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의 잠정실적을 5일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의 도입이나 추가 성장기회가 큰 B2B 사업 확대가 시장 수요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입니다. 제품 관점에서는 ▲AI ▲에너지효율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시장 수요 양극화에 대응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1조원을 넘겼습니다. 캐시카우에 해당하는 생활가전 사업은 1분기 출시한 프리미엄 신제품이 시장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지역별 특성과 수요 변화에 맞춰 라인업을 하방 전개하는 볼륨존 공략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B2B에 해당하는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의 확대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전장 사업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와 슈퍼는 창립 기념 할인행사 ‘THE(더) 큰 세일’을 맞아 지난달 28일 다양한 단독 상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먼저 ‘시원탕 꽃게탕면(4개입)’은 지난 28일 출시 후 5일 만에 2만5000개 이상 판매되며 라면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롯데마트가 국내 라면 기업 농심과 협업해 만든 첫 단독 라면 상품으로 7개월간 준비 끝에 출시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라면 중 해물을 강조한 상품이 적은 점에서 착안해 해물라면을 단독 상품으로 기획했습니다. ‘시원탕 꽃게탕면’은 스프류 전체 재료 중 국내산 꽃게가 10%(생물 기준) 가량 차지합니다. 게맛살의 맛과 식감을 유지한 동결건조 공법의 게맛살 후레이크를 첨가했습니다. 상품 포장지에는 목욕탕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시원한 맛과 원재료인 꽃게를 강조했습니다. 패키지 정면 셀링포인트와 표시사항 등에는 롯데마트 전용 서체인 ‘더잠실체’를 사용했습니다. 농심 시원탕 꽃게탕면 단독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8일 에이스와 커피 크림을 조합한 ‘해태 샌드에이스 찐 커피’를 출시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2024 서울하프마라톤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LS용산타워 1층에서 ‘콜링 더 러너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팝업스토어는 프로스펙스의 2024 서울하프마라톤 후원을 기념해 진행되며, 오는 28일 열리는 본 대회에 앞서 러너들의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러닝 아카데미부터 에디션 의류 커스터마이징 프린팅 서비스, 미니어처 포토부스, 에너지 충전소 부스 등 프로그램들이 운영됩니다. 러닝 아카데미는 스페셜 에디션 의류 제품을 사전 구매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진행됩니다. 전문 러닝 코치들과 함께하는 ‘부상 방지 클래스’, 프로-스펙스 러닝 크루 ‘두루미 러닝 클럽 체험 클래스’, 대회 전날 진행되는 ‘쉐이크 아웃런’ 등으로 채워져 다양한 러닝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2024 서울하프마라톤 스페셜 에디션 러닝화 ‘하이퍼 러시’를 단독 발매합니다. 해당 제품에 동봉되는 티켓 중 골든 티켓을 획득한 1인에게 2024 뉴욕 마라톤 참가 기회를 제공합니다. 실버 티켓 1인과 브론즈 티켓 5인에게는 각각 2025 홍콩 마라톤, 2024 춘천 마라톤 참가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외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요타자동차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원에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실습 공간인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연면적 1507㎡(대지면적 1916㎡),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전신인 '토요타 트레이닝 센터'가 지난 2006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설립된 지 18년 만에 명칭을 바꿔 이전한 공간입니다.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는 렉서스·토요타 전 딜러와 한국토요타 임직원을 위한 공통 교육은 물론 서비스, 세일즈 등 각 부문에 특화된 이론과 실습 과정이 최신 기술과 접목돼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한국토요타의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며,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 등을 위한 장소로도 쓰일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토요타의 경영철학인 TPS를 기본으로 서비스부터 세일즈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세일즈 직군은 차량 시연과 시승, 인도 관련 교육과 함께 CS 관리, 고객 차량 관리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서비스 부문의 경우 정기점검 프로세스와 고객 응대 기술, 일반정비 및 부품 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평택화양지구에 공급하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이 정당 계약을 마치고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 일정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85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타입 별 분양 가구는 △74㎡ 199가구 △84㎡ 644가구 △122㎡A 8가구입니다. 선착순 계약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해 계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단지 분양가는 3.3㎡당 평균 1395만원이며,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비롯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단지의 경우 6개월 후에는 무제한 전매도 가능합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은 평택역과 안중역을 연결하는 평택선이 공사 중이며 화성 향남 부근에서 경부고속선과 직결 추진 중인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도 올해 개통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지난 1월에는 GTX-C노선을 평택 및 아산까지 연장한다는 발표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구 내부는 복도 팬트리 및 알파룸 등으로 공간 활용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규 색상을 5일 출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새틴 라이트베이지'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선보이며 지난 2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 '다크 실버스틸'에 해당 제품 라인업에 신규 색상을 추가했습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약 40%의 설치 공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적용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하고 저온 제습 기술로 건조가 가능합니다. 제품을 본 소비자들은 "그동안 세탁 후 세탁물을 건조하기 위해 빨래 건조대로 옮긴 후 하루이틀동안 햇볕에 말려서 빨래를 걷었는데 이러한 불편을 한 번에 해소하게 되어 가장 좋았다"며 비스포크 AI 콤보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새틴 라이트베이지 색상 출시로 한층 더 색다른 매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향후 소비자를 요구 반영한 새로운 색상을 추가해 비스포크 AI 콤보 라인업을 강화하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올해 영국에서 개최되는 '데본 트럭쇼', '트럭쇼 콘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럭쇼' 등 3개 트럭 전시회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최신 트럭·버스용 타이어(TBR)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데본 트럭쇼', '트럭쇼 콘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럭쇼'는 영국 최고 상용차 전시회 행사로 상업용 운송 솔루션을 주요 콘텐츠로 다루며, 1300대 이상의 최신 상용차들을 전시하는 행사입니다. 한국타이어의 '데본 트럭쇼'와 '트럭쇼 콘월' 참가는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진행되고 있으며,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럭쇼' 참가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데본 트럭쇼'는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영국 데본 주 스메타르페 스타디움에서, '트럭쇼 콘월'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콘월 주 스티티언스 쇼그라운드에서 진행됩니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럭쇼'는 데본 주 웨스트포인트 아레나에서 오는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운영됩니다. 올해 한국타이어는 영국 트럭 전시회를 통해 중대형 카고 트럭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H51', '스마트플렉스 D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5일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선보이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갑니다.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광주 서구 금호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8층 총 39개동, 전용 84~233㎡, 총 277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2364가구가 나옵니다. 단지는 총 3개 블록으로 나뉘어 ▲1BL(929가구, 전용 114~233㎡) ▲2-1BL(915가구, 전용 121~166㎡) ▲2-2BL(928가구, 전용 84~166㎡) 등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접수 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1BL 24일, 2-2BL 25일, 2-1BL 26일이며, 정당계약은 오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3개 블록의 당첨자 발표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중복 청약이 가능해 청약 당일 세 번의 청약 기회가 주어지며, 부부 동시청약도 가능하다고 롯데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에 먼저 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늦은 단지의 청약은 자동 소멸됩니다. 롯데건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해양수산부> ◇ 실장급 승진 ▲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윤현수 ◇ 국장급 전보 ▲ 대변인 정도현 ▲ 해운물류국장 이시원 ◇ 국장급 승진 ▲ 해사안전국장 최성용◇ 과장급 전보 ▲ 해사안전정책과장 이창용 ▲ 해사산업기술과장 남창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획재정부> ◇ 과장급 인사 ▲ 국토교통예산과장 강준모 ▲ 법인세제과장 정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최근 "회사 성장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설계사(FC)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5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문구 대표는 전날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임직원과 FC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우수한 업적을 거둔 FC와 영업관리자 총 95명을 시상하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문구 대표는 시상식에서 "지난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FC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회사 성장에 적극 기여해준 FC들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작년 한해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FC에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은 306건 신계약과 95.3%(2023년말 기준) 25회 통산 계약유지율을 달성한 장금선 명예상무(새중앙지점)가 거머쥐었습니다. 장금선 명예상무는 총 10번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상부 동양생명 대표설계사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금상은 장순심 명예이사(을지지점)와 심계숙 명인(종로지점)이 차지했습니다. 2011년부터 매년 연도대상을 받은 장순심 명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그룹이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산과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분리합니다.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따르면, AI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합니다. 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되며,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하며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으며 이번 인적분할로 사실상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수주해 시공 중이라고 5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만㎡ 규모로 들어섭니다. 간척지에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수목원이며 매립된 황무지 땅에 1014종, 총 62만본의 식물을 식재합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 세계 해안 및 도서 식물자원을 주제로 한 해안형 수목원을 테마로 조성됩니다. 지역 어부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표현한 공간 및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하며, 간척지 토양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됩니다. 조성되는 주요 시설은 조개형상을 모티브로 한 온실인 '해안식물돔'부터 7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 간척지 식생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한 '도서화원', 해안사구 식물 보전 공간으로 조성되는 '해안사구원' 등입니다. 국내 최초의 해안매립지에 수목원이 들어서는 만큼 DL이앤씨는 염분차단공법과 토양개량공법 등 염해 및 해풍에 대한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시공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7년입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024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약 10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잠정실적에서 삼성전자의 매출은 71조원을 기록하며 63조7000억원이었던 작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6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6402억원이었던 작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했습니다. 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의 경우 전기 대비 4.7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 대비 134.04%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자료입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초 삼성전자 DS(Device Solution)부문의 흑자 전환, 메모리 감산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상승을 예측한 바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보다 자세한 사업별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키움증권은 5일 토마토시스템에 대해 미국 원격진료 시장 진출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토마토시스템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0억원, 7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본업인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 부문에서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글로컬30 사업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대학통폐합사업은 통합ERP(전사적 자원 관리)를 다시 갖춰야하기 때문에 관련 수요가 중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국 원격진료 시장 진출로 RPM(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원격진료 시스템 계약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했다. 보험사와의 계약이 이어지며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챔피언 헬스플랜과 계약을 맺으며 파트C(어드밴티지 민간헬스플랜) 원격진료 시장에 최초 진입했다"며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보험사 가입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가입자가 100만명까지 확보될 경우 구독료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