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2% 가까이 빠진 뉴욕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 떨어져 1738.70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1.84% 떨어져 2만 1917.16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등 각국 정책 당국의 부양책이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부담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는 나쁘지 않은 경제지표와 트럼프의 2조달러 인프라 법안 언급에 힘입어 장중 1% 넘게 상승했다”며 “그러나 뉴욕주지사가 코로나에 대한 비상상태 종료 시점은 누구도 모른다고 언급한 이후 불확실성이 불거지며 결국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234억원, 26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2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다. 은행과 유통업, 금융업,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빠진 가운데 의약품,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기계, 증권,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이 약세다. 반대로 음식료품이 2% 이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1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확대된 실적과 주가의 변동성이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3만 8000원에서 2만 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2000년대 중반까지는 대표적인 우량은행으로 평가받았다”며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가·변동성이 확대됐다. 외환은행 인수 후에는 원화 약세 때 환율평가손이 발생하는 수익구조가 돼 올해 실적에도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올해 수정 EPS(주당순이익)는 23% 감소할 전망”이라며 “금융시장 불안으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동시에 경기 불황으로 대손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부터 4년간 이어온 실적 개선추세는 잠시 주춤할 것”이라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3배에도 못미치지만 현재로서는 이를 극복할 계기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현재 시행중인 한시적 공매도 금지 대책에서 시장조성자를 예외조항으로 둔 것부터 문제입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인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내놓은 한시적(6개월) 공매도 금지 대책에 불만을 토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투연은 600만 개인투자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회원은 약 7500명이다. 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한 공매도 제도와 자본시장법 개정, 기업지배구조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주식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출범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한투연은 최근 시행된 한시적 공매도 금지 대책에서 시장조성자의 예외적 공매도를 허용한 것이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변호사와 협의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가처분 신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자본시장법에서 정한 행정명령(공매도 금지)을 하부기관(거래소)의 업무 규정에 근거해 시장조성자에 대한 예외적 공매도를 시행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향후 평등권을 위배해 위헌 소지가 높은 시장조성자 제도 자체의 폐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산업은행이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빠진 LCC(저가항공사)를 돕기 위해 총 1260억 원을 지원합니다. 앞서 티웨이항공 등 3개사에 560억 원을 지원했던 산업은행은 제주항공과 진에어에도 총 700억 원을 수혈해주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은 무담보 조건으로 제주항공 400억 원, 진에어 300억 원 등 총 700억 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앞서 지난 3일 티웨이 60억 원, 에어서울 200억 원, 에어부산 300억 원 등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또한 다음달에는 에어부산에 최대 280억 원을 지원하고, 티웨이항공에 대해서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인데요.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제주항공에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완료되는 4월에 1500억~2000억 원을 타행과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가 간 이동이 제약되면서 LCC 항공사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며 “LCC 항공사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속도감 있는 금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CJ대한통운이 대구·경북지역을 대상으로 한 개인택배 무료 서비스를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대구경북 주소지로 배송되거나 해당 지역에서 발송하는 개인택배 접수건의 이용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방식입니다.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제공 중인 개인택배(C2C) 무료 서비스를 4월 말까지 1개월 연장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해당 택배상품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택배기사 지급 수수료 등은 전액 회사가 부담하게 됩니다. 대구경북 지역민이 3월 한 달 동안 CJ대한통운에 접수한 개인택배는 평소에 비해 약 208% 증가한 30만 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가운데 무상 서비스 요건을 충족해 제공된 무료 택배건수는 약 15만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에도 해외처럼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배경에는 한국형 택배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온라인을 통해 일시적으로 주문량이 늘어나더라도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을 비롯한 전국 택배기업들이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배송해왔기 때문입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파미셀은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증가와 RNA를 이용한 핵산치료제 시장 성장으로 원료의약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안정적인 생산력으로 모든 수주량을 순조롭게 출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초부터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을 예상해 미리 원부자재 확보와 생산 일정을 조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예상치를 웃도는 갑작스런 출고요청에도 공급이 원활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바이러스 진단키트, 감염병 진단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이는 뉴클레오시드의 수주가 가파르게 증가, 이미 3월 현재 지난해 매출 71억원의 80% 가량을 기록하면서 올해 뉴클레오시드 단일 매출만 100억 이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는 1999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과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거래를 이어온 글로벌 업체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파미셀은 미국의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유럽의 머크 등 글로벌 제약유통사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편 써모피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235980)는 함기백 차의과대 교수(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연구소장 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함기백 연구소장은 위암, 대장암 등 소화기 암 치료와 예방 분야 권위자다. 현재 메드팩토가 진행 중인 ‘백토서팁’의 글로벌 공동 임상 관리와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 연구소장은 1983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아주의대 교수, 가천의대 교수,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겸 차암예방연구센터장, 대한암예방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특히 함 연구소장은 임상의사로서의 독보적인 위상과 함께 위암, 대장암, 위궤양, 궤양성 대장염 등 소화기 관련 기초의학 분야에서 높은 연구 성과를 올려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매년 15편 가량의 SCI급 논문 발표와 함께 주요 국제학회 초청 강연도 10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약리학연합(IUPHAR) 소화기분과 부회장, 위장관 궤양연구 국제학회(ICUR)…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백화점이 ‘리빙 콘텐츠’ 강화에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의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연 데 이어 이번에는 스웨덴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의 도심형 매장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0일 천호점 9층 리빙관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IKEA Planning Studio Cheonho)’를 오픈합니다. 매장 규모는 일반 리빙 브랜드 매장보다 10배 이상 큰 506㎡(약 153평)입니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는 이케아가 운영하는 소규모 도심형 매장인데요. 홈퍼니싱의 전문지식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침실·거실·주방 등 공간에 대한 컨설팅(플래닝 서비스)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천호점에 문을 여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베드룸과 키즈룸 등 총 5개의 룸셋(쇼룸)으로 꾸며집니다. 전문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어 고객들은 편안한 휴식·수면공간과 아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컨설턴트를 통해 상품 주문까지 가능합니다. 매장에서는 침대·수납장 등 가구와 조명·러그·커튼 등 40…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바이오니아(064550)는 코로나19 진단키트 2종에 대해 유럽 CE-IVD 인증을 지난 16일 획득한 데 이어 수출용허가 승인을 획득해 전 세계에 진단키트 수출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나 승인이 늦어짐에 따라 해외대리점의 공급요청을 맞추기 위해 유럽인증을 먼저 획득한 바 있다. 바이오니아는 수출용허가 승인으로 이번주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550만 테스트 수출을 본격화한다. 공급계약을 체결한 루마니아를 비롯해 유럽,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등에 추출과 진단키트 공급을 확정했고 40여 개 국가와 계약을 논의 중이다. 회사는 분자진단에 필요한 RNA추출키트부터 분자진단키트까지 자체 원재료를 이용한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 없이 제품공급이 가능하다고 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진단키트 1000만 테스트 분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4월까지 원재료 생산시스템을 완전 가동한다. 또 수요에 맞춰 연간 1억 테스트까지 원자재 생산과 키트생산을 늘려나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진에어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19개월 만에 해제됐습니다. 앞서 진에어는 외국인 등기임원 불법 재직, 갑질 논란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었는데요. 진에어가 약속했던 경영문화 개선조치를 마련하면서 국토부도 자연스럽게 제재를 풀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면허자문회의 논의 결과 진에어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자문회의에는 법률·회계·항공·안전·소비자 등 민간위원 7명과 정부위원 3명이 참석했는데요. 이에 따라 진에어는 신규노선 허가,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 운항허가 등 모든 제재에서 풀려났습니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2018년 미국 국적인 에밀리 조의 등기임원 불법 재직(2010.3~2016.3) 문제로 항공운송사업 면허 취소 위기에 몰렸는데요. 이에 대해 국토부는 면허 취소 대신 진에어가 청문과정에서 스스로 제출한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자구계획’이 충분히 이행될 때까지 제재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진에어는 지난해 9월 자구계획 과제이행을 완료했다고 주장하며 과제이행 결과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었는데요. 하지만 면허자문회의는 “경영문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금호타이어의 모든 임원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합니다.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생산 감축이 타이어를 비롯한 부품사들의 실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금호타이어는 본격적인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다음달부터 오는 7월까지 대표이사는 월 급여의 30%, 기타임원은 20%를 반납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전대진 사장을 비롯한 금호타이어의 모든 임원진은 최근 긴급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데요. 경비예산을 줄이는 등 비용 지출을 최대한 축소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금호타이어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초기 중국산 원재료 수급으로 인해 생산에 큰 차질을 겪어왔습니다. 최근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불가피해졌는데요. 특히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업계는 생산공장의 가동을 멈추는 잇따라 멈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분기 10분기 만에 영업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투자자 ‘사자’ 기조에 힘입어 1% 이상 상승 출발했다. 31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 올라 1739.31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3.19% 올라 2만 2327.48을 기록했다. 이날 미 증시는 4월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수 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신규 확진자수는 여전히 급증했지만 증가율은 다소 낮아졌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든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1060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662억원, 4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모든 업종은 빨간불을 켰다. 종이목재가 5%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 건설업, 은행 등이 3%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더불어 보험, 의료정밀, 증권, 음식료품, 운수장비, 금융업,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의 경제 충격파와 각국 정책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 효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만 2327.4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5.18포인트(3.35%) 오른 2626.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1.77포인트(3.62%) 급등한 7774.15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각국의 부양책 효과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코로나19는 지속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7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4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전했다. 당초 4월 12일 완화가 거론됐지만 더 길어졌다. 일부 전문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이 더 큰 혼란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디지털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 디지캡(197140)은 자회사 다산일렉트론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31일 밝혔다. 다산일렉트론은 지난 1995년 설립해 현재 유·무선 헤드셋 관련 제품을 70여 종 생산과 판매하고 있다. 국내 기술 개발과 디자인, 제조를 맡고 있는 헤드셋 전문기업으로 디지캡이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산일렉트론의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 상당수의 기업이 재택근무와 원격근무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글로벌 IT 기업인 아마존은 물론 유럽과 미국의 주요 기업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유·무선 헤드셋의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화 약세로 인한 영향을 받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재택근무와 원격근무 도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성격이 강하지만 이번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재택근무는 기업의 주요 근무방식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31일 KT(03020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3만 6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K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 6조원, 335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작년 집행했던 마케팅 비용의 이연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5G 도입 초기 과열된 신규가입자 유치경쟁 당시 지출했던 비용이 이번 분기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또한 20개월 전 낮은 유치비용으로 유치한 가입자의 생애주기가 마무리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높아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해 4분기부터 경쟁이 완화되는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채널 경쟁이 제한적으로 변화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