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1700선을 회복했다. 유가 반등 소식에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누그러지며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돼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4% 상승한 1724.86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 급락 소식에 장 초반 1% 넘게 밀리기도 했지만 이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러시아가 4월 증산 계획 철회를 발표하면서 WTI(서부텍사스산원유)가 급반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살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악재가 일부 선반영된데다 유가 반등으로 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54억원, 272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765억원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건설 통신 화학 등이 3% 이상 급등했다. 보험주 가운데는 삼성화재가 15%대 급등했고, 정유주 중에서는 S-Oil이 20% 점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로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2%대 반등했고 NAVER는 6% 넘게 뛰었다. LG생활건강도 5% 넘게 급등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LG화학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7% 오른 567.70에 장을 마쳤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 상승했고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4% 넘게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