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7일 농협은행 본점에서 올해 직원 홍보모델 12명과 NH튜버 8명을 새로 위촉했다고 밝혔습니다. 홍보모델은 앞으로 1년 동안 NH농협은행의 보도사진이나 홍보영상 촬영, 대내외 행사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NH튜버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취미, 생활정보 등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각종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넘치는 끼와 개성, 참신한 아이디어로 농협은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7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Aramco)와 향후 3년간 60억 달러(한화 7조8000억원) 규모로 기본여신약정(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윤희성 수은 행장과 지야드 알마르셰드 사우디 아람코 CFO는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약정서에 서명했습니다. 기본여신약정은 해외 우량발주처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한도금액과 지원절차 등 조건을 사전 확정한 후 한국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합작투자 등 개별지원 대상거래에 대해 신속히 금융지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 '선(先)금융 후(後)발주' 효과로 향후 한국기업의 중동지역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수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원유수입의 30%는 사우디아라비아산으로 전체 원유수입국 중 1위입니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가스를 독점개발하고 있습니다. 수은은 아람코가 유가 상승으로 오일·가스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산업 육성 등으로 신규 사업 발주를 늘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수은이 중동 최대발주처인 아람코를 상대로 선제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5년 후 중도상환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4.63%(고정) 입니다. 신한은행은 최초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7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다양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로 7390억원(2.74배수)의 유효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증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0.2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과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일류은행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인천 현대시장·삼척 번개시장에서 화재 피해를 입은 개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지원대상은 해당지역 화재 관련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개인이나 중소기업으로 기업자금 최대 5억원, 가계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합니다. 우대금리는 최대 1%포인트(농업인 1.6%포인트)를 적용합니다. 신규 대출 지원시엔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을 유예하고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해당지역 화재 관련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최장 12개월까지 이자 납입유예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최근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와 금융권 최초의 메타버스 기반 모바일 학생증 '리브 캠퍼스'(Liiv Campus)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성북구 보문로 성신여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 김동록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성신여대 학생들은 각자의 아바타로 가상 캠퍼스를 거닐며 메타공간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현실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학생증과 커뮤니티, 학사일정 등 다양한 학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국민은행은 2015년 성신여대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성신여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리브 캠퍼스를 우적용하고 앞으로 다른 학교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동록 KB국민은행 부행장은 "성신여대에서 리브 캠퍼스의 시작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완벽하고 섬세한 서비스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에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는 6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4%포인트(p) 인하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판으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기존 연 4.68%에서 연 4.28%로 내려갑니다. 이날 현재 금융권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라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습니다. 특판은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됩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사업자등록 후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고 최대 대출금액은 1억원입니다. 이날 기준 2000억원가량 공급됐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인상기 개인사업자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인하 특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6일 자금조달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에 총 60억원을 특별출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출연은 정부 선정 12대 국가전략기술산업 분야 중소기업 특별출연 40억원, 방위산업 분야 중소기업 특별출연 10억원, 보증료 지원금 10억원으로 이뤄집니다. 12대 국가전략기술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등을 말합니다. 기술보증기금은 특별출연 재원으로 이들 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위한 보증서를 발급하고, 신한은행은 보증서를 담보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금융 지원을 위해 전용 대출상품을 별도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2대 국가전략기술산업 중소기업과 상생하도록 집중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술보증기금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정부전략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부동산 관련 전문가 90% 이상이 올해 집값이 5%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집값에 대해선 2명 중 1명이 반등을 예상했습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3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12월 12∼26일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분야 부동산 전문가, 전국 중개업자, PB(프라이빗뱅커)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올해 주택매매가격 전망을 묻자 전문가의 95%, 중개업자의 96%, PB의 92%는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수도권 중개업자의 35%, 전문가의 26%가 하락 폭으로 '5% 이상'을 예상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5%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중개업자 36%·전문가 39%)이 수도권보다 높았습니다. KB경영연구소는 올해 주택가격 하락률을 4.1%로 전망했습니다. 주택매매가격 반등시점에 대해선 중개업자의 53%, 전문가의 45%, PB의 47%가 2024년을 꼽았습니다. '2025년에 반등한다'는 전망의 비율(각 그룹에서 29%, 34%, 40%)은 2024년보다 다소 낮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석호 IBK캐피탈 대표이사가 안정 속에 혁신을 기치로 내걸며 공식임기를 시작했습니다. 4일 IBK캐피탈에 따르면 함 대표는 전날 서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 우려에 대비해 '안정'과 '혁신'을 중점가치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적극적인 소통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회사 ▲조직과 업무의 시스템화를 내세웠습니다. 여신전문금융사인 IBK캐피탈은 IBK기업은행의 핵심 자회사로 그간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이 대표이사를 맡아왔지만 올해 처음으로 내부인사가 선임됐습니다. 함 대표는 1989년 중소기업은행 입행 후 1993년 IBK캐피탈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후 기업금융부장, 경영전략부장, IB본부장, 기업금융본부장 등을 지냈고 2021년 부사장으로 선임돼 최근까지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일했습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이례적인 이번 인사 배경에는 회사 운영의 핵심축인 여신운용과 경영관리 영역에서 풍부한 업무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는 평가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2명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은 우리금융 과점주주인 키움증권이 추천한 윤수영 후보자, IMM PE가 추천한 지성배 후보자입니다. 윤수영 후보자는 키움자산운용 대표이사, 키움증권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지성배 후보자는 2001년부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임추위는 이들 후보자가 "금융권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어 향후 우리금융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 사외이사 7명 중 4명의 임기가 이달 만료됩니다. 이번 임추위에 앞서 임기가 종료되는 노성태, 박상용, 장동우 이사는 사의를 표했습니다. 4년 임기를 마친 정찬형 이사는 경영 연속성을 위해 1년 임기로 재추천됐습니다. 기존 과점주주였던 한화생명이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한화생명이 추천했던 노성태 사외이사의 후임은 뽑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금융권 전반의 쇄신 분위기에 발맞춰 이사회 구성에도 과감한 변화를 주고자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며 "이사회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최저 연 3.42% 금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특판 대상 상품은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로 신규 대출 받거나 기존 대출 연장 모두 해당됩니다. 이날 기준 신규로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으면 최저 연 3.43%, 기존 대출 연장시 최저 금리 연 3.39%가 적용됩니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경우 신규 대출금리는 최저 연 3.42%, 연장시 대출금리도 최저 연 3.42% 입니다. 이번 특판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오는 5월31일까지 취급됩니다. 특판 대출 한도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대출탭 전월세보증금 대출 메뉴에서 '나의 한도 확인하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인상기 고객을 위해 업계 최저 수준 금리의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주거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배우 박은빈과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맡은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는 박은빈의 배우로서 전문성과 진정성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KB금융그룹 핵심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민과 KB금융이 함께 만들어 나갈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박은빈이 잘 표현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은빈은 1996년 데뷔 이후 28년째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 변호사를 연기하며 호평 받았습니다. 박은빈은 앞으로 KB금융지주는 물론 KB국민은행 등 계열사와 함께 KB금융의 다양한 캠페인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8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전년인 2021년(225억원)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급성장(272%↑)한 실적입니다. 케이뱅크는 "수신경쟁 심화와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대출시장 침체에도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통해 안정적으로 외형을 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케이뱅크의 수신잔액은 14조6300억원, 여신잔액은 10조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2%, 51.9% 늘었습니다. 이익 지표는 크게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순이자이익은 3852억원으로 2021년(1980억원) 대비 94.5%(1872억원) 급증했습니다. 순이자마진(NIM)도 2021년말 1.56%에서 지난해 말 2.51%로 0.95%포인트(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96억원에서 30억원으로 84.7% 급감했습니다. 케이뱅크는 "비이자이익은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펌뱅킹수수료 손익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제휴사연계대출수수료와 신용카드판매수수료, 증권대행수수료 등의 손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비이자이익의 구성을 다변화했다"고 설명합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말 3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이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원금상환유예 적용대상을 확대합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날부터 주담대 원금상환유예 지원대상 차주기준에 '금리부담이 가중돼 원금 및 이자 상환 애로를 겪는 경우'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차주기준은 실직·폐업·휴업·질병 등으로 제한돼 왔습니다. '금리부담'의 판단 기준은 금융위원회가 주요업무 추진계획 등에서 밝힌 대로 '총부채상환비율(DTI) 70% 이상'을 적용합니다. 은행연합회는 주담대 원금상환유예 대상주택의 가격 기준도 현행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상향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프리워크아웃을 실행해 취약차주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오는 2일부터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취급 적용금리를 최대 1%포인트(p) 인하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신용등급이 낮고 소득이 적어 은행권 대출이 어렵거나 고금리로 사금융을 이용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입니다. 하나은행은 이번 금리인하로 새희망홀씨대출 신청 대상자 4만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새희망홀씨대출 금리인하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상생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일상속 달러 사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 환전지갑 '달러박스'를 내놓았습니다. 해외여행 수요증가와 함께 다양한 통화를 무료환전해주는 외환서비스가 앞다퉈 출시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기축통화에 집중하면서 해외여행 특화가 아닌 일상적 외화생태계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뱅크가 25일 선보인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1인당 1개만 보유 가능합니다. 최대보유한도는 1만달러, 일최대 입금·출금한도는 각각 5000달러, 1만달러입니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와 국내 ATM 출금 수수료는 일단 1년간 면제합니다. 전국 총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오보현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이날 달러박스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일단 1년 수수료 무료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이 맡긴 달러를 운용해 운용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초 외화자금 조달과 운영을 위한 자금운용본부를 구축했다"며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자금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내겠다"고 부연했습니다. 달러박스와 연계해 카카오톡 친구에게 달러를 선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선물받은 친구는 카카오톡 메시지 창에서 '달러 선물받기' 버튼을 클릭해 달러박스로 받을 수 있으며 30일내 받지 않으면 자동 환불됩니다. 달러 선물은 하루 최대 500달러, 한달 최대 5000달러까지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외화충전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기업 '트레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를 기타통화 환전이나 해외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달러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통화 종류·금액을 충전할 수 있고 유럽·아시아·북미 등 전세계 70개국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됩니다. 충전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ATM 출금 등 수수료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외환뿐 아니라 지급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카오뱅크와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시작으로 쇼핑·유통·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기능을 '달러박스'에 접목하도록 핀테크 스타트업, 국내외 금융회사와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외주식투자와 연계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보현 SO는 "미국 주식과 제휴하면 어울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검토할 게 많고 지금 계약된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가 은행권 무료환전 경쟁에 '참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보현 SO는 "기존 외환서비스는 휴가철에만 이용되고 있지 않느냐"며 "달러박스는 휴가뿐 아니라 평소 달러를 모으고 쓰고 선물하고 여행에도 활용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을 신고사항으로 추가했습니다. 현재 신고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가상자산사업자의 최대·주요주주 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정 규정은 특정금융정보법·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에 관한 사항도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전산설비, 내부통제체계에 관한 사항을 신고토록 해 관련법령 위반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신고사항별 변경신고서 제출기한도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대주주 현황·사업자 소재지 등은 신고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14일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변경 등은 변경된 날부터 30일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 중단·재개 절차를 도입합니다. 신고사업자·대표자·임원·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금융당국·수사기관에 의한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 내용이 신고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실관계 조회 등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신고심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심사 중단된 건의 재개여부는 6개월마다 검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개정 감독규정은 27일 시행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규·변경·갱신신고 심사에 적용됩니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개정 감독규정에 따라 새롭게 신고사항에 추가된 대주주 현황,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시행일로부터 3개월내 신고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및 개정 감독규정 내용을 반영한 세부적인 신고절차, 신고심사 관련사항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을 7월초(잠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