고 있는 신공항 건설사업 일환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올해 초 개장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8년에는 같은 공항 B터미널에도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바 있습니다. B터미널에는 ▲총 1164제곱미터(㎡) 규모 실내용 LED 사이니지 ▲32:9 화면비와 UHD 해상도 88형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등을 공급하며 항공운항정보표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직원이 근무 중 사망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28일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약 한 시간 동안 계산대 업무를 했으며, 본인 근무지인 몰리스샵으로 복귀해 근무하던 중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근무자를 즉시 발견하지 못했고, 오후 근무자가 출근한 점심 때가 돼서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사망했습니다. 노조 측은 “사망한 직원의 본 업무가 몰리스샵에서 반려동물 상품을 판매 하는것인데 사고 당일 계산대 업무 지원을 지시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평소 저혈압이 있는 직원에게 계산 업무 지원을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조는 기저 질환이 있었다면 평소 1년에 의무적으로 하게 되는 건강검진을 제대로 진행했는지, 해당 직원의 건강상태를 회사가 파악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습니다. 이어 “사측이 이 사건에 대해 함구령을 내려 극소수만이 사건의 내용을 알고 있다”며 “이마트 노동자의 알 권리와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바로고가 오토바이 절도범을 추격해 붙잡은 대학생 라이더에게 감사장과 상금을 전달했습니다. 28일 바로고에 따르면 절도범을 잡은 주인공은 현재 대학생인 이창주 라이더로 바로고 신마산 허브에서 라이더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달 경남 창원시에서 지인이 오토바이를 도둑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약 세 시간 동안 절도범을 찾아다녔는데요. 창원 해안도로에서 범인을 발견한 그는 3km에 걸쳐 추격한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이창주 라이더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동료 라이더들이 고생했다고 많이 격려해줬다”며 “바로고에서 감사장까지 주셔서 보람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바로고 관계자는 “이창주 라이더는 지역사회에 선행을 베푸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널리 알리고자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바로고는 전국 각지에서 선행에 앞장서는 라이더들의 사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알리고 있는데요. 지난 1일에는 응급환자를 태운 구급차를 앞서 달리며 길을 터준 정영교 라이더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우건설이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휴맥스EV(대표이사 권학수)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28일 알렸습니다. 투자금액은 휴맥스EV 전체 지분의 19.9%입니다. 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의 신사업 벨류체인을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휴맥스EV는 글로벌 게이트웨이 업체인 휴맥스가 최근 설립한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충전서비스 전문기업’인데요, 이번 투자를 통해 대우건설은 ‘에너지 디벨로퍼’로 도약 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대우건설은 자사의 공동주택인 ‘푸르지오’와 휴맥스그룹의 주차장 운영 사업자인 ‘하이파킹’을 활용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부지 건축을 통해 ▲ESS 연동 복합 충전 스테이션 ▲V2G 양방향 에너지 수요관리 시스템 등 에너지 관련 시장에 진출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신규 공급하는 아파트와 하이파킹이 운영 중인 주차장 10만여 면을 주요거점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충전기 운영으로 매출을 확보한 후 점차 거점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연간 2~3만 가구를 신규 공급하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면세점이 라이브 커머스 방송 ‘LDF 라이브’를 열고, 인기 명품 브랜드 패션잡화 11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28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LDF 라이브는 오는 29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며, 최욱남, 정하나 롯데홈쇼핑 쇼호스트가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상품정보를 전달합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인기 명품브랜드 패션잡화 11개 품목을 면세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롯데면세점 VIP 등 약 5만명의 고객을 대상 우선 진행합니다. 사전에 문자로 안내받은 고객들은 모바일로 롯데인터넷면세점에 접속해 기존 온라인 면세점 이용 방식과 동일하게 결제까지 하면 되는데요. 구매한 물품은 출국 시 출국장 인도장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면세품 라이브 방송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과정으로, 향후 롯데면세점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구매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라이브 커머스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또 LDF 라이브에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24일에는 롯데푸드 광주공장을, 25일에는 여수 롯데케미칼 제1공장과 롯데마트 여수점을 찾았습니다. 또 이날 신 회장은 경쟁사인 여수 벨메르바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롯데마트 현장에는 신동빈 회장이 롯데마트 여수지역 (여수·여천점)을 비롯해 광주지역 (수완·월드컵·청단·상무점)도 방문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수지점을 최종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지주 측은 "매주 주말마다 신 회장은 소수 인원을 대동해 사업장을 찾고 있다"며 "현장에만 일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일본에서 귀국한 신동빈 회장은 개인 시간을 활용해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있는데요. 이달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마트에 이어 경기 안성 롯데칠성음료 스마트팩토리를 찾았고, 지난 6월 27일에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직접 찾아 고객 반응을 듣기도 했습니다. 앞서 신 회장은 애프터 코로나(After Corona·코로나 이후)보다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