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6일 하이브에 대해 BTS 그룹 활동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31만원으로 29.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BTS는 지난 14일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로 활동 위주의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25년이 BTS의 그룹 활동 재개 시기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로 활동이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주자는 군입대가 임박한 ‘진’일 것”이라며 “오는 2024년까지는 솔로 및 구작 위주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8%, 227% 증가한 5528억원, 9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BTS를 포함한 모든 라인업의 신보 발매로 분기 음반 판매량이 900만장에 근접하며 역대급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 진행된 BTS 라스베가스 콘서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LA 콘서트와 유사한 200억원대 중반 수준의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세븐틴·TXT의 성장세, 게임과 위믹스의 기대감 등 실적 공백을 메꿀 재료는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