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대규모 강진으로 2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긴급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T&G(사장 백복인)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이재민 지원과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3억원을 지원합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돼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생존을 위한 구호물자 지원과 조기 피해복구 작업 등에 사용됩니다.
구호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습니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됩니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도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합니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필요하다고 공개한 품목들로 코트·점퍼 등 아우터류와 웜테크 등 발열 내의와 함께 웜부츠·운동화·패딩슬리퍼·속옷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해당 품목은 이랜드월드가 생산한 제품들로 총 수량은 6만2000벌, 박스로는 4300개 분량이며, 총 23억원 상당의 물품입니다.
무신사(대표 한문일)는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재난 복구에 동참하고자 3억800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했습니다.
무신사는 연이은 지진 피해와 추운 날씨로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헤비 아우터·패딩·후드 티셔츠 등 동계 의류를 중심으로 약 1만3000점의 기부 물품을 마련했습니다. 해당 물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임시 보호소에 대피 중인 튀르키예·시리아 주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라이프케어솔루션 브랜드 ‘아에르’를 전개하는 씨앤투스(대표 하춘욱)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기부합니다. 기부금은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이재민들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자사몰 ‘더아에르’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도 동참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튀르키예의 일러스트작가이자 건축가인 사레누르 투르코 코작과 협업한 ‘아에르 피크(KF94)’ 등 제품 구매 금액의 일부가 구호금으로 전달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전 세계인들이 함께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없이 빠르게 회복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