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인기 웹툰작가, 중소 협력업체와 손잡고 웹툰을 입힌 ‘콜라보 가구’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100여개 지점과 온라인몰에서 ‘잡다한컷’, ‘미생’ 등 유명 웹툰 일러스트를 담은 1인 좌식 접이테이블을 2만 490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2030층 중 1~2인 가구를 겨냥했다. 혼밥과 혼술을 테마로 유러러스한 이미지와 미생의 주인공인 장그래와 안영이가 회식하고 있는 이미지 등을 담고 있다. 제품 디자인 비용은 이마트가 지원했으며, 생산은 지난 2005년부터 이마트에 가구를 납품한 삼정물산이 맡았다. 삼정물산은 1980년에 설립돼 40년 가까이 목재 가공 및 가구 완제품의 상품 개발, 생산에 전념해 온 전문업체다. 이마트, 노브랜드, 트레이더스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마트와 함께 성장한 회사이다. 이마트가 가구에 웹툰을 접목시키게 된 이유는 1~2인용 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또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중소 협력사를 돕기 위한 목적도 있다. 실제로 이마트가 지난달 16일부터 진행중인 가을 가구대전 매출은 작년 보다 40% 가량 신장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수퍼마켓의 셀프 계산대 이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1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수퍼마켓 광진화양점이 작년 설치한 셀프 계산대의 사용 실적이 8개월 만에 약 3.3배 증가했다. 셀프 계산대를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GS리테일은 하반기 운영 확대를 검토 중이다. 운영 초기엔 고객이 직접 일일이 계산을 한다는 것과 멤버십 적립 등 사용방법이 어려워 사용량이 낮았다. 이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빠른 계산을 원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셀프 계산대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셀프 계산대 이용 고객 데이터를 검토했을 때, 도입 초기인 작년 20대 53%, 30대가 36%, 40대가 4%, 50대 3%로 20~30대 고객 사용률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8월 사용률을 확인한 결과, 20대 42%, 30대 29%, 40대 14%, 50대 9%로 사용 고객층이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GS수퍼마켓 셀프 계산대 사용법은 고객이 선택한 상품을 계산대 선반에 올리고 스캐너를 통해 상품 바코드를 읽고,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핸드폰 번호, 카드, 모바일 팝 중 선택 가능)한 후, 결제(신용카드, 팝카드, 교통카드 중 선택 가능)를 하면 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밥 사주고 싶은 남자' 정해인이 스프라이트의 새 캠페인 모델로 선정됐다. 10일 코카콜라사에 따르면 스프라이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Sprite & Meal’ 캠페인 모델로 배우 정해인을 발탁했다. ‘Sprite & Meal’ 캠페인은 ‘맛있는 케미, 스프라이트!’를 메인 콘셉트로 한다. 맛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스프라이트와 함께 음식을 더 맛있고 상쾌하게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에서 정해인은 지금껏 보여준 젠틀하고 깔끔한 이미지와 달리 맛깔나는 '먹방(먹는 방송)'으로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같이 밥 먹고 싶은 배우'로 떠오른 정해인이 음식을 더 맛있게 해주는 ‘스프라이트' 제품 특징에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며 “이번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홈플러스가 전국 주요 점포에서 추석선물세트 본판매에 들어간다. 총 1900여종의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이는데, 대형마트 이용 고객 니즈가 높은 5만원 이하 선물세트가 전체 91%로 가격부담을 낮췄다. 10일 홈플러스(사장 임일순)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강서점, 영등포점, 대구점 등 전국 주요 점포 109개 점에서 추석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13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선물세트를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형마트 중 홈플러스만 판매하는 ‘단독(Only) 세트’와 최근 물가상승으로 위축됐던 농축수산물 세트 소비 확대에 일조한다.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덜기위한 ‘실속/가성비 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12대 행사카드로 결제시 최대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카드별 결제 금액에 따라 무이자 혜택은 물론 단일 행사카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도 증정한다. 여기에 구매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상품에 한해 1/2/3/4/5/10세트마다 1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올해는 신선 구색이 다양해졌다. 과일세트의 경우 올 여름 폭염 및 태풍 영향으로 산지시세가 20~30% 상승하면서 가성비를 높인 혼합세트를 선보인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BGF리테일이 오는 17일부터 ‘2018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이번 하반기 채용은 4년제 대학교 졸업 및 졸업예정자(2019년 2월 졸업)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 직군은 ▲영업관리직군 ▲경영지원직군 ▲재경지원직군 ▲전략기획직군 ▲상품운영직군 ▲전문직군으로 나뉘며,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 인성검사 ▶ 1차면접 ▶ 최종면접 ▶ 인턴실습 ▶ 최종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9월 17일부터 30일 18시까지 BGF리테일 홈페이지(www.bgfretail.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채용에서 BGF리테일은 지원자의 직무 역량과 업(業)에 대한 관심 검증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BGF리테일은 사진, 가족관계 등 직무와 무관한 항목들을 지원서류에서 삭제했다. 직무 에세이는 CU(씨유)의 미래상과 편의점의 사회적 역할 등 업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을 가진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한 항목들을 묻는다. 특히, 올 하반기 채용부터는 인성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지원자의 가치관과 인재상의 부합도를 확인하는 기존 인성검사와 더불어 지원한 직무에 요구되는 역량과 적성을 체크하는 과정이 추가됐다. 해당 검사들은 사전 학습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1인 가구와 혼밥족(혼자 밥먹을 먹는 사람)의 취향이 반영된 수퍼마켓이 등장했다. 1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일 개점한 GS수퍼마켓 사당태평점이 기존 식품관에 비해 매출이 120% 상승하는 등 높은 성과를 냈다. 신규 오픈한 사당태평점은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와 주택가가 형성돼 있어 즉석 먹거리 상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별도의 조리과정이 필요 없는 즉석 먹거리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 예컨대, 간편 샐러드·간편 과일·축산·수산 등 4개 카테고리 델리에게 상품 종류를 150여개로 확대 운영했다. 1인 가구와 혼밥·혼술족 증가라는 트렌드를 반영해 샐러드 상품·조각 과일·오븐 요리·회초밥·생선구이 등 신선델리형 상품을 강화하고, 점내 취식 공간(eat-in)도 기존 점포보다 넓혔다. 대표적인 신선델리 상품은 시즌 조각 과일·블랙타이거 새우튀김·키트 형태의 스키야끼·활어회·친환경 돈가스·수산과 채소 원물을 이용한 HMR (Home Meal Replacement) 상품 등이며, 인기있는 상품은 타 점포로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상건 GS리테일 수퍼 마케팅팀장은 “신선델리 강화형 점포에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식중독 케이크' 논란이 일었던 풀무원푸드머스가 24시간 피해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피해 보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초코 케이크로 인해 식중독 의심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풀무원푸드머스는 10일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상석 풀무원푸드머스 대표는 “해당 제품을 유통한 회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를 입은 학생·학부모·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24시간 피해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어려움을 접수받고 피해보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우선적으로 병원에서 진료 받은 학생들의 치료비 전액과 급식중단에 따른 학교 피해에 보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푸드머스는 이를 위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에 ‘피해상담센터(080-600-2800)’를 설치하고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푸드머스 임원진들이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해당 학교와 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을 위로하고 피해 현황도 직접 파악 중이다. 푸드머스측은 “제조업체의 위생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안성탕면에 시원한 ‘바다의 맛’을 더한 제품이 출시됐다. 농심은 안성탕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해물안성탕면’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된장과 각종 해물 맛을 조화롭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게·홍합·명태·새우·멸치·미더덕 등의 다양한 해물을 우려내 스프에 담았다”며 “명태연육으로 만든 해물 맛 볼을 넣어 씹는 맛까지 더했다”고 설명했다. 된장 베이스와 잘 어울리면서도 원재료의 맛을 한층 살릴 수 있는 재료로 해물이 선택됐다. 기존의 안성탕면이 된장·소고기·고춧가루가 어우러져 '우거지장국' 맛을 구현했다면, 해물안성탕면은 '해물된장뚝배기'에서 착안한 것. 최근 해물라면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해물안성탕면 출시에 힘을 더했다. 농심은 대부분의 해물라면이 매운 국물이라는 점에 주목, 된장·해물로 시원하고 구수한 맛을 구현해 차별성을 꾀했다. 농심 관계자는 “해물안성탕면은 맵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신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 안성탕면은 1983년 출시된 이래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계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는 오늘부터 서울, 부산, 제주 지역 100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기간은 약 2달 정도로, 우선 첫 2주 간은 녹색 종이 빨대가, 다음 2주 간은 흰색 종이 빨대가 제공된다. 그 후 시범운영 기간에는 2가지 빨대를 모두 운영해 볼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약 2달 간의 종이 빨대 시범 운영을 진행한 후, 색상과 종이 빨대 장단점에 대한 고객 조사를 거쳐 11월 중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매장은 현재 스타벅스가 음료 종류별로 제공하고 있는 5종의 빨대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이스 음료용 빨대 1종만을 우선 종이 빨대로 적용한다. 전체 매장으로 확대할 때는 나머지 4종의 빨대도 모두 종이 빨대로 대체된다. 이 매장들에서는 그동안 매장 내에 상시 비치해 두며 고객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던 플라스틱 빨대는 모두 회수하고, 빨대가 필요한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 음료당 1개의 빨대를 제공하게 된다. 우드 스틱 역시 함께 시범 운영되며, 스틱을 필요로 하는 고객 요청 시에 우드 스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날부터 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반부패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깨끗한 경영 인증' 노력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37001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시한 반부패경영시스템의 표준 규격이다. 부패방지시스템의 운영을 위한 리더십, 리스크 평가, 운용·성과측정, 필요자원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즉 해당 인증의 취득은 업체의 효과적인 부패방지 시스템을 공인 받는 셈이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부패방지뿐만 아니라 공정거래 등 폭넓은 분야의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ISO37001 인증 요건 충족을 위한 롯데백화점의 노력은 꾸준히 이뤄져 왔다. 올해 4월부터 회사의 부패리스크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부패방지담당자를 선임하고, 이를 점검하는 내부 심사원을 양성해 온 것. 문승익 롯데백화점 컴플라이언스팀장은 “업계의 모범이 되는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갖추고 운영 하고 있다”며 “준법경영을 위해 임직원들이 앞으로도 함께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식자재 납품업체 풀무원푸드머스가 초코 케이크 식중독 의심 사고에 공식 사과했다. 풀무원푸드머스가 납품한 초코 케이크를 먹은 뒤 1156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풀무원푸드머스는 사과문을 통해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사고와 관련해 이 제품의 유통판매업체로서 피해자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의 식중독 원인에 대한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풀무원푸드머스에 따르면 식중독을 일으킨 제품은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도 고양 소재)가 지난 8월 말 생산한 제품 중 일부다. 식약처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 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 중단 조치했다. 회사는 “빠른 시일 내에 식중독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 조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협력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퇴근이 빨라지면서 집에서 저녁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집안 살림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에 나서는 남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6일 옥션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남성들의 살림 관련 품목 구매율을 살펴본 결과, 청소용품부터 생활용품, 식품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청소나 수납용품처럼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 품목의 남성 구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남성들이 간편하게 청소하기 좋은 밀대 품목이 인기를 끌었다. 자동으로 물을 분사하는 스프레이 밀대는 2배(188%) 이상, 밀대패드는 4배(307%)나 증가했다. 청소기에 대한 수요도 커지며, 무선청소기(63%)와 로봇청소기(27%)를 비롯해 손걸레질의 수고를 덜어주는 물걸레청소기(37%) 모두 두 자리 수로 늘어났다. 수납용품도 증가폭이 컸다. 해당 기간 틈새서랍장(251%), 철제수납장(223%), 투명수납장(196%) 등이 모두 3배나 증가했다. 플라스틱 수납장의 남성 구매량도 2배(91%) 가까이 늘었다.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주류(대표 이종훈)는 5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롯데주류 경산공장(경산시 진량읍 평사리)에서 제 41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을 개최했다.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은 미사주의 원료가 될 올해의 포도 수확을 감사하고 미사주로 봉헌되기 전 와인이 잘 빚어지기를 비는 미사 행사다. 1977년 마주앙 출시 이후 매년 포도 수확 시점에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축복식은 진량성당 문봉환 신부, 대안성당 나기정 신부가 공동 집전하며 천주교 신부 및 신도, 포도 계약재배 농가 농민, 롯데주류 관계자 등 총 13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주앙’은 1977년 시판과 동시에 아시아 최초로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고 한국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돼 현재까지 미사에 사용되고 있다. 1979년에 워싱턴 포스트지에 ‘신비의 와인’이라 불리며 품질의 우수성이 소개됐다. 1985년엔 독일 가이젠하임 대학의 와인 학술세미나에서 ‘동양의 신비’로 격찬 받는 등 출시 당시부터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또한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행사,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 때 공식 미사주로 사용됐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풀무원이 국가 브랜드가치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5일 풀무원(대표 이효율)에 따르면 국가브랜드진흥원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기업 중 종합식품기업은 풀무원이 유일하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국가브랜드대상’은 개인 및 기업 브랜드가 국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 공로를 인정하고, 국가 브랜드 활동을 장려해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풀무원은 한국의 먹거리 브랜드 글로벌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풀무원은 1981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한국 최초의 유기농산물 판매점인 ‘풀무원 무공해 농산물 직판장’으로 시작했다. 1984년 법인을 설립한 지 33년 만인 작년 매출 2조 3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풀무원은 1991년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에 진출했다. 이후 중국과 일본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기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국내 대표 식품인 ‘김치’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김장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체험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풀무원이 198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김치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안양에서 CU(씨유)를 운영하는 유기록 씨(47·가명)는 CU의 매출 개선 프로그램인 ‘Clinic For CU’를 통해 6개월 새 매출을 50%나 끌어올렸다. 주변 상권이 침체되면서 매출까지 크게 떨어져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가맹본부에서 파견된 클리닉팀 제안대로 인근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규격 반찬류와 튀김, 피자 등 제품을 강화했다. #. 평택에서 CU(씨유)를 운영하는 박해진 씨(52·가명)는 매장이 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객단가가 낮은 10대 고객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클리닉팀의 제안대로 10대 고객을 주요 타켓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주스나 커피음료 대신 1000원대의 과즙 음료와 가공우유 비중을 크게 늘렸다. 1.2m 높이에 위치했던 황금존도 1m로 낮추고 여기에 초등학생이 선호하는 과자나 음료 제품을 집중 진열했다. 5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가맹점 매출 개선 프로그램인 ‘Clinic For CU’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Clinic For CU’는 솔루션이 필요한 점포의 주변 환경 분석과 점포 진단을 통해 대상 점포의 환경 개선 및 상품 최적화…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K 데이터 얼라이언스'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KT를 비롯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아이스크림에듀, 중앙일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글학회 등 총 7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 등을 논의했습니다. KT는 K 데이터 얼라이언스의 주관사로서 한국적 AI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한국어 고유 표현과 사회·문화적 맥락, 사용자의 다양한 목적을 반영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 기관들이 보유한 한국적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역설했습니다. K 데이터 얼라이언스 결성은 한국적 AI의 구현과 안전하고 가치 있는 활용에서 나아가 협력과 개방을 통해 하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각 기관들은 ▲한국적 AI를 위한 데이터 구축 ▲한국적 AI 관련 도메인 선도 사례 창출 ▲한국적 AI 관련 활동·성과에 대한 홍보 및 대외 확산 ▲한국적 AI 데이터에 기반한 인문·사회분야 연구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입니다. KT는 한국의 정신과 언어, 문화, 지식 등의 정체성을 담은 '한국적 AI'를 개발을 위해 최우선으로 올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교육, 인문, 역사, 한국어, 언론 등 각 영역에서 대표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과 기관들이 K 데이터 얼라이언스로 결집할 수 있도록 주도하고 있습니다. KT는 각 기관이 보유한 콘텐츠들을 선별해 고품질 데이터로 가공하고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해 독자 개발 모델인 믿:음 2.0,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기반 GPT 모델, 이외 오픈소스 모델 등의 한국적 AI 모델과 서비스로 연결합니다. 이중 EBS가 보유한 검증된 학습·교양 콘텐츠와 함께 질문-답변 형태로 구조화된 피드백 기반 학습 데이터는 AI 모델의 핵심 기능인 추론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화된 자원으로 평가됩니다. 참여 기관들은 KT를 구심점으로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고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한국적 AI 확산을 위한 신규 과제를 발굴하는 등 실행력과 결속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참여기관의 지속적인 확장을 추진해 데이터-모델-서비스로 이어지는 정교한 한국적 AI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 부사장은 "한국적 AI는 국가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AI 혁신을 촉진하고 국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가치로 이어져야 한다"며 "K 데이터 얼라이언스가 한국적 AI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실용화에 있어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장기화와 지나친 출점 경쟁으로 기존 외형 확장 중심의 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편의점이 특유의 접근성을 앞세워 새로운 건기식 유통 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이 건기식을 중심으로 제약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화 매장 확대와 단독 상품 출시로 타사 대비 차별화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특히 건기식 시장은 소비자 호응이 높고 소형 패키지 수요가 많아 편의점 유통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6조 시장 잡아라"...건강 식품 특화 매장 늘리고, 건기식 조기 도입 CU는 내년 1분기 예정이었던 건기식 특화점 도입 시점을 6개월가량 앞당겼습니다. 건기식 판매는 지자체 허가 등 제반적인 수고가 필요함에도 모집 일주일 만에 전체 점포의 약 32%인 6000여 점포가 도입을 희망하며 점주들이 의지를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회사는 이달 특화점 신청 점포를 대상으로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10여종의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앞서 CU는 지난해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일반 건강 식품을 도입했습니다. 전국 5000여점에 특화존을 마련하고 40여종의 건강 관련 상품을 판매했는데 지난달 해당 점포들의 관련 매출이 일반 점포 평균 대비 3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K푸드 특화점으로 선보인 명동역점은 올해 6월 기준 건강 식품 매출이 운영 초 대비 3.5배 증가하며 수요를 증명했습니다. GS25도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일반 점포에서 건기식 판매에 돌입합니다. 스포츠, 신선식품 등 특화 매장들을 포함해 전국 약 3000개 점포에서 비타민, 유산균 등 30여종 소용량 상품군을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GS25는 건기식보다는 건강 관련 식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력 상품은 알약, 액상 형태로 함께 구성된 ‘이중제형’입니다. 지난해 2월 삼진제약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중제형 ‘삼진 하루엔진마그부스터샷’은 올해 6월 매출이 출시 초 대비 183% 뛰었습니다. GS25의 건강 식품은 최근 3개년 전년 대비 평균 매출 신장률은 33%를 기록하며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세븐일레븐은 건강 관련 식품만 판매하고 있으며 건기식 도입은 검토 단계에 있습니다. 건기식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편의점들의 적극적인 참전을 부추겼습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05년 1조2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6조440억원으로 5배 이상 커졌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덕분입니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오미크론 대유행 등이 겹쳤던 2022년을 기점으로 건강 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CU는 2021년 건강 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지만 2022년 27.1%, 2023년 18.6%, 지난해에는 137% 증가했습니다. 올해(1~6월)도 85% 신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건기식 시장의 성장세가 편의점이 관련 상품을 확대하는 유일한 이유는 아닙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마켓링크가 편의점 4사 대상 '2024 상반기 편의점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편의점 매출은 2022년 상반기 대비 3.6%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고물가 속 지나친 출점 경쟁으로 성장 동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2분기도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편의점들은 최근 공격적인 출점에서 차별화 상품을 갖춘 특화 매장 확대로 성장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다이소 등 소매 채널 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업계 내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건강 카테고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건강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및 가맹점주의 높은 호응에 맞춰 건강기능식품까지 상품군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성장 동력 찾는 편의점과 신규 소비자 유입 원하는 제약사 제약사들 역시 신규 소비자 확보를 위해 유통 채널 다각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다이소에는 올해 2월부터 제약사들이 입점해 수십여종의 건강 제품과 건기식이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올해 1~5월 국내 오프라인 외국인들의 건기식, 이너뷰티 등 웰니스 브랜드 매출이 전년보다 30% 넘게 늘었습니다. 이제는 전국에 5만5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편의점까지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CU 명동역점은 동아제약, 종근당 2곳과 협업해 10여종의 건강 식품 및 건기식을 판매 중입니다. 동아제약 비타C 팝핑스틱, 종근당 밀크씨슬 트리플 등이 매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은 이달 CU에 ‘아일로 애사비구미’를 추가로 선보이며 편의점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편의점 주 방문 층은 10~30대로 알려졌지만 최근 50~60대 1·2인가구 증가로 중장년층 구매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2024 상반기 편의점 매출 동향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대비 지난해 상반기 20대 매출은 11.5%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50대와 60대 매출은 각각 18.3%, 21.4% 증가했습니다. 제약사는 편의점 입점을 통해 기존 주 타깃인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 세대까지 고객층을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전국 편의점을 건기식 '입문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편의점은 건강 관리 트렌드 속 특화 매장 확대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중요해진 만큼 두 업계 간 협업은 앞으로도 꾸준할 전망입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은 24시간 운영과 1인 가구 중심의 소용량 제품 수요, 높은 접근성 등을 앞세워 젊은 층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들과 건강기능식품의 접점을 넓히기에 적합한 유통 채널로 평가받고 있다"며 "편의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15일 "지역의 심장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자체와 국가경제도 활성화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식에서 "강소기업 발굴과 실질적 금융지원을 펼쳐 고객과 동반성장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마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태영 농협은행장을 비롯한 농협은행 임직원,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순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 원영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및 17개 지역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10억원,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52억원 등 모두 62억원을 특별출연해 900억원 규모의 보증대출을 지원합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협약보증상품을 새로 출시하며 각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역별 특성에 맞춘 상품을 개발·운영합니다. 농협은행은 올 한해 신용보증재단과 1조9000억원 규모,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2조6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이번 금융지원으로 금융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영업점의 60% 이상이 비수도권에 위치하며 전국 각지 지역금고를 담당하는 공공금융 전문은행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이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내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 지역 금융지원 전략을 평가해 지자체·교육청 금고 선정기준으로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