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28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NIM 하락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173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4% 상회했다”며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 NIM이 선방한 가운데 PF 자문수수료가 대규모로 인식된 덕”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중립의견을 유지한다”며 “경상 순이익은 기존처럼 1400억원 내외를 기록했다. 하반기 NIM 하락과 대손충당금 증가폭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먼저 확인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8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2분기 코로나 여파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하락폭도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9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KB증권은 기업은행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보다 25.9% 감소한 316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9.1%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전입 1612억원, 라임 등 사모펀드 판매 관련 대손충당금 전입 400억원 등이 원인”이라며 “여기에 기존 수익성 악화 요인 중 하나였던 순이자마진도 1.60%로 전분기 대비 9b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이후 하락폭이 커진 순이자마진 방어가 향후 실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업은행은 순이자마진 방어와 배당 성향 상승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우리금융(316140)에 대해 충당금 이슈로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여타 자산건전성 지표 증가율 등을 볼 때 하반기는 양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14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5% 하회했다”며 “코로나 관련 충당금 적립액이 2375억원으로 예상치보다 컸고, 라임자산과 DLF 관련 영업외손실도 당초 예상치보다 많은 160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하지만 자산건선정 지표나 NIM, 대출 증가율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경상이익 체력은 유지된 가운데 연내 예상되는 아주캐피탈 인수까지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공화당의 추가부양정책 발표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2포인트(0.79%) 올라 2217.86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상승폭을 키워가며 2230선을 돌파했지만 오후들어 조정되며 2210선에 안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비록 민주당과의 협상이 남아 있지만 공화당의 추가부양정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시장에서는 공화당의 구체적인 부양정책이 발표되자 본격적으로 민주당과의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희망으로 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미 공화당은 1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에 학교 정상화, 기업 신규대출과 세금 간면 등을 위한 1100억달러 지원, 특정 요건 충족한 성인 1인당 1200달러 현금 지급, 추가 실업수당에 대해 실직 전 임금 70%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관련 세부 내용이 발표돼 투심이 개선됐다”면서도 “아직까지 민주당과 견해차 지속돼 최종 합의에 대한 의구심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교육 콘텐츠 기업 디지털대성(068930)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06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대성의 2분기 영업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수 부진했던 1분기(3억원)보다 46억원이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누적 매출도 66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1.2% 증가했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교육시장 전반의 성장세는 다소 위축됐지만 이러닝 사업의 ‘19패스’ 회원수의 꾸준한 증가와 코로나의 영향권에 있었던 독서논술 한우리의 회원 수 10만명이 다시 빠르게 회복되면서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며 “3분기 이후의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대성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의 명문사학 채드윅과 제휴, 2022년 하노이에 오픈 예정인 국제학교는 향후 디지털대성의 실적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베트남 국제학교 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교육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계획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브레인콘텐츠(066980) 마스크 자회사 마이크로크린이 회사가 자체개발한 ‘수피아 보건용 마스크(KF80)’와 ‘수피아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를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27일 마이크로크린에 따르면 지난 22일 농협하나로마트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 초도물량 50만장을 23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공급했다고 밝혔다. 또 종합전자부품업체 LG이노텍과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4일 ‘보건용 마스크(KF80)’ 초도물량 8만 5000장을 공급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 후 대형마트, 대기업 등에서 직접 문의가 들어오면서 계약이 빠르게 성사될 수 있었다”며 “B2B 유통사업 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크린은 온라인 유통 인프라가 갖춰진 스와니코코와 메디프론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 공급을 시작했다. 스와니코코는 자체 쇼핑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고 메디프론은 지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이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11번가가 올림픽대로 한복판에 ‘세상에서 가장 큰 편지’를 띄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27일 11번가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고속도로 중 가장 교통량이 많은 올림픽대로 내 디지털 하이웨이 빌보드에 고객들의 사연을 띄워주는 ‘하나 더하기 하나(1+1)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11번가의 옥외광고 채널인 올림픽대로 대형 빌보드를 활용해 진행되는 이벤트로 ‘나의 이야기를 11번가와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연인에게 전하는 사랑의 말 등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요. 참여방법은 11번가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을 팔로우 한 뒤 이벤트 게시글 캡처 후 본인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11번가 #하나더하기하나 #세상에서가장큰편지)와 함께 사연 내용을 적어 업로드 하고, 11번가 이벤트 계정에 인증 게시글을 업로드했다는 메시지(DM)를 보내면 참여가 완료됩니다. 응모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며 당첨자 발표는 8월 17일입니다. 선정된 11명 고객들의 사연은 다음달 18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대로 내 디지털 하이웨이 빌…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치킨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개그맨 허경환이 이끄는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허닭과 손잡고 온라인 가정간편식(HMR) 비즈니스 확대 강화에 나섰습니다. 교촌은 지난 9일 허닭과 상호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허닭 온라인몰 안에 교촌 HMR 브랜드관을 열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교촌과 허닭의 업무협약(MOU)에는 HMR 제품 개발과 생산, 온라인 유통 판매, 육계공급망 구축 등이 담겼는데요. 이번 협약 체결로 교촌은 허닭의 온라인 유통 판매 채널과 자체 빅데이터(Big data) 분석 기반의 수요예측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HMR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허닭은 교촌의 R&D 역량과 육계공급망을 활용하게 됨으로써 상호 시너지를 통한 상생 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교촌과 허닭은 급성장하는 온라인 HMR 시장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메뉴 개발과 생산에 대한 협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소진세 교촌 회장은 “이번 MOU로 온라인 HMR 시장에서의 교촌의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며 “양사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파스넷이 자기주식(자사주) 매입을 추진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에 속도를 낸다. 오파스넷은 1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27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주가 변동 위험 최소화와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올해는 주주친화 정책과 책임경영을 본격화 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NH투자증권과 신탁계약을 통해 이날부터 약 10억원 규모 자사주를 3개월간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파스넷은 주주가치 극대화의 노력과 더불어 실적 향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파스넷은 지난 5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지역경제분야) 2차산업의 센터사업자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2차 산업 수행과 아울러 그동안 빅데이터 솔루션 확보 및 구축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데이터 유통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빅데이터 융합과 신규 서비스 추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파스넷 주주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친환경 위생살균 솔루션 제공기업인 서린바이오사이언스는 살균수 제조장치인 ‘에코트리’에서 생산되는 살균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초 이내에 99.95% 사멸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바이러스 불활화 시험 전문대행 기관인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에서 식약처 가이드 라인에 맞춰 국제적으로 공인된 살균소독제의 유효성 평가 방법으로 진행했다. 서린바이오의 에코트리에서 생산한 살균수는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로서,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는 세균, 바이러스, 조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살균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식품산업과 농업, 의료기기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서린바이오사이언스의 에코트리는 금번 코로나19 살균력 시험 외에도 ▲안점막 자극성 시험 통과 ▲급성 경구독성 시험 통과 ▲인체 및 피부 노출시 안점함 검증 ▲구강을 통과하여 투여하였을 경우 안전함 검증이 완료되어 안전성에 대한 부분도 검증받았다. 또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비브리오, 바실러스세레우스, 녹농균 등 12개의 유해균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리테일과 홈쇼핑이 ‘넥스트 푸디콘(부제 : 푸드계의 유니콘을 찾아서)’을 시작합니다. 2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확산과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 등 소비양식의 큰 변화가 있었다며, 식품 분야에서 GS리테일, 홈쇼핑이 유망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함께 넥스트 푸디콘을 통해 신상품을 개발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식사대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스낵(Snack)’ ▲고령자·여성·유아 등 특정 타깃에 맞춘 ‘메디푸드(Medi Food)’ ▲환경문제를 해결할 대안 식재료를 발굴하는 ‘지속가능식품(Sustainable Food)’ 4가지 카테고리를 선정했으며 총 5개 스타트업을 선발합니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GS리테일, 홈쇼핑과 함께 상품기획부터 제조, 마케팅 전략방안을 공동 기획하게 되는데요. 향후 양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까지 진행합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과 육성을 위해 GS리테일과 홈쇼핑의 MD, 마케팅 등 관련 부서와 양사가 그동안 투자한 푸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 올라 2216.11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68% 떨어져 2만 6469.89를 기록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97억원, 127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18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의약품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특히 철강금속, 기계,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등은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1% 이상 오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현대차는 오름세다. 반면 삼성SDI가 1%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NAVER, 셀트리온, LG화학는 약세다. 카카오는 보합으로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45% 올라 798.33을 가리켰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A/S부품사업 부문의 부진이 예상보다 심화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대모비스 영업익은 1687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73.1%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1748억원을 60억원(3.4%), KB증권 기존 전망을 219억원(14.2%) 하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업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A/S 영업익의 부진때문”이라며 “각국의 셧다운과 경제활동 둔화의 영향으로 미주, 유럽, 기타 지역의 A/S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각 26.3%, 31.5%, 49.5%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 현대차그룹의 출하대수 회복과 전동화 비중 상승회복에 따라 모듈·부품 사업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 A/S 사업의 손익도 정상화될 것”이라며 “게다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변화과정에서 관심도가 제고될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확실성은 리스크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27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2분기 IB 대부분의 부문에서 실적이 선방했다며 목표주가 1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22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4% 상회했다”며 “대손충당금과 충당부채 전입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국내외 자본시장 회복에 따라 운용손익이 크게 개선된 덕”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가장 특징적인 점은 IB 실적이 선방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인수·주선수수료는 29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 증가했는데, 각종 IPO와 DCM 딜 등이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모펀드 관련 익스포저가 큰 것은 아쉬운 점”이라며 “다만 코로나19에도 불구 IB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중했고, 하반기에도 IB 수익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브로커리지 디지털 채널 역량과 트레이딩 수익 변동성이 완화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27일 신한지주(005550)에 대해 코로나 여파로 2분기에 대규모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4만 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도하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 순이익은 전년보다 12.3% 감소한 873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 7%, 5% 상회했다”며 “신한금융투자에서의 시장성 손익이 기대보다 더 가파른 회복을 보이면서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의 코로나 에비성 충당금이 1508억원, 증권의 사모펀드 관련 비용이 2000억원이었음을 고려하면 경상 실적은 양호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럼에도 카드, 캐피탈 등의 계열사 실적 호조는 긍정적”이라며 “비용 반영의 여지를 감안하더라도 현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이 ‘K스낵’ 열풍을 타고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연매출 첫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초코파이를 필두로 메가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서 고르게 활약한 덕분입니다.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비가 둔화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초코파이에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넥스트 차이나, 포스트 초코파이’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게 오리온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오리온 최대 시장 중국, 소비 둔화 직면..‘넥스트 차이나’ 고민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오른 3조1043억원을 기록해 이른바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원, 5000억원을 넘긴 건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1조5856억원)을 내며 순항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설탕·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폭등 여파에도 오리온 실적을 떠받친 건 해외법인입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 북경 현지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5개국에 18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인별 매출은 중국 1조2701억원, 한국 1조976억원, 베트남 5145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은 6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오리온 그룹 전체 매출의 40%, 해외법인 중에서는 63%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입니다. 중국에 일찌감치 진출한 오리온은 1700여개 경소상과 거래해 간접영업체계를 정착시키고 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감자 토마토맛’, ‘꼬북칩 마라새우맛’ 등 현지화에도 공을 들인 결과 2011년 이후 중국에서 10차례 이상 브랜드 파워 지수 1위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국 소비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은행·맥킨지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예상치)은 2.4%로 GDP 증가율(4~5%) 대비 턱없이 낮은 실정입니다. 소비 판매도 매월 등락을 반복하며 저성장 정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오리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식품·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조정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을 찾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내 주요 식음료 기업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오리온이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시장 경쟁력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신, 급성장 중인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키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합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0년 48%에 달했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41%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은 12→16%, 러시아는 4→7%로 늘었습니다. 초코파이 ‘글로벌 1등 K스낵’이지만 신라면·불닭볶음면 절반 수준 오리온은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일명 ‘메가 브랜드’를 9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1등은 단연 초코파이입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억개, 누적 매출 8조원을 넘기며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K스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60개국에서 총 24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일 브랜드로 글로벌(국내외)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기는 제품은 손에 꼽힙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만두가 1조2000억원 이상, 농심 신라면이 1조2000억원 이상,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약 1조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뒤를 초코파이가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은 5827억원으로 6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축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오리온의 메가 브랜드 2위인 오감자 연매출은 2840억원으로 초코파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마저도 2000억원 이상이 중국 매출입니다. 스윙칩(1930억원), 예감(1500억원) 등 글로벌 매출도 1000억원 이상이 중국에서 나옵니다. 오리온은 최대 시장인 중국은 고성장 채널 위주로 제품 출고를 늘리는 한편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 등에는 현지인 입맛을 반영한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외 다른 제품들도 판매량을 높여 메가 브랜드 라인업을 넓힌다는 게 오리온의 구상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꼬북칩도 ‘포스트 초코파이’의 유력 후보입니다. 초코파이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국가별 비중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46%에서 33%로 줄었고 한국 비중도 19%에서 16%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 비중은 19%에서 21%로, 인도는 1%에서 3%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오리온은 모든 법인 중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매출에서 러시아 비중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28%로 두 배 가까이 커지며 중국(33%)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차와 케이크를 즐기는 러시아에서 초코파이는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리온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는 게 초코파이인데 글로벌 회사라고 얘기하려면 특정한 브랜드 하나만 가지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제품들도 함께 키워 제2의 초코파이와 같은 브랜드가 나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에 맞춰 전략을 짜는 게 오리온의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생산시설 구축에 8300억 투자..성장 열쇠는 역시나 ‘해외’ 오리온은 늘어나는 K스낵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향후 2년 내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에만 8300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내에는 4600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충북 진천에 생산·포장·물류가 통합된 진천통합센터를 세웁니다. 완공 시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까지 늘어납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 스낵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섭니다. 제3공장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0% 수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초코파이, 생감자 스낵에 이어 올해 쌀과자 시장 점유율 1위로 꿰찬다는 각오입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섬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로 파이·비스킷·스낵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도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인 모두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정서적 가치까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나가는 중”이라며 “꼬북칩, 알맹이젤리 등 각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맛과 식감의 제품도 선보이며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올림픽 은메달과 아시안게임 2연패에 빛나는 여홍철, 소치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석희 등 역대 스포츠 스타들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꿈나무체육대회와의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무더위에도 꿈을 향한 열정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후배 체육 꿈나무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교보생명은 29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종목 개회식을 개최했습니다. 개회식에는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정영식 세아탁구단 감독 외에도 오상철 상주시 부시장, 허철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장진모 교보생명 전무, 김중호 교보생명 대구권역담당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탁구 레전드 유남규 부회장은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상주시까지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그의 딸인 유예린 선수는 2017년과 2018년 꿈나무체육대회에 출전해 2연패를 이뤘으며, 한국 여자 탁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꼽힙니다. 지난해 11월 국제탁구연맹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의 사상 첫 우승에 앞장섰습니다. 유 부회장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신유빈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 국가대표로 성장했다”며 “40여년간 대회를 후원해준 교보생명에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으로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꿈나무체육대회는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고 세계적인 선수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초등학생 선수들은 목표의식이 생기고 대회를 손꼽아 기다린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이 꿈나무체육대회를 꾸준히 후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세계 무대를 호령한 스포츠 스타들이 직접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23일부터 닷새간 빙상 경기가 열린 충남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에는 쇼트트랙 심석희∙이소연, 피겨스케이팅 이재근∙이해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인회를 열고 후배 꿈나무들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으로 3000m 계주 우승을 이끈 심석희 선수는 지난 2008년 둔촌초등학교 5학년 재학 당시 꿈나무체육대회에서 특출난 실력을 뽐내며 최우수 선수로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내달 7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체조 종목에는 체조 요정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인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가 방문해 유망주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최초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역사를 쓴 여홍철 전무이사와 여서정 선수는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해 꿈을 키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서정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하며 체조 재미에 빠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12일 육상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반환점을 돌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서천∙아산∙상주∙김천∙제천 일원에서 육상, 유도, 빙상, 탁구, 테니스, 수영, 체조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선수 40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꿈나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했습니다. 지난 12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종목에서는 대회 신기록이 5개나 쏟아졌습니다 ◇ 41년간 민간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 개최…스포츠 리더 육성 장학사업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입니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5만5000명이 넘고 이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는 500여명에 이릅니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개가 넘습니다. 명실상부한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빙상의 최민정, 이상화를 비롯해 육상의 우상혁, 탁구의 유승민, 신유빈, 체조의 여서정,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김서영, 유도의 최민호, 송대남, 테니스의 권순우, 정현 등이 대표적입니다. 교보생명이 기초종목 후원에 41년째 정성을 쏟는 이유는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국민교육진흥'을 창립이념으로 세계 최초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했습니다. 꿈나무체육대회도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마음껏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교보생명은 전했습니다. 이러한 인재육성 철학은 2세인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게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외환위기로 생존을 걱정해야 할때도 대회를 이어오며 한국 스포츠 발전을 묵묵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 의장은 지난해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서 "체육 꿈나무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성장함으로써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보생명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스포츠 리더를 키우기 위해 2019년부터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유망주에게는 중·고등학교 6년동안 해마다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합니다.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뽑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경우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합니다. 현재에도 꿈나무 장학생들은 각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승원 선수(용인 구성중3)는 지난 5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중부 배영 50m 결승에서 27초71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수영 종목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이현지 선수(제주 남녕고3)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우승한데 이어 올해 6월 열린 '2025 유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오션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며 "한화오션 실적 걱정은 하지말고 미국시장 진출가치 등의 이슈에 주목하자"고 제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등 서프라이즈 수준을 보였고, 상선부문의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미국과 관세협상 과정에서 부각된 조선업 협력 가능성,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입찰 등 이슈들을 주목할 것을 권했습니다. ◇ "2분기 서프라이즈" 한화오션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9.9% 증가한 3조2941억원,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며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서프라이즈였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상선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2분기 상선 매출은 2조8068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9.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7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선부문이) 늘어난 조업일수를 감안해도 매출 증가폭이 큰데, 고선가 LNG 운반선 건조 비중 상승 효과"라며 "특히 2022년에 수주한 LNG운반선중 1척당 2.3억~2.5억달러에 수주한 호선들이 주요 공정을 지나면서 매출에 기여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수주 시점 대비 낮은 강재가격, 원가절감 노력 등이 더해지며 상선 영업이익률은 13.4%를 기록했고, 지체상금 환입분을 제외한 경상치도 11.7%를 이뤄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타르 LNG선(수주 시점 당시 BEP 수준의 마진율, 현재 LNG선 매출 중 절반수준이 카타르 LNG선 물량일 것으로 추정됨)의 마진율 희석효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LNG선 마진율 10% 중반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수주 시점에는 카타르 LNG선의 마진율이 소폭 흑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지만 한화오션 기준 해당물량은 환헤지 효과가 적고, 수주 당시 환율이 높아 계약가가 유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23년 후판가격 고점 이후 2024년 스틸커팅시 원가하락 효과 반영이 후판 외에도 장비와 기기 등 원자재 전반의 가격하락으로 전체적인 원가절감 효과를 낳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호실적 지속, 목표주가 상향조정"..일부 오버행 부담 우려도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33.3%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낮은 환헤지 비중으로 원화강세 부담이 있으나 사업성장이 만회하고 있고, 미국 관세는 선박협력에 따른 협상으로 우호적 변수이며, 위험요인이 줄어드는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13.6% 높였습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기수주받은 상선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높음을 반영해 2025년~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 21%, 10%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올해 3분기도 양호한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단순 선가 상승으로 인한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아니라 원가절감 효과가 병행되며 예상보다 가파른 영업이익률 상승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며 "2분기 LNG선 매출비중이 60%, 이중 50%가 카타르 1차물량(2.15억달러)인점을 감안하면 2022년 수주했던 LNG선의 영업이익률이 20%대임을 시시한다"며 "연간 점진적으로 LNG 비중이 증가해 올 4분기에 매출비중이 60% 후반까지 상승할 것을 고려한다면 하반기는 실적성장이 뚜렷한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7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그는 다만 "오버행 이슈로 수급부담이 존재한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실적부진 우려없이 다른 이슈를 보자" 증권사들은 한화오션 2분기 실적에서 개선세가 확인됐고 이후 실적도 무난할 것이라며 다른 이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은 근원적인 생산성 개선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실적부진 우려없이 점차 구체화되는 미국시장 진출가치에 집중할 시기"라고 제시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간의 관세협상 과정에서 조선업이 협상Key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한화그룹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내 자산을 일정부분 확보하고 향후 관세협상 결과 발표이후 상선, 군함사업확장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선에서 전반적인 선가 하락과 발주 감소가 확인되는 가운데 수주잔고가 조금씩 감소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의 중국 견제로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황이고 향후 미국의 관세 정책이 확정되면 FID 이후 발주가 지연되던 신조 LNG 수요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특수선 부문에서 최근 국내 미해군 찰스 드류함으로 3번째 MRO 수주에 성공했으며 북미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도 적극 참여중"이라며 "해양은 연내 5~13건 가량 신규 FPSO 프로젝트 FID가 예상되며 FLNG 수요도 다수 기대되고 있어 향후 수주 추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이하 CPSP)에 참여하기 위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지난 6월, 캐나다 지사를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본격적인 입찰 준비에 나섰으며, 최종 결과는 2027년말에 결정될 것이다. 지금 당장 기업가치에 반영하기 어려운 재료이지만, 숏 리스트에 선정된 시점에 경우의 수를 따져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CPSP는 기존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재래식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입니다. 12척 신조 사업비는 약 16조원이며, 사업자로 선정된 조선사가 생애주기 MRO까지 mandate 받는 점을 감안하면 총 사업비는 60조원입니다. 캐나다 현지 공급망을 의무 이용 조건, 후속 호선에 대한 현지 생산 조건 등이 부가되기 때문에 로컬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사업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엔팩에스앤지(대표 김명수)가 자사 선박용 공기 살균·정화 시스템 ‘Smart Air Safe’를 삼성중공업과 대한조선이 건조 중인 신조선에 잇따라 공급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팩에스앤지는 최근 삼성중공업이 차코스 그룹을 위해 건조 중인 152K급 셔틀탱커에 ‘Smart Air Safe’를 성공적으로 납품했습니다. 또한 대한조선이 MJL 방글라데시를 위해 건조하는 115K급 PC선에도 ‘Smart Air Safe’와 ‘Clean Air Safe’를 함께 공급하며 기술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설계 초기 단계부터 공기질 시스템이 반영된 최초 사례로, 향후 국내외 신조선 기술사양서에 이 시스템이 기본 탑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엔팩에스앤지는 국립한국해양대, 해군, 해경, 해양수산연수원 등 공공기관 선박에도 제품을 꾸준히 납품해 왔으며, 올해는 소방청 소속 선박에도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김명수 대표는 “선내 환경을 총괄하는 ‘선박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케어 팔찌, 건강관리 시스템 등과의 연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주양익 대표이사는 “선원 복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술 신뢰를 확보한 제품이 활로를 넓히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전했습니다. 엔팩에스앤지는 올해 하반기 선박 감염병 대응용 음압기, 이동식 살균게이트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관련 장비는 KTL을 통해 유해균 99.9% 제거 성능을 인증받은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오션[04266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37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96억원의 영업손실을 벗어나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9.9% 증가한 3조29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도 1485억원을 올려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 개선에는 고수익 선종 매출의 비중이 커진 덕분입니다. 저가 컨테이너선 대신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었고 조업일수 증가도 맞물려 매출도 증가했다고 한화오션은 설명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미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사업과 관련한 질의에 “이달 초 수주한 찰스 드류함 건 외에도 다른 수주건 제안을 넣고 있다”며 “올해 목표한 6척은 힘들 수도 있지만, 올해 안에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 있다고 말 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