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가 수기로 코로나19 출입명부·자가문진표 등을 작성할 때 개인정보 노출을 낮출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T(대표 구현모)는 7일 코로나19 출입명부 작성과 자가문진표 등록을 기존보다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콜체크인 자가문진’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콜체크인 자가문진 서비스를 개인정보 노출 위험과 정보관리의 어려움을 낮추기 위해 선뵀습니다. 방문자가 방문장소의 전용 080 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명부 작성이 완료되며, 자가문진표 URL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받아서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사업자는 방문자 명부 관리와 자가문진 결과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어, 방역 관리에 투입되는 인적·물적 자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방문객도 출입명부 작성을 위해 줄을 서거나 대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KT는 콜체크인 자가문진 서비스를 예술의전당 공연장 및 KT의 사옥 및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시범 적용해 출입자 관리와 방역관리에 활용 중입니다. KT는 단축된 출입 대기시간과 편리한 자가문진 작성 등에 방문자들의 만족감이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술의전당 측은 사용법이 간단해 자가문진 작성 설명과 입장 안내가 수월해졌다고 평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과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한 DID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7일 자사의 블록체인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 기술을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에 적용해 건축물의 고유식별자를 확인하고 위험구조물의 안전진단을 수행하는 사물 DID(Decentralized Identifier·분산신원확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DID는 온라인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원증명을 관리하는 전자 신분증 시스템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그동안 개인의 신원 증명을 위해 이용됐는데, 이번에 국내 최초로 사물의 식별자 확인에도 활용하게 됐습니다. ◇ 건축물 정보 확인·위험도 모니터링 SKT는 시티랩스·씽크제너레이터·지노시스·방재시험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시티랩스 컨소시엄’의 블록체인 기반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플랫폼 사업에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인 ‘이니셜’을 지원합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21년 블록체인 시범선도사업으로 지정한 것으로 시티랩스 컨소시엄이 중랑구청과 함께 국내 최초로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시범사업을 수행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 하반기부터 내비게이션 T맵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차(EV) 충전소 상태 조회, 예약, 결제 등이 가능해집니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주요 EV 인프라 기업·기관들과 함께 전기차에 특화된 T맵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습니다. 전기차 특화 서비스는 ▲충전소 최적경로 탐색 ▲실시간 충전소 상태 조회 ▲충전소 리뷰·피드백 ▲대기시간 예측 ▲충전 간편결제 ▲EV 멤버십(구독형 서비스) 등입니다. 기존 T맵 내비게이션 내 ‘내 차 정보’에 전기차를 등록해 놓으면 특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티맵모빌리티는 주요 EV 인프라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구축에 돌입했습니다. 대영채비(Daeyoung Chaevi), 차지비(ChargEV) 등 충전사업자(CPO)들과는 실시간으로 충전소 정보를 연동하고 대기시간 예측, 경로탐색 알고리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합니다. 대영채비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급속·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업체로 EV 충전기 제조부터 운영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합니다. 티맵모빌리티는 대영채비와 실시간 정보 연동과 PnC(플러그&차지) 등 혁신적 충전 기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임원 B와 미팅할 때마다 자신이 무능한 존재로 느껴지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걷고 있는 것 같아 괴롭다.” -2021년 3월 26일 저녁 6시 고인이 동료에 토로한 증언 지난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네이버 직원 관련 노조가 자체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도 많았고, 심지어 초과했다는 증거도 남기지 못하고 일해야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관련 네이버 노조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사원노조 공동성명(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은 7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본사 그린팩토리 정문 앞에서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노동조합의 입장 발표’를 주제로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5월 25일 동료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노동조합은 2차례 사내 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진상규명을 위한 회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데이터 보존 촉구, 자체 진상 조사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요. 다만, 대외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날 기자회견에서는 공동성명이 속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신환섭 위원장이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통해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한층 강화합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6일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양자보안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공연·엔터테인먼트 분야 응용서비스에 양자보안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1년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에 ▲코위버(10G급 전송장비) ▲서울대학교 크립토랩(PQC 알고리즘) ▲ICTK(PUF) ▲드림시큐리티(인증·암호화 모듈)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합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산업·의료분야 전용회선에서 검증한 양자내성암호를 공연·엔터분야 응용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한 End-to-End(한 이용자에서 다른 이용자까지의 통신경로) 암호키교환 방식은 전송거리에 제약이 없습니다. 향후 해저케이블 구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양자키교환(QKD)과는 달리 이미 구축한 전송망에 선로를 추가로 구성하거나 중계 노드(Node)를 만들 필요 없이 양단(兩端) 구성만으로 보안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데이터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미국의 재재로 구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화웨이가 자체 제작한 OS로 화웨이의 사업 생태계를 확대합니다. 화웨이는 지난 2일 자체 운영체계인 하모니(훙멍)OS 2(HarmonyOS 2)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하모니OS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넘어 노트북·스마트워치·자동차·가전제품 등을 연결하는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입니다. 사용자는 이번 새롭게 공개된 하모니OS 2로 제어판·태스크 센터·홈 화면 등의 기능을 통해 여러 기기를 한 대의 단말기로 사용하듯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제어판을 열어 스마트 화면 아이콘을 끌면 휴대폰에서 TV로 동영상을 연결할 수 있고, 태스크 센터는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서로 다른 기기 사이를 마음대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하모니OS 2의 홈 화면은 이전 버전과 다르게 정보를 위젯으로 생성하거나 호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또 화웨이는 기존 안드로이드10 오픈소스(무상으로 공개된 소스코드 또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이무이(EMUI)에서도 활용됐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기술을 하모니OS에 적용해 사용자 사생활 보호에 집중했습니다. 다중 기기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코로나19로 축구 경기 직관이 어려운 가운데, KT가 동영상 플랫폼으로 중계를 합니다 KT(대표 구현모)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Seezn(시즌)이 오는 5일 저녁에 펼쳐지는 2022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투르크메니스탄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무료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H조 4차전을 치렀습니다. 대표팀의 선봉에 나설 ‘1992년생 유럽파 트리오’ 손흥민(토트넘)·황의조(보르도)·이재성(홀슈타인 킬)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투르크메니스탄전은 경기 입장권이 예매 시작 3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KT 시즌은 12일과 15일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나와의 남자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남자 올림픽 대표팀은 최근 리그를 마치고 귀국한 이강인을 포함해 이승우·정우영 등 해외파들도 대거 합류해 7개월 만에 공식경기를 갖습니다. 가나와의 2연전을 통해 도쿄 올림픽 본선에 나갈 엔트리를 사실상 확정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여 축구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경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통신업계에 이어 모빌리티 업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에 나섰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4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차 소진 없는 ‘백신 특별 휴가’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는 티맵모빌리티 직원은 이상반응 여부와 상관없이 예방접종 당일과 다음날 백신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또한 최초 2일의 휴가 사용 후 이상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 소견서 등 별도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추가로 1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잔여 백신을 당일 예약해 접종하는 경우에도 바로 휴가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급휴가 이후에도 이상 반응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정부 지침에 따라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추가 유급휴가 등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이번 백신 휴가 도입은 백신을 맞은 임직원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해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한편 백신 접종률을 높여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했습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구성원들의 건강한 삶과 일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티맵 이용자 대상 백신 접종 관련 이동…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인공지능(AI)이 작곡한 노래가 처음으로 OST에 사용됐습니다. 국내 음악플랫폼 업계 지니뮤직(대표 조훈)은 4일 AI의 창작 음원이 처음으로 TV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OST로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음원은 지난 1일 강철부대 11회차에 배경음악으로 활용됐습니다. 예능 프로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30분 skyTV의 종합예능채널 SKY와 채널A에서 방송됩니다. 강력한 도전팀 UDT가 미션 선택권 베네핏(Benefit)을 사용해 준결승에서 맞붙을 부대를 무작위로 정하는 장면에서 AI음원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습니다. AI창작음원은 미션선택을 앞둔 UDT팀 멤버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극도의 긴장감을 표현해냈습니다. 이해일 지니뮤직 Contents 1본부장은 “AI의 고도화된 창작능력을 보여주는 OST를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공개했다”며 “앞으로 방송, 광고 등 미디어 매체와 협업을 통해 AI창작곡 활용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니뮤직은 국내 음악플랫폼사 최초로 지난해 9월 AI창작동요 앨범 ‘신비와 노래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3일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에 따르면 오후 3시7분부터 23분까지 약 15분 가량 카카오 계정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오류가 나타났습니다. 오후 3시 경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 들어가면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는 메시지가 나타났는데요. 카카오 관계자는 “계정 로그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카카오톡 내부 시스템 오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톡은 어린이날인 지난 5월5일 밤에 2시간 넘게 메시지 수발신과 로그인 불가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총 4차례의 오류가 있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복지 공백을 줄입니다. KT(대표 구현모)는 3일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대표 장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AI 돌봄 서비스란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 전용 AI 스피커를 제공하고 IoT(사물인터넷) 문열림 센서와 스마트 스위치를 연동해 고독사 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KT AICC(AI Contact Center·AI 컨택센터)를 적용한 AI 복지사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서구는 이번에 농성1동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사업추진 일환으로 전국 최초 LTE 기반 AI 스피커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선뵈며 비대면 복지 환경 실현을 앞당겼습니다. KT는 지난 달 4일 광주광역시 서구청과 AI 돌봄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고독사 위기가구 100세대에 먼저 AI 스피커와 IoT 센서를 설치하고 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AI 돌봄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AI 스피커-KT텔레캅-119 안전신고센터’ 연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네이버 기업형 액샐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가 동영상 기술 스타트업 ‘에스프레소미디어’에 후속 투자했습니다. 이를 통해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3일 2019년 시드 투자를 진행했던 ‘에스프레소미디어’에 추가로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에스프레소미디어는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과 긴밀한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은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에스프레소미디어와 협력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에스프레소미디어(대표 이기수)는 딥러닝 기술 기반으로, 저해상도 이미지와 동영상을 4K 해상도로 변환하는 수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초해상도) 엔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챌린지에서 1·2위를 기록한 원천기술을 고품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VOD부터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소화하기 위해 기술을 높이고 하드웨어 가속을 위한 전용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D2SF는 시드 투자 직후부터 에스프레소미디어와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의 교류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와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을 활용해 교사, 학생에게 맞춤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키로 했습니다. 네이버와 충북교육청은 지난 2일 청주에 위치한 교육청사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맞춤형 에듀테크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네이버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은 다양한 웹(web)기반 서비스들을 웨일 브라우저 상에서 제공하고, 사용자는 웨일 계정 하나로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입니다. 교육현장에선 선생님이 수업 목적에 맞춰 학생들이 활용할 ▲프로그램과 ▲브라우저 인터페이스 ▲즐겨찾기 등을 미리 일괄 설정하면 학생들은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브라우저를 설정하지 않아도 동일한 수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특히, 웨일 스페이스에 기본 탑재돼 있는 ‘웨일온’을 활용하면 언제든지 원격수업과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고, 최대 500명까지 시간제한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앞으로 충북교육청은 지역 내 교육현장서 원하는 경우, 네이버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과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 교육 디바이스 ‘웨일북’을 활용해 편리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새로운 ICT(정보통신기술)과 결합된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SKT와 SK ICT 패밀리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SK플래닛(대표 이한상)은 3일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보유 기업인 ‘베르티스 (대표 노동영·한승만)’에 대한 지분투자 및 AI 기술협력과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베르티스는 혈액 한 방울로 AI(인공지능)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유방암 등 주요 질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오는 2022년까지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T는 SK ICT 패밀리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르티스의 미국, 싱가포르 등 현지 법인 및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고 글로벌 IR(investor relations)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SK플래닛은 Pre-IPO(기업공개) 투자자로 베르티스에 15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됩니다. SK플래닛은 단순 투자를 넘어 베르티스와 ▲…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IPTV 협회가 지난 CJ ENM의 주장에 대해 아쉬움을 넘어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IPTV협회(KT·SK브로드밴드·LGU+)는 2일 CJ ENT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SO(종합유선방송)가 수입 절반 이상을 콘텐츠 공급자에게 내지만 IPTV는 인색한 것 같다”고 비판한 것에 반박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CJ ENT는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열린 ‘비전 스트림’에서 올해를 시작으로 5년 동안 5조원 이상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해 2022년에는 ‘넘버원(No.1) K 콘텐트 플랫폼’이란 목표도 이날 비췄습니다. 논란은 간담회 발표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붉어졌는데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사용료 인상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강호성 CJ ENT 대표는 “미국의 경우 수신료를 100% 이상 받지만, 한국은 콘텐츠에 대한 대가가 3분의 1수준”이라며 “콘텐츠를 제작해도 기본 수신료가 3분의 1이기 때문에 나머지 3분의 2를 부가수익에서 찾아야 한다”며 이통3사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냈습니다. 이통3사는 이같은 강 대표의 주장이 사실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