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네이버, 카카오 등 이른바 '언택트' 관련주들이 강한 시세를 분출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2167.90에 장을 마쳤다. 0.57%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 다소 기세가 꺾였다. 지수는 좁은 범위 안에서 움직였지만 종목별로는 뚜렷한 온도차가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컨택트' 업종은 철저히 소외된 반면 '언택트' 업종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불을 뿜었다. 카카오가 8% 넘게 폭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네이버도 4% 넘게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 속에 LG화학도 5%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대에 셀트리온도 4%대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텐센트, 알파벳,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인터넷 그룹의 주가가 동반 신고가 행진 중"이라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언택트 업체들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국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세븐일레븐이 글로벌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으로 7만 1100호점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9일 오전 글로벌 세븐일레븐 7만 1100호점인 ‘푸드드림 방배점(서초구 방배동 소재)’을 개점하고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그레고리 브리스코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글로벌 7만 1100호점은 세븐일레븐 브랜드를 상징하는 숫자로서 의미를 지닌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버저 SEI(세븐일레븐 본사, 미국 댈러스 소재) 국제부 선임이사는 이번 글로벌 7만 1100호점 개점과 관련해 “93년 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미국 본사와 전 세계 세븐일레븐을 대신해 한국에서의 7만 1100호점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1927년 미국 댈러스에 시작한 세계 최초 편의점으로 현재 한국, 대만, 태국,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18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커니스가 유통체인 업체인 부산근대화체인과 합병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습니다. 9일 커니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올해 초부터 양사 사업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합병논의를 벌여 왔는데요. 양사 대표는 이날 합병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오는 8월말 합병 완료를 목표로 합병 비율과 지분변동, 사업구조 조정 등 실무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커니스는 ▲IoT 기반의 스마트빌딩 시스템(IBS) ▲디지털트윈기반의 통합관제 솔루션 ▲화재방호시스템 ▲UVC 센서등와 안티바이러스 시스템 등을 개발해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벤처 기업인데요. 유통과 물류 시스템이 주업인 케이아이코드의 최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부산근대화체인은 1974년 설립된 부산최초의 유통 가맹 사업체로 400여점의 가맹점을 보유한 유통 전문회사로서 자회사인 에니타임 멀티스토어와 ‘정성재’브랜드로 건축전문 시행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합병 의향서 체결식으로 부산근대화체인의 오프라인 유통업과 건설 사업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중국·베트남에도 수출..러시아,일본 등 진출 계획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리온 제주용암수가 온오프라인 전 채널 판매를 개시 한달 만에 150만병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9일 오리온에 따르면 제주용암수는 기존 가정배송 서비스 외에 전국의 일반 슈퍼마켓과 롯데마트, GS Fresh, 쿠팡 로켓배송, G마켓, 옥션, 네이버 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데요. 오리온은 추후 대형마트, 이커머스 채널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판매량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연수 위주의 국내 물 시장에 ‘경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경도는 물의 세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물의 1ℓ에 녹아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기준으로 경도가 150㎎/ℓ 이상이면 경수로 보고 있습니다.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주요 미네랄 성분으로는 ▲칼슘 62㎎/ℓ ▲나트륨 배출로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에 도움을 주는 칼륨 22㎎/ℓ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 9㎎/ℓ 등이 있는데요. 여기에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몸의 산성화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pH도 8.1~8.9로 약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면세점이 정기 공채, DT-IT 인재 수시 채용 등 ‘비대면 면접’을 도입하며 인재 채용에도 디지털 혁신에 나섰습니다. 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8일과 이날 진행된 신입사원 공채 면접을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면접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원자들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인데요. 지난달 말 진행한 수시 채용 면접에 이어 도입됐습니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경력직과 계약직 채용에도 비대면 면접 방식을 도입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입니다. 롯데면세점의 이번 상반기 정기 공채는 역량 면접, PT 면접, 임원 면접 등 모두 화상으로 진행되며 합격자는 오는 8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롯데면세점은 인재 채용 방식뿐만 아니라 인재 확보에서도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말 DT·IT 전문가 확보를 위한 수시 채용을 롯데 계열사 최초로 진행했는데요. 연중 상시 채용을 통해 ‘맞춤형 우수 인재’를 유연하게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DT·IT 전문 인력을 더욱더 빠르게 확보해 디지털…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로켓배송센터에 2400명 규모의 안전감시단을 운영합니다. 이번 안전감시단 운영은 식당 내 칸막이 설치와 식당 통근버스 증차에 이어 더욱 철저한 예방 관리를 위한 조치입니다. 9일 쿠팡에 따르면 안전감시단은 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예방 프로세스를 지키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안전감시단은 물류센터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부터 활동을 시작합니다. 버스 안전감시단은 통근버스에 오르는 모든 직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을 점검합니다.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직원은 버스에 탑승할 수 없습니다. 공정 안전감시단은 물류센터 출입구, 식당, 휴게실 등 공용공간과 직원들의 주요 동선, 각 공정에서 거리두기 실천과 손 소독제 사용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단 한 명의 추가 감염 없이 운영을 재개한 덕펑 물류센터 한 곳만 해도 300명에 달하는 안전감시단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쿠팡 전체 물류센터의 안전감시단 규모는 약 1900명입니다.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출고된 이후의 배송 단계에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세종공업의 자회사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최근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에서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SCM/물류 컨설팅 및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자율주행 이송 로봇을 통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글로비스, 삼성전자, CJ, 카카오 등 국내 대기업에서 공장 및 물류 자동화를 담당하는 핵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의 현황 소개와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에 적용된 기술 및 하드웨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이 자체 개발한 통합관제시스템 TAMS로 제어되는 무인 운반 시스템(AGV)과 무인 지게차(AFL)의 실시간 운행 현황을 2D, 3D로 모니터하는 현장을 둘러봤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의 AMR은 뛰어난 제어 기술력과 운송 정확성을 보이며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회사 관계자는 “행사에 참석하신 많은 분께서 모비어스앤밸류체인 AMR 도입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추가적인 오프라인 미팅을 요청해오는 등 솔루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시연회 이후 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9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산업 전반에 나타나는 앨범 판매량 급증 현상으로 엑소·NCT가 큰 수혜를 받았다며 목표주가를 3만 2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9% 감소한 1301억원, 25%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키이스트의 드라마 부재, C&C의 어려운 광고 업황, 투어 부재, 기타 자회사들의 적자 등에도 불구하고 앨범 판매량 급증한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서의 기부 공구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NCT127의 앨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백현의 솔로 앨범이 2배 증가했다”며 “특히 백현의 앨범은 100만장을 상회했는데 이는 지난해 엑소 판매량(77만장)보다 많은 기이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이는 많은 주요 아티스트들에게서 발생하는 공통적인 현상으로 하반기 역시 이런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중국향으로 팬덤이 높은 엑소와 NCT의 가파른 수혜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한한령이 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대신증권은 9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글로벌 언택트 업체들의 수혜 지속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톡비즈 부문 피어로 삼고 있는 텐센트 주가가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알파벳, 페이스북,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롭러 인터넷 피어 주가도 신고가 행진중”이라며 “코로나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언택트 업체들의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경우 가파른 거래대금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웹툰 부문 가치가 기존 대비 상향됐다”며 “특히 픽코마는 1위 사업자인 라인 망가와 거래대금 격차를 점차 좁혀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톡비즈 매출 성장은 내년부터 이어질 전망”이라며 “하반기 BEP 달성이 예상되는 카카오페이지는 2021년부터 이익 기여 본격화가 예상된다. 가파르게 개선되는 실적을 따라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9일 한샘(009240)에 대해 코로나 여파로 인테리어 부문의 반사 수혜가 지속되면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 6000원에서 11만 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25.9% 오른 5172억원, 172.3% 오른 23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2분기의 낮은 기저효과에 직시공 패키지 증가에 따른 리하우스 매출 호조, 코로나로 인한 인테리어 부문 반사 수혜 등이 맞물리면서 외형과 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다소 더디디지만 리하우스 매출의 점진적 증가가 확인된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며 “리모델링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샘이 대량 시공에 대한 품질보증 체계만 순조롭게 갖춘다면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온라인의 폭발적 성장과 직매장 확대전략의 성과가 확인된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라며 “인테리어 부문의 실적 회복을 통해 리하우스 중심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필요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다고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 CJ제일제당의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이 론칭 1주년을 맞아 ‘가정간편식 전문몰’을 넘어 365일 건강한 집밥 생활을 제안하는 ‘식품 전문몰’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CJ더마켓은 1년 만에 200만 이상 회원을 보유한 종합 플랫폼 서비스가 됐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자사몰을 운영하며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등 식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꾀한 덕분이라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 가입자 60만명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하반기 16만명이 가입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성장했습니다. 주문 건수도 크게 늘었는데요. 상반기 주문 건수는 약 90만 건으로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주문 건수 100만건에 육박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출도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CJ더마켓’이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기록한 500억원의 매출과 비교했을 때 40%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이는 식품업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24% 내린 2158.88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도 장 초반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던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부각되며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특히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가 이어지는 등 수급적인 부분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0억원대, 2700억원대 순매도했고 개인은 62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2% 내린 달러당 1195.50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금융, 전기전자, 의약품, 유통, 음식료 등이 파란불을 켰고 반대로 철강금속, 섬유의복, 서비스, 기계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 ◇이랜드 OST, ‘미니언즈’ 콜라보 굿즈 출시 주얼리 브랜드 오에스티(OST)가 준비한 이번 컬렉션은 ▲미니언즈 메탈 손목시계 ▲귀걸이 ▲팔찌 ▲피어싱 등의 주얼리와 ▲폰 케이스 ▲허브톡 ▲허브루프 ▲에어팟 케이스 ▲버즈 케이스 등의 잡화 상품으로 구성됩니다. OST는 여름 휴가시즌을 겨냥해 여권지갑, 러기지택, 미니파우치 등의 휴가 필수 아이템을 포함한 40여 종의 상품으로 기획했습니다. 추가로 오에스티는 미니언즈를 대표하는 3총사 캐릭터 ‘케빈’, ‘스튜어트’, ‘밥’뿐만 아니라 내년 개봉 예정인 ‘미니언즈2’의 주인공 ‘오토’를 모티브로 제작한 상품까지 출시합니다. 이번 오에스티와 미니언즈의 협업 컬렉션은 오에스티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무더운 여름을 산뜻하게… ‘스카치 하이볼’ '스카치 하이볼'은 ‘스카치블루’의 탄생 24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출시했습니다. 자체 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레시피에 따라 최적의 비율로 ‘스카치블루’와 탄산수를 혼합했는데요. 스카치 위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11번가가 ‘대한민국 동행세일’ 시작 이후 기획전 방문자 51만명, 판매 성과 56억원을 돌파했습니다. 8일 11번에 따르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열흘간 56억원 이상의 판매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11번가는 지난달 26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해 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시·전라북도청·농협 등 정부·지자체 기관과 협업해 약 800여곳의 지역 판매자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농수산물·과일·채소·축산·공산품 등 2000여개 상품을 특가에 선보였는데요. 양질의 지역 농산물과 우수한 품질의 생활용품 등 정부·지자체와 주요 기관들과의 협업으로 상품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11번가는 ▲대한민국 수산대전(해양수산부) ▲우수소상공인 특별 할인전(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 ▲함께돕는 상생장터(서울시) ▲전라북도 거시기장터(전라북도) ▲같이사는 가치소비(농협) ▲청년몰 할인 기획전(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6개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농협과 함께 기획한 ‘햇 하우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제이준코스메틱의 계열사 제이준에이치앤비가 중동 지역에서 370억원 규모의 1차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 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진행된 계약금액은 560억원에 달한다. 제이준에이치앤비는 사우디아라비아 ‘다나누어’와 560억 원 규모의 아이겔패치, 볼륨톡스, 프리미엄 브랜드 르소메 화장품 등에 대한 확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체결한 370억원 규모의 1차 수출계약이 확대된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 외 바레인,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4개국이 추가돼 수출국이 6개국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제이준에이치앤비는 아이겔패치, 볼륨톡스, 프리미엄 브랜드 르소메 화장품 등을 비롯해 제이준코스메틱의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 등을 수출할 예정이다. 전체 수출업무는 1차 수출계약과 마찬가지로 제이준에이치앤비와 경기도 선정 우수업체인 ‘에스알파트너스’가 맡게 된다. 제이준코스메틱 관계자는 ”1차 수출계약으로 아이겔 패치 등이 중동에서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해 확대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미 첫 오더가 진행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전체 가입금액이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도입 9년 3개월 만에 ISA의 가입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40조 3847억원, 가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24년말(32조8770억원)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이 늘어나,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2024년말 598만5000명) 약 33만명 증가했습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및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입니다. ISA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입니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ISA의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이 24조3266억원으로 전체 ISA의 60.2%를, 신탁형은 15조278억원(37.2%), 일임형은 1조302억원(2.6%)을 차지했습니다. 신탁형과 일임형 모두 주식·ETF·펀드 등의 금융투자상품 투자가 가능해 투자중개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운용방식 측면에서 신탁형은 가입자가 신탁업자(은행, 증권사 등)에게 운용지시를 내려 맞춤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일임형은 은행·증권사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자 수 측면에서 전체 631만6000명 중 투자중개형이 529만명으로 약 8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탁형은 90만5000명(14.3%), 일임형은 12만명(1.9%)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 주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투자중개형은 ETF가 40.8%(10조2248억원), 주식이 34.3%(8조6006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신탁형은 예·적금이 94.7%(15조1791억원), 일임형은 펀드가 97.6%(1조900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의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이 24조6526억원(61.0%)을 차지했습니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15조7320억원(39.0%)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우리보다 앞서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일본 정부는 장기투자 유도를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2024년 종전 NISA(일본 ISA)의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 ‘新NISA’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해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3월말 기준 NISA 계좌 수는 2647만개, 가입금액은 약 59조엔(약 555조원)에 달합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ISA의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이 ‘K스낵’ 열풍을 타고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연매출 첫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초코파이를 필두로 메가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서 고르게 활약한 덕분입니다.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비가 둔화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초코파이에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넥스트 차이나, 포스트 초코파이’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게 오리온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오리온 최대 시장 중국, 소비 둔화 직면..‘넥스트 차이나’ 고민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오른 3조1043억원을 기록해 이른바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원, 5000억원을 넘긴 건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1조5856억원)을 내며 순항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설탕·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폭등 여파에도 오리온 실적을 떠받친 건 해외법인입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 북경 현지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5개국에 18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인별 매출은 중국 1조2701억원, 한국 1조976억원, 베트남 5145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은 6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오리온 그룹 전체 매출의 40%, 해외법인 중에서는 63%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입니다. 중국에 일찌감치 진출한 오리온은 1700여개 경소상과 거래해 간접영업체계를 정착시키고 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감자 토마토맛’, ‘꼬북칩 마라새우맛’ 등 현지화에도 공을 들인 결과 2011년 이후 중국에서 10차례 이상 브랜드 파워 지수 1위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국 소비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은행·맥킨지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예상치)은 2.4%로 GDP 증가율(4~5%) 대비 턱없이 낮은 실정입니다. 소비 판매도 매월 등락을 반복하며 저성장 정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오리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식품·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조정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을 찾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내 주요 식음료 기업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오리온이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시장 경쟁력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신, 급성장 중인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키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합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0년 48%에 달했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41%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은 12→16%, 러시아는 4→7%로 늘었습니다. 초코파이 ‘글로벌 1등 K스낵’이지만 신라면·불닭볶음면 절반 수준 오리온은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일명 ‘메가 브랜드’를 9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1등은 단연 초코파이입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억개, 누적 매출 8조원을 넘기며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K스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60개국에서 총 24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일 브랜드로 글로벌(국내외)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기는 제품은 손에 꼽힙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만두가 1조2000억원 이상, 농심 신라면이 1조2000억원 이상,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약 1조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뒤를 초코파이가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은 5827억원으로 6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축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오리온의 메가 브랜드 2위인 오감자 연매출은 2840억원으로 초코파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마저도 2000억원 이상이 중국 매출입니다. 스윙칩(1930억원), 예감(1500억원) 등 글로벌 매출도 1000억원 이상이 중국에서 나옵니다. 오리온은 최대 시장인 중국은 고성장 채널 위주로 제품 출고를 늘리는 한편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 등에는 현지인 입맛을 반영한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외 다른 제품들도 판매량을 높여 메가 브랜드 라인업을 넓힌다는 게 오리온의 구상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꼬북칩도 ‘포스트 초코파이’의 유력 후보입니다. 초코파이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국가별 비중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46%에서 33%로 줄었고 한국 비중도 19%에서 16%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 비중은 19%에서 21%로, 인도는 1%에서 3%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오리온은 모든 법인 중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매출에서 러시아 비중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28%로 두 배 가까이 커지며 중국(33%)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차와 케이크를 즐기는 러시아에서 초코파이는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리온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는 게 초코파이인데 글로벌 회사라고 얘기하려면 특정한 브랜드 하나만 가지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제품들도 함께 키워 제2의 초코파이와 같은 브랜드가 나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에 맞춰 전략을 짜는 게 오리온의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생산시설 구축에 8300억 투자..성장 열쇠는 역시나 ‘해외’ 오리온은 늘어나는 K스낵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향후 2년 내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에만 8300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내에는 4600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충북 진천에 생산·포장·물류가 통합된 진천통합센터를 세웁니다. 완공 시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까지 늘어납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 스낵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섭니다. 제3공장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0% 수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초코파이, 생감자 스낵에 이어 올해 쌀과자 시장 점유율 1위로 꿰찬다는 각오입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섬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로 파이·비스킷·스낵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도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인 모두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정서적 가치까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나가는 중”이라며 “꼬북칩, 알맹이젤리 등 각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맛과 식감의 제품도 선보이며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와 손잡고 글로벌 원자력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UAE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자력 발전 개발 및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CEO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의 원전과 인프라 분야 사업 수행 역량, UAE원자력공사의 원전 운영 경험이 결합돼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됩니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글로벌 시장 신규 원전 건설, 재가동, 기존 부지 M&A 등 원전 프로젝트 협력 ▲글로벌 시장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사업 투자와 개발 협력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 사업 협력 ▲원자력 서비스, 장비 업체 투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을 토대로 전략적 협력 로드맵을 마련하고, 전 세계 원전 생태계에서 공동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UAE원자력공사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는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핵심 공급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한 원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4월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뉴스케일·플루어 등과 함께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FEED)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스웨덴, 에스토니아 등에서도 SMR 사업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원자력 사업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UAE원자력공사는 약 40조원을 투자해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 4기를 성공적으로 건설·운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