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2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전지박 사업을 바탕으로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 5000원에서 9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1236억원, 영업손실은 24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익은 부진했지만 EV용 전지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한 3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 고객사들의 배터리 숏티지가 지속되면서 전지박 고객군 다각화와 매출 성장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다만, 전지박 가동률이 초기 국면이고 전력비 상승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솔루스첨단소재가 전지박 사업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지박 사업에서 이미 확보된 수주잔고만 약 5만톤이라고 전했다. 올해 1만톤 납품 시 매출액이 16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동박 숏티지의 상황은 변함이 없는 상황에서 하반기로 가면서 구조적인 성장세가 확인될 것”이라며 “지난 2월 말 공시한 2400억원 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연성 반도체기판(PCB)의 매출 증가에 따라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한 1316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71억원 대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갤럭시S22 중 울트라 판매 증가 및 생산 비중 확대로 연성 PCB인 디지타이저(양면) 매출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PCB를 중심으로 인터플렉스는 올해 하반기, 내년에 고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9%, 26.3% 증가한 6487억원, 4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Z폴드4 출시로 디지타이저 매출 증가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 XR기기향 R/F PCB 매출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대한다”며 “국내 스마트폰 업체가 내년에 새로은 XR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기존 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2일 네이버에 대해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 둔화로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1%, 4.5% 증가한 1조 8452억원, 3018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비수기와 오미크론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광고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콘텐츠 매출만을 제외하고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지난해 연간성장률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부터는 전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광고 성수기,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에 따른 광고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핀테크 매출의 고성장과 웹툰 포함 콘텐츠 매출 고성장 등으로 올해 20% 이상의 외형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검색, 커머스, 핀테크의 고수익사업이 여전히 고성장 중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애경산업이 '제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애경산업 탄소 다이어트 '애·탄·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애경산업의 '애·탄·다' 캠페인은 탄소 배출 증가로 애타는 지구를 위해 애경산업의 임직원이 진행하는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사내 캠페인으로 업무와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에 간단한 클릭만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탄소 감축 활동입니다. 실제로 이메일 1통을 저장하기 위해 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는 것만으로도 1건당 4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경산업은 '애·탄·다'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1인당 50개 이상의 메일을 비울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구의 날 하루 동안 약 170kg 이상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월 마지막 날을 ‘애·탄·다’ 캠페인의 날로 지정해 실천함으로써 매월 170kg 이상씩, 연간 2톤 이상의 탄소를 감축할 계획입니다. 애경산업은 사내 캠페인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에 대해 알리고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애경산업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를 확인하고, 개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SG닷컴이 CJ제일제당과 공동 매출 목표를 수립하고 SSG닷컴 내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식음료품 공급 확대에 나섭니다. SSG닷컴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CJ제일제당과 업무제휴협약(JBP, Joint Business Plan)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SSG닷컴이 식품 제조사와 업무제휴를 맺은 것은 풀무원, 대상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의 매출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브랜드 단위의 전략 과제를 수립합니다. '비비고', '햇반' 등 간판격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부터 조미소스에서 건강식에 이르는 분야별 대표 브랜드의 SSG닷컴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차별화된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5일 CJ제일제당의 블라섬 브랜드관 ‘비비고’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섭니다. 블라섬 브랜드관은 쓱닷컴 공식 브랜드관의 상위 개념으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일종의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SSG닷컴 쓱배송(당일 시간대 지정배송), 새벽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는 C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식품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곡물 가격 상승이 단기적으로 원가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판가 인상으로 이어진다면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더해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한달 간 오리온, CJ제일제당의 주가는 각각 11.9%, 15.1% 올랐고 롯데칠성, 오뚜기도 각각 16%, 1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2% 상승하면서 식품 관련주들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식품 관련주에 리오프닝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주가 상승과 더불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2월부터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됐고 지난 18일 2년 1개월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전 해제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의 1분기 합산 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6%포인트 상회하며 어려운 장에서도 선방했다”며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500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이윈은 빗썸 자회사인 비티씨인베스트먼트, 비티씨벤처투자조합, 윈아이알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윈은 지난 2월 폴라리스웍스 인수를 통해 자율주행 시장에 진출하며 신사업 진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폴라리스웍스는 이미지센서 패키징 분야의 특허 기술을 가진 광감지기용 칩스케일패키지(CSP) 전문회사이다. 양자암호통신 보안 기술의 핵심부품인 양자난수생성기(ORNG)를 초소형으로 패키징할 수 있는 특허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회사인 프로닉스는 ‘프로닉스 테크놀로지스’ 미국 법인을 설립해 미국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AI 음성인식센서 관련 로펌의 기술 평가 보고서와 기술 미팅을 진행하고 벤처 투자가인 요비 벤자민 플랭크린을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아이윈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아이윈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AI 음성인식센서 기술을 통한 추가적인 자금 조달도 가능해 보인다”며 ”관련 기술들을 자율주행차 및 스마트 오토메이션 등에 적용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쿠콘은 현대자동차의 차량 관리 서비스 ‘마이현대’에 소유자 검증 API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현대’는 현대자동차 멤버십, 차량관리, 카라이프 서비스 기능을 통합한 현대자동차 대표 차량관리 어플리케이션이다. 쿠콘 API는 해당 서비스에서 중고차 인증 등록 시 자동차 소유자 변경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서비스에 활용된다. 현대자동차가 도입한 쿠콘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API는 성명, 차량 번호만으로 차량과 소유자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API다. 해당 차량의 기본정보, 사양정보, 시세, 수리 이력 등 상세 내역까지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이 제공하는 차량 정보 데이터가 현대자동차의 마이현대 서비스에서 원활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쿠콘이 보유한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현대자동차와의 지속적으로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2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999년부터 FIFA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번 카타르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나섬에 따라 2002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6회 연속 월드컵을 후원하게 됐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제시한 5대 핵심 영역 중 하나인 ‘사회적 탄소 감축 활동’의 일환으로 월드컵에서 이를 실현하는 데 노력할 예정입니다. 브랜드 노출과 자동차 제공 위주의 후원을 넘어 지속가능성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FIFA와 함께 친환경 활동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우선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은 ‘세기의 골’ 캠페인을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부터 진행합니다. 현대차가 공개한 세기의 골 캠페인 영상에는 축구에 국한된 골(Goal)이 아닌 인류의 미래를 다시 그릴 수 있는 더 큰 목표(Goal), 즉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현대차는 캠페인을 위해 전 잉글랜드 축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은 대한항공카드 출시 2주년을 맞아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스페셜 굿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미리 준비하는 여름 이벤트’를 2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카드는 지난 2020년 4월 현대카드와 제휴해 출시한 국내 최초 항공사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로 항공 이용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75% 발급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실시되며 대한항공카드 사용 실적 유무에 따라 각각 참여할 수 있는 ‘마일리지 & 굿즈 이벤트’와 ‘대한항공카드 찐팬 인증 퀴즈 이벤트’로 구성돼 있습니다. ‘마일리지 & 굿즈 이벤트’는 대한항공카드 발급 후 지난 6개월 간 사용 실적이 없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이벤트 응모 후 오는 6월 30일까지 이용 금액 15만원을 달성할 경우 스페셜 굿즈인 ‘대한항공 X 현대카드 비치타월’과 카드 종류에 따른 마일리지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030카드와 070카드는 5000마일, 150카드와 대한항공 우수회원에게 발급되는 더 퍼스트 카드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쉽고 즐거운 캠핑을 제공하기 위한 체험 플랫폼 ‘휠핑(Wheelping)’ 시즌3 참가자를 오는 22일부터 모집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휠핑은 자동차의 휠(Wheel)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손쉬운 캠핑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현대차가 지난 2020년 처음 선보인 플랫폼입니다. 올해는 시즌3를 맞아 친환경을 주제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캠핑 주제는 사람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 보호 운동인 ‘흔적 남기지 않기(이하 LNT)’로 정했으며, 친환경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차량과 함께 캠핑 용품 등을 무료로 빌려주거나 제공할 계획입니다. 휠핑 시즌3는 오는 5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3개월 간 일주일 간격으로 10회차에 걸쳐 차수별 10팀씩(총 100팀) 수도권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여 가능한 차종은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이며, 추후 RV 차종을 추가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즌3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휠핑 참여에 앞서 MBTI(성격유형검사) 형식의 설문조사인 모바일 ‘캠BTI’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캠핑…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유일로보틱스에 대해 전방산업의 설비투자(CAPEX)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유일로보틱스가 올해 목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420억이라고 전했다. 사출자동화시스템의 전방고객 확대와 산업용로봇 제품 고도화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사출자동화시스템 사업은 의료기기, 2차전지 등으로의 전방고객이 확대될 것”이라며 “산업용로봇 부문은 협동로봇의 신규 매출이 발생하면서 올해 로봇사업부 매출액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105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방산업의 CAPEX 증가로 인한 수혜를 기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유일로보틱스의 제품 구성은 로봇을 포함한 자동화시스템과 로봇을 포함하지 않는 자동화시스템으로 구분돼있다고 설명했다. 전방고객사의 제조환경이 로봇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전방산업의 CAPEX가 증가하는 시점이 유일로보틱스 매출 고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산업용로봇 사업부 또한 직교로봇보다 마진이 좋은 다관절로봇과 협동로봇의 매출 비중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1일 명신산업에 대해 1분기 물류비 증대 부담으로 수익성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8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명신산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869억원, 영업이익은 52.9% 감소한 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북미 BEV 선도 고객사향 물류에서 항공 운송 Mix가 급격히 높아지며 적자를 기록했다가 1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명신산업의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물류비 증대는 대부분 국내에서 제작한 프레스 소재에 대한 북미 수출에서 발생했다”며 “1분기 수익성 약화 트렌드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전반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명신산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5%, 63.6% 증가한 1조 3000억원, 924억원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200 자동차에 소속된 부품사 중 가장 높은 외형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2분기부터 미국 텍사스 소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1일 LG헬로비전에 대해 알뜰폰 가입자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6800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G헬로비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26.6% 증가한 2758억원, 1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기존 컨센서스 12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V 사업의 매출 감소가 일단락됐고 알뜰폰 가입자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과 렌탈을 비롯한 신규 사업 매출이 반영됐다”며 “마케팅 비용과 지급수수료도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영업 환경도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IPTV를 비롯한 유료방송 시장 경쟁이 안정화 구간에 접어들면서 CATV 가업자 감소세가 줄어들어 올해 TV사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0.3% 증가한 55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올해 알뜰폰 매출액도 전년 대비 6.2% 증가한 1807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도 빠르게 나타나면서 1분기 말 가입자를 69만 5000여명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렌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0일 엘앤에프에 대해 올해 생산능력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3만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엘앤에프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5042억원, 영업이익은 41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2%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 이슈가 전기차 시장의 생산 차질로 이어졌지만 엘앤에프의 최종 고객사는 차별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상기 고객사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에서 EV 비중이 처음으로 80%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생산능력도 2배 이상 커지면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에 엘앤에프의 구지 2공장의 시운전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지 1공장 대비 175% 규모의 공장이고 NCMA 기반 하이니켈 양극재에 특화됐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본격적인 양산은 2분기 말로 예상되고 당장은 고정비 부담이 클 가능성이 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보수적인 가정을 통해 각각…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