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치킨은 자사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이 지난 25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 봉사 활동에 나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전화·문자·검색 등 기본 기능 사용법과 사진 전송·메신저 활용 등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이용법 등을 안내했습니다. 기부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봉사단원들은 본격적인 겨울 김장철에 앞서 어르신들에게 김장 김치를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김치는 복지관을 통해 어르신들 댁에 개별 배송될 예정입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봉사단원들과 함께 특정한 주제에 편승하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해바라기 봉사단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나눔과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체득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는 12월까지 활동하는 해바라기 봉사단 6기는 지난 1월 장벽 없는 세상 지도 만들기 활동을 시작으로 토양 정화 작업·유기동물 봉사·교통 안전 봉사·환경 팝업북 제작·무료 급식 봉사·노인복지관 활동 등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자사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가 10월 노인의 달을 맞아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무료 급식 나눔 봉사에 나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올리버스는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에 위치한 경로식당에서 식사를 위해 방문한 어르신들께 음식을 전했습니다. 단원들은 배식 및 퇴식 트레이 정리, 식기세척, 테이블 관리 등 내부를 청소했습니다. 올리버스는 BBQ 황금올리브유의 ‘올리브(Olive)’와 우리를 의미하는 ‘Us’의 합성어로 ‘BBQ와 함께 하나되어’라는 의미와 ‘함께 사회에 사랑과 온정을 나누자’는 목적이 담긴 대학생 봉사단입니다. 올리버스 1기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강·등산로 등 지역 환경정화와 무료 급식소·아동 및 노인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치킨과 BBQ의 HMR(가정간편식) 제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승준)은 올 가을 기간 ‘닥터유 바’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10월 23일)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역대 최고 월 매출인 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입 사이즈로 만든 닥터유 단백질바·에너지바 미니도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오리온은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춰 다양한 닥터유 바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닥터유 단백질바’는 단백질 12g, ‘닥터유PRO 단백질바’는 단백질 24g이 함유돼 있습니다. 닥터유 에너지바는 견과류·과일·시리얼 등을 사용했고 닥터유 에너지바 호두는 호두·아몬드·땅콩 등 견과류 함량을 41%로 높였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나들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닥터유 바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바 제품뿐만 아니라 음료·건강기능식품 등 라인업을 확장해 닥터유를 맛과 건강 모두 충족시키는 오리온 대표 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닥터유는 2008년 론칭 이후 지난해 기능성 원료를 넣은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하면서 ‘맛있는 건강’이라는 콘셉트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조87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6.8% 감소한 12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올해 초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3분기에도 지속되며 중국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기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됐다는 설명입니다. 뷰티(화장품)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한 7892억원, 영업이익은 68.6% 감소한 67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분기는 화장품 비수기인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간헐적 봉쇄로 오프라인 매장 영업 정상화가 지연되는 등 소비가 위축돼 중국과 면세 채널에서 부진했습니다. 대신 ‘오휘’, ‘CNP’ 등 명품 브랜드 매출이 각각 22%, 2% 증가했습니다. 색조 화장품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는 온라인 출시 후 최근 국내 최대 H&B스토어에 입점했고, 더크렘샵은 미국에서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대를 통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지역별 인기 라면을 분석한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4사 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별 판매순위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와 안성탕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신라면은 9.8%의 점유율로 전국 판매순위 1위에 올랐으며 짜파게티(6.5%)와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 순서였습니다. 전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짜파게티는 지역별 순위에서도 2~3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신라면은 지역별 순위에서도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1986년 출시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32년째 국내 라면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신라면의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북도로 점유율(12.3%)이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 가까이 납니다. 전국 순위에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안성탕면이 TOP3를 차지했지만, 각 지역별로 사회·문화적 특징에 따라 인기 제품은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경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필립모리스(대표 백영재)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10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사전 구매가 시작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성인 흡연자라면 누구나 지정된 아이코스 직영 매장을 방문해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를 사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전 구매가 가능한 아이코스 직영 매장은 여의도IFC점, 광화문점, 가로수길점, 스타필드 고양점, 부산센텀점, 판교점, 부천 현대점, 남양주 현대점, 광주점, 인천 연수점 등 10곳입니다. 기존 사용하던 아이코스 기기(아이코스2.4플러스·아이코스3·아이코스3 멀티·아이코스3 듀오)를 반납하면 권장 소비자 가격에서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아이코스 고객으로부터 친구 추천을 받으면 최초 구매에 한해 2만원 할인 적용됩니다. 사전 구매 수량은 1인당 기기 2개로 제한됩니다. 또 아이코스 멤버십 프로그램인 아이코스 클럽의 플래티넘 및 골드 회원은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다음달 5일까지 매장 방문을 미리 예약하면 대기 없이 바로 사전 구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인 흡연자 지인을 1명까지 동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아이코스 제품 중 흡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메가엠지씨커피(대표 김대영)는 최근 '허니버터 피자'와 '마르게리타 피자'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허니버터 피자와 마르게리타 피자는 이탈리아산 듀럼밀을 사용했습니다. 매장에서 곧바로 먹을 수 있어 온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음료뿐 아니라 출근길이나 점심 식사, 간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허니버터 피자는 꿀과 버터, 모짜렐라 치즈 구성입니다. 마르게리타 피자 역시 토마토소스에 모짜렐라 치즈 바질이 조합됐습니다. 두 제품 모두 5000원대 가격이며 1인용 소용량 트렌드를 고려했습니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간편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끼 대용식 피자의 인기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산 우유가 짧은 푸드 마일리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푸드 마일리지는 식품이 생산돼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소요된 거리를 계량화한 것입니다. 푸드 마일리지가 긴 식품은 원산지와 소비자 사이의 거리가 멀다는 의미로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증가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보존료 같은 첨가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유업계에 따르면 국산 우유는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신선식품으로 착유 후 적정온도로 바로 냉각시킨 후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원유 상태 그대로 살균‧균질화처리만 거쳐 2~3일 내 유통됩니다. 세균수 1A·체세포 1등급 원유를 사용하고 원유 검사 부적합률이 0.02%(올해 상반기 기준)라는 설명입니다. 반면 수입산 멸균우유는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되며 유통기한은 대부분 1년입니다. 먼 거리에서 장시간 운송되는 만큼 유통기한이 길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수입산 멸균우유는 원유 등급 및 품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홍구 건국대 동물생물과학대 교수는 "국내 우유는 세균수 1A, 체세포 1등급 원유를 사용해 제품에 표기하지만 수입산 멸균우유는 원유 등급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신상필벌 원칙을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백화점부문은 사업별 비즈니스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대표이사 진용을 구축하면서 외부 인재 영입 및 전문 조직체계를 강화했습니다. 백화점부문은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이길한 대표는 공동 대표를 맡게 됩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김홍극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신세계사이먼 대표에는 MD 전문가인 김영섭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전무)을 내정했고,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에는 재무출신인 허병훈 신세계 지원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이마트부문은 올해 새로운 대표이사 진용을 꾸렸습니다. 신세계건설 대표에는 현장 전문가인 정두영 부사장을 내정했고, SCK COMPANY 대표는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서 경영능력을 보여온 손정현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는 형태준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26일 부산 기장군 소재 임랑해수욕장에서 부산지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말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바다의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부산 임랑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바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는 ‘반려해변 입양 사업’은 지역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본다는 취지의 환경 보호 운동입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4일부터 전국 주요 관광 명소 6곳에서 전국 임직원 150여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24일 남산공원을 시작으로 25일 관악산, 26일 부산 임랑해수욕장과 광주광역시 시내에서 활동했습니다. 이날은 잠실 석촌호수에서 플로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선신정 세븐일레븐 대외협력팀 사회공헌담당은 "플로깅은 최근 일상 속에서 손쉽게 실천하기 좋은 환경 보호 활동으로서 세븐일레븐의 대표 ESG 활동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Green 7’ 테마 아래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페트병과 캔을 자동 수거하는 ‘AI 순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아울렛은 아울렛 성수기인 10월·11월을 맞아 하반기 대규모 할인 행사 ‘서프라이스 위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롯데아울렛의 최근 4년간(2018년~2021년) 월별 매출 분석에 따르면 10월과 11월의 매출 구성비는 각 평균 13%와 12%로 연간 매출 중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롯데아울렛 10월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했습니다. 이에 롯데아울렛에서는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아울렛 전점에서 서프라이스 위크 테마의 행사를 진행합니다. 해외패션·여성 및 남성패션·골프·스포츠·아웃도어·키즈·리빙 등 총 4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행사 기간 전 상품군에 걸쳐 기존 브랜드별 할인율에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주말에는 행사카드로 해외패션 단일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상품군 상관없이 단일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합니다. 엘페이로 결제한 고객 대상으로 엘포인트를 최대 10배 적립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합니다. 또 이날까지 롯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은 오는 31일부터 쓱데이·빅스마일데이 첫 동시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쓱데이는 1년에 한번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이고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여는 온라인 쇼핑 행사입니다. 이마트·SSG닷컴·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19개 계열사가 이달 31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12일간 쓱데이를 진행하고 G마켓·옥션은 같은 기간 빅스마일데이를 엽니다.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행사를 전개합니다. 지난해 쓱데이는 9100억원의 거래액(GMV)을 기록했는데 올해 물량은 빅스마일데이와 만나 2조원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주요 사전 기획 상품으로는 이마트의 반값 샤인머스캣 등이 있습니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쿠폰·카드사 할인 등 중복 적용 시 최대 35% 할인되는 ‘3단 콤보 할인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SSG닷컴은 금액대별 최대 20% 할인, 스마일클럽 멤버십 8% 할인 등 총 9종의 쿠폰 프로모션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600여개 패션·뷰티·리빙 브랜드 최대 60% 할인, 최대 50% 페이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오비맥주(대표 배하준) 카스는 월드컵 캠페인 광고 ‘우리의 월드컵이 진짜가 되는 시간’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는 카스가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한 ‘넘버 카스’와 함께 소비자들이 월드컵을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번 월드컵도 2002년 같았으면 합니다’라는 중계진의 목소리에 이어 2022 숫자가 표기된 넘버 카스 캔이 2002로 변하며 시작됩니다. 이어 0부터 9까지 쓰여진 ‘넘버 카스’가 선수 등번호, 점수 예측, 포메이션 등 축구 경기의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카스는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유일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스폰서로 온 국민이 이번 월드컵을 하나의 놀이처럼 제대로 즐기길 바라며 본 광고를 기획했다"며 "이번 월드컵 기간 넘버 카스 패키지를 활용한 여러 소비자 참여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스는 월드컵 캠페인 일환으로 넘버 카스 이벤트를 운영합니다. 제품 측면에 위치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벤트 페이지에서 월드컵] 콘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카스 게임’은 넘버 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에스티(대표 김민영)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 효과로 98.8% 신장한 2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적은 ETC(전문의약품) 부문이 소폭 하락했지만, 해외사업 부문과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ETC 부문은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등 주력 품목들의 매출이 증가했으나, 슈가논(당뇨병치료제)의 시장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유통 물량조절 이슈 등으로 1년 전보다 2.4% 감소했습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매출이 늘었습니다. 그로트로핀(브라질)의 텐더 시장 진입, 다베포에틴알파(일본) 등 바이오의약품 매출 호조로 같은 기간 24.2% 증가했습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의료기기 부문 내시경 세척기 등 의료장비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진단 부문 진공채혈관 매출 신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습니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R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하락의 경영환경에도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간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제품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94% 늘었고, 영업이익도 94%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7%입니다. 이로써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연결 기준 2조3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매출액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67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14억원으로 86% 늘었습니다. 원료의약품 CMO(위탁생산) 판매량 및 CDO(위탁개발) 등 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난 4월 삼상바이오로직스 100% 자회사로 편입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 매출 269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 미국·유럽 제품 허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억원, 영업이익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