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강스템바이오텍의 자회사인 비임상 CRO기업 크로엔은 2020년 상반기 수주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14일 밝혔다.
크로엔의 올해 상반기 수주실적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올해 4월 신규 GLP연구센터 완공으로 CRO 서비스역량을 확대시키고, 신규 영업인력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 영업조직 운영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6월 한국환경공단 화학물질 평가처에서 주관한 과제의 독성연구 수행업체로 선정되어 창사이래 단일계약 최대규모인 약 17억원의 시험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계약은 화학물질 유해성 시험자료 생산을 위한 것으로 급성 경구, 급성 경피, 28일 반복 경구 독성, 28일 반복 경피 독성시험 등 2030년까지 유해성 시험자료를 확보해야 하는 과정의 1차년도 과제다.
크로엔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수주 호조에 따라 올해 말까지 총 1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 구축중인 시험기간과 진도에 따라 인식하는 진행기준 매출인식 방식도 올해 안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여, 2020년 재무회계기준 매출실적도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자회사인 크로엔의 실적이 올해를 기점으로 신규 GLP연구센터가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대폭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2022년까지 IPO를 위한 발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크로엔의 지분가치가 강스템바이오텍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