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9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2021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지킴이 캠페인 발대식’을 열고 한국수달보호협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 한국조류보호협회, 한국두루미보호협회 등 환경 단체에 후원금 2억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쓰오일은 지속적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천연기념물지킴이) 협약을 기업 최초로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에쓰오일의 후원금은 수달·두루미·어름치·장수하늘소 등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기금 및 저소득가정 어린이 교육, 임직원 지킴이 봉사활동 등에 쓰입니다. 에쓰오일의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은 ▲보호종 전문단체 연구·보호활동 지원 ▲임직원·고객 가족 천연기념물지킴이 봉사활동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저소득가정 어린이 천연기념물 교실 등으로 구성됩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4900여명의 임직원과 고객 가족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4500명의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이 생태교육 캠프에 참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태계 보호 및 연구활동을 위해 헌
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백신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대표 백영옥·최석근)는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인 ‘유코백-19’에 대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의약품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의 검토 및 승인을 거쳐 2상으로 진입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월 말부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만19세~50세의 건강한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유코백-19’의 임상 1상을 진행했다. 임상시험은 저용량(10μg)과 고용량(20μg)의 두 가지 용량으로 50명 중 30명은 진약, 20명은 위약을 3주 간격, 2회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안전성 평가와 동시에 기초적인 면역원성도 평가했다. 임상 1상에서 안전성 평가내용을 보면, ‘유코백-19’ 투여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의 이상 반응 정도는 없거나 매우 경미한 수준이었고, 예측된 중대한 이상 반응 및 즉각적 이상 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유코백-19와 같은 유전자재조합 단백질기반 백신은 기존 상용화된 백신에서 이미 그 안전성이 수차례 검증되어진 바 있기에 다른 플랫폼 대비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재계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이 탄생해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은 효성그룹의 지주사인 효성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장은 2019년 3월 사외이사로 효성 이사회 사외이사로 합류해 올해 3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입니다. 김 의장은 환경부 장관, 17대 국회의원, 숙명여대 화학과 교수 등을 지내고 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으로 있는 환경전문가입니다. 국내 대기업 중 지주사와 계열사를 통틀어 이사회에 여성 의장에 선임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지난 2006년 KT가 윤정로 카이스트 교수를 의장으로 선임한 바 있으나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로 있는 KT는 순수 민간기업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오너가 있는 기업에서 김 의장이 사실상 재계의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효성 관계자는 김 의장의 선임배경에 대해 “환경전문가로서 친환경을 비롯해 효성의 ESG경영을 강화하고 여성 리더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경영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효성그룹은 환경 전문가인 김 전 장관을 이사회 의장에 선임하면서 조현준 회장이 강조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헬릭스미스(대표 유승신·김선영)는 식물성 복합추출물인 ‘천마등복합추출물(HX106)’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식품원료(NDI)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HX106은 이미 이중맹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작업기억력 향상을 입증됐고,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받았다. 또 해당 원료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아를 대상으로 한 인체시험에서도 기존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와 병용 투여할 경우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여 국제학술지에 소개됐다. NDI는 국내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개념으로 미국 내 사용하는 식이보충제 중 판매 이력이 없는 원료를 인증하는 절차다. 식물성 복합추출물에 관대한 아시아권과 달리 새 원료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미국 FDA로부터 HX106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헬릭스미스는 미국 기능성식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NDI 승인을 계기로 미국 사업 파트너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ADHD의 경우 관련 의약품과의 병용투여 임상시험을 진행할 기업도 찾을 예정이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HX106은 안전성이 잘 알려져 있는…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대창솔루션(대표 김대성)은 조선 핵심부품 MBS(메인 베어링 서포터)의 현재까지 누적 수주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8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조선업이 슈퍼사이클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의 MBS는 조선 건조에 핵심 부품으로 하반기 수주량은 더욱 늘어날 예정으로 이를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조선 업종은 이른바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호황을 맞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2021~2022년 전세계 신조 발주량이 지난해 795척보다 54% 증가한 연평균 1227척(3100만CGT)을 기록하며, 이후 2023~2031년 연평균 발주량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800척(4000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 조선업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발주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국내 조선 3사의 올해 신규 수주는 총 171억 4000만 달러다. 이는 3사 합산 연간 목표인 316억 달러의 54.2%에 해당한다. 5개만에 사업목표의 절반 넘는 실적을 쌓았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올해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이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8일 정의선 회장이 자동차 매체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2021 Autocar Awards)’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받았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입니다. 영미권 독자를 포함해 온라인판, 국제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이고니시스 트로피는 오토카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꼽힙니다.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역대 주요 수상자는 2014년 론 데니스(Ron Dennis) 맥라렌 회장, 2018년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 2019년 디터 제체(Dieter Zetsche)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Hakan Samuelsson) 볼보 최고경영자(CEO) 등입니다. 오토카 측은 “지난 10년 현대차그룹은 세계 굴지의 자동차 그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유안타증권은 9일 SBS에 대해 지주사(TY홀딩스·SBS미디어홀딩스)간의 합병에 따른 스튜디오S 지분가치 부각이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90% 상향조정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238억원에서 151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본사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924억원에서 1201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점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사는 올해 기본 영업이익 체력 1000억원대에 카타르월드컵 관련 효과를 150억원 가량 적용한 것”이라며 “월드컵 관련 광고수익은 보수적 관점에서 제로로 가정했으며 중계권 재판매수익 650억원, 중계권비용은 500억원을 각각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TY홀딩스와 SBS미디어홀딩스간의 합병기일은 오는 12월28일로 예정돼 있다. 지주사간의 합병 이후엔 SBS 자회사들의 지위가 TY홀딩스의 증손회사에서 손자회사로 변경된다. 스튜디오S를 비롯한 SBS의 자회사들은 SBS가 지분 100%를 유지 또는 확보해야 하는 법적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박 연구원은 “SBS는 지난해 스튜디오S에 운영자금 200억원을 추가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SK증권이 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 시행 등 주주환원 강화 정책이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전일 LG유플러스는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1000억원으로 현재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 대비 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LG유플러스의 자사주 취득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달 설립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의 사전논의를 거쳐서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주가가 지난해 말 대비 31.1%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 표명과 경영진의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자사주는 배당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반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재원이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자사주 매입과 함께 중간배당도 시행한다. 최 연구원은 “중간배당 결정은 분기별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배당투자자와 장기투자자의 신규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9일 민앤지에 대해 올해 1분기 최고 실적 갱신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앤지의 올해 2분기 추정 예상 실적은 영업이익 86억원, 매출액 5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본사와 자회사 세틀뱅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9%와 25.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앤지는 기존 휴대폰번호도용방지서비스와 로그인플러스서비스 등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간편결제매니저·주식정보 관련 서비스·건강지키미 등 신규서비스를 출시했다. 박 연구원은 “지속적인 신규서비스 출시가 기존 서비스 이용 감소를 상쇄시키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영향을 끼쳐 2분기 본사 예상 영업이익은 47억원·매출액 170억을 예상한다”며 “또 자회사 세틀뱅크의 간편현금결제서비스 역시 가맹점 확대로 인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9일 롯데칠성(대표 박윤기)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4~5월 누계 음료 및 주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두 자릿 수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년 기저효과와 더불어 편의점 트래픽의 가파른 회복으로 음료 부문은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6468억원, 영업이익은 66.0% 오른 486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주류 부문은 총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클라우드 생’ 판매 호조·맥주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활성화·견조한 와인 수요에 기인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4월부터 ‘곰표 밀맥주’ 및 ‘제주 에일’ 등 OEM이 본격화됐으며 상반기 중으로 탄산음료 ‘트레비’도 맥주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상기 감안시 맥주 가동률은 2020년 20%에서 올해 4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는 크래프트 맥주 OEM 추가 수주 가능성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HDC아이콘트롤스에 대해 합병을 통해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기반을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400원을 상향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HDC아이콘트롤스는 지난 4일 HDC아이서비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며 “지난해 HDC아이서비스의 실적은 매출 3573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법인인 HDC LABS(가칭)는 동사의 AIoT 기술 역량과 HDC아이서비스의 부동산 운영관리 노하우를 융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주거 및 오피스, 상업시설에 입주한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부동산 시설관리 측면에서는 고객 맞춤형 인텔리전트 솔루션 제공으로 수익성 개선 및 사업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인테리어 측면에서는 인테리어와 Tech(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인테리어·오피스 공간 구현으로 공간관리의 차별화를 통해 성장성을 가시화 할 수 있을 것”이라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효성(대표 조현준·김규영)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에덴복지재단(이사장 김학수)’에 설비 개선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에덴복지재단에는 총 102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종량제 쓰레기 봉투나 판촉물 인쇄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효성의 후원금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생산에 활용되는 제대기(비닐을 봉투 모양으로 찍어내는 기계) 등 오래된 설비들을 교체하는 데 사용됩니다. 효성과 에덴복지재단의 인연은 8년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효성은 그동안 장애인 근로 개선과 안전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약 2억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사회 공헌 비전 아래 장애인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잠실창작스튜디오 소속 작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또 푸르메재단과 함께 발달 장애인 치과치료 및 구강건강 예방 활동을 진행중이며, 발달 장애 오케스트라인 온누리사랑챔버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지수의 움직임은 무난했지만 그 속에서 업종별 차별화는 극심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9포인트(0.13%) 내린 3247.83에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단기 레벨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확대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62억원, 44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62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1.98%), 셀트리온(1.70%),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3%)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SDI(-1.13%), SK하이닉스(-0.78%), LG화학(-0.74%), 삼성전자우(-0.4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 차별화 현상이 뚜렷했다. 고공행진하던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자릿수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기계 업종이 추락한 반면, HMM과 대한해운 등 해운 관련주들은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폭등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대한전선은 이날 극심한 변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진단키트 시스템 전문 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에 통합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ERP와 그룹웨어, 쇼핑몰, 고객관리(CRM)연동을 포함, 전사 업무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7월에 시작해 안정화 기간을 거쳐 지난 5월 완료됐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영림원소프트랩의 산업군 프로세스가 탑재된 ‘K-System Ace’ ERP가 활용됐다. 바이오니아는 국내 1호 바이오 벤처기업이자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 1호 기업이다. 분자진단, 신약개발,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진단 제품 등으로 지난 2020년 매출액 1581억원을 달성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시스템의 확장성 확보와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ERP통합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업무 프로세스의 재정립을 위해 영업단계부터 각 사업의 진행 종료까지의 과정을 관리하고, 모니터링이 가능한 통합정보시스템으로 기업성장 속도와 규모에 걸맞는 시스템을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체외단기기 전문기업 제놀루션(대표 김기옥)은 바이오 벤처기업 한국바이오셀프와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검사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제놀루션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과 한국바이오셀프의 바이오 공정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NGS 라이브러리 장비 (NGS library prep)’의 공동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검사 솔루션에 대한 핵산 추출부터 라이브러리 제작 및 분석까지 전 과정을 제공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핵심 기술인 바이오 공정 자동화 기술을 확보한 한국바이오셀프와는 지난 3월 유전자 분석을 위한 신규 사업에 이어 두 번째 업무 협약으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국(CDC)과 유럽 질병관리본부(ECDC)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확진 검사 및 역학조사 연구를 위해 NGS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검사법(RT-PCR)이 가진 민감도, 정확도 및 제한적인 변이종에 대한 접근의 한계를 극복하며 호흡기바이러스의 원활한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는 검사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화요19金(금)’.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증류식 소주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와 함께 도발적인 제품명으로 2535 MZ세대를 적극 겨냥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지배적인 국내 소주 시장에서 화요가 증류주 라인업을 보강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화요는 지난 22일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시음행사 ‘Taste of 화요19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화요19金의 풍미를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는 글로벌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현대적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 쌀 100%의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화요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화요19金"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요는 광주요 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류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이후 22년째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쌀만을 원료로 증류해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화요19金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10년 만의 신제품입니다. 화요19金의 도수는 19도입니다. 제품명 '19金(금)'에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 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옹기숙성주와 오크통숙성주를 블렌딩한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전통 숙성용기와 서양의 숙성 오크통 용기, 두 가지를 어떻게 블렌딩해야 우리 술을 세계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화요19金은 오크통 숙성주의 바닐라향, 참나무 오크통에서 나오는 스모키한 단 향이 난다. 쌀을 베이스로 해 증류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은 붉은색으로 그러데이션되는 병에 담깁니다. 색깔은 투명한 황금빛이 돕니다. 이를 두고 화요 측은 한국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컬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을 양각으로 새겨 우리 술 세계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의 페어링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페어링 메뉴로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가 준비됐습니다.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슬로건도 제작했습니다. 미성년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것을 축복하고 또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복선언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요는 향후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제품 화요19金는 광주요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직접 받는 주류 스마트오더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화요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바, 호텔, 한식당 등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K술'을 알리기 위해 수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요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약 27개국으로 수출 중입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주류 시장 규모 약 10조 중 희석식 소주가 4조, 맥주가 4조 정도를 맡고 있다. 대부분 주종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향세에 있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 증류주 대부분이 쌀 소비도 많이 하고 있다.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