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씨씨에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회사 측에 내린 최대주주 관련 행정처분 통지에 대해 이의 신청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22일 밝혔다. 씨씨에스는 "3자 배정 유상증자는 장외거래이며, 신주인수계약을 지난 2월 21일에 했음으로 방송법 시행령 제15조의2(최다액 출자자 등 변경승인) 제1항1호 가의 적용을 받아, 30일 이내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진행해야 함에도, 과기부는 당사의 승인신청 자체를 받아 주지 않아 이의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 및 최대주주 외 1인이 취득한 이번 유상증자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되어 있어 매매를 할 수 없는 주식임에도 불구하고, 과기부가 주식을 매각하라는 행정처분은 위법적인 내용에 해당될 수 있는 사안임으로 이의 신청을 통해 행정절차에 맞게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행정심판법 제23조 내지 제27조의 규정에 의거 동 처분이 있음을 알게 된 날부터 90일 이내에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거나, 행정소송법 제18조 및 제20조의 규정에 의거 동 처분이 있음을 안 날부터 90일 이내에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5월16일까지 ‘2024 대학생 챌린지 필리핀 비전트립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2019년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대학생 챌린지 필리핀 비전트립’은 1명의 청소년 결연 및 오리엔테이션 참석이 가능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총 24명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합니다. 대학생 챌린지 필리핀 비전트립은 대학생 참가자 3명이 1명의 필리핀 청소년과 사전 결연해 함께 기금 모집 미션을 달성하는 도전형 비전트립 입니다. 특별한 여행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꿈도 응원하며 다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참가자들은 ‘1:3 같이양육’ 후원 방식을 통해 비용 부담은 줄이고 같이 후원한다는 결속력은 키울 수 있습니다. 같은 후원 그룹에 속한 3명의 대학생 참가자들은 결연한 필리핀 청소년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 후원하게 됩니다. 한국컴패션 관계자는 “대학생 챌린지 필리핀 비전트립을 통해 또래와 함께 꾸준히 필리핀 청소년을 후원하며 나와 다른 사람의 꿈을 응원하며 성장하고 싶은 대학생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며 “앞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22일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21일(현지시간) 열린 '하나은행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식에는 이승호 하나은행 유럽중동지역 본부장,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대사, 피터 사트마리(Peter Szatmari) 헝가리 투자청 수석국장이 참석했습니다. 하나은행은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로 국내 시중은행 중 최다인 전세계 26개 지역에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부다페스트 사무소는 동유럽시장 네트워크를 확장해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의 금융수요에 맞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등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 현지 한국기업과 헝가리 금융기관 사이 소통창구로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면서 급변하는 동유럽 금융정보를 발빠르게 수집할 것이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합니다. 세계 4위 배터리 생산기지인 헝가리에는 최근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필드형(용지 직접매입 사업장 신규건설) 해외자본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도 헝가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황효구 하나은행 글로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홀딩스(대표 엄태웅·이영준)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7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엄태웅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국내외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의 스페셜티 케미컬 기업 버든트 스페셜티 솔루션즈(Verdant)를 인수하며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이라는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간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는 해로 만들 것"이라며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소재와 친환경, 헬스&웰니스 소재 중심으로 스페셜티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엄 대표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철저하게 현금흐름을 관리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점차 빨라지고 있는 인공지능(AI) 시대로의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3기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소,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콘텐츠웨이브(이하 웨이브)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영업보고와 함께 2023년도 재무제표 등 안건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에 나선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기업의 질적 성장 지표인 공헌이익률을 지난해 10% 가량 개선했다"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웨이브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비즈니스모델 다각화, 투자 효율성 제고, 이용자 편익 증대 등 사업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데믹 이후 온라인 시장 침체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2022년(1178억원)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하며 지난해 영업손실은 791억원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웨이브 전체 영업수익은 2480억원으로 2022년 대비 256억원 감소했으며 핵심 수익원인 유료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2022년 대비 146억원 성장한 21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웨이브는 콘텐츠 시장 침체, OTT 가입자 성장 둔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콘텐츠 투자 효율을 높이고 가입자 매출 향상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피의게임' 시리즈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박찬구 금호석유화학[011780] 회장과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삼촌 vs 조카' 간 회사 경영권 분쟁이 박 회장의 압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2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지분 9.1%)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가 내놓은 자사주 소각 등의 제안이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비롯해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측이 제시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외이사 선임 안건이 압도적 찬성표를 받았습니다. 차파트너스는 박철완 전 상무의 권리 위임을 받아 안건 3개를 제안했으나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이 압도적 찬성을 기록하면서 부결됐습니다. 차파트너스는 주주가치 제고라는 점을 들어 이사회 결의를 비롯해 주주총회 결의에 의해서도 자기주식 소각이 가능하다는 '자기주식 소각'을 명시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비롯해 내년까지 자기주식 전량 소각,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정의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차파트너스가 제안한 자기주식 소각 안건은 찬성표 25.6%에 그치며 부결됐으며, 이에 따라 자기주식 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 계열의 LOHAS 프레시 마켓 올가홀푸드(대표 권순욱)는 ‘무항생제 등심 돈카츠’ 2종(통등심·치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올가 ‘무항생제 등심 돈카츠’ 2종은 무항생제 등심 원육과 우리 땅에서 키운 쌀가루를 활용해 튀긴 카츠입니다. 대두유에 세 번 튀기는 유탕 과정을 통해 카츠의 식감을 살리고 육즙은 보존했습니다. 유탕 과정 중 재료의 특성에 맞게 튀기는 온도와 시간 차이를 조절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기준 180℃로 설정해 5분간 예열한 뒤 냉동 상태의 돈카츠를 넣고 약 10분간 조리하면 됩니다. 전자레인지 조리도 가능해 별도 해동 없이 2분 30초간(1000w 기준) 조리하면 간편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올가 전국 직영 매장과 샵인샵(SIS) 매장, 가맹점 바이올가, 올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김영인 올가홀푸드 상품개발팀 팀장은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고물가로 인해 집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집에서도 편리하게 전문점 수준으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돈카츠 2종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신사는 걸그룹 블랙핑크와 무라카미 다카시가 협업한 캡슐컬렉션 ‘인 유어 에어리어’를 국내외 스토어에서 발매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캡슐컬렉션은 블랙핑크와 무라카미 다카시의 두 번째 만남입니다. 지난해 출시한 첫 번째 캡슐컬렉션은 세계 최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서 공개된 바 있습니다. 오는 29일 무신사와 무신사 글로벌에서 동시에 발매되는 이번 캡슐컬렉션은 국내에서는 무신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봄버 재킷을 비롯한 의류와 토트백, 키링 등 패션 잡화 및 액세서리까지 총 15종 구성입니다. 무라카미 다카시가 디자인한 블랙핑크의 한정판 라이브스틱(응원봉)도 공개됩니다. 무신사 홍대에 마련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도 인 유어 에어리어 컬렉션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음달 4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서는 현장에서만 구매 가능한 블랙·핑크 컬러의 키링을 한정 판매합니다. 캡슐컬렉션은 이달 29일 오후 12시부터 무신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아이코닉한 두 아티스트의 만남을 무신사 고객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블랙핑크를 사랑하는 팬들은 물론 무라카미 다카시에 관심을 가져온 고객 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해에 이어 전 세계적 자연보전 캠페인 ‘어스 아워’에 동참해 전국 6000여개 매장 간판 등을 5분간 소등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어스 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 주최로,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운동 캠페인입니다. 기후변화와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일 오후 8시 30분부터 전등을 소등하는 자연보전 캠페인입니다. 올해는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6000여개의 가맹·직영 점포가 자발적으로 참가합니다. GS타워, 문래동 GS강서타워, N타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 등도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점포 간판을 5분간, GS타워 등 빌딩은 1시간 동안 소등합니다. GS25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 구축했습니다. SEMS 시스템은 전국 1만6000여 GS25에 설치돼 점포 내 전기 장비, 기기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원격 에너지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장 당 전력 사용량(5406KWh)을 2019년 대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친환경 활동을 강화합니다. 세계 물의 날은 수질오염과 물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이 제정, 선포한 날입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유통 기업들이 하천 정화 활동과 플로깅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하천 조성에 나섭니다. 공장 설비 개선을 통해 불필요한 물 사용량을 줄이는 작업을 가속화하며 SNS 이벤트를 열고 소비자들의 환경 보호 동참도 격려합니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매년 청주, 광주, 이천 3개 공장 인근 하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청주공장은 지난 21일 청주시 무심천 일대에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유용 미생물과 황토를 배합한 'EM 흙공 던지기'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천공장은 임직원 대상으로 제품의 원료,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모든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총 사용량을 알아가는 ‘물발자국’ 게임과 천연비누로 알려진 소프넛(무환자나무의 열매)을 이용한 천연세제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이천공장 인근 소하천과 공장 외곽에서 하천 정화활동도 펼쳤습니다. 오비맥주는 3개 공장에서 '물 절약 캠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22일 2024년형 건조기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22kg 건조용량을 갖춘 2024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과 '비스포크 그랑데 AI'를 차례로 출시합니다. 2024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시리즈(▲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 ▲비스포크 그랑데 AI 건조기)는 히트펌프 관련 설계와 건조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국내 최대인 세탁용량 25kg·건조용량 22kg을 갖췄습다. 여기에 세탁물 1kg당 소비전력량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20% 더 낮습니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내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대용량 빨래도 효율적으로 세탁, 건조할 수 있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시리즈 모두 뛰어난 건조 성능을 기반으로 하면서, 세탁량과 설치 공간 등 사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한, AI 맞춤건조 기능이 건조기 내부 온도와 습도 감지하며 머신러닝 기반으로 세탁물의 재질을 면, 데님, 타월, 합성섬유 4종류로 분류하고 그에 맞춰 건조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AI 기능은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의 AI+ 인증을 획득했다. AI 이불 코스는 이불 부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여행사와 손잡고 유럽노선 전세기를 운항합니다. 22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천~스페인 바르셀로나(40회 출발), 인천~노르웨이 오슬로(20회 출발) 노선에 총 60회 왕복의 유럽 전세기를 운항합니다. 에어프레미아의 바르셀로나 전세기는 오는 26일부터 5월 30일까지 20회를 운항하며, 8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회를 운항해 총 40번을 출발하는 일정으로 편성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 20분에 출발하며, 바르셀로나에서는 현지시각 오후 8시 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35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합니다. 바르셀로나 전세기 상품은 노랑풍선 등 제휴된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여행상품의 일정은 8박 9일로 구성돼 있습니다. 노랑풍선 단독으로 판매되는 ‘에어프레미아X오슬로’ 전세기는 오는 6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여름시즌 한정으로 총 20회를 왕복 운항합니다. 오슬로행 운항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 50분에 출발해 오후 6시에 도착하며, 오슬로에서는 오후 8시(현지시간)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탑재된 'LG 휘센 뷰'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 AI 스마트케어는 LG 씽큐(ThinQ) 앱에서 설정한 배치를 기반으로 AI가 공간을 분석해 자동으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는 첨단 기능입니다. 휘센 뷰 에어컨은 ▲필터에 서식할 수 있는 세균을 억제하는 극세필터 ▲영국 알레르기협회(BAF) 인증 '알러지케어 공기청정' 필터 ▲열교환기 세척 ▲AI 건조 ▲UV LED 팬살균 등의 청정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1개의 스크류만 풀고 버튼을 눌러 전면 패널을 열 수 있는 '클린뷰' 구조를 적용해 내부 청소 과정을 간소화했습니다. 이 외에도 하단을 '뷰케이스'로 교체하면 피규어, 책 등을 진열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LG 휘센 뷰 에어컨은 18평형, 22평형이 두 종류로 출시됐습니다. 가격은 스탠드와 벽걸이 에어컨로 구성된 2in1 출하가 기준 320만~395만원이며 스탠드 싱글로는 278만~353만원입니다. 구매 고객은 구독으로도 신제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뷰케이스를 반값인 10만원에 추가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기업 BCGE와 700MW 규모의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을 추진합니다. 22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BCGE와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협력 및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와 팜 민 뚜언 BCGE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BCGE는 베트남 탑티어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약 600MW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운영 중입니다. 개발 진행 중인 풍력발전 규모의 경우 800MW를 웃돕니다.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육상풍력 300MW, 지붕태양광 300MW, 육상태양광 100MW 등 7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개발에 착수합니다. 공동개발에는 풍황자원이 풍부한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지아 라이(Gia Lai) 풍력발전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타 잠재력 높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발굴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 개발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베트남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